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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테린, 노년층 대상 ‘건강한 구강습관 만들기 123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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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구강보건협회와 제81회 구강보건의 날 맞아 노인복지관 순회 교육-치주질환 예방·틀니·임플란트 관리 등 노년층 맞춤 구강관리 안내 리스테린과 대한구강보건협회 구강보건교육위원회가 노년층의 예방 중심 구강관리 실천을 돕기 위한 구강보건교육을 운영했다.이번 교육은 제81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리스테린이 전개하는 ‘건강한 구강습관 만들기 123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17일 천안시 아우내은빛복지관에서 시작됐으며, 주요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대한구강보건협회 소속 치과의사들은 교육을 통해 노년층에게 필요한 구강관리 정보를 전달했다. 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위생관리 방법과 치아 상실 이후의 관리 필요성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관리법도 함께 안내됐다. 참석자들은 올바른 칫솔질 방법과 치간칫솔 사용법, 임플란트 및 틀니 관리 방법 등을 배우며 자신의 구강 상태에 맞는 관리 방식을 확인했다.노년층 구강 건강은 저작 기능 저하와 영양 불균형뿐 아니라 전신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교육에서는 구강질환 예방과 꾸준한 위생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다뤄졌다.교육 후에는 질의응답과 개별 상담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평소 구강관리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틀니·임플란트 관리, 구취 등 구강 환경 관리에 대한 질문을 나눴다.보조 구강관리의 필요성도 교육 내용에 포함됐다. 칫솔질만으로는 구강 내 모든 부위를 관리하기 어려우며, 혀 뒷면이나 볼 안쪽, 치아 사이 등 칫솔이 닿기 어려운 부위까지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 이뤄졌다.현장에서는 노년층의 구강관리 특성을 고려해 리스테린 ‘토탈 케어 마일드’를 활용한 구강청결제 사용법도 안내됐다. 적정 사용량과 사용 시간, 올바른 사용 방법 등을 노년층 눈높이에 맞춰 전달했다.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은 “노년층은 치아와 잇몸 건강뿐 아니라 구강건조, 틀니 관리 등 연령대에 맞는 구강관리 습관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칫솔질이 닿기 어려운 구강 내 부위까지 함께 관리하기 위해서는 구강청결제를 활용한 보조 구강관리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건강한 구강습관 만들기 123 캠페인’은 제81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기획된 예방 중심 구강건강 캠페인이다. 리스테린은 1일 2회, 30초간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습관 형성을 통해 올바른 구강관리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이번 교육은 노년층이 자신의 구강 상태에 맞는 관리법을 배우고 상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점에서 현장형 예방 교육의 의미를 가진다.

