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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애프터마켓’ 정조준…차봇모빌리티, 벤스코와 손잡았다

자동차

차봇모빌리티가 프리미엄 전기차 맞춤형 시공 서비스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모빌리티 컨시어지 플랫폼 기업 차봇모빌리티는 전기차 전용 필름 전문 유통사 벤스코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테슬라를 비롯한 프리미엄 전기차 고객을 겨냥한 B2C 시공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시공 패키지에는 적외선(IR) 및 자외선(UV) 차단 기능이 강화된 틴팅 필름 시공, 차량 외부를 보호하는 프리미엄 페인트 보호 필름(PPF) 작업, 전기차 최적화 블랙박스 설치 서비스까지 포함된다. 고객은 차봇모빌리티 플랫폼을 통해 시공 상품을 선택하고 예약할 수 있으며, 벤스코의 전문 시공 네트워크를 통해 통일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차봇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벤스코가 유통하는 프리미엄 틴팅 브랜드 ‘쥬피터’와 ‘루디골드’에 대한 디지털 채널 독점 판매권을 확보, 전기차 특화 B2C 시공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테슬라 고객층을 중심으로 고도화된 커스터마이징 수요에 대응하는 등 전기차 애프터마켓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강병희 차봇모빌리티 부대표는 “전기차 및 프리미엄 차량 소유자를 중심으로 차량 보호와 커스터마이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고품질 시공 서비스에 대한 고객 니즈가 고도화되고 있다”라며 “이에 차봇모빌리티는 기존 B2B 기반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해, 전기차 특화 프리미엄 시공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벤스코는 IR 및 자외선 차단 성능이 뛰어난 고성능 필름을 공급하며, 특히 전기차 배터리 효율 향상과 실내 온도 유지에 기여하는 전기차 전용 제품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향후 전기차 애프터마켓 전반으로 협업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2025.04.2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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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모비스, ‘선임사외이사’ 도입해 경영투명성 높인다

산업 일반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는 사외이사의 대표 격인 선임(先任) 사외이사를 두는 제도를 도입해 경영 투명성을 높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회사는 이달 회사별 정기 이사회에서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을 승인했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는 사외이사의 권한과 역할을 확충해 이사회 거버넌스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국내 금융권은 금융사 지배구조법에 따라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의무로 두고 있다. 초대 선임사외이사로는 현대차 심달훈 사외이사(전 중부지방국세청장), 기아 조화순 사외이사(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현대모비스 김화진 사외이사(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국내 법령에 따르면 비금융권 기업은 선임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사외이사의 경영진 견제 기능을 강화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이사회가 보다 균형 잡힌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 취지에서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선임사외이사는 사외이사만 참여하는 회의를 소집하고 주재할 권한을 갖는다. 사외이사를 대표해 경영진에 경영자료 및 현안 보고를 요청하고, 사외이사들의 의견을 모아 이사회와 경영진에 전달하는 역할도 맡는다.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선임사외이사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사외이사회’도 신설했다. 이사회 개최 전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안건에 대해 독립적으로 검토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원이다. 각 사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사외이사회를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앞서 3사는 지난달 사별 이사회에서 등기이사 보수한도를 심의·의결하는 이사회 산하 보수위원회와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의 사외이사 비중도 확대했다. 이사회 내 위원회를 사외이사 중심으로 구성해 독립성을 증대하기 위한 취지다.이사회 결의로 3사 이사회의 보수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는 사내이사 1인을 제외한 모두가 사외이사로 구성됐다.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과 더불어 사외이사회 신설, 이사회 내 위원회의 사외이사 비중 확대 등 이사회 제도 개선을 통해 더욱 투명한 경영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2025.04.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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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현대차·기아 SUV 10대 중 4대는 하이브리드 모델 팔렸다

산업 일반

올해 1분기 현대차·기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구매한 소비자의 40%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SUV는 15만492대가 팔렸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은 5만9386대로 집계됐다. 전체 SUV 판매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39.5% 수준이다. 현대차·기아의 국내 하이브리드 SUV 판매량은 증가세를 기록중이다. 2022년 11만7천499대가 팔렸는데, 지난해에는 2배가 넘는 24만4776대가 판매됐다. 특히 하이브리드 SUV 모델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SUV 모델 판매량은 2022년 2만6250대는대, 지난해에는 9만2290대를 나타냈다. 3.5배로 늘어난 것이다. 하이브리드 SUV 모델 판매 비중은 2022년 12.3%, 2023년 24.5%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7.6%로 늘었다. 가장 인기있는 모델은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였다. 싼타페는 2022년 하이브리드 구매 비중이 47%수준이었는데, 2023년 58%, 2024년에는 72%를 기록했다. 10대 중 7대 이상이 하이브리드 모델로 팔린다는 뜻이다. 올해 1분기 판매 비중은 77%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출시된 ‘디 올 뉴 팰리세이드’(신형 팰리세이드)의 경우 누적 계약 고객 중 67%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선호 현상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4.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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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전략’ 통했지만…기아, 1Q 최대 매출에도 영업익 ‘주춤’

