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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코스피 '덜컹'…이스라엘 이란 공습, '유가·금값' 치솟을 수도

증권 일반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으로 주식과 환율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확전 양상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금이나 엔화 등의 안전자산의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13일 코스피지수는 장초 상승 출발하며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에 하락 전환해 결국 0.87% 떨어진 2894.62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2.61% 급락했다.원화 가치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9원 오른 1369.6원을 기록했다.국제유가는 급등중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WTI유 선물 가격은 8.63% 치솟은 배럴당 73.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호르무즈 해협 폐쇄, 미국 개입 여부 등에 따라 확전 양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 사이의 좁은 해협으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이곳을 통과한다. 이곳이 봉쇄된다면 국제 유가가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최예찬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스라엘의 재보복이 이뤄지고 이란의대응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서방 국가들로 확장된다면, 최악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가 현실화될 수 있다"며 "그 경우 유가가 120달러를 넘는 것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이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격화된다면 금과 엔화 등 안전자산의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최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 급등이 나타날 수 있고 이러한 리스크 국면에서는 금과 엔화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 유입이 예상되므로, 해당 자산들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전병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연결될 수 있어 시장은 우선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흐름이 발생할 것"이라며 "국제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6.13 14:39

2분 소요
중국의 하이테크 굴기는 어떻게 가능했나?

차이나 포커스

중국이 과학기술 자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웨이가 5G 반도체 봉쇄를 돌파하며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창어’ 달 탐사선이 달의 토양을 지구로 가져온 데 이어, 유인 잠수정 ‘펀더우저’는 마리아나 해구 1만 미터 심해 탐사에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들은 모두 ‘자립자강(自立自强)’이라는 키워드와 직결돼 있다.글로벌 개방 전략도 병행한다. 베이더우 위성항법 시스템은 200여 개국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중국의 초대형 전파망원경 FAST는 매년 관측 시간의 10%를 국제 사회에 개방하고 있다. AI 오픈소스 플랫폼 ‘딥시크(DeepSeek)’는 기술 진입 장벽을 낮추며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폭넓은 활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흐름에는 ‘개방과 공유’라는 또 다른 전략적 방향성이 담겨 있다.중국 정부는 과학기술 자립자강 전략이 국가 현대화의 핵심 동력일 뿐 아니라, 세계 과학기술 생태계에서도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중국은 미중 경제 갈등 속에서 서방 국가들의 기술 봉쇄에 직면했다. 대표적으로 화웨이는 반도체 공급 차단 위기를 겪었고, 중국의 우주항공 연구진은 EU 주도의 갈릴레오 프로젝트에서 배제되면서 수조 원에 달하는 손실과 연구 중단을 경험했다.이러한 사례들은 중국이 반도체, 첨단 장비 등 핵심 기술에서 해외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다. 동시에, 핵심 기술은 사오거나 빌릴 수 없으며, 반드시 스스로 확보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됐다. 중국의 경제 규모는 세계 2위지만,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선진국 대비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기술 병목을 타개하지 않고서는 고품질 성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낳았고, 시진핑 주석은 과학기술 자립자강을 ‘국가 생존 전략’으로 격상시켰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天行健 君子以自强不息)”는 철학은 20세기 중반 핵개발 및 인공위성 성공 사례에서도 나타났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정책 이념의 핵심 축을 이루고 있다. 과거에는 선진국 기술을 뒤따르기에 급급했던 중국이 이제는 일부 분야에서 기술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립자강은 단순한 목표를 넘어선 실천 전략으로 작동하고 있다.중국은 기초연구 강화를 과학기술 자립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연구개발 인력 규모는 세계 최대 수준이며, 국가 차원의 인재 육성 정책을 통해 전문성과 균형을 갖춘 과학기술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동시에 연구개발(R&D) 투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12년 1조 300억 위안이던 R&D 투입은 2024년 기준 3조 6천억 위안으로 늘어, 세계 2위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중국 과학기술 혁신을 뒷받침하는 물질적 기반이 되고 있다.중국은 심해탐사, 항공우주, 고속철도, 통신 등 전략적 분야에서 기술 자립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가 실험실, 대학,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기업과 시장 메커니즘을 결합한 ‘산학연 통합 체제’를 구축했다. 이른바 ‘신형거국체제’는 핵심 기술 돌파와 기술 봉쇄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정책 효과는 수치로도 나타난다. 2024년 기준 중국의 첨단기술 기업은 50만 개를 넘어섰고, 과학기술 혁신판 상장 기업도 600여 개에 달한다.중국은 기술 혁신과 산업 응용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드론과 5G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농업 솔루션을 통해 논밭의 무인화가 실현되고 있으며, 양자컴퓨터 기술인 ‘쥬장’은 금융 리스크 관리에 적용되고 있다. 실험실에서 시작된 연구가 생산 현장까지 빠르게 이어지는 ‘전주기 전환 체계’를 통해 중국은 기술 경쟁력을 산업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글로벌 혁신지수 순위에서도 2012년 34위였던 중국은 2024년 11위로 뛰어올랐다.지능화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중국은 과학기술 자립자강이라는 전략적 엔진을 바탕으로 기술 혁신과 국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자국 기술을 글로벌 공공재로 전환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베이더우 시스템은 전 세계 200여 개국에 항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FAST 전파망원경은 국제 사회에 매년 관측 시간을 개방 중이다. AI 오픈소스 플랫폼 딥시크는 기술 불균형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는 핵심 기술을 전 세계 개발자와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중국의 과학기술 전략이 폐쇄적 보호주의와는 거리가 멀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중국 언론은 이같은 움직임이 기술 패권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하고 있다.

