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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펌,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AI 식단 관리로 헬스케어 시장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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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는 팜펌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Micro DIPS)’ 바이오 부문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창업 10년 이내 AI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술 고도화 ▲시장 검증 ▲사업화 연계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는 정부 프로그램이다.팜펌의 핵심 기술은 사용자가 직접 음식을 입력할 필요 없이 일상 속 식사 패턴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분석하는 AI 솔루션이다. 팜펌 관계자는 “'나도 모르는 나의 식습관을 알려준다'는 이 기술을 통해 팜펌은 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기존 건강관리 앱은 사용자가 매일 섭취하는 음식을 수동으로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지속적인 사용이 어려웠다. 팜펌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했다.팜펌의 기술은 사용자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에 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작동한다. 앱은 사용자의 별도 조작 없이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의 센서 데이터를 복합적으로 분석한다.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생체 정보, 위치 정보 등의 미세한 변화 패턴을 AI가 학습해 식사 행위로 추정되는 고유한 시그니처를 포착하고 이를 식사 시간, 장소, 공복 주기 등의 데이터로 자동 기록한다. 수집된 라이프로그 데이터는 섭식 데이터를 중심으로 정밀하게 분석돼 개인의 건강 상태와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는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이처럼 자동화 기술은 사용자가 앱의 존재를 잊고 생활하는 동안에도 자신의 식습관과 건강 패턴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미래 체중 예측 및 관리 가이드 ▲섭식 패턴 기반 위험 예측 ▲위치 정보 연동 초개인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자녀 식습관 케어 ▲비정상적 식사 패턴 감지 및 알림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 제공 ▲보험사 협력 모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팜펌은 사용자의 노력을 최소화한 ‘자동화된 건강 관리’의 시대를 열어가겠단 계획이다. 스마트폰과 워치 센서만으로 식사 패턴을 감지하고 분석하는 AI 솔루션을 통해, 기존의 번거로운 수동 입력 방식을 완전히 대체하겠단 포부다.권민성 팜펌 CEO는 “이번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은 우리의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우리는 사용자의 노력이 ‘0’에 가까운, 진정한 의미의 자동화된 헬스케어 시대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025.09.26 18:14

2분 소요
GC녹십자, KSBB-AFOB 콘퍼런스 2025서 '세포주 개발 전략' 발표

바이오

GC녹십자는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진행하는 KSBB-AFOB 콘퍼런스 2025에서 '난발현성 단백질을 위한 세포주 개발'(Cell Line Development for Difficult-to-Express Proteins)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KSBB-AFOB 콘퍼런스 2025는 한국생물공학회(KSBB)와 아시아생물공학연합(AFOB)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바이오 제조의 최전선: 지속 가능한 바이오 경제를 형성하다'(Frontiers in Bio manufacturing: Shaping a Sustainable Bio economy)를 주제로,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약 3000명의 산·학·연·관 바이오 전문가가 참석했다.세포주는 신약 개발에 필요한 단백질을 만드는 기본 세포로, 생산 효율과 안정성이 신약 개발 성패를 좌우한다. 하지만 일부 단백질은 구조가 복잡하고 발현률이 낮아 기존 방식으로는 생산이 어려워 신약 개발의 병목 현상으로 꼽혀왔다. 이번 발표에서 GC녹십자는 발현이 까다로운 단백질(Difficult-to-Express Proteins, DTEPs)의 생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포주 개발 플랫폼을 소개했다.GC녹십자는 발표에서 ▲단일세포 클로닝(Single-cell Cloning)을 통한 균질성 및 안정성 확보 ▲단백질 구조·안정성·기능·활성의 체계적 조기 분석 및 최종 반영 ▲마이크로 바이오리액터(Micro Bioreactor) 등 최신 자동화 장비 활용을 통한 공정 효율 극대화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특히 해당 플랫폼을 사용해 개발된 세포주의 장기 배양 안정성 평가와 단백질 발현 시험 결과를 공개하며 개발 역량에 신뢰성을 더했다.이번 발표를 진행한 김용재 GC녹십자 EDD(Early Drug Development) 유닛장은 "난발현성 단백질에 대한 효율적인 세포주 개발은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의 필수 조건"이라며 "GC녹십자는 차별화된 세포주 개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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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국내 육성 황해쑥 품종 ‘평안애’ 산업화 확대 나서

