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증권

증권

뉴욕증시, 미중 무역완화 기대에 3일 연속 상승…기술주 급등

글로벌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과 주요 기술주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6.83p(1.23%) 오른 40,093.40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8.91p(2.03%) 오른 5,484.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57.99p(2.74%) 오른 17,166.04에 각각 마감했다.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될 것이란 낙관론이 부상하면서 3거래일 연속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중국이 미국과 협상이 진행 중이지 않다면서 미국이 일방적 관세 조치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미중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남았다.S&P 500 구성 종목 가운데 157개사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74%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로이터 통신이 시장조사업체 LSEG를 인용해 전했다.마이크로소프트(3.45%), 엔비디아(3.62%), 아마존(3.29%), 메타(2.48%), 테슬라(3.50%)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2∼3%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구글 모회사 알파벳(A주)은 2.53% 오른 데 이어 장 마감 후 발표된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며 시간 외 거래에서 3%대 추가 상승했다.한편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다소 숨통을 틀 수 있는 여유를 찾았지만 시장을 뒤흔든 압박 요인들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골드만삭스는 진단했다.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애널리스트는 최근 증시 반등이 건설적이기는 하지만 S&P 500 지수 기준으로 5,500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등락 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면서도 "일단 5,500선이 성공적으로 돌파되면 5,800선까지 또 다른 상승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4.25 08:38

2분 소요
비트코인 쓴 맛 봤지만...‘투자 귀재’ 손정의, 다시 한번 ‘통큰 베팅’

증권 일반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손정의 회장이 비트코인 투자에 나선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 미 증권사 캔터 피츠제럴드와 함께 비트코인 투자에 나선다.소프트뱅크는 ‘21 캐피털’ 비트코인 투자 벤처 회사를 설립한 뒤 캔터 피츠제럴드 산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한 뒤 나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브랜드 루트닉 캔터 피츠제럴드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의 융합을 가속화하고 차세대 자산시장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루트닉 회장은 미 상무부 장관인 하워드 루트닉의 아들이다.테더는 16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제공하고 테더와 연계된 가상자산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와 소프트뱅크는 각각 6억달러, 9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여기에 두 회사는 전환사채 등을 통해 5억8500만달러를 추가로 조달할 예정이다.이렇게 되면 21캐피털은 출범과 동시에 4만2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된다. 전세계 기업 중 비트코인을 세번째로 많이 보유한 회사가 되는 것이다. 비트코인 최대 보유기업은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지난 20일 기준 53만8200개를 보유하고 있다.손 회장은 비트코인이 2017년 최고가를 기록하던 그해 말 재산의 약 1%인 2억달러(약 2200억원)를 투자했다가 이듬해 가격이 폭락할 때 전량 매도했던 사실은 이미 유명한 일화다.실제 손 회장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밝히며 “당시 손해액만 약 5000만달러(약 550억원)”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원리 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지인 추천으로 매수했다”며 “매일 매분 단위로 등락을 반복하는 비트코인 시세를 확인하느라 업무에 집중하지 못해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5.04.24 18:00

2분 소요
트럼프 유화 발언에 뉴욕증시 상승…다우 39,600선 회복

글로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존중과 대중국 관세 정책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9.59p(1.07%) 오른 39,606.57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8.10p(1.67%) 오른 5,375.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07.63p(2.50%) 오른 16,708.05에 각각 마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해임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금리 인하 압박 공세 수위를 낮추면서 미국 중앙은행의 독립성 유지를 둘러싼 시장의 우려를 덜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뉴욕증시 마감 후 파월 의장에 대해 "그를 해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그가 금리 인하 아이디어에 좀 더 적극적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에 부과한 145% 관세율에 대해 "매우 높다"면서 협상 진전에 따라 대중 관세가 상당히 내려갈 수 있음을 시사, 시장을 안심시켰다.다만,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를 일방적으로 인하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은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주가지수는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이날 주가 상승은 그동안 조정 폭이 컸던 대형 기술주에 집중됐다.테슬라는 전날 발표한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지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달부터 정부 업무를 줄이고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5.4% 상승했다.애플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주가는 유럽연합(EU)에서 디지털시장법 위반으로 각각 수천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음에도 각각 2.4%와 4.0% 뛰었다.엔비디아 주가는 인공지능(AI) 칩 H20의 중국 수출 제한 속에도 3.9% 올랐다.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선진국 시장에선 언급되지 않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를 위협하는 것이 채권과 달러화에 압력을 가했고, 미국 바깥으로 자금 유출을 가속화했다"라고 말했다.아메리카프라이스의 러셀 프라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및 파월 의장 관련 발언에 대해 "두 가지 모두 시d장이 얻기를 바라던 긍정적인 재료들이었고, 시장은 실제로 그것을 얻었다"라고 평가했다.

