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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AI 훈풍에 韓 반도체 기대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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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주요 지수 동반 상승으로 마감하며 S&P500과 나스닥이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성과가 본격적으로 확인되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에 낙관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0.33포인트(1.62%) 상승한 4만9652.14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02% 오른 7209.01, 나스닥지수는 0.89% 상승한 2만4892.31을 기록하며 각각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이번 상승은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상황에서도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이 AI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면서 투자심리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월간 기준으로도 강한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S&P500은 4월 들어 10% 이상 상승하며 2020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며, 나스닥 역시 15% 이상 오르며 기술주 중심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국제유가 하락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동반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부담이 일부 완화됐고, 이는 주식시장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이러한 글로벌 흐름은 국내 반도체 업종에도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133조9000억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AI 서버 투자 증가가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차세대 HBM 제품에 대한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6세대 HBM을 이미 완판한 데 이어, 7세대 제품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 흐름과 맞물려 중장기 성장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국내 반도체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메모리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며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일각에서는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검증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 등 리스크 요인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시장은 AI 중심 성장 스토리에 무게를 두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글로벌 증시 상승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맞물리면서, 다음 주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2026.05.0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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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RISE 코리아전략산업액티브’ 순자산 2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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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은 ‘RISE 코리아전략산업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방산·에너지 등 미래 전략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시황 변화에 따라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액티브 운용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며 투자자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RISE 코리아전략산업액티브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8.02%로, 올해 상장된 국내 액티브 ETF 가운데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월 상장한 ‘RISE 코리아전략산업액티브 ETF’는 정부가 육성 중인 국가 전략산업 6개 분야, 이른바 ‘ABCDEF’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AI·반도체(AI & Semiconductor), 바이오(Bio), 콘텐츠·문화(Culture), 방산(Defense), 에너지(Energy), 첨단제조(Factory) 등 국내 미래 성장 동력을 대표하는 산업에 선별 투자한다.정부가 육성 중인 AI, 바이오, 콘텐츠, 방산, 에너지, 첨단제조 등 전략산업은 글로벌 성장 흐름과 맞물려 중장기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ISE 코리아전략산업액티브 ETF’는 이들 산업에 분산 투자해 성장 기회를 확보하는 동시에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30일 기준 주요 투자종목은 삼성전자(23.44%), SK하이닉스(13.42%), 효성중공업(5.23%), 티에스이(4.03%), 삼양식품(3.76%), 달바글로벌(3.76%), 두산(3.56%), 대주전자재료(3.04%), 이수페타시스(3.03%), 삼성SDI(2.89%) 등이다.정상우 KB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RISE 코리아전략산업액티브 ETF’는 단기 테마 추종이 아닌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축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시장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도 산업별 분산과 적극적인 운용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4.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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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계좌 272% 급증…“자녀는 ETF, 부모는 알주식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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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미성년자 계좌 개설 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비대면 중심으로 미성년자의 금융 참여가 빠르게 확대된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장기·분산투자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신한투자증권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올해 1~3월 미성년자·부모 고객 계좌 개설과 국내·해외 주식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미성년자 계좌 개설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으며, 계좌당 평균 잔고는 약 10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비대면으로 개설된 계좌 비중이 58.4%로 집계돼 모바일 기반 참여가 강화된 것으로 드러났다.국내 주식 거래를 살펴보면 미성년자 고객이 가장 많이 거래한 종목은 삼성전자 보통주였다. 이어 TIGER 미국S&P500 ETF,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KODEX 200 ETF 등 대형 우량주와 지수 추종 ETF가 상위권에 다수 포함됐다. 개별 종목 선별보다는 시장 대표 자산 중심 투자 성향이 짙게 나타났다.해외 주식 거래에서는 미성년자와 부모 고객 간 투자 성향 차이가 뚜렷했다. 