바이오

동아제약이 국내 생약 원료 산업의 경쟁력 강화 나선다.동아제약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내 육성 황해쑥 품종 ‘평안애’의 산업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동아제약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허가 받은 황해쑥추출물은 ‘위 점막을 보호하여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 추출물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을 호소하는 성인 총 93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한 결과, 위장관 증상 평가척도(GSRS)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협약은 이 황해쑥추출물의 기초 원료가 되는 황해쑥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업무협약의 대상인 황해쑥 평안애 품종은 농촌진흥청이 2024년 품종 등록을 마친 품종으로, 속을 편안하게 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평안을 찾으라는 뜻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동아제약은 쑥의 전통적인 사용례에 착안해 다양한 모델의 비임상 시험을 통해 위점막 보호효과를 입증했으며, 관련 연구 결과를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황해쑥 평안애의 육성 및 보급, 농가와 기업 간 매칭 지원을 담당한다. 동아제약은 황해쑥의 효능 연구 및 다양한 기능성 제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생산농가는 국산 원료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 품질 관리에 참여한다.윤춘희 동아제약 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원료의 안정적 수급과 국산화 품종의 기능성 소재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평안애에 대한 효능 연구에 집중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6 15:33

2분 소요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 1라운드…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 승기로 일단락

산업 일반

콜마그룹 오너가(家) 경영권 분쟁이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승기를 잡으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윤 부회장이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 사내이사에 새로 선임되면서 그룹 전반의 경영과 사업구조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부친 윤동한 콜마홀딩스 회장이 제기한 주식반환 소송이 남아 있어 경영권 분쟁은 한동안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오전 10시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주총회에서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승인됐다. 임시 의장은 콜마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원재성 전무가 맡는다.이날 임시 주총에는 위임주주 포함 총 494명이 출석했다. 이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의 69.7%(1972만8835주)에 해당한다. 이날 주요 안건이었던 ▲원재성 콜마홀딩스 재무그룹장 임시의장 선임 ▲사내이사 윤상현·이승화 선임의 건은 사전 및 현장 투표를 합산한 결과, 보통결의 요건(출석 주주 과반수 및 발행주식 총수 25% 이상 찬성)을 충족하며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임시 주총 결과에 따라 기존 3대 3 동수였던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는 윤 부회장 측 5명(윤상현, 이승화, 오상민, 소진수, 김현주)과 윤여원 콜마BNH 대표를 비롯한 윤 회장 측 3명(윤여원, 조영주, 윤동한)으로 구성됐다. 윤 부회장이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까지 장악하면서 주요 경영진 교체를 넘어 그룹 전반의 재정비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윤 부회장은 이미 콜마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다. 그룹은 윤 부회장이 지난 2019년 아버진 윤 회장에게서 주식을 증여받아 지주회사 콜마홀딩스 지분 31.7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다. 콜마홀딩스가 콜마비앤에이치 지분 44.63%를 소유한 최대주주로 있으면서 산하에 거느리는 수직 구조로 돼 있다.경영진 교체…그룹 전반 재배치 예상앞서 윤 부회장은 지주사인 콜마홀딩스 부회장 자격으로 콜마비앤에이치 체질을 개선해 그룹 핵심 계열사로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윤 부회장은 이사진 재편안이 통과되면 콜마비앤에이치를 생명과학 기업으로 재정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부회장이 이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콜마홀딩스는 건강기능식품 중심인 콜마비앤에이치를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과 전문경영인 체제 복원 등을 통해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사업부 매각이나 구조조정 가능성도 거론된다.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은 콜마홀딩스가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악화를 이유로 이사회 개편 필요성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오빠 윤 부회장이 동생 윤 대표가 콜마비앤에이치를 이끄는 동안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 등이 이어졌다며 윤 대표의 경영 능력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에 윤 대표가 경영 간섭이라며 임시주총 소집에 반대하고, 아버지인 윤 회장이 윤 대표 편에 서면서 경영권 분쟁이 점화했다.콜바비앤에이치 이사회 구성은 일단락됐지만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윤 회장이 제기한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이 남아 있어서다.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의 변론기일은 오는 10월 23일 예정돼 있다. 윤 회장 현재 콜마홀딩스 보유 지분이 5.59%에 불과하지만, 지난 2019년(13.4%)과 2016년(9.8%)에 증여한 주식을 돌려받으면 단숨에 1대 주주에 올라 경영 일선에 복귀할 수 있다. 그러나 윤 회장이 패소하면 경영권 분쟁은 종료되고 윤 부회장 체제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2025.09.26 14:12