2025.06.13 11:07

3분 소요
트럼프, 다시 꺼낸 관세 카드…달러화 가치 3년 만에 최저

국제 경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상대국을 상대로 관세 압박을 재개하겠다는 강경 발언을 내놓으면서, 달러화 가치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1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달러화는 파운드와 유로를 포함한 주요 무역상대국 통화 바스켓 대비 최대 1% 하락했다. 달러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4월 초 기록했던 저점을 넘어 2022년 3월 이후 가장 약한 수준으로 떨어졌다.일본 금융그룹 미쓰비시UFJ(MUFG)의 데릭 할펜니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발언은 환율 유예 종료를 앞두고 무역 긴장을 분명히 다시 고조시켰다"고 말했다.앞서 미국과 중국은 무역 협상 합의를 발표했지만 중동 지역에서 긴장이 높아지면서 달러화에 부담이 됐다.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은 5차 회담까지 진행됐지만 이란이 핵무기 연료인 우라늄 농축을 전면 폐기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거부하는 등 협상 결렬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중동에서 미국의 오랜 동맹국이자 이란의 최대 적국인 이스라엘은 12일 이란에 대한 공습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라크 주재 미 대사관 인력의 철수를 지시했고, 중동 지역 내 군인 가족에 대한 자진 대피도 허용했다.미국 물가지수는 예상보다 낮게 나와 달러화 하락 요인이 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주 금리 인하 사이클이 마무리 시점이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유로화가 상승했다.유로화는 장중에 달러 대비 0.8% 상승해 1유로당 1.158달러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강한 수준을 기록했다.올해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와 미국 재정적자 확대 전망, 일부 투자자들의 미국 자산 매각 등이 겹치며 달러화는 10% 가까이 하락했다.영국 자산운용사 아비바 인베스터스의 바실리오스 기오나키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약세는 더 심화할 여지가 많다"면서 "미국 예외주의 인식이 약화되면서 미국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올라가고 달러 가치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6.13 11:00

2분 소요
이스라엘, 이란 공습에 원/달러 환율 급반등…장 초반 1,362.9원 기록

경제일반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2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2원 오른 1,362.9원이다.환율은 간밤 달러 약세를 반영해 3.7원 내린 1,355.0원에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 이란 공습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상승세로 전환했다.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란 관련 작전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 공습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이스라엘의 타격 대상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수도 테헤란 북동쪽에서 큰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달러인덱스는 3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도로 오르고 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97.600선까지 떨어지면서 2022년 3월 이후 약 3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도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5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0.2% 상승을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밑도는 수치다.그러나 이란 공습 소식 이후 하락 폭을 좁혀서 현재는 전일보다 0.45% 내린 97.895 정도다.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3.32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5.28원)보다 8.04원 높다.엔/달러 환율은 0.50% 내린 143.013엔이다.