자동차

기아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이브리드 중심의 고수익 차량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지만, 인센티브 증가와 기저효과 부담이 수익성에 발목을 잡았다.기아는 25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8조1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달성 요인으로 ▲친환경차와 레저용 차량(RV)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이 지목됐다.역대 매출에도...‘인센티브·기저효과’ 발목도매 기준 글로벌 판매는 77만2648대로 1.6% 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내는 13만4564대로 2.4% 줄었고, 해외는 63만8084대로 2.5% 늘었다. 영업이익은 3조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4.3%, 14.8% 줄어든 3조2434억원, 2조3926억원을 기록했다.기아는 이 같은 수익성 둔화의 배경으로 지난해 1분기 북미 시장에서의 낮은 인센티브 수준과 EV9 본격 판매에 따른 고마진 효과가 더해졌던 ‘기저효과’를 지목했다. 여기에 올해 들어 북미 등 주요 시장의 인센티브 증가가 수익률에 부담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매출원가율은 전년보다 2.1%포인트 상승한 78.3%로 집계됐다.기아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 판매에 따른 가격 상승, 원자재가 하락으로 인한 재료비 절감, 원화 약세에 기반한 긍정적 환율효과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 매우 낮았던 해외 주요 시장의 인센티브 기저 영향 및 지난해 북미시장의 EV9 본격 판매에 따른 판매믹스 기저 영향 등이 이를 상쇄하며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은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아의 영업이익률은 10.7%로 글로벌 완성차 업계 평균(약 5%)을 두 배 이상 상회했다. 기아는 2022년 4분기 이후 10개 분기 연속으로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고수익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친환경차 판매도 양호하다. 올 1분기 친환경차 소매 판매는 총 17만4000대로 전년 대비 10.7% 늘었다. 하이브리드가 10만4000대, 전기차는 5만6000대 팔리며 각각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만4000대로 26.3% 감소했다.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3.1%로 전년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글로벌 시장 전략 핵심은 ‘전동화 전환’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한 라인업 확대와 함께 EV4, EV5 출시로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아 최초의 픽업트럭 ‘타스만’과 전용 목적기반차량(PBV) 모델 ‘PV5’를 앞세워 전 세그먼트 공략에 나선다.미국 시장에서는 EV6, EV9의 현지 생산 확대와 수요 기반 생산 전략을 통해 인센티브를 효율적으로 통제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쏘렌토·카니발·스포티지 등 하이브리드 주력 모델의 공급을 강화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도모한다.유럽에서는 EV3의 성공적인 론칭에 이어 EV4·EV5·PBV를 잇따라 선보이며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전동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인도 시장에서는 ‘시로스’의 판매 호조를 기반으로 카렌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기아 관계자는 “업체간 경쟁 심화와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 완성차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수요에 기반한 유연 생산 운영을 통해 적정 재고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최적의 인센티브 운영 전략을 펼쳐 수익성과 고객가치 중심의 사업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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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美 관세 대응...현대차의 돌파구 6가지