3분 소요
김한주 강서K병원장 “환자의 일상 복귀가 곧 치료의 완성”

바이오

“저희 병원의 철학은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환자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순간, 비로소 치료가 완성됩니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김 원장은 “강서K병원은 환자의 일상 복귀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대학병원 수준의 장비와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통해 골든타임을 지키는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운다”고 말했다.그는 “외상 환자에게 시간은 곧 생명”이라며 “응급 검사와 진단, 당일 수술은 물론 1~2일 내 신속한 수술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형외과 전문의 4명과 신경외과 전문의 2명을 포함한 의료진이 관절·척추·골절 치료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학병원급 장비와 전문 인력을 통해 지역 내에서 빠르고 안전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강서K병원의 차별성”이라고 설명했다.김 원장은 환자 경험을 병원 운영 철학의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좋은 장비와 최신 기술도 중요하지만, 환자가 만족했다고 느끼는 순간이 병원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수술 이후 재활과 회복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책임지는 것이 강서K병원의 철학”이라고 말했다.또한 “정형외과와 재활치료팀이 협력해 환자가 빠르게 걷고 움직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환자분들이 ‘다시 걸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마라톤 현장에서 확인한 철학 이 같은 철학은 지난달 열린 ‘런서울런 2025’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강서K병원은 전문 의료진 5명을 투입해 현장 부스를 운영했다. 김 원장은 “현장에서 가장 흔한 부상은 찰과상과 타박상이었고, 의료진은 즉시 소독과 처치를 시행했다”며 “골절이 의심되는 참가자에게는 부목을 적용해 안정시켰다”고 말했다.그는 또 “한 참가자가 손목을 다쳐 찾아왔는데 응급 처치 후 ‘현장에 의료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든든하다’는 말을 남겼다”며 “그 짧은 한마디가 병원의 역할을 다시금 일깨워줬다”고 회상했다.김 원장은 병원의 역할을 지역사회와 연결했다. 그는 “강서K병원은 단순한 치료기관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동반자”라며 “겨울철 빙판길 낙상 사고 예방을 위해 어르신 대상 골밀도 검사와 낙상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작은 충격에도 고관절 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예방이 필요하다”며 “병원이 지역사회 안전망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원장은 스포츠·레저 활동 확산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에도 주목했다. 그는 “앞으로 스포츠 의료는 단순한 부상 치료가 아니라 사전 예방, 현장 대응,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로 발전할 것”이라며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참가자의 건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하는 시대가 곧 도래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강서K병원은 생활체육인을 위한 맞춤형 진단·재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응급 대응 매뉴얼 고도화와 의료진 훈련 강화, 응급실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현장에서 시작되는 의료 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김 원장은 강서K병원의 미래 전략을 이렇게 설명했다. “외상과 스포츠 의학에서 전국적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신 장비 도입, 전문 의료진 확충, 연구·교육 기능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신뢰받는 병원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 원장은 “환자가 병원 문을 나서 일상으로 복귀하는 순간, 치료는 완성된다”며 “강서K병원은 그 과정을 끝까지 지켜내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6 12:01

3분 소요
"어쩌다 이렇게"…40대 사망 원인 1위 '암' 아니고 '이것'

