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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흔드는 신동주...지주 지분 0.01% 매수

경제일반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그룹을 흔들고 있다. 주요 경영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한국 롯데지주 지분까지 사들이면서다.1일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롯데지주 보통주 약 1만5000주(시가 약 4억2000만원)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했다. 이는 롯데지주 전체 발행주식 수(1억490만9237주)의 0.01%에 해당한다.향후 이사회 책임을 묻는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사전에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SDJ코퍼레이션 측 설명이다. 상법에 따르면 발생주식 1만분의 1 이상을 6개월간 보유한 주주만이 주주대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신 전 부회장은 이번 롯데지주 주식 매입과 관련해 “롯데그룹의 현재 상황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지배구조 개선과 윤리경영 회복을 위한 책임 있는 주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SDJ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주식 매입은 단순한 투자 목적이 아닌 기업의 공정성과 주주권 보호를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앞으로도 책임 경영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대응과 실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신 전 부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형이다. 다만 현재 롯데그룹의 경영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신 전 부회장은 지난 2014년 12월부터 이듬해(2015년) 1월까지 일본 롯데그룹 계열 이사직에서 연이어 해임됐다. 그는 이사진의 반대에도 불법·무단으로 수집한 영상 활용을 기반으로 한 풀리카(POOLIKA) 사업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신 전 부회장은 지속적으로 경영 복귀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그는 올해까지 총 11차례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 진입을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이런 상황에서 신 전 부회장은 롯데그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달 신동빈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을 상대로 약 140억엔(132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주주대표 소송도 제기했다.

2025.08.01 17:49

2분 소요
"클래스가 다르다"...윈저글로벌, ‘클랜스만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 국내 첫 출시

유통

윈저(WINDSOR)글로벌은 가정용 채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수입 위스키 ‘클랜스만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Clansman Blended Scotch Whisky)를 국내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편의점 CU에서 판매 중이다.이번 출시는 윈저글로벌이 자체 브랜드 외에 외부 위스키를 수입해 선보이는 첫 사례다. 기존 프리미엄 중심의 라인업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가격과 대중적인 음용 경험을 갖춘 데일리 위스키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 담겼다.클랜스만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는 세계 7대 증류소 중 하나인 스코틀랜드 로크 로몬드(Loch Lomond)그룹의 증류 기술로 완성된다.윈저글로벌 측은 “하이랜드 몰트와 그레인 위스키를 조화롭게 블렌딩해 부드러운 바디감과 함께 꿀 그리고 바닐라의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지며, 스트레이트로도 깔끔한 목 넘김을 자랑한다”며 “알코올 향이 부담스럽지 않아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폭넓은 취향을 만족시킨다. 특히 하이볼에 최적화된 향과 맛을 갖춰 다양한 음용 방식에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클랜스만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는 해외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22년 샌프란시스코 세계 주류 품평회(SFWSC)에서 더블 골드 메달을 수상했으며, 2024년 기준 일본·홍콩 등 16개국에서 연간 61만병 이상 판매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윈저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기존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인 ‘윈저’와는 또 다른 음용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며, 가정용 시장 확대를 위한 혁신적인 도전”이라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카치 위스키를 통해 일상의 모든 순간에 함께할 수 있는 친근한 위스키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윈저글로벌은 200년의 전통과 스코틀랜드 현지 생산 철학을 바탕으로, 깊고 부드러운 풍미의 블렌디드 위스키를 선보여 온 정통 스카치 브랜드다. 프리미엄 라인 ‘윈저’와 저도주 라인 ‘더블유 바이 윈저’(W BY WINDSOR)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정용 채널 확대와 젊은 소비자층 공략을 위한 새로운 시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5.08.01 16:05