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미국발 자동차 관세 위기에 견고히 대응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사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동시에, 중장기 전략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관세로 인한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4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관세 대응을 위해 지난 4월 중순 ‘미국 관세 대응 전략 TFT’를 발족했다”며 “TFT에서는 부품 소싱 현지화와 생산 효율화 중심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구체적으로 현대차는 관세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미국 현지에 전문가를 파견해 현지 업체 발굴 및 점검을 진행 중이다. 신규 부품 공급 시 개발과 품질·성능 테스트 등으로 일정 기간이 소요되지만, 비교적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아이템을 선정해 우선 집중한다. 이를 통해 관세 절감 효과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경상 및 투자 예산 재검토를 위한 사전 대비책도 수립중이다. 경상 예산은 핵심 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면서도 관행성 비용을 최소화한다. 또 마케팅 효과가 낮은 항목에 대한 지출을 줄이는 등 불필요한 예산 절감을 추진할 방침이다. 투자 예산의 경우에는 미래 경쟁력 확보와 효율성 제고를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재조정해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거점 차종별 공급 및 판매 최적화 방안도 진행 중이다.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 중인 미국 판매용 투싼 물량을 HMMA로 전환하고, 기존에 HMMA에서 생산되던 캐나다 수출용 물량은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해 캐나다로 공급하는 방식이 현재 시행되고 있다. 수익성 위주로 한국산 미국향 물량도 타 거점 이관 가능성에 대해 검토 중이다.아울러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과 신규 가동 중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 능력 확장 및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미국 내 생산 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이 목표다. 특히 앨라배마 공장에서 축적한 원가 절감 노하우를 HMGMA로 수평 전개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인센티브 정책은 경쟁사의 동향을 반영해 수립한다. 특히 수익성을 기반으로 거점 가구 및 차종별 공급·판매 최적화 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경쟁사의 차종별 공급 현황과 시장 수요 변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적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재고를 통해 관세 부담도 일부 상쇄한다. 현대차는 완성차 및 부품 재고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3월 말까지 선적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현재 북미 지역에서는 완성차 기준으로 약 3개월치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 부품 재고는 이보다 더 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시장 내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오는 6월 2일까지 가격을 동결한다. 이후 가격은 시장의 흐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GM과도 관세 대응 전략 차원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외부 변수에 의존하지 않고 비용과 공급 등을 효율화하는 등 내부 역량을 집중하여 만회 방안을 추진함으로써, 관세 영향을 최소화함은 물론 체질 개선의 모멘텀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미국 관세 정책 영향에 따른 손익 만회 방안을 전사적으로 적극 추진함으로써, 지난 1월 발표한 매출액 성장률 3~4%, 영업이익률 7~8%의 연간 수익성 가이던스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유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5.04.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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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인재로 성장하길”...현대차그룹, 미래 전기차 인재 양성 지원

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전기차 정비 전문 인재 양성을 돕는다.현대차그룹은 24일 서울 용산철도고등학교에서 ‘특성화고 실습용 전기차 전달식’을 개최하고, 서울시 내 자동차 관련 학과를 운영 중인 5개 고등학교에 실습용 전기차를 각각 1대씩 기증했다고 밝혔다.전달식에는 이혁노 현대차그룹 상무를 비롯해 설세훈 서울시 부교육감, 각 학교 교장단 등 교육 및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전기차 정비 교육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전동화 흐름에 비해 현장 실습 인프라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지원은 전기차를 실제로 체험하며 고장 진단·전장 계통 분석·모듈 분해·조립 등 실무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기증 대상 학교는 용산철도고·한양공업고·서울공업고·인덕과학기술고·신진과학기술고 등 총 5곳이며, 차량은 각 교의 실습 교육 과정에 맞춰 학습용으로 특수 개조돼 제공됐다. 이번 기증은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그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CSR 3대 핵심 영역인 이동성과 안전, 친환경·미래세대 전략의 일환이다. 주요 사례로는 복지시설에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를 제공하는 ‘이쉐어’, 소방관을 위한 이동식 회복 지원차량 제공 사업, 대학생 친환경 글로벌 봉사단 ‘해피무브 더 그린’ 운영 등이 있다.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산학협력 기반의 전기차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내 기술 교육 현장의 체질 개선과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기차 지원이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실제로 전기차를 다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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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3년 연속 1Q 흑자 유지...“국내·외 시장 대응 강화”

자동차

KG모빌리티(KGM)가 3년 연속 1분기 흑자를 유지했다. 1분기 기준 흑자 기조를 3년 연속 유지한 것은 지난 2002~2004년 이후 21년 만이다.KGM은 24일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별도 기준 ▲매출 9070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당기순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 배경에 대해 KGM 측은 내수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차종별 수익성 개선과 환율 효과, 생산 효율성 강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으나, 일회성 요인 없이 순수 영업활동으로 흑자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올해 1분기 총 판매량은 2만6009대다. 이 중 수출이 1만7825대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또 1분기 수출 기준으로는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내수는 8184대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다. 다만, 전체적으로 1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KGM은 신차 효과에 따른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본계약 2주 만에 계약 3200대를 돌파한 무쏘 EV는 누적 계약이 5000대를 넘어서며 전기 픽업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시승행사를 통해 안정된 주행감과 연비 효율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다.내수 시장 확대를 위해 KGM은 체험 중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강남 익스피리언스 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토레스 하이브리드 대규모 시승 행사 ‘드라이브 페스타’와 안성팜랜드 전시 등 다채로운 오프라인 접점 행사를 추진 중이다.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전략도 강화되고 있다. 튀르키예와 독일에서의 신차 론칭과 현지 시승행사에 이어, 호주 및 11개국 우수 딜러를 초청한 행사도 4월 중 진행되며, 글로벌 판매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KGM 관계자는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차종별 수익성 등이 개선되며 흑자를 기록했다”며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이 출시되며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내수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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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매출 44조↑...실적 효자는 ‘친환경차’