미성년자의 해외 주식 거래 상위 종목에는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글로벌 대표 기업과 함께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SPDR S&P500, 뱅가드 S&P500 등 미국 지수형 ETF가 다수 포함됐다. 반면 부모 고객은 글로벌 빅테크 개별 종목 중심의 거래 비중이 높게 집계됐다. 미성년자 계좌가 상대적으로 지수에 분산된 투자 구조를 취한 셈이다.상품별로는 미성년자 계좌의 투자 경험이 국내주식 약 52%, 해외주식 약 17%, 기타 금융상품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투자에서는 직접 종목 투자보다 ETF를 통한 간접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반적으로 미성년자 계좌는 거래 빈도가 높지 않았으며, 대신 대형주와 ETF를 일정 기간 보유하는 장기·교육형 투자 성향이 두드러졌다.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들어 미성년자 계좌 개설에서 비대면 비중이 더욱 확대되며 자녀 금융의 출발점이 모바일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금융 교육 콘텐츠와 글로벌 분산 투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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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증권, 아마존웹서비스와 ‘맞손’...“클라우드 인프라·보안 체계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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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증권이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보안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모바일 트레이딩 플랫폼(MTS) 출시를 앞두고 서비스 초기 단계부터 금융 규제에 부합하는 보안 기준과 운영 환경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안정적인 거래 인프라와 확장 가능한 디지털 금융 플랫폼 기반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넥스트증권은 AWS 클라우드 기반 랜딩존(Landing Zone) 컨트롤타워 체계를 구축해 보안 거버넌스를 강화했다. 랜딩존 컨트롤타워는 기업이 AWS 클라우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정책, 접근 권한, 규정 준수 기준 등을 자동으로 설정·관리하는 통합 관리 체계다. 해당 체계를 통해 전자금융거래법 및 신용정보법 등 금융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할 수 있으며, 향후 서비스 확장 과정에서도 일관된 보안 기준과 운영 체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AI 고객센터 솔루션인 아마존 커넥트(Amazon Connect)를 활용해 통합 고객센터를 구축한다. 아마존 커넥트는 별도의 장비 구축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즉시 운영할 수 있는 완전관리형 서비스로, 고객 상담 이력을 통합 관리하고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향후에는 AWS의 AI 서비스를 연계해 고객센터를 지능형 상담 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넥스트증권의 클라우드 보안 체계와 고객 응대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향후 선보일 MTS의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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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동 현물 라인업 완성"… 미래에셋, 'TIGER 은액티브 ETF' 신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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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은 가격 상승 기대감과 원자재 투자 수요 확대에 대응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을 강화한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은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TIGER 은액티브 ETF'를 28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TIGER 은액티브 ETF'는 국제 은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ICE Silver Spot 지수'를 바탕으로 은 현물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할 수 있는 ETF다. 기존 국내 상장 은 선물 ETF와 달리 선물 만기 교체에 따른 롤오버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저비용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이번 상장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RX금현물 ETF', 'TIGER 구리실물 ETF'에 이어 'TIGER 은액티브 ETF'까지 포함해 국내 운용사 중 유일하게 금·은·동 현물 ETF 3종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연금저축 계좌에서 최대 100%,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최대 70%까지 투자할 수 있어 절세 투자 수단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세액공제, 과세이연, 저율과세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기반으로 은에 장기·적립식 투자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된다.최근 은 시장은 산업 수요 확대를 중심으로 재평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AI 시대를 맞아 귀금속의 희소성과 첨단 산업 소재로서의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은에 대한 수요가 부각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고, 금 가격 대비 은 가격 수준을 의미하는 금은비율도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며 은에 대한 투자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자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은은 귀금속으로서의 안전자산 성격과 첨단 산업 소재로서의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자산"이라며 "'TIGER 은액티브 ETF'는 롤오버 비용 없이 저비용으로 은 현물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으로, 연금 계좌를 활용한 장기 투자에도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2026.04.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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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자본시장 10년 미래 청사진 그린다…'K-자본시장포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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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본시장의 구조 개편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이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향후 10년간의 정책 방향과 시장 혁신 과제를 제시할 ‘K-자본시장포럼’이 출범하며 제도·인프라 전반에 대한 대전환 논의가 시작됐다.금융투자협회는 서울 여의도에서 ‘K-자본시장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자본시장 장기 성장전략 수립과 단계별 이행 로드맵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협의체다. 자본시장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맡는다.금융투자협회는 올해 초 K자본시장본부를 신설하고, 한국 자본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핵심과제 발굴과 중장기 전략 수립을 목적으로 본 포럼의 출범을 준비해 왔다.