2026.06.23 15:22

2분 소요
CEO 총출동한 K바이오…바이오USA서 기술수출·수주전

바이오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행사인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총출동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신규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인공지능(AI) 신약개발과 ▲차세대리보핵산(RNA) 치료제 ▲항체약물접합체(ADC) ▲위탁개발생산(CDMO) 등이 올해 핵심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기술수출과 공동개발, 생산 수주 확대를 위한 경쟁에 돌입할 전망이다.22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BI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76개국 이상에서 2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 연구기관 관계자가 참석하며 1500개 이상의 전시관이 운영된다. 국내 참가 기업도 70여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과 하반기 기술이전 및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성과를 가늠할 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현장을 찾아 주요 의사결정권자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총력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 림 대표를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회사는 2011년 창사 이후 14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위탁연구(CRO)·위탁개발(CDO)·위탁생산(CMO)을 아우르는 위탁 연구·개발·생산(CRDMO) 역량을 소개한다. 미국 록빌 캠퍼스와 인천 송도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생산 능력을 앞세워 신규 수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제임스 박 대표가 이끄는 롯데바이오로직스도 글로벌 CDMO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회사는 단독 부스 내 프라이빗 미팅룸을 마련하고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연계한 ‘듀얼 사이트’(Dual Site)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도 적극 홍보하며 글로벌 고객 확보에 나선다.SK바이오팜은 이동훈 대표를 중심으로 AI 기반 신약개발 전략을 알린다. 행사장 내 ‘디지털 헬스 앤드 AI 존’(Digital Health and AI Zone)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AI 기반 신약 발굴과 연구개발 혁신, 환자 중심 플랫폼 전략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에이비엘바이오 역시 이상훈 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아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회사는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와 4-1BB 기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플랫폼 ‘그랩바디-T’를 중심으로 파트너링 확대를 추진한다.올해 바이오 USA에서는 AI 신약개발과 RNA 치료제, ADC 등 차세대 모달리티(치료접근법)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AI·RNA·ADC…차세대 기술 경쟁 본격화 셀트리온은 AI 기반 신규 타깃 발굴 기술과 다중항체 설계 플랫폼, 데이터 기반 연구개발 역량을 소개하며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알린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넘어 신약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비티젠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동아에스티는 항암과 면역·염증성 질환, 신경퇴행성 질환 분야 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에스티팜은 올리고핵산 치료제 생산 역량과 mRNA-LNP CDMO 플랫폼을 앞세워 RNA 사업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일동제약그룹은 경구용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 후보물질 ‘ID110521156’과 P-CAB 계열 위장질환 치료제 ‘파도프라잔’을 중심으로 기술수출과 사업화 논의를 진행한다. 계열사 아이디언스는 PARP 저해제 ‘베나다파립’과 pan-KRAS 저해제 ‘ID12241’, ADC 파이프라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알지노믹스는 RNA 편집·교정 플랫폼과 차세대 원형 RNA 플랫폼 기술을, 파로스아이바이오는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기반으로 한 항암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며 글로벌 파트너링에 나선다.한국바이오협회는 한국관(Korea Pavilion)을 비롯해 코리아 나이트, 한·미 라운드테이블 등을 운영하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 바이오산업을 주제로 한 공식 세션이 처음 마련돼 국내 바이오 생태계와 혁신 역량, 글로벌 협력 가능성이 소개될 예정이다. 업계는 바이오 USA가 단순 전시회가 아닌 실질적인 사업 협력의 장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글로벌 빅파마와 투자기관들이 대거 참가하는 만큼 기술수출과 공동개발, 생산 수주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 USA는 국내외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는 만큼 차별화된 임상 데이터와 사업 모델을 제시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글로벌 빅파마가 원하는 수준의 사업화 전략과 데이터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보여주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2 11:41