2025.06.13 10:35

2분 소요
이스라엘, 이란 테헤란 전격 공습…美 "공격 관여 안 해"

국제 경제

이스라엘이 13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을 포함한 핵 및 군사시설을 전격 공습하며 중동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이란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켜 대응에 나섰고, 미국은 "공습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스라엘 공군은 "이란 전역의 핵 프로그램과 기타 군사시설 관련 목표물 수십 개를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뉴욕타임스(NYT) 등은 테헤란 시간 기준 이날 오전 3시30분께 "테헤란에서 창문이 흔들리고 땅이 흔들리는 연이은 폭발음이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공습 직후 "이란에 대한 선제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작전명은 '사자들의 나라'다.이란의 대규모 반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란 정부 고위 관계자는 "테헤란이 공격받았다"며 "이란 전투기들이 이륙했고,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이란을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츠 국방장관은 이스라엘 전역에 특별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했다.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어 이스라엘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오전 이스라엘 내에서 필수적인 활동만 허용된다고 전했다.트럼프 정부는 이스라엘 공격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급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6% 급등했다.

2025.06.13 10:06

1분 소요
트럼프 행정부, 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에 철강관세 확대…25% 부과

국제 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냉장고, 세탁기, 오븐 등 주요 가전제품에 들어간 철강 파생제품에 대해서도 25%의 수입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미국 상무부는 12일(현지 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25% 철강관세가 적용되는 파생상품 명단을 추가했다. 대상에는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냉동고, 스토브·레인지·오븐, 음식물처리기, 철제 선반 등이 포함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모든 수입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는데, 파생제품에 대해서도 관세가 부과되도록 했다.파생제품의 경우 포함된 철강의 가치를 기준으로 25%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이번 조치는 이달 23일 오전 0시1분부터 시작된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1시1분부터 적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부터 수입산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를 50%로 25%p 더 높였으나, 이번 조치는 2월 포고문에 근거해 이뤄진 만큼 25% 관세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가전 기업들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2025.06.13 09:31

1분 소요
뉴욕유가, 이스라엘-이란 긴장 고조에 불안 지속…WTI 소폭 하락

국제 경제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8.04달러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11달러(0.16%) 내린 배럴당 68.0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41달러(0.59%) 하락한 69.36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은 전날 미국 정부가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대피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로 인해 각각 4% 넘게 뛰어오른 바 있다.하루 전 급등에 따른 매도세와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WTI는 한때 2%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초 내달 8일로 제시한 교역국과의 무역 협상 시한을 연장할 용의가 있지만 기한을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유가는 빠르게 반등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임박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것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큰 일로 보인다"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간에 진행 중인 핵 협상에 대해서는 "우리는 매우 좋은 합의에 상당히 가까이 와 있다"며 "나는 그들(이스라엘)이 들어가는 것(대이란 공격)을 원치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합의를 날려버릴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미국 NBC방송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미국의 지원 없이도 수일 내 이란에 대한 군사적 행동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JP모건의 나탸샤 카네바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총괄은 "이스라엘이 선제공격에 나서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유가는 배럴당 120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30%가 통과하는 전략 요충지다.카네바 총괄은 다만 "그동안 여러 차례 위협이 있었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로 봉쇄된 적은 없었다"며 "과거에도 항상 원유는 계속 흘러왔다"고 언급, 봉쇄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2025.06.13 07:59

2분 소요
앤트인터내셔널, 홍콩·싱가포르에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가 신청 추진

가상화폐

앤트그룹의 해외 사업 부문인 앤트인터내셔널이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가를 추진한다.12일 외신에 따르면 앤트인터내셔널은 오는 8월 홍콩에서 ‘스테이블코인 조례’가 발효되는 즉시, 법정화폐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라이선스를 신청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통화청에도 관련 허가를 추진하고 있으며, 룩셈부르크 금융감독당국인 CSSF와도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조치는 앤트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및 자금관리 플랫폼 ‘웨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웨일은 2024년 한 해 동안 약 1조달러(약 1360조원) 규모의 글로벌 결제 중 3분의 1을 처리했다.앤트그룹은 2020년 기업공개 무산 이후 중국 내 온라인 대출 규제 강화에 따라 해외 시장 중심의 성장을 본격화했다. 해외 법인인 앤트인터내셔널은 독립 이사회를 구성하고, 스핀오프 및 상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트인터내셔널은 2024년 약 30억달러(약 4조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년 연속 조정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글로벌 파트너십도 확대 중이다. 최근 도이치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고, HSBC, BNP파리바, JP모간체이스, 스탠다드차타드 등 10여 개 글로벌 은행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스테이블코인은 특정 통화에 연동돼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디지털 자산이다. 2025년 5월 기준 전 세계 유통 규모는 약 2430억달러(약 330조원)에 달한다. 주요국 규제당국은 자금세탁 및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바탕으로 관련 규제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미국 의회도 관련 입법을 추진 중이다.