포럼은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이 의장을 맡고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수석부회장, 정상기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정순섭 서울대 교수,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홍성국 전 대우증권 사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자본시장연구원이 포럼 운영을 지원하며, 실무협의체·전문가워킹그룹·자문위원 등 100명 내외의 전문가그룹이 참여해 정책 논의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포럼은 오는 5월부터 매월 정례 개최된다. 주요 의제는 ▲자본시장을 통한 국가경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디지털 금융을 통한 금융접근성·편의 제고 ▲국민의 노후소득보장과 장기자산형성 ▲자본시장 인프라 선진화를 통한 국민경제기반 강화 ▲글로벌 금융경쟁력 제고를 통한 국부창출 ▲투자자 보호와 공정한 시장신뢰 구축 등 6대 아젠다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간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그늘을 걷어내고 프리미엄으로 전환한 지금이 퀀텀점프를 준비할 적기"라며 "K-자본시장포럼을 통해 K-자본시장의 미래 10년을 향해 한 걸음씩 겸손히 걸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본 포럼이 한국 자본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 모두에게 유익한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2026.04.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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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최대어 'SpaceX' 등판 임박했는데…경고등 켜진 이유 [송현주의 재밌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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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이 국내 증시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SpaceX를 축으로 개인 투자자 자금이 우주항공 테마로 단기간 집중 유입되며 일부 종목과 ETF에서 과열 조짐이 동시에 나타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과거 테마 장세의 전형적인 초기 과열 패턴과 유사하다”는 경고가 나온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장된 우주항공 ETF의 순자산은 상장 초기 약 100억~200억원 수준에서 출발해 불과 1주일 내 1000억원 안팎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이후 5거래일 기준 개인 투자자 순매수 규모는 수백억원에 달하며, 일부 상품은 설정 이후 누적 자금 유입이 8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익률 역시 10% 안팎의 단기 급등세를 기록했다.문제는 이 같은 자금 유입 속도가 기초 자산의 실적 개선 속도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ETF 내 편입 종목 상당수는 아직 매출 기반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지 않았거나, 장기 수주잔고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초기 단계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시장에서는 “유동성에 의해 가격이 먼저 형성되고 이후 펀더멘털이 따라오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개별 종목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포착된다. 일부 우주 부품·위성 관련 기업들은 스페이스X와의 직접적인 사업 연관성이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간접 수혜주’로 묶이며 주가가 단기간 급등했다. 특히 특정 기업의 경우 연간 매출 규모 대비 시가총액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빠르게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2차전지 소재주나 AI 관련주가 ‘스토리 확장’ 과정에서 동반 급등했던 흐름과 유사한 구간이라는 평가다. 테마 확산 가속…연관성 낮은 종목까지 동반 상승자금 유입 구조 역시 과거와 다른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번 장세는 개별 종목이 아닌 ETF를 중심으로 자금이 들어오면서 상승이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ETF는 한 번 자금이 유입되면 구성 종목 전체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특성이 있어 상승 국면에서는 시장을 단기간 확대시키는 역할을 한다. 반대로 자금이 이탈할 경우, 실적과 무관하게 동반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실제 과거 테마형 ETF 시장에서도 자금 유입이 꺾이는 순간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된 사례가 반복된 바 있다.개별 종목에서도 밸류에이션 괴리가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일부 우주 부품·위성 관련 기업들은 스페이스X와의 직접적인 사업 연관성이 크지 않음에도 ‘간접 수혜주’로 분류되며 단기간 급등했다. 특히 일부 기업은 연간 매출 대비 시가총액이 급격히 확대되며 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빠르게 높아진 상태다. 이는 산업 성장 기대가 기업 펀더멘털을 앞지르는 ‘스토리 프리미엄 과잉’ 구간으로, 과거 2차전지 소재주나 AI 테마주 급등 국면에서 나타났던 전형적인 패턴과 유사하다는 분석이다.업계 안팎에선 현재 구간을 ‘테마 형성 초기’가 아닌 ‘과열 초입’으로 보고 있다. 스페이스X라는 상징성이 강한 이벤트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지만, 이를 근거로 산업 전반을 동일하게 평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특히 우주항공 산업은 진입장벽이 높고 투자 회수 기간이 길기 때문에, 단기적인 주가 흐름과 실제 산업 성장 사이의 괴리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투자 전략 역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평가다. 단순히 ‘우주’라는 키워드만으로 접근하기보다 실제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지, 장기 수주잔고가 확보돼 있는지, 기술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는지 등을 기준으로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위성 통신, 발사체 부품, 지상 인프라 등 구체적인 사업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 격차가 향후 본격적으로 벌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또 일각에서는 스페이스X IPO 자체보다 그 이후 흐름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IPO 기대감이 정점에 도달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재료 소멸’ 국면이 나타날 수 있고, 반대로 상장 일정 지연이나 밸류에이션 논란이 불거질 경우 현재 형성된 프리미엄이 빠르게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과거 대형 IPO 기대감이 반영된 테마들이 상장 이후 변동성 확대 구간으로 전환된 사례를 감안하면, 지금은 추격 매수보다 리스크 관리가 우선이라는 판단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우주항공 테마는 산업 성장 기대보다 투자 심리가 더 빠르게 반영된 구간”이라며 “결국 시장은 스토리가 아니라 실적으로 수렴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2026.04.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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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상장 규제 막판 충돌…자금조달 위축 vs 디스카운트 해소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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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중복상장(모회사·자회사 동시상장) 규제안이 막판 조율 단계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투자자 보호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규제 강도에 따라 기업의 자금조달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맞서면서 최종안 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규제를 두고 자본시장 신뢰 회복과 기업 성장 기반 유지라는 두 정책 목표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구조로 보고 있다.