4분 소요
탈모 급여화 기대감에 주가 들썩…제약바이오 기대와 우려 교차

의료

정부가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급여 확대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동안 탈모치료제는 건강보험 재정 부담과 우선순위 논란으로 급여화 논의가 번번이 벽에 부딪혔지만, 삶의 질 개선 측면에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정책 추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기존 탈모치료제 판매 기업은 물론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과 생산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들까지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열린 현 정부 출범 1주년 계기 정책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 탈모 치료 건강보험 급여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원형탈모 등 질환성 탈모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지만 유전성 탈모나 노화에 따른 탈모 치료는 비급여로 분류된다. 정부는 20~34세 청년층을 중심으로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모는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고민이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에 따르면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계열 탈모 치료제 처방 환자는 2021년 80만7018명에서 2025년 131만7150명으로 5년 새 60% 이상 증가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탈모 치료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건강보험 적용 필요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기존 탈모약부터 생산기지까지…수혜주 주목 건강보험 적용이 현실화될 경우 환자 부담 감소에 따라 처방 규모가 확대되고 장기 복용 환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기존 탈모 치료제 판매 기업뿐 아니라 생산시설과 장기지속형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까지 잠재적 수혜군으로 거론하고 있다.실제 정책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탈모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최근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의 관심은 기존 탈모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들에 집중되고 있다.JW신약은 탈모 발생 원인에 따라 처방 가능한 다양한 탈모 치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모나드정'과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네오다트정' 등 경구용 치료제를 판매하고 있으며, 미녹시딜 성분 외용제인 '마이딜 5% 액·폼 에어로졸'도 보유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미녹시딜 브랜드 '마이녹실'을 중심으로 탈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전문의약품인 '미노페시아정'과 '다모다트정·캡슐'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유유제약은 탈모 치료제 자체 판매뿐 아니라 두타스테리드 기반 의약품 생산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꼽힌다. 현재 국내 27개 제약사에 두타스테리드 성분 의약품을 수탁 생산·공급하고 있어 시장 확대 시 직접적인 생산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경구제 한계 넘는다…차세대 제형 개발 경쟁 최근 탈모 시장에서 주목받는 또 다른 축은 장기지속형 제형 기술이다. 현재 탈모 치료제는 대부분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경구제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업계는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장기지속형 제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대표적으로 인벤티지랩과 대웅제약은 피나스테리드 기반 장기지속형 탈모치료제 'IVL3001'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기존 매일 복용하는 경구제를 수개월에 한 번 투여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복약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위더스제약은 경기 안성에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했으며, IVL3001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삼익제약 역시 올해 초 원형탈모 치료에 활용 가능한 JAK 억제제 바리시티닙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특허를 확보했다. 해당 기술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원형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용 바리시티닙을 월 1회 투여하는 주사제로 전환하는 개량신약 플랫폼이다.업계에서는 건강보험 적용 논의가 기존 탈모약 판매 증가를 넘어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개량신약 개발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확대가 연구개발 투자로 이어지면서 탈모 치료 기술의 고도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 탈모를 삶의 질과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보고 치료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한정된 건강보험 재정을 항암제나 희귀질환 치료제 등 중증 질환보다 우선 투입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이른바 '모(毛)퓰리즘'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제약업계 내부에서도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탈모 치료제 시장 확대는 관련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건강보험 재정이 경증 질환으로 분산될 경우 항암제와 희귀질환 치료제, 첨단 바이오 신약의 급여 확대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가 하반기 중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탈모 급여화 논의는 관련 제약사들의 수혜 여부를 넘어 건강보험이 어디까지 삶의 질을 보장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로 확대될 전망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탈모 급여화가 현실화되면 기존 치료제 시장은 물론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개량신약 시장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건강보험 재정은 결국 우선순위의 문제인 만큼 적용 대상과 범위,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8 16:08

4분 소요
LG AI연구원, 경구용 펩타이드 신약 개발 도전…디앤디파마텍과 맞손

바이오

LG AI연구원이 디앤디파마텍과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펩타이드 신약 개발에 나선다.LG AI연구원은 디앤디파마텍과 AI 기반 차세대 펩타이드 신약 공동 개발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양사는 LG AI연구원의 AI 기술력과 디앤디파마텍의 펩타이드 신약 개발 역량을 결합해 난치성 질환과 정밀 의료 분야를 겨냥한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펩타이드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이 짧게 연결된 생체 활성 물질로 체내 다양한 생리 기능을 조절한다. 항체 의약품이 접근하기 어려운 세포 내 표적에 선택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체내 흡수율이 낮고 소화 효소에 의해 쉽게 분해되는 특성 때문에 지금까지는 주사제 중심으로 개발돼 왔다.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펩타이드의 안정성과 흡수율을 개선하고 경구용(알약) 치료제 개발에 도전한다. 이를 통해 복약 편의성을 높이고 적용 가능한 질환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이번 공동 연구에서 LG AI연구원은 질병 원인 물질의 구조를 분석하는 AI 모델을 활용해 최적의 펩타이드 서열을 설계하고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담당한다. 기존 연구 방식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웠던 후보물질을 AI를 통해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디앤디파마텍은 AI가 설계한 후보물질의 구조 설계와 합성, 효능 평가를 수행한다. 또한 자체 펩타이드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경구 제형 개발부터 전임상·임상시험, 글로벌 인허가 절차까지 신약 개발 전 과정을 담당할 예정이다.양사는 AI 기반 분자 설계 기술을 활용해 신약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펩타이드 신약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근 구광모 LG 대표가 AI와 바이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강조하는 가운데 LG AI연구원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기반으로 AI·바이오 융합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연구원장은 "AI 단백질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펩타이드 신약 개발의 속도와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LG AI연구원의 AI 역량과 데이터 기반 학습 기술을 디앤디파마텍의 펩타이드 개발 경험과 결합해 AI 기반 신약 개발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7 18:00