2분 소요
[단독] 합작법인 출범 앞두고...알리익스프레스, 시스템 개편 작업 착수

유통

글로벌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시스템 개편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작업은 지난해 말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그룹의 협력 계획 발표 이후 처음 진행되는 것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현재 앱 시스템 개편을 준비 중이다.이번 작업에는 한국 소비자를 위한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UX)·사용자연결장치(User Interface·UI) 디자인 개선 등이 포함된다. 이르면 이달 중 개편 작업이 완료되는 것으로 전해졌다.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의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글로벌과 비교해 전반적인 디자인 등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이런 부분이 한국 시장에 맞게 차별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변동 가능성은 있으나 회사에서는 7~8월 중 개편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측은 “매년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앱 디자인 등을 개선하고 있다”며 “회사는 고객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하고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적절한 시점이 되면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한국 시장 안착을 위해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 대표적으로 한국 셀러(판매자)를 위한 ‘케이베뉴’(K-Venue)가 있다. 지난 2023년 10월 론칭한 케이베뉴는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전용 상품관이다.올해는 관련 움직임이 더 가파르다.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지난 3월 외국인 투자기업 등록을 말소하고,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유한회사’라는 이름으로 한국기업 신고를 했다. 최근에는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자동차 용품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여행 전용 서비스인 ‘트래블’도 론칭했다.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이용자 추천을 받아 방송인 기안84, 이수지 등 신규 광고 모델을 선정하기도 했다.업계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의 최근 행보가 G마켓과의 합작법인 설립과 연결된다고 풀이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그룹은 G마켓, 알리익스프레스를 포괄하는 합작법인인 ‘그랜드오푸스홀딩스’를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합작법인은 이마트 계열 아폴로코리아와 알리바바그룹 계열 BK4가 각각 50%의 지분을 출자하는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월부터 양사의 합작법인 설립이 공정거래법상 문제가 없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쟁 사업자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도 면밀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실제 협업을 하게 되면 해외 네트워크와 판매자들을 공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G마켓과 알리는 확실히 효과를 볼 것”이라면서도 “네이버와 쿠팡 등 상위 사업자가 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 협력이 본격화하면 하위 사업자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앱·결제 데이터 분석 솔루션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지난 6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905만21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836만720명) 대비 8.3% 증가한 것이다.

2025.08.01 15:45

2분 소요
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영업익 801억...전년 대비 556%↑

유통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1조950억원의 매출(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과 지난해보다 555.5% 증가한 8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555.5% 증가했다.아모레퍼시픽그룹 주요 브랜드 및 핵심 제품의 국내외 시장 성과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2분기 아모레퍼시픽홀딩스 관계사는 국내외 사업에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화장품 및 데일리뷰티 사업의 고른 성과, 서구권에서 지속해서 이어온 고성장, 중화권의 사업 거래 구조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매출이 11.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배 이상 늘었다.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 등 주요 자회사도 브랜드 가치 강화를 통해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다.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영업이익은 164% 증가했다. 럭셔리 부문에서는 ‘설화수 윤조에센스’, ‘프리메라 비타티놀 세럼&마스크’, ‘아이오페 레티놀’ 등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강화 및 시장 대응력 제고 노력이 이어졌다. 프리미엄 부문에서는 MBS, e커머스 채널에서 ‘마몽드 플로라 글로우 로즈 리퀴드 마스크’, ‘한율 어린쑥 클렌징 흡착 팩폼’ 제품 성장세가 좋았다. 데일리뷰티 부문도 미쟝센, 일리윤, 해피바스 등 브랜드별 핵심 기능성 제품의 매출이 고성장했다. e커머스 및 MBS 경로 매출 확대로 채널 리밸런싱을 이어가며 전체 성장에 기여했다.아모레퍼시픽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영업이익은 611% 증가했다. 미주 시장에서는 에스트라, 한율 등 신규 브랜드 론칭과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 핵심 제품의 지속적인 고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이 10% 늘었다. EMEA(유럽 및 중동) 시장에서는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전체 시장에서 라네즈, 이니스프리 브랜드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18% 성장했다. 중화권 시장도 사업 거래 구조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기타 아시아 시장에서는 라네즈, 에스트라 등 대표 브랜드가 성장하며 매출이 9% 늘었다.아모레퍼시픽홀딩스 주요 자회사들은 브랜드 가치 강화 및 성장 채널 대응력 제고를 이어갔다. 이니스프리는 오프라인 로드숍 축소 등 채널 재정비로 전체 매출이 감소했으나, 주요 e커머스 플랫폼에서 전략적 마케팅에 집중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이 늘었다. 에뛰드는 ‘컬픽스 마스카라’ 등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MBS 채널에서 성과를 이어가며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에스쁘아는 페이스 메이크업 브랜드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고객 접점 확대 및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오설록은 럭셔리 티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동반 성장했다.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속해서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집중 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한 유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시도하며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이다.