헬스케어

지난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40대에서 자살이 암을 제치고 사망원인 1위로 올라섰다.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도 13년만에 최다를 기록했다.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사망자 수는 35만8569명으로 전년보다 6058명(1.7%) 증가했다. 남자 19만1738명, 여자 16만6831명이다.고의적 자해(자살) 사망자 수는 1만4천872명으로 전년보다 894명(6.4%) 증가했다. 자살자 수는 2년 연속으로 늘면서,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인 자살률은 29.1명으로 1.8명(6.6%) 상승했다. 역시 2011년(31.7명)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성별로는 남자(41.8명)가 여자(16.6명)보다 2.5배 많았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우리나라가 26.2명으로 전 세계 중 가장 높았다. OECD 평균은 10.8명이었다.연령대별로는 10대, 20대, 30대, 40대에서 자살이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했다. 50대 이상에서는 암이 사망원인 1위였다.특히 40대 사망원인에서 자살이 차지하는 비중은 26.0%로 암(24.5%)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10대 사망자 중에서 자살이 자치하는 비중은 2023년 46.1%에서 지난해 48.2%로, 30대에서는 40.2%에서 44.4%로 각각 늘었다.자살률이 1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자 정부가 자살 예방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지난해 자살률이 높아진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생애 전환기에 중장년이 주로 겪는 실직·정년·채무·이혼 등 다양한 문제, 유명인의 자살과 이에 관한 자극적인 보도, 지역의 정신건강·자살 대응 인력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또 "과거 외환위기·동일본 대지진 등 대형 사건 시 2∼3년 시차를 두고 자살률이 급증했던 사례를 토대로 코로나19가 미친 사회경제적 여파를 추가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한편 전 연령대를 봤을 때 부동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다. 전체 사망자의 4명 중 1명꼴(24.8%)이 암으로 사망했다.암 사망률은 폐암(38.0명), 간암(20.4명), 대장암(19.0명), 췌장암(16.0명), 위암(14.1명) 순으로 높았다.암에 이어 심장질환(65.7명), 폐렴(59.0명), 뇌혈관 질환(48.2명), 자살(29.1명), 알츠하이머(23.9명), 당뇨병(21.7명), 고혈압성 질환(16.1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2025.09.25 16:37

2분 소요
셀트리온, 골 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캐나다 허가 획득

바이오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골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STOBOCLO)-오센벨트’(OSENVELT)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허가 승인으로 스토보클로는 ▲폐경기 골다공증 ▲오센벨트는 암환자 골전이 합병증 예방 ▲골거대세포종 등 각각 오리지널 의약품이 캐나다에서 보유한 모든 적응증(Full Label)으로 처방이 이뤄질 전망이다.캐나다는 2024년 기준 약 1억000만 달러(약 2520억원) 수준의 데노수맙 시장을 이루고 있는 데다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적극 장려하는 대표적인 바이오시밀러 우호 국가로 꼽힌다.셀트리온이 캐나다에서 판매 중이거나 허가받은 주요 제품군은 ▲램시마(캐나다 판매명: 램단트리), 램시마SC, 유플라이마, 스테키마(이상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허쥬마, 트룩시마, 베그젤마(이상 항암제) ▲옴리클로(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골 질환 치료제) 등 9종이다. 안 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도 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엑스지바는 2024년 기준 두 제품 합산 글로벌 매출액이 약 65억9900만 달러(약 9조2000억원)에 달한다. IQVIA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를 포함한 전체 북미 시장 규모는 약 50억4700만 달러(7조658억원)를 기록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허가로 친(親)바이오시밀러 정책을 펼치는 캐나다에서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북미 지역 내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남은 상업화 절차 준비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다른 후속 제품들의 허가 승인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5 14:51

2분 소요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 9부 능선 넘어...“금감원 심사 통과”