2분 소요
JW중외제약, 복지부 AI 신약개발 과제 선정…AI·로봇 융합 항암신약 발굴 나서

바이오

JW중외제약이 인공지능(AI)과 로봇 기반 합성자동화 시스템을 결합한 자율 연구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차세대 항암 신약후보물질 발굴에 나선다.JW중외제약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의 '구조기반 AI 신약개발 지원' 과제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구조기반 AI 신약개발 지원' 사업은 복지부가 올해 신설한 연구개발(R&D) 과제다. 구조기반 약물발굴 기술과 생성형 AI, AI 에이전트 기술 등을 활용해 저분자 신약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구조기반 약물발굴은 질환과 연관된 표적 단백질의 3차원 구조와 약물 결합 부위를 분석해 유효물질을 탐색하고 최적화하는 연구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저분자 화학합성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AI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JW중외제약은 자회사 C&C신약연구소와 공동으로 향후 3년간 총 22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아 항암 신약후보물질 발굴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이번 과제의 핵심은 JW중외제약의 AI 신약개발 통합 플랫폼 '제이웨이브'(JWave)와 로봇 기반 합성자동화 시스템을 연계한 자율 연구 플랫폼(Self-driving Lab) 구축이다.제이웨이브는 500여 종의 세포주·오가노이드·질환 동물모델 유전체 정보와 4만여 개의 자체 합성 화합물 데이터 등 생물·화학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구조 기반 모델링과 강화학습 알고리즘 등 20여 종의 AI 모델이 적용돼 유효물질(Hit) 탐색부터 선도물질(Lead) 최적화까지 신약개발 전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JW중외제약은 제이웨이브를 활용해 표적 단백질 구조와 약물 결합 부위를 분석한 뒤 ▲유효성 ▲선택성 ▲약물 특성 등을 고려한 후보 화합물을 설계한다. 이후 AI가 제안한 화합물을 합성자동화 장비를 통해 로봇이 자동으로 합성·생산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합성자동화 시스템은 연구원이 직접 수행하던 반복적인 화합물 합성 과정을 자동화해 연구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설계·합성·평가로 이어지는 반복 연구 사이클을 효율화하고 유효물질 탐색과 선도물질 최적화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C신약연구소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도출된 화합물의 유효성과 약물 특성을 검증하고 비임상 단계 진입이 가능한 항암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담당한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과제 선정은 자체 구축한 생물·화학 데이터와 AI 플랫폼, 합성자동화 기술을 연계한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C&C신약연구소와 협력해 자율 연구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 영역에서 혁신 신약후보물질을 신속하게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7 16:19

2분 소요
GC녹십자웰빙, 라이넥주 정맥투여 임상 3상 성공…"용법 확대·매출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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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웰빙이 만성간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라이넥주'의 정맥투여(IV) 용법 확대를 위한 임상 3상에 성공하며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GC녹십자웰빙은 최근 라이넥주 고용량 점적정맥 투여 용법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는 탑라인(Top-line) 결과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2024년 4월부터 국내 18개 의료기관에서 만성 간질환 환자 2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회사는 라이넥주 고용량 점적정맥 투여군과 기존 피하 투여군을 비교해 간 기능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임상 결과, 1차 평가지표인 '투여 6주 시점 ALT(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 변화량'에서 점적정맥 투여군이 피하 투여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이며 목표했던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통계적 유의성은 p값 0.0098로 확인됐다.GC녹십자웰빙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확보한 뒤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변경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국내외 학회를 통해 상세 연구 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다.회사는 이번 임상 성공이 단순한 적응증 확대를 넘어 의료 현장의 투여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기존 피하주사나 근육주사 방식은 다량 투여 시 반복 주사가 필요했지만 정맥투여가 가능해지면 의료진 판단에 따라 최대 10mL까지 보다 용이하게 투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처방 편의성과 환자 순응도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라이넥주는 2005년 출시된 태반주사제로 만성간질환에 따른 간 기능 개선 효능을 보유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은 올해 누적 판매량 1억 도즈 돌파를 예상하고 있으며, 정맥투여 용법이 추가될 경우 신규 수요 확대를 통해 연간 2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정시영 GC녹십자웰빙 연구개발본부장은 "이번 임상 3상 성공은 라이넥주 정맥투여의 임상적 가치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결과"라며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내 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편리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6 18:41