2025.04.24 08:30

2분 소요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2%대 급반등…기술주 강세 주도

글로벌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부상하며 큰 폭으로 반등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6.57p(2.66%) 오른 39,186.98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9.56p(2.51%) 오른 5,287.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29.52p(2.71%) 오른 16,300.42에 각각 마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촉발한 불확실성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침해 우려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해온 가운데 미중 협상이 진전을 보일 수 있다는 낙관론이 부상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투자자 행사에서 관세로 인한 중국과의 교착 상태가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상황이 완화(de-escalation)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미중 간 새로운 무역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모색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언급, 미중 무역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국제통화기금(IMF)은 글로벌 관세 갈등을 고려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종전보다 0.5%포인트 낮춘 2.8%로 제시했지만,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3M은 기대를 웃돈 실적을 내면서 이날 8.1% 급등했고, 방산업체 RTX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관세 충격으로 수익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하면서 9.8% 급락했다.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4.6% 올랐고, 엔비디아(2.0%), 애플(3.4%), 메타플랫폼(3.2%) 등 주요 대형 기술기업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카슨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 시장전략가는 "워싱턴은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시장을 해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며 "앞으로 관세 관련 전선에서 긍정적인 소식이 추가로 들려올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2025.04.23 08:34

2분 소요
‘파월 때리기’에 뺨 맞는 달러…“금값만 신났네”

증권 일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상대로 금리 인하 압박을 지속하자 ‘셀 아메리카’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우려와 트럼프 대통령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맞물려 달러화 가치는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반면 금 시세는 고공행진 중이다. 21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미 동부시간 오후 3시 27분 기준 98.29로 전 거래일 대비 1.1% 하락했다.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달러 인덱스는 이날 97.9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22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특히 달러화 투자자금이 안전자산 통화에 쏠리면서 스위스프랑에 견준 달러화 가치는 이날 0.804달러로 2015년 1월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21일 유럽 일부 지역의 부활절 휴장으로 거래량이 평소보다 줄어든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흔들기’가 지속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독립성과 미국 자산의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시세는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 3시 45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428.39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3.03% 올랐다. 금 시세는 이날 장중 온스당 3430달러 선으로 고점을 높이며 최고치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금 선물 가격도 급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425.3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9% 올라 최고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의사결정이 매번 늦는다는 뜻)이자, 중대 실패자(a major lose)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있을 수 있다”고 썼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내가 그의 사임을 원하면 그는 매우 빨리 물러날 것”이라면서 사퇴 압박성 발언을 해 주말 사이 월가의 우려를 키웠다.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침해될 경우 장기적으로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 능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이는 곧 높은 인플레이션과 성장 악화, 높은 실업률로 귀결됨을 의미한다”라고 경고했다.투자자들이 세계 최고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 국채와 달러까지 팔아치우며 셀 아메리카가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미 경제에 대한 신뢰, 기축통화국으로서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뉴욕 증시가 마감할 무렵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41%로, 하루 만에 8bp(베이시스 포인트)나 올랐다. 통상 주가가 하락할 때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미국 중장기 국채 수요가 늘어나 금리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화 지위에 의구심을 보인 투자자들이 국채를 매도하면서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화 약세를 초래했다. 금융시장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프랑스 세계적인 종합 금융 그룹 BNP파리바의 아시아 외환 전략가 파리샤 사임비는 “금리 상승과 달러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전형적인 패턴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외환(FX)과 금리 시장 간 상관관계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4.22 18:00

3분 소요
포브스 회장, '인플레 악몽' 경고…

증권 일반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의 스티브 포브스 회장이 달러 약세로 인해 미국 경제가 1970년대와 같은 인플레이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포브스 회장은 2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항상 미래의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며 "2023년 이후 금값이 온스당 1800달러에서 3400달러로 올랐다. 이는 앞으로 달러 약세로 갈 것이라는 확실한 신호"라고 말했다.그는 "이는 궁극적으로 시장의 혼란과 (상품)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1970년대를 보면 지금 뭔가 조치를 하지 않으면 어떤 일들로 이어질지 알 수 있다"며 "안타깝게도 당국에 건설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어떤 아이디어가 있다는 아무런 징후가 안 보인다"고 했다.또 "안타깝게도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번영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고 생각한다"며 "연준의 모델링 방식과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방식 자체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금리를 내린다고 해서 관세로 인해 발생하는 물가 상승과 불확실성을 해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준은 달러 가치를 결정하고 거기에 집중할 수 있지만, 지금 발생하는 나머지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포브스 회장은 "불확실성이 가장 어려운 요인이다. 사람들이 주저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지만 불필요하게 경기 둔화, 아마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4.22 17:03