산업 일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추진 중인 인적분할 작업이 금융감독원 심사 문턱을 넘어섰다. 시장 일각에서 일정 지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금감원 심사까지 마무리되면서 본래 계획대로 분할이 진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25일 금감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11일 정정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지난달 22일 첫 제출 이후 두 차례 정정을 거쳐 심사가 끝난 것으로, 사실상 인적분할 절차의 9부 능선을 넘어섰다는 평가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5월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재상장 예비심사도 지난 8월 통과했다. 이로써 인적분할 추진을 위해 필요한 주요 심사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고, 다음 달 17일 열리는 주주총회만을 남겨두게 됐다. 주총에서 분할 안건이 승인되면, 신설 법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칭)은 오는 11월 24일 재상장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권신고서 정정 과정에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 첫 정정에서는 인적분할 필요성과 목적, 분할 후 사업전망을 구체화했고, 두 번째 정정에서는 지배구조 개편 의혹에 선을 그었다. 성바이오로직스는 11일 정정공시를 통해 “분할신설회사의 주주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분할신설회사의 설립등기일로부터 5년간 분할신설회사의 주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장을 추진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했다”고 명시했다. 금감원은 이번 심사 과정에서 ‘중점심사’에 준하는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이번 인적분할이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보험업법 개정안 이른바 ‘삼성생명법’이 시행될 경우 삼성생명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대거 매각해야 한다. 법안 통과 시 최소 20조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총수 일가의 삼성전자 간접 지배력을 약화시키게 된다. 삼성물산이 삼성생명의 20조원 규모 삼성전자 지분을 인수하려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주주인 삼성물산이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마련한 대규모 자금을 지배구조 개편에 쓰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배구조 개편없다”이에 한국거래소는 이러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확약을 받아 공시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확약에 대해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확약은 분할존속회사 또는 분할신설회사의 행위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며, 주주사가 분할목적에 반하여 분할존속회사 혹은 분할신설회사의 지분을 매각하는 경우 등, 한국거래소에 표명한 인적분할의 취지와 반하는 기업지배구조 개편 목적으로 활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한 것”이라고 공시에서 밝혔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22일 인적분할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분리하고, 신설 지주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칭)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로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사업을 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두고 있는 구조가 고객사에 이해 상충 소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생산을 위탁하는 고객사의 자사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잠재적 경쟁자로 인식해 계약을 꺼리는 문제가 실제로 발생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할 계획은 순조롭게 흘러갈 것으로 예상됐다. 인적분할은 기존 상장 기업의 주주가 신설 기업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는 방식이다. 신규 상장 주식을 전량 기존 상장사가 갖는 물적분할과 비교하면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크지 않다는 시각에서다. 그러나 인적분할 추진 과정에서 일정이 일부 조정되기도 했다. 당초 지난 7월 2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한국거래소의 재상장 예비심사가 연장되면서 8월 22일로 미뤄졌다. 재상장 예비심사의 경우 예비심사 청구를 접수한 후 45일 이내에 결과를 통보해야 하고, 추가 심사가 필요한 경우 한국거래소는 공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기업은 예비심사를 통과한 이후 증권신고서를 공시해 다시 금감원의 심사를 받는다.이에 따라 삼성에피스홀딩스 창립일은 10월 1일에서 11월 1일로, 재상장 예정일은 10월 29일에서 11월 24일로 연기됐다. 하지만 금감원 심사가 원래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되면서 추가적인 지연 없이 절차가 이어지게 됐다.오는 11월 1일 인적분할로 순수 CDMO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시밀러는 신설 삼성에피스홀딩스가 담당하게 된다. 이로써 사업 간 이해 상충이 해소되고 각각 독립적인 기업가치 평가가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예상보다 빠르게 심사가 끝나면서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며 “금감원 심사까지 마무리되면서 본래 일정대로 주주총회와 재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9.2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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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타이레놀 자폐 위험’ 주장에 임산부 불안…WHO·EU는 ‘반박’