2분 소요
한미약품, 두 번째 근육 증가형 비만신약 공개…글로벌 업계 관심 집중

바이오

한미약품이 최근 글로벌 빅파마와의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에 이어 두 번째 근육 증가형 비만신약 후보물질을 공개하며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미약품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근육 증가형 비만신약 'LA-MSTN(HM500197)'의 연구 결과를 처음 공개했다고 밝혔다.이날 발표 현장에는 전 세계 비만·대사질환 연구자와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들이 대거 몰리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발표 이후에는 개발 전략과 사업화 가능성, 향후 임상 계획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으며 일부 글로벌 기업들은 별도 미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는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은 유지하거나 늘리는 '고품질 체중 감량'(High-quality Weight Loss)이 차세대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지만 감량 체중의 상당 부분이 근육 손실에 기인한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근육량 감소는 기초대사량 저하와 체중 재증가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업계에서는 근육 보존 또는 증진 기술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이다.한미약품이 이번에 공개한 HM500197은 근육 성장 조절 단백질인 마이오스타틴(myostatin)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펩타이드 기반 후보물질이다. 회사 측은 현재 개발 중인 경쟁 후보물질 대부분이 항체 또는 Fc 융합단백질 기반인 것과 달리 펩타이드 플랫폼을 활용해 향후 인크레틴 계열 비만치료제와 병용 또는 복합제 개발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발표에 따르면 HM500197은 시험관 연구에서 항체 기반 근육 보존 치료제인 비마그루맙과 유사한 수준의 마이오스타틴 억제 활성을 나타냈다. 반면 비표적 사이토카인에 대한 억제 활성은 관찰되지 않아 선택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동물실험에서도 차별화된 결과가 확인됐다. HM500197은 비만 마우스 모델에서 용량 의존적으로 제지방량을 증가시켰으며 특히 골격근량을 선택적으로 늘리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GLP-1 계열 약물과 병용 투여 시 근육 손실을 억제하면서 체지방 중심의 체중 감량을 유도해 차세대 비만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제시했다.한미약품은 기존 근육 증가형 비만신약 후보물질인 'LA-UCN2(HM17321)'도 함께 소개했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HM17321은 지방 감량과 근육 증가, 운동 기능 개선을 동시에 목표로 하는 신개념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이번 학회에서는 HM17321의 근골격계·심혈관계·신장 보호 효과와 다양한 병용 전략 가능성을 포함한 7건의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삼중작용제 ▲HM15275 ▲HM17321 ▲HM500197으로 이어지는 비만치료제 개발 전략인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를 통해 차세대 비만 치료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서고 있다.업계에서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단순 체중 감량 경쟁에서 근육 보존 및 대사 건강 개선 경쟁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한미약품의 차별화 전략이 향후 기술수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여부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2026.06.16 18:37