2025.08.01 13:56

2분 소요
울릉도 '삼겹살' 이어 '택시' 논란…"반대로 가더니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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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가 최근 '비계 삼겹살' 등 관광객에 대한 불친절과 바가지 요금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또 다시 택시 요금 문제가 제기됐다.1일 유튜브에 따르면 구독자 73만명의 유튜버 '웅이woongei'는 지난달 30일 혼자 울릉도 여행을 다녀 온 영상을 올렸다.그런데 이 영상에서 택시가 길을 섬 반대 방향으로 돌아서 가 논란이 불거졌다.유튜버가 한 식당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는데 택시가 목적지 방향의 반대로 돌아서 간 것이다.A씨가 택시 기사에게 "저 지도 보고 있는데 반대로 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기사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목적지에 도착한 A씨가 "울릉도 택시 왜 이렇게 비싸냐"고 묻자 택시 기사는 "서울은 100원 단위로 나가는데 우리는 1원 단위로 나간다. (울릉도) 택시가 최고 싸다고 한다"고 말했다.지도 어플리케이션은 당초 안내길로 갔다면 택시비가 2만3000원 나올 것으로 예측했으나, 실제로는 요금이 5만원이 넘게 나왔다.A씨는 "제가 택시를 타고 왔는데 반대로 가는 게 더 빠를 수가 없거든요"라며 "혹시 울릉도 오시게 되면 택시 잘 확인하고 타시라"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한편 최근 또 다른 여행 유튜버가 울릉도 여행에서 비계가 절반인 삼겹살 집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되자, 울릉군수가 사과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울릉군은 강력하고 지속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고, 민간 차원의 관광서비스업 협의체를 구성하도록 지원해 서비스 표준화를 도출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군 차원에서 지도하며 친절·우수업소에 혜택을 주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2025.08.01 13:34

1분 소요
‘편집숍 불모지’ 입성한 무신사 스토어…강남 랜드마크 노린다 [가봤어요]