바이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명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의 자폐아 위험성을 언급하자 임신부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연합(EU)는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2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미 식품의약국(FDA)을 통해 이를 의사들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타이레놀은 임신부에게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된 대표적 해열진통제 제품으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다. 국내에서 이 성분의 단일제 및 복합제로 허가받은 제품은 1300여개에 이른다.타이레놀 제조사 켄뷰는 당일 반박 성명에서 “독립적이고 신뢰할 만한 과학적 연구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자폐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우리는 이와 반대되는 어떠한 주장에도 강력하게 동의하지 않으며, 이러한 주장이 임신부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켄뷰는 “임신 기간 중 아세트아미노펜은 임신부에게 가장 안전한 진통제”라며 “복용하지 않으면 열을 치료하지 못해 유산, 자폐증, 선천적 기형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웨스 스트리팅 영국 보건장관도 23일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인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자폐아를 둔 로리 톰린슨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교수도 타이레놀과 자폐증 간 관련이 없음을 보여주는 수많은 신뢰할 만한 증거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국내 제약업계는 켄뷰의 해명에도 트럼프 발언에 동요한 소비자들이 타이레놀 원료인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해열·진통제를 기피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미 FDA가 ‘임신부가 복용할 경우 자폐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다’는 내용으로 아세트아미노펜 라벨을 바꾸기로 해 같은 성분을 사용하는 많은 국내 해열·진통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발언에 따라 국내에서도 타이레놀 복용과 관련한 혼란으로 임신부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임신 8개월 차 김 모 씨는 “임신 중 아플 때 타이레놀 외 대안이 딱히 없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불안하다”며 “첫째 임신 때도 이미 타이레놀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데 혼란스럽다”고 했다.업계에서는 국내 보건당국이 임산부 등 소비자를 안심시킬 수 있는 입장을 신속히 발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WHO와 EU는 임신부가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을 먹으면 자폐아를 출산할 위험이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타릭 야사레비치 WHO 대변인은 현지시간 23일 언론 브리핑에서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과 자폐증 사이에 연관성이 있냐는 질문에 “관련 증거에 일관성이 없다”고 답했다.야사레비치 대변인은 타이레놀 복용과 자폐증 간 연관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를 언급했지만 해당 연구 결과가 후속 연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며, 건성으로 결론을 내리는 데 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유럽의약품청(EMA)도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확인할 수 있는 증거에 따르면 임신 중 파라세타몰 사용과 자폐증 사이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타이레놀의 원료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유럽에서는 파라세타몰로 불린다. EMA는 임신 중 파라세타몰을 최소 유효 용량과 빈도로 필요시 복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9.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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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일어나 눈 뜨니 바닥"…아이돌이 고백한 '다이어트 약' 부작용

의료

걸그룹 '우주소녀'의 멤버 다영이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힘들었던 경험을 고백하며 약을 통한 다이어트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유빈의 스포뚜라이뚜'에는 다영과 아이즈원 출신 채연이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다영은 걸그룹 활동 당시 가장 힘들었던 것이 '다이어트'라며 "제 마음대로 안 된다"고 밝혔다.그는 과거 다이어트 약을 복용해 부작용이 있었다고 고백했다.다영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한 분이나 의사 권고가 아닌, 미용을 위해 하는 사람에게는 (다이어트 약은) 비추천"이라며 "침대에서 일어나 걸은 기억은 나는데 눈 뜨니 바닥이었다. 문 열면서 뒤로 쓰러져서 여기 없을 수도 있었다"고 회상했다.이후 양약이 아닌 한약으로 방식을 바꿨으나 역시 추천할 만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또 다이어트를 위해 하루에 쉐이크 한잔, 샐러드 한 그릇만 먹는 등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줄였으나, 이후 면역력이 약화됐다고 밝혔다.다영은 "매일 레몬즙을 물에 타서 마시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다이어트를 위해 식욕억제제 등의 처방을 받아 약을 먹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3년 1년 동안 식욕억제제가 2억 2500만개 이상, 112만 6000명 이상에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청소년에게 처방된 식욕억제제도 2020년부터 20204년 6월까지 378만2000개로 4만명이 넘는 청소년이 이를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식약처는 2020년 8월부터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안전 사용 기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의료기관에 권고하고 있지만, 처방권은 의사의 고유 권한으로 가이드라인을 어긴다 해도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식욕억제제는 과다복용 시 불면증이나 환청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심장이상, 정신분열 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9.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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