2분 소요
잠을 자도 회복되지 않는 시대…‘뉴로한의학’ 관점 주목

헬스케어

불면, 공황, 만성피로, 브레인포그, ADHD, 이명 등 현대인이 겪는 다양한 증상을 몸과 뇌의 연결 관점에서 바라보려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겉으로는 서로 다른 증상처럼 보이지만, 최근 의료계에서는 이들 증상이 단순 개별 질환에 그치지 않고 자율신경과 뇌신경 시스템의 불균형, 스트레스, 수면 부족, 회복력 저하 등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특히 충분히 쉬어도 피로가 해소되지 않거나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머리가 멍하며 집중이 어려운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면서 ‘브레인 헬스’와 ‘자율신경 회복’이 새로운 건강 관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대한한의사협회 국제기획 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달임채한의원 송도점 대표원장으로 진료 중인 오현민 원장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뉴로한의학’이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오 원장은 “앞으로의 한의학은 단순히 아픈 부위 하나만 보는 시대를 넘어, 뇌와 자율신경, 몸 전체의 연결 시스템을 함께 해석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불면, 공황, 우울, ADHD, 이명, 만성피로 같은 증상들은 겉으로는 서로 달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율신경과 뇌신경 시스템의 불균형이라는 공통된 축에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며 “몸은 분리되어 아픈 것이 아니라 연결 시스템이 흔들리면서 여러 신호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원장이 말하는 뉴로한의학은 단순히 뇌만을 중심에 두는 접근이 아니다. 자율신경과 수면, 스트레스, 면역, 체질, 구조 균형 등을 함께 해석하며 몸 전체의 회복 시스템을 바라보는 통합 한의학 개념에 가깝다.달임채한의원은 최근 장, 뇌, 의식, 구조, 체질을 기반으로 한 ‘NEURO 5-AXIS PROGRAM™’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율신경과 회복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해석하는 방향으로 진료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오 원장은 “좋아졌다는 느낌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HRV, 즉 심박변이도, 인지기능 평가, 수면 및 스트레스 지표 등을 함께 보며 몸의 회복 흐름을 설명 가능한 방식으로 접근하려고 한다”며 “앞으로는 설명 가능한 한의학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현대인의 건강 문제를 ‘회복되지 못하는 상태’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 몸이 교감신경 항진 상태에 머무를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수면, 집중력, 감정, 면역, 에너지 균형 등이 함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최근 의료계와 학계에서는 브레인 헬스, 자율신경 회복, 항노화, 기능의학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뉴로한의학 역시 자율신경과 뇌신경, 생활 회복력을 함께 살피는 새로운 한의학 카테고리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사진2. 달임채한의원 제공오 원장은 뉴로한의학을 단순 진료 영역을 넘어 데이터 기반 회복 시스템, 자율신경 중심 회복의학, 브레인 헬스 기반 한의학, 하이엔드 웰니스 의료, 글로벌 한의학 시스템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오 원장은 “한의학 역시 시대 변화에 맞춰 현대 언어로 다시 설명될 필요가 있다”며 “뉴로한의학은 단순히 새로운 이름을 붙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한의학이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 대한 하나의 방향 제안”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는 단순히 증상을 없애는 의료보다 몸의 회복 시스템 자체를 다시 회복시키는 의료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뉴로한의학이 그 흐름 속에서 새로운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불면, 공황, 만성피로, 브레인포그, 이명 등은 개인별 원인과 상태가 다를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전문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2026.06.15 17:55

3분 소요
난임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가임회복’ 관점 주목

의료

자율신경·호르몬·수면·스트레스 등 부부 건강 전반 함께 살펴야달임채한의원 양유찬 원장 “임신은 부부가 함께 회복력을 되찾는 과정” 대한민국 초저출산 흐름 속에서 난임과 가임력 저하를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지고 있다.과거에는 임신과 난임 문제를 여성의 자궁이나 난소 기능에 집중해 바라보는 시선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남성 가임력 저하, 스트레스, 자율신경 불균형, 수면 부족, 만성 염증, 생활습관과 환경적 요인 등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이제 난임은 여성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부부의 몸과 생활 전반을 함께 살펴야 하는 건강 이슈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임신 준비 과정 역시 특정 장기나 수치 하나만을 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몸 전체의 균형과 회복력을 함께 점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의학 기반 통합 관리 개념인 ‘가임회복’이 주목받고 있다. 가임회복은 단순히 임신 성공만을 목표로 하기보다 자율신경, 호르몬 균형, 스트레스, 수면, 면역, 장 건강, 생활습관 등 전반적인 몸의 회복 환경을 함께 관리하는 접근이다.달임채한의원 인천점 양유찬 대표원장은 난임을 여성 중심으로 바라보던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부부 공동의 회복’이라는 방향성을 강조하고 있다.양 원장은 “임신은 한 사람의 과제가 아니라 부부가 함께 몸의 균형과 회복력을 되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최근에는 남성의 정자 DNA 손상, 수면 문제, 자율신경 불균형, 만성 스트레스 역시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과거에는 난임 관리가 여성의 자궁과 난소 중심으로 접근됐다면, 앞으로는 자율신경, 호르몬, 생활 균형, 정서 상태까지 함께 살펴보는 통합적 관점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가임 관리 분야에서는 여성의 AMH, 즉 난소 예비능을 비롯해 남성의 DFI, 정자 DNA 단편화 지표, HRV로 불리는 심박변이도와 자율신경 균형, 활성산소, 수면 회복 지표 등을 함께 살펴보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스트레스와 자율신경 불균형은 여성의 자궁 혈류와 호르몬 균형, 남성의 정자 운동성과 DNA 건강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거론된다. 이에 따라 단순한 증상 관리에서 나아가 몸 전체의 회복력을 함께 점검하는 접근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가임회복 개념은 난임 관리뿐 아니라 임신 준비기 부부 건강 관리, 남성 가임력 관리, 산후 회복, 갱년기 건강, 미래 가임력 예방 관리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 특정 시점의 임신 가능성만이 아니라 생애주기별 건강 관리와 연결해 바라보는 방식이다.의료계에서는 앞으로의 가임 관리가 단순히 임신 성공 사례 중심의 접근을 넘어 객관적인 가임력 지표와 생활 회복력을 함께 살피는 방향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개인별 원인과 건강 상태가 다른 만큼 전문적인 진단과 상담을 바탕으로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양 원장은 “앞으로 난임과 가임 관리 영역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부부 공동의 건강과 회복 문제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며 “몸이 건강하게 회복되고 있는지를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난임과 가임력 저하를 둘러싼 사회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가임회복’은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가 몸과 생활 전반을 함께 돌아보는 새로운 관리 관점으로 제시되고 있다.