2025.06.12 18:03

1분 소요
日, 30만명 죽을수도…'난카이 대지진' 말고 또 다른 지진 있다

국제 경제

일본 토목학회가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20여년간 1466조엔(약 1경3847조원)의 경제적 피해가 초래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 난카이 대지진 외에 '수도권 직하지진'(수도권 바로 아래에서 일어나는 대지진)도 1110조엔(약 1경484조원)의 피해를 발생시킬 것으로 봤다.11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토목학회는 난카이 대지진 발생 시 경제가 정상화될 때까지 22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보고 이 기간 경제 피해액을 추산한 보고서를 이날 발표했다.'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20여년간 발생될 1466조엔(약 1경3847조원)의 경제 피해액은 작년 일본 국내총생산(GDP) 609조엔의 2.4배에 달하는 규모다.앞서 일본 내각부 전문가 검토회는 지난 3월 규슈 미야자키현 앞 해역인 휴가나다에서 규모 9.0 강진을 유발하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 발생을 가정해 29만8000명이 사망하고 292조3000억엔의 경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당시 추정한 경제 피해액은 지진 발생 1년간의 영향만 따진 것이다.그러나 이번 분석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발생 뒤 경제 정상화 과정을 근거로 난카이 대지진의 경제 영향이 약 22년간 미칠 것으로 봤다.난카이 대지진은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해온 지진으로, 일본 정부는 앞으로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이 80%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토목학회는 난카이 대지진 못지않게 일본에서 불안시하는 수도권 직하지진도 1110조엔(약 1경484조원) 규모의 경제적 피해를 초래할 것으로 분석했다.이는 작년 GDP의 1.8배 수준이다.한편 일본 정부는 전날 발표한 난카이 대지진 방재 대책 추진 기본계획에서 예상 사망자 수를 6만명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10년간 주택 내진 강화, 방재 추진 지역 지정 확대 등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5.06.12 16:43

2분 소요
56만원 원피스 '얼짱 공주' 착용에 들썩…"긴급 재판매" 무슨 사연?

국제 이슈

바다 건너 일본에서 56만원 상당의 원피스가 '재판매' 열풍에 휩싸였다. 다름아닌 일본 내에서 '얼짱 공주'로 통하는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 가코 공주(30)의 일화가 연일 화제다.10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 등에 따르면 가코 공주의 브라질 공식 방문 중 착용한 원피스가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긴급 재판매에 나섰다는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가코 공주는 지난 8일 브라질 공식 일정에 참석할 때 동백꽃 무늬가 수놓인 흰 원피스를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사한 모습의 가코 공주의 모습이 소개되자마자 현지 SS에서는 원피스 정보가 재빠르게 올라온 모양새다.또한 해당 원피스 정보가 담긴 글은 SNS서 조회수 68만회를 넘길 정도로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이 원피스는 일본의 패션 브랜드 'Viaggio Blu' 제품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11월 출시됐다.해당 제품은 이미 판매가 종료된 상품이었는데, 가코 공주 착용 이후 관련 문의가 쇄도하자 브랜드 측은 원피스 추가 생산을 결정한 것이다. 브랜드 측은 이날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가코 공주 착용 제품인 '카멜리아 프린트 원피스'에 대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고 알렸다.이 원피스의 가격은 5만 9400엔(약 56만 2000원)이다. 현재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예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브랜드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가코 공주가 저희 원피스를 착용했다는 사실을 뉴스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며 "모두가 깜짝 놀랐고,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무엇보다 가코 공주가 옷을 정말 잘 소화해주셔서 기쁘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해에도 가코 공주가 그리스 공식 방문 중 입은 옷이 품절된 바 있었다. 당시 가코 공주는 짙은 푸른색 반소매 니트를 입었는데, 해당 니트의 가격은 2990엔(약 2만 8000원)으로 알려졌다.한편 가코 공주는 나루히토 일왕의 동생인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 왕세제 부부의 차녀로, 눈길이 가는 외모로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5.06.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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