자동차

현대자동차가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호조가 실적 상승을 견인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현대차는 24일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도매 판매 기준 100만대 이상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3조6000억원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확대와 금융 부문 실적 호전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현대차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총 44조4078억원이다. 이 중 자동차 부문이 34조7181억원, 금융 및 기타 부문은 9조6897억원을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했다.하이브리드 차량의 선전이 두드러진 가운데, 1분기 글로벌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 포함) 판매량은 전년 대비 38.4% 증가한 21만2426대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차(EV)는 6만4091대, 하이브리드 차량은 13만7075대로, 친환경차 라인업의 강화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도매 기준 글로벌 판매량은 100만1120대다. 국내 시장에서는 작년 신차 양산 대응을 위한 아산공장 셧다운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6만6360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미국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24만2729대를 기록했다. 다만, 전체 해외 판매는 대외 환경 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83만4760대로 집계됐다.환율도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 올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5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상승했다. 이러한 환율 효과는 수출 비중이 큰 현대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현대차는 당기순이익 3조3822억원, 경상이익 4조4646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보여줬다. 매출 원가율은 79.8%, 판매 관리비 비율은 12.0%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회사는 올해 신차 출시와 현지화 전략 강화를 통해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 상황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더 뉴 아이오닉 6’ 등 전략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하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현대차는 최근 복합적인 대내외 경영 리스크에 대한 정교한 분석과 근본적인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또한 현대차는 주주가치 제고에도 집중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보통주 배당금을 주당 2500원으로 결정해 전년 대비 25% 인상했으며, 발행주식 1% 소각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거시적인 경영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기존에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4.24 14:28

2분 소요
고객 접점 늘리는 KGM...안성팜랜드서 ‘차량 전시 이벤트’ 개최

자동차

KG 모빌리티(KGM)가 신차에 대한 고객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현장 마케팅에 본격 나섰다. KGM은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안성팜랜드에서 오는 26~27일 주말 양일간 차량 전시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주말(19~20일)에 이어 연속 개최되는 형태로, 지난 3월 선보인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와 하이브리드 SUV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알리는 자리다.특히 전시 위주의 단순 이벤트를 넘어 관람객 체험 요소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은 차량 상담은 물론, 직접 차량 모형을 만드는 ‘페이퍼 토이’ 프로그램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전용 포토존도 마련됐다.행사 장소인 안성팜랜드는 연간 수십만 명이 찾는 농축산 테마파크로, 문화체험과 놀이시설이 결합된 복합 관광지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한국관광 100선’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주말에는 평균 7000명이 방문하는 경기 남부권 주요 관광지로 손꼽힌다.KGM 관계자는 “지난 3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 후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토레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페스타’를 비롯해 이번 체험형 테마파크와 연계한 신차 마케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0:08

1분 소요
현대차, ‘2025 코나’ 출시...신규 트림 ‘H-Pick’ 운영

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상품성과 실용성을 대폭 강화한 대표 소형 SUV ‘2025 코나’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식 변경 모델은 고객 수요를 반영한 신규 트림 추가와 주요 사양 업그레이드를 통해 실질적인 가치와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2025 코나의 핵심 변화는 ‘H-Pick’이라는 새로운 트림의 도입이다. 기존 ‘모던 플러스’를 기반으로 한 H-Pick은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루프랙 등 안전과 실용성을 겸비한 주요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해, 실속형 소비자층을 정조준한다.현대차는 기본 트림인 ‘모던’의 가격을 동결하는 한편, 상위 트림 역시 상품성을 개선하면서도 가격 인상은 최소화해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였다. ‘프리미엄’ 트림에는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디지털 키 2 터치, ▲터치식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 ▲1열 도어 포켓 라이팅 등 고객 선호 사양이 대거 기본으로 제공된다.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도어 트림과 오픈 트레이 등 내장 마감재의 품질을 한층 끌어올려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기존에는 일부 상위 트림에만 제공되던 ▲파킹 어시스트, ▲컨비니언스 패키지 등을 H-Pick까지 확대 적용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가솔린 1.6 터보 모델이 ▲모던 2478만원 ▲H-Pick 2559만원 ▲프리미엄 2821만원 ▲인스퍼레이션 3102만원이다.가솔린 2.0 모델은 ▲모던 2409만원 ▲H-Pick 2499만원 ▲프리미엄 2753만원 ▲인스퍼레이션 3034만원으로 책정됐다. 하이브리드 1.6 모델은 세제 혜택 적용 기준으로 ▲모던 2955만원 ▲H-Pick 3046만원 ▲프리미엄 3254만원 ▲인스퍼레이션 3512만원이다.현대차 관계자는 “2025 코나는 실속 있는 필수 사양들을 합리적으로 구성한 H-Pick 트림 추가와 편의사양 확대 적용을 통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강화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돌아온 2025 코나를 많은 고객이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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