2026.06.15 17:49

3분 소요
"내 댕댕이가 벌써 70대라니"…노후돌봄·장례 시장 커진다 [반려동물의 일생, 시장이 되다]⑤

유통

반려동물은 이제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자녀이자 가족이고, 함께 나이 들어가는 삶의 동반자다.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면서 소비의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사료와 간식에 머물렀던 펫시장은 입양 직후 필요한 용품과 가전, 유치원과 돌봄 서비스, 보험과 헬스케어, 노후 돌봄과 장례 서비스까지 생애 전반으로 빠르게 확장되는 중이다. 는 가상의 말티즈 '콩이'가 태어나 입양된 뒤 노년을 거쳐 무지개다리를 건너기까지의 여정을 따라가며, 반려동물의 일생을 중심으로 진화하는 펫산업의 현재를 들여다봤다. #. 안녕. 나는 어느덧 열다섯 살이 된 말티즈 콩이야. 우리 동네 반려견 키즈카페를 가면 이제 내가 최고참인 것 같아.예전처럼 빨리 뛰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주인 부부 곁에서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내고 있어. 다만 요즘은 병원에 가는 횟수가 부쩍 늘었어. 관절도 예전 같지 않고, 심장약도 챙겨 먹고 있거든. 하루는 배가 많이 아팠는데 주인 부부가 걱정할까 봐 꾹 참은 적도 있어.그래도 괜찮아. 주인 부부는 여전히 나를 ‘가족’이라고 부르고 나도 행복하거든.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주인 부부가 나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들었어. ‘노령견 돌봄’ ‘호스피스’ ‘장례 서비스’ 같은 얘기들을 말이야.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인 부부 표정이 어딘가 슬퍼 보였어. 혹시 이제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걸까.콩이의 나이를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몇 살일까.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견 평균 수명의 경우 소형견은 15~20년, 전체 평균은 12~15년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소형견은 7~8세, 중·대형견은 6~7세 전후부터 노령기에 접어든 것으로 본다. 국내 등록 반려견 가운데 9세 이상 비중은 전체의 40%를 넘어섰다.일반적으로 반려견의 경우 0~3세는 10~20대, 3~7세는 30~40대, 7~13세는 50~60대, 13세부터는 70대 이상으로 본다. 올해 15세가 된 콩이는 사람 나이로 치면 70대 고령자가 된 셈이다.재활부터 호스피스, 돌봄까지KB금융지주가 발표한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인 10명 중 7명은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느낀 증상으로 ‘돌봄 부족에 대한 자책·후회’(71.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살아 있을 때 제대로 돌봐주지 못한 부분에 대해 크게 후회를 한다는 얘기다. 특히 노령견이 된 이후부터 반려인들의 돌봄 수요는 더 커진다. 노령견이 되면 ▲심장질환 ▲관절질환 ▲치매 ▲당뇨 ▲신장질환 등 노화와 관련된 질병이 하나둘 나타나기 때문이다. 콩이 같은 노령견을 키우는 반려인 입장에서는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와 재활 치료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이에 대형 동물병원들은 수중 러닝머신과 물리치료, 마사지, 운동치료 등을 제공하는 반려동물 재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노령견 건강검진 패키지와 치매 관리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는 곳도 늘고 있다.비용도 만만치 않다. 업계에 따르면 재활치료는 회당 수만원에서 10만원 안팎 수준으로 알려졌다. 정기 프로그램으로 이용하면 월 수십만원이 들기도 한다. 상당수 프로그램은 펫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보호자가 비용을 직접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실제 14세 푸들을 키우는 노연섭(45)씨는 최근 1년 동안 노령견 케어 비용으로 매달 80만원가량을 지출하고 있다. 