유통

지난달 31일 신논현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 강남대로 한복판에 지상 2층 규모의 회색빛 건물이 들어섰다. 1일 공식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는 무신사의 오프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강남’이다.‘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점’ 인근에 자리한 무신사 스토어 강남은 지난해 9월 개점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이후 무신사가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네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다. 지난 2023년 하반기 무신사는 100여 개가 넘는 국내 중소 디자이너 브랜드를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무신사 스토어’를 대구와 홍대에 연달아 열며 오프라인 편집숍 시장에 진출했다. 무신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3개 매장의 누적 방문자 수는 200만명에 달한다.무신사가 신규 오프라인 매장을 낼 지역으로 강남을 택한 건 사무실, 학원 등이 밀집해 2030세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대표적인 대형 상권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무신사는 전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지난 2022년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점을 연 이후 신규 고객이 대폭 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약 1분 거리인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가 강남의 랜드마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무신사의 자체 브랜드(PB) 상품만을 취급하는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과 달리 ‘무신사 스토어’에서는 무신사에 입점한 여러 브랜드를 모아 판매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개 층으로 이뤄진 무신사 스토어 강남의 규모는 1170㎡(약 354평) 정도다.6000여 개의 상품을 갖춘 무신사 스토어 강남에는 약 130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무신사는 전체 입점 브랜드 가운데 100개 정도를 국내 패션 및 잡화 브랜드로 구성했다. 무신사에 따르면 입점 브랜드 중 80개 이상이 강남권에 자체 매장이 없는 신진·중소 규모 디자이너 브랜드다. 그간 오프라인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온라인 기반의 라이징 브랜드를 한데 모아 소개하고,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대형 슈즈월·캡클럽 ‘눈길’…패션 잡화로 시너지다른 지역 매장과 강남점의 가장 큰 차이점은 타깃과 스타일에 따라 키워드별 브랜드 큐레이션을 제안한다는 점이다. 1층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무신사 걸즈’는 1020 여성을 공략하기 위해 개성 있는 브랜드를 모은 공간이다. 무신사 걸즈 뒤 ‘무신사 영’에는 캐주얼한 유니섹스 브랜드를 선별했다. 강남 지역에 20대 여성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점을 반영해 1층을 유니섹스 및 여성 패션 브랜드 위주로 구성했다고 무신사는 설명했다. 1층 왼쪽 벽면에는 약 670종의 신발로 채운 거대한 슈즈월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국내외 인기 신발 브랜드를 한데 모은 ‘무신사 슈즈’ 구역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신발 커뮤니티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에서 출발한 무신사의 정체성을 오프라인으로 구현한 대표 공간”이라면서 “신상품을 선 발매하거나 무신사 단독 상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서 처음 선보인 뒤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현재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입점한 상태로, 숍인숍 브랜드는 계속 변동될 예정이다. 무신사 영 오른쪽 벽면 ‘무신사 캡클럽’에는 280여 개의 캡모자가 진열됐다. 의류보다 체형에 따른 제약이 적어 외국인 고객에게 반응이 좋은 공간이다. 모자 쓴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진열대 사이에 거울을 둔 점이 인상적이다.2층의 ‘무신사 포 우먼’에서는 20대부터 30대 사이 여성을 위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소개한다. 의류뿐 아니라 액세서리와 가방, 양말, 키링 등 잡화도 함께 배치해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 지하 1층에는 아메카지부터 오피스룩을 아우르는 ‘무신사 워크&포멀’을 조성했다. 벽면을 거울로 구성해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고, 포토존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남점, 오프라인 편집숍 확장 ‘시험대’”무신사 스토어는 온오프라인 혜택을 연계한 ‘옴니채널’ 전략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다. 매장에서 상품에 부착된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무신사 애플리케이션(앱)의 상품 안내 화면이 뜬다.무신사 앱의 상품 후기를 확인하거나 등급 할인, 적립금 사용 및 적립 등 온라인상의 무신사 회원 혜택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무신사는 강남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편집숍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강남점에서 처음 도입한 큐레이션 중심 구성을 확장해 ▲무신사 걸즈 ▲무신사 슈즈 등 타깃 고객이나 스타일, 카테고리에 특화한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강남점의 무신사 걸즈, 무신사 영 등이 향후 특화 매장을 내기 위한 테스트 베드(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내년 상반기에는 서울 성수동에 6600m²(약 2000평) 규모의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를 연다. ▲패션 ▲뷰티 ▲슈즈 ▲스포츠 ▲식음료(F&B)를 아우르는 초대형 복합 리테일 스토어를 조성할 예정이다. 무신사는 신규 매장 오픈을 기념해 한정 판매 이벤트를 실시한다. 개점 첫날인 다음 달 1일에는 전 세계적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킨 덴마크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세실리에 반센과 아식스의 협업 모델 ‘젤-큐뮬러스 16’이 공개된다. 데님 밴드로 포인트를 더한 크록스 ‘클래식 썸머 데님 클로그’도 이날 무신사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최초 발매된다. 무신사와 크록스가 협업해 기획한 SMU(Special Make-up) 제품으로 무신사에서만 구매 가능한 단독 상품이다.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팝업에서 처음 발매된 나이키 ‘에어 슈퍼플라이’와 ‘에어맥스 뮤즈’를 비롯해 ▲푸마 H-STREET ▲아식스 젤-카야노12.1 ▲아식스 젤-카야노 14 등도 판매할 예정이다.