중복상장은 그동안 국내 기업들이 지배권 희석 없이 외부 자금을 조달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자회사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을 유치하면서도 지배주주는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구조로 평가된다. 반면 시장에서는 이를 모회사 일반주주 가치 훼손과 지배구조 왜곡의 핵심 요인으로 지적해 왔다. 자회사 상장 과정에서 모회사 주주는 간접지분이 희석되고, 이익 귀속 구조가 변화하면서 투자 가치가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중복상장은 단순한 상장 방식이 아니라 지배주주와 일반주주 간 이해상충을 구조적으로 내재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시장에서는 규제 수위에 따라 상반된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규제가 강화될 경우 자회사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 경로가 제한되면서 기업의 투자·확장 일정이 지연되고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일수록 자회사 상장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규제는 실물 투자 사이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평가된다. 반대로 규제가 완화될 경우 기존 구조가 유지되면서 모회사 디스카운트가 지속되고 지배구조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이번 논쟁은 자본시장 효율성과 공정성 간의 전형적인 트레이드오프라는 평가다. “일반주주 희생 구조” vs “성장 자금 통로 위축”찬반 논란도 뚜렷하다. 투자자 보호 측에서는 중복상장이 구조적으로 일반주주 이익을 훼손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자회사 상장은 사실상 모회사 주주의 권리를 외부 투자자에게 이전하는 효과가 있다”며 “지배주주에게 유리한 구조가 반복되는 한 시장 신뢰 회복은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리서치센터 관계자도 “중복상장은 기업집단 차원의 확장에는 유리하지만, 개별 상장사 기준으로 보면 가치 희석 요인이 분명하다”며 “장기적으로는 할인 구조를 고착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반면 기업 및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과도한 규제가 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 대형 증권사 IPO 담당 임원은 “국내 기업들은 성장 과정에서 자회사 상장을 통해 투자 재원을 확보해 왔다”며 “중복상장을 일률적으로 제한할 경우 기업의 자금조달 창구가 좁아지고 투자 사이클 자체가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 역시 “IPO는 투자 회수의 핵심 수단인데, 중복상장 규제가 강화되면 벤처 생태계 전반의 자금 선순환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며 “예외 기준을 충분히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경쟁력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방한철 한국투자증권 본부장은 최근 공개 세미나에서 “중복상장을 기업 밸류업 관점에서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경우 중복상장이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획일적인 규제보다는 차별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책 변화에 따른 기업 혼란 가능성도 언급됐다. 과거 정부 정책에 맞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거나 인수합병(M&A)을 진행한 기업들이 제도 변화로 예상치 못한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이에 따라 제도 도입 과정에서 충분한 유예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제안도 이어지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려면 기업 규모나 산업 특성을 고려해 적용 시점을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며 “급격한 제도 변화는 오히려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IPO를 통한 자금조달 기능도 재조명되고 있다. 조달 자금이 재무구조 개선과 설비 투자, 연구개발(R&D), 마케팅, 신규 사업 추진으로 이어지며 기업 성장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금융당국은 투자자 보호와 시장 활성화 간 균형점을 찾는 방향으로 제도 설계를 진행 중이다. 중복상장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제한하되, 성장성이나 자금조달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자회사 상장 시 기존 주주의 동의를 받는 절차를 명문화하고, 상장 심사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6월까지 제도 개편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이번 중복상장 규제는 단순한 제도 변경을 넘어 한국 자본시장의 구조적 방향성을 좌우할 변수로 평가된다. 규제 강도에 따라 기업의 자금조달 방식과 IPO 시장의 흐름, 나아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여부까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당국이 어떤 균형점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향후 자본시장 환경 전반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4.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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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1조원 규모 유상증자 결의...‘종투사’ 도약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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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이 자기자본 확충을 위한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하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도약에 속도를 낸다.우리투자증권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2024년 8월 출범 당시 선포한 ‘2030년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도약 및 ROE 10% 달성’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발판이 될 전망이다. 증자가 완료되면 우리투자증권의 자본총액은 2조 2천억 원으로 늘어나며, 자본 규모 기준 업계 11위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추가 확보된 자본을 바탕으로 우리투자증권은 대형 딜(Deal)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인수·주선 등 적극적인 IB영업을 통해 비이자 중심의 견고한 수익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운용자산 다각화와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플랫폼 고도화 및 종합자산관리 역량 확보를 통해 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또 첨단전략산업 기업에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그룹 내 생산적 금융과 모험자본 투자의 중추적 역할 수행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증자가 그룹의 비은행 부문 강화와 자본시장 톱티어(Top-tier) 증권사 육성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핵심 성장엔진의 수익창출을 가속화하고 사업역량 강화에 속도감을 더해 종투사 도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6.04.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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