김씨는 “심장약과 신장질환 약값, 월 2회 재활치료와 정기 건강검진, 영양제 비용 등을 감안하면 한 달에 80만원 정도를 쓴다”며 “10년 넘게 함께 울고 웃은 가족이 아프다고 생각하면 이 정도 비용은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자택에서 반려동물 호스피스를 진행하는 반려인들을 위한 산소방 렌탈 서비스도 인기다. 말기 암이나 중증 심장질환을 앓는 반려동물들이 산소방에서 마지막 시간을 편안하게 보내도록 돕는 서비스다. 업체별로 1개월 렌탈에 약 10만~25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방문 돌봄 서비스도 늘고 있다. 반려견이 하루 세 번 약을 먹어야 하거나 보호자가 장시간 집을 비우는 경우 전문 인력이 집을 방문해 식사와 투약을 돕는 방식이다. 비용은 1회 2만~5만원 수준이며 정기 이용 시 월 50만~100만원 이상이 들기도 한다.서울의 한 동물병원 관계자는 “예전에는 슬개골 탈구나 디스크 수술 이후 재활치료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노령견의 근력 유지를 위해 정기 방문하는 보호자가 늘고 있다”며 “아직 사람의 실버산업처럼 대중화된 시장은 아니지만 ‘우리 아이가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반려인들의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장례도 가족처럼…상조시장까지 확대과거에는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면 단순 화장이나 뒷산에 매장하는 식으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장례식은 물론, ▲추모관 ▲유골함 ▲메모리얼 스톤 ▲펫보석 제작 등 사람 장례와 유사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펫포레스트, 21그램, 포포즈 등 전문 장례업체들도 늘고 있다.비용도 적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인 반려동물 장례 비용은 체중에 따라 25만~100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유골함과 추모보석, 봉안 서비스 등을 추가하면 수백만원이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반려인들의 거부감은 크지 않다. 10~20년 가까이 함께 살아온 가족의 마지막 길을 제대로 배웅하고 싶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에는 상조 구독서비스도 조금씩 확산되는 추세다. 보람그룹은 삼성전자와 협업해 공기청정기 구독과 펫상조 서비스를 결합한 ‘B&케어팩’을 삼성전자 가전 판매 업장인 삼성스토어에서 선보였는데 최근 입소문을 타며 가입건수가 크게 늘었다. 반려인들은 반려동물 체취와 냄새 제거에 특화된 공기청정기 구입을 위해 펫가전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다. 자연스레 삼성스토어를 찾았다가 상조 상품과 결합된 구독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B&케어팩은 지난달 중순 출시 된 후 기존 보람상조 가전결합 상품의 올해 1~4월 누적실적 대비 약 190% 수준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독 서비스에는 보람그룹의 반려동물 상조 서비스 ‘스카이펫’ 서비스가 탑재돼 있다. 월 구독료는 72개월(6년) 기준 4만원대이지만 B&케어팩 제휴상품 가입 시 월 2만원 수준의 캐시백이 6년간 추가로 지급된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예전에는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난 뒤 장례업체를 급하게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최근에는 생전에 장례 방식이나 추모 방법까지 미리 고민하는 보호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6.06.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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