2025.08.01 08:22

4분 소요
바캉스 먹거리 준비 이마트에서…물놀이 용품 최대 8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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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8월 고래잇 페스타’의 고객 혜택을 집약한 ‘주말 행사’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콘셉트가 ‘초대형 가격 하락’인 만큼 이마트는 행사 첫날부터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제품까지 전방위적인 초저가 할인을 선보였다.이마트에 따르면 행사 첫날인 지난달 29일 이마트 용산점에는 평일임에도 개장 전부터 약 100명의 고객이 줄을 섰다. 이날 매출은 지난해 7월 30일보다 2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오는 2일부터 3일까지 이마트는 ▲국산 삼겹살 ▲오징어 ▲포도·바나나 ▲주요 가공식품/생활용품 반값 할인과 바캉스, 방학 맞이 장난감 특가, 가전 페스티벌 등의 행사를 실시한다.이마트는 주말에 더 고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주말 행사 물량을 평일보다 최대 두 배가량 늘렸다. 오는 2일부터 3일까지 2일 동안 국산 삼겹살을 지난달 29일부터 30일 사이 준비한 수입 삼겹살보다 30% 많은 물량을 구비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3일까지 6일간 40% 할인하는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는 평일 물량보다 주말 물량을 두 배 이상 준비했다.이마트는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아 맥주·라면·삼겹살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오는 13일까지 수입맥주 100여 종을 최대 45% 할인해 5캔 구매시 9800원, 10캔 구매시 1만8000원에 판매한다. 한 캔에 2850원인 카스(740ml) 9캔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만2000원에 살 수 있다. 논알콜 맥주 전 품목은 1+1 판매한다.오는 3일까지 ▲봉지라면 전 품목(3개, 9900원) ▲컵라면 단품 전 품목(5개, 4980원) ▲스낵 행사 상품(5개, 9900원) ▲비스킷 전 품목(3개, 9900원) ▲껌 전 품목(3개, 9900원) 등 ‘바캉스 먹거리 골라담기’ 행사도 실시한다.오는 2일부터 3일까지는 국산 삼겹살·목심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00g당 1377원에 판매한다. 그늘막·타프·체어·테이블 등 캠핑용품을 2개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 판매한다.1일에는 계란 1판(대, 30구)을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5980원에 구매 가능하다. 행사카드는 ▲이마트e ▲삼성 ▲KB국민 ▲신한 ▲현대 ▲NH농협 ▲우리 ▲롯데 등이다.가전 행사도 진행한다. 이날부터 오는 3일까지 삼성·LG전자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TV 등 대형가전 상품을 행사카드(이마트e, 삼성, KB국민, 신한, 현대, 롯데카드 등)로 전액 결제시 최대 30만원 할인한다. 300/500/700/1000/1500만원 이상 금액을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하면 10/20/30/50/80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현대카드로 ‘가전 캐시백’ 제도 이용 시 최대 3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으뜸효율 1등급 가전제품에 대해서는 10% 환급도 가능하다.이마트는 ‘헬로 써머 방학 특가’를 통해 오는 3일까지 3일 동안 로봇·레고·인형 등 인기 장난감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80% 할인한다. 물놀이 용품 40여 종을 이마트e, 삼성, 신한, 현대카드 등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하면 최대 80% 싸게 살 수 있다. 얼려먹는 워터젤리, 키즈음료 등 간식류를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해 판매한다.정양오 이마트 전략마케팅본부장은 “8월 고래잇 페스타의 대미를 장식할 주말행사에서 많은 고객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 가능한 혜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8.01 06:00