1분 소요
트럼프 연준 압박·관세 불확실성 겹치자…뉴욕증시 2%대 급락

글로벌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압박과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 급락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1.82p(-2.48%) 떨어진 38,170.41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50p(-2.36%) 내린 5,158.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5.55p(-2.55%) 내린 15,870.90에 각각 마감했다.지난 18일 성(聖)금요일(부활절 전 금요일) 휴장 후 4일 만에 개장한 뉴욕증시는 연준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되는 압박을 우려하는 시각을 반영했다.미국의 관세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상대로 금리 인하 압박을 지속한 게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의사결정이 매번 늦는다는 뜻)이자, 중대 실패자(a major lose)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있을 수 있다"고 썼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에도 "내가 그의 사임을 원하면 그는 매우 빨리 물러날 것"이라면서 사퇴 압박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이날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매그니피센트7'(M7)로 대변되는 대형 기술주들의 낙폭이 컸다.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4.5% 하락했고, 테슬라는 1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5.8% 급락했다.아마존(-3.1%), 메타(-3.4%) 등 다른 대형 기술주도 3%대 낙폭을 보였다.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압박은 투자자금의 미국 자산 이탈과 함께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다.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 97.9까지 저점을 낮추며 2022년 3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미 국채 가격은 주가와 동반 하락(국채금리 상승)했다.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1%로, 직전 장 마감 시간인 17일 오후 2시께 대비 8bp(1bp=0.01%p) 올랐다.주가가 하락할 때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로 미 중장기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지만,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화 지위에 의구심을 보인 투자자들이 미국채를 매도하면서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화 약세를 초래했다.

2025.04.22 08:32

2분 소요

증권 일반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 등이 상호관세 여파에 미국 주식시장이 급락하기 전, 대규모로 회사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내부자 거래 분석업체 워싱턴서비스 분석을 인용해 저커버그는 자신과 아내 프리실라 챈이 세운 자선재단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CZI) 등을 통해 올해 1분기 중 메타 주식 110만 주를 매각했다고 보도했다.매각 시점은 올해 1∼2월에 이뤄졌으며 매각 지분의 가치는 총 7억3300만 달러(약 1조400억원)에 달했다.1∼2월은 메타 주가가 사상 최고점에 달했던 시점이다. 메타 주가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으로 2월 고점 대비 32% 하락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했기 때문이다.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의 최고경영자(CEO) 사프라 카츠는 1분기 중 7억500만 달러(약 1조40억원)에 달하는 회사 주식 380만주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오라클 주가는 지난 1~2월 사상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됐으나,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이달 17일까지 12% 급락했다.JP모건체이스의 다이먼 CEO도 1분기 중 회사 주식 2억3400만 달러(약 3300억원) 어치 회사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방산 기술기업 팔란티어 테크널러지스의 스티븐 코언 대표가 3억3700만 달러(약 4800억원) 어치 회사 주식을 매각하는 등 1분기 중 회사 지분을 매각한 미 상장기업 내부자는 총 3867명, 매각지분 가치는 총 155억 달러(약 22조원)에 달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다만 1년 전 같은 기간 내부자 4천702명이 총 281억 달러 어치 지분을 매각한 것과 비교하면 내부자의 주식 매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5.04.21 16:21

2분 소요

증권 일반

미국의 관세정책 여파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급등하면서 엔화 가치가 치솟고 있다. 이에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7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2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 33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40.6엔 수준으로 장중 140엔대를 위협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가량 떨어진 것이다.엔화 가치가 달러당 140엔선을 기록한 것은 작년 9월 중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올해 초 160엔대를 넘볼 정도로 올랐던 엔/달러 환율은 꾸준히 하락하다가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방위적인 관세정책을 발표한 이후 급락(엔화 가치 급등)하고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화 약세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사실상 사퇴를 압박한 점도 달러 매도세를 키웠다고 분석했다.기존 안전자산으로 꼽혀왔던 달러에 대한 선호가 약해지면서 엔화가 대체 안전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여기에 미일 관세 협상에서 환율이 의제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도 엔화 강세를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원/엔 환율도 최근 2년 만에 1000원을 넘어서면서 원화 대비로도 엔화의 강세가 가파르다.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07.64원을 기록중이다.

2025.04.21 15:11

1분 소요
바람 앞 촛불 된 세계 경제...금값도 솟는다

글로벌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강도 높은 관세 정책을 무기로 세계 경제를 흔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금값 거래대금도 지난해보다 4배 수준 이상 급증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 18일까지 금 현물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금 1㎏ 기준)은 509억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 115억2300만원보다 342% 증가한 수치다.금값이 고공행진 하며 거래량도 늘었다. 금 일평균 거래량은 같은 기간 353.6㎏으로 지난해 일평균 거래량 103.5㎏보다 241% 급증했다.금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 기준 일평균 194억4300만원으로 200억원이 채 안 됐다. 그러다가 올해 1월 250억9200만원으로 오르더니 2월 809억1300만원으로 훌쩍 뛰었다. 3월 517억4200만원, 4월 400억8600만원으로 소폭 줄어들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특히 국내 증시(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19조1353억원에서 올해 18조4776억원으로 3.44% 감소했다. 이를 고려하면 금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더욱 두드러지는 양상이다.금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세계 경제가 휘청이고 있기 때문이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통한다. 전문가들은 투자 자금이 당분간 안전 자산인 금으로 몰릴 것이라고 본다. 이에 따라 금 가격도 지속해서 오릴 것으로 전망된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와 미·중 갈등 격화가 미국에 대한 신뢰도 악화로 이어져 달러 급락과 금 가격 급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금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미국의 보편·상호관세 정책 강행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경계심도 사상 최고의 금 가격 랠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20 09:32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