3분 소요
동탄맘 취향 저격…이랜드이츠, 동탄에 ‘로운샤브 프리미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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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이츠의 샤브샤브 샐러드바 브랜드 ‘로운 샤브샤브’가 31일 ‘로운샤브 프리미엄 스타필드마켓 동탄점’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로운샤브 프리미엄 스타필드마켓 동탄점은 로운 샤브샤브 최초의 프리미엄 매장이다. 같은 날 개점한 경기 화성시 ‘스타필드마켓 동탄점’ 1층에 자리 잡았다.로운샤브 프리미엄 스타필드마켓 동탄점은 약 180평에 160석 규모로 기존 매장보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췄다. 신혼부부와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동탄신도시의 특성을 반영해 어린이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 로운 프리미엄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확대된 샐러드바 메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로운 동탄점의 샐러드바에는 키즈 존과 한식 존을 새로 도입해 70종 이상의 메뉴를 선보인다. 키즈 존에서는 로운 최초로 추가되는 양식 파스타 메뉴를, 한식 존에서는 강화된 건강 쌈 메뉴를 즐길 수 있다.기존 로운 샤브샤브의 특징인 다양한 샤브샤브 재료도 준비했다. 로운샤브 프리미엄 스타필드마켓 동탄점에서는 고기 4종과 육수 6종을 포함한 100여 종의 샤브샤브 재료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로운 샤브샤브 관계자는 “샤브샤브에 대한 고객의 기대와 만족감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 프리미엄 매장을 준비하게 됐다”며 “로운은 스타필드마켓 동탄점을 시작으로 지역별 상권 특성에 맞춘 프리미엄 매장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로운 샤브샤브는 올해 ▲NC강서점 ▲NC중앙로역점 ▲뉴코아 일산점 등의 매장 리뉴얼을 통해 기존 매장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2025.07.3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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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이익 548억원…전년 대비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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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65.4% 줄어든 54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049억원, 순이익은 386억원으로 각각 8.8%, 64% 감소했다.전반적으로 경기 회복이 더뎌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는 게 LG생활건강의 설명이다.북미와 일본 사업 매출은 6.4%, 12.9%씩 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해외 매출 비중이 큰 중국은 8.0% 감소했다.화장품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9.4% 하락한 6046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LG생활건강은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원가 부담이 커진 데다 면세·방판 등 전통 채널을 중심으로 국내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미래를 위한 마케팅 투자는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HDB(Home care & Daily Beauty·생활용품) 부문은 매출액이 5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7.1% 떨어졌다. 프리미엄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매출이 올랐지만, 고정 비용과 마케팅 투자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음료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4583억원, 425억원을 기록하며 4.2%, 18.1% 감소했다. 내수 소비 둔화와 장마 영향으로 전반적인 음료 수요가 줄어든 데다 환율과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한 탓이다.상반기 전체 매출은 3조302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36.3% 감소한 1972억원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부문 매출은 1조3127억원, 영업이익은 426억원으로 각각 11.5%, 70.0% 줄었다. 생활용품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153억원, 65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3.5% 늘었다. 음료는 매출 8747억원, 영업이익 893억원으로 각각 4.2%, 14.4% 하락했다.LG생활건강은 이날 이사회에서 지난해 11월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방안으로 발표한 ‘중간배당 및 자사주 소각 계획’을 이행하기로 의결했다. 중간배당은 보통주와 우선주 동일하게 1000원으로 결정하고, 다음 달 18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29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보유 중인 자사주 중 보통주 31만5738주도 다음 달 14일 소각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은 현재 보통주 95만8412주와 우선주 3438주를 갖고 있다. 소각 후 남은 자사주는 밸류업 방안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사업의 성장과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등 근본적인 기업 가치를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면서 “미래 성장을 위해 과거와 동일하게 M&A에 적극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3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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