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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 게 없는데요?” 금요일 1시간 조기퇴근…은행권 4.9일제 실효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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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도입한 ‘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제’를 두고 현장에서 체감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근무시간 단축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높이겠다는 취지지만 실제 업무 방식이나 영업점 운영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지적이다. 현장에서는 “제도는 시행됐지만 달라진 것이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국민은행 ‘4.9일제’ 시행…현장 체감은 미지수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3월 6일부터 매주 금요일 근무시간을 1시간 단축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은 기존보다 1시간 이른 오후 5시에 퇴근하는 것이 원칙이다. 국민은행은 앞서 지난 2월 27일부터 해당 제도를 자율적으로 시행한 뒤 3월 6일 정식 도입했다.이번 제도는 정부의 실노동시간 단축 기조에 맞춰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높이고 업무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육아와 돌봄 등 가정생활과 업무를 병행하는 직원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보다 유연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주 4.9일제는 기존 주 5일 근무 체계를 유지하면서 금요일 근무시간만 1시간 줄이는 방식이다. 근무 일수는 그대로지만 주간 노동시간을 소폭 단축하는 절충형 모델로 평가된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제는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노력의 일환”이라며 “고객에 대한 피해는 없는 상태에서 1시간 조기 퇴근제도를 정착 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실제 현장에서는 제도 도입에도 불구하고 업무 방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근무시간이 단축됐지만 고객이 이용하는 창구 서비스는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영업점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여섯시은행(9To6 Bank)과 인천국제공항지점 등 영업시간이 별도로 정해진 특화점포 역시 기존 영업시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영업점이 아닌 KB국민은행 본점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후문이다. KB국민은행 한 직원은 “금요일 오후 5시 직원들에게 퇴근 알림이 발송되긴 하지만, 업무 상황에 따라 5시에 퇴근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면서 “영업점에서는 금요일 오후 4시 마지막 고객을 받고 업무를 처리하면 5시가 훌쩍 넘는 경우도 허다해 영업점 발권 시간을 줄이는 등의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4.5일제 전초 단계…노사 타협으로 나온 ‘4.9일제’은행권의 ‘주 4.9일 근무제’ 도입은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주 4.5일제’ 논의와도 맞물려 있다. 주 4.9일제는 근무시간을 일부 단축하는 방식으로 향후 주 4.5일제 도입을 위한 일종의 전초 단계로 평가된다.KB국민은행 외에도 다른 시중은행들도 근무시간 단축 제도 도입을 검토하거나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은 주 4.9일 근무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일부 특수 점포를 제외한 일반 영업점을 대상으로 수요일과 금요일에 한해 영업점 창구 대기번호 발급 마감 시간을 기존 대비 30분 앞당긴 오후 3시30분으로 조정해 운영하고 있다.당초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지난해 9월 ‘주 4.5일제 전면 도입’을 요구하며 3년 만에 총파업에 나섰다. 그러나 파업 참여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했고 5대 은행 참여도 미미해 공감대 형성에는 한계를 드러냈다. 이후 금융노조는 산별 중앙교섭을 통해 ‘근무시간 1시간 단축’이라는 절충안에 합의했다.은행권이 근무시간 단축 제도를 도입한 것은 주 5일제 이후 20여 년 만이다. 은행권은 과거에도 근무시간 제도 변화의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금융권은 2002년 7월 산업계 최초로 주 5일제를 도입했고 이후 정부가 근로기준법을 개정하면서 2004년부터 전 산업으로 확대됐다. 다만 주 4.5일제 논의는 주 5일제 도입 당시와는 다른 환경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민적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데다 은행 직원들이 비교적 높은 임금을 받는 상황에서 별도의 임금 조정 없이 근무시간을 줄이는 데 대해 여론의 시선도 엇갈리고 있다.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의 소장은 “은행권이 선도적으로 4.9일제를 시행한 만큼 고객 서비스나 내부 업무 변화 등에 대한 효과를 노사 공동으로 평가하고 모니터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근무시간이 1시간 줄었을 때 실제 영업 손실이나 고객 서비스 영향이 얼마나 발생했는지 은행이 데이터를 공개해야 연구자와 학계에서도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며 “노사 실무협의체를 통해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또한 김 소장은 “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은 과거의 ‘PC-OFF(오프) 제도’처럼 비교적 완화된 방식의 노동시간 단축 제도”라며 “근로자 체감도를 높이려면 주 4.5일제처럼 보다 강한 규범 형태의 제도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21 08:00

4분 소요
“은준생 주목” 토스뱅크, 전 직군 대규모 채용…신입·경력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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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이달 31일까지 전 직군을 대상으로 채용을 열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모집한다.토스뱅크는 2026년 전 직군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접수는 3월 1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토스뱅크 채용 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모집 분야는 ▲상품 기획·디자인 ▲사업 ▲엔지니어링 ▲데이터 ▲보안 ▲경영지원 등으로, 전 직무에 걸쳐 약 60여 개 포지션에서 인재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번 공개 채용은 신입과 경력을 함께 모집하며, 신입 지원이 가능한 직무는 별도로 표기해 지원자가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토스뱅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 대상자들의 커리어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보훈특별채용 인재풀’도 함께 운영한다. 현재 채용 중인 포지션이 아니더라도 토스뱅크에서의 커리어를 희망하는 보훈 대상자는 인재풀 공고로 지원할 수 있으며, 제출한 이력서는 선택한 직군을 중심으로 검토된다.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직무 인터뷰 ▲문화적합성 인터뷰 ▲레퍼런스 체크 순으로 진행되며, 직무에 따라 포트폴리오 제출 및 과제 전형이 추가될 수 있다.이번 채용은 고객의 금융 경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데이터와 기술 기반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은행의 신뢰를 좌우하는 보안·리스크·준법 역량까지 함께 고도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는 동시에 은행의 기본인 안정성과 신뢰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인재 영입”이라며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고, 더 나은 금융 경험을 함께 만들어갈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토스뱅크는 3년 연속 포브스 선정 ‘대한민국 최고의 은행’, 2년 연속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금융기업’에 선정되는 등 고용 브랜드 경쟁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6.03.20 18:01

2분 소요
KB국민은행, 제2금융권 대환상품 ‘KB국민도약대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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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20일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제2금융권 대환 전용 상품인 ‘KB국민도약대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KB국민도약대출’은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보다 낮은 금리의 제1금융권 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으로, 2023년 출시한 ‘국민희망대출’을 개편해 새롭게 선보였다. 신청 대상은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6개월 이상 이용 중인 고객이다.KB국민은행은 최대한 많은 금융소비자가 ‘KB국민도약대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대상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연소득 및 재직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아 직장인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군의 고객들도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특히 실질적인 이자부담 경감 효과를 위해 대출 최고금리는 연 9.5% 이하로 제한한다. 이는 대출 실행 이후에도 동일하게 적용돼 상환기간 중 기준금리(금융채 12개월물)가 상승하더라도 연 9.5% 이하의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또한 청년이나 중∙저신용자 등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Thin Filer) 고객 특성을 고려해 대안정보를 활용한 저신용자 특화 신용평가 모델을 도입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취약 차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함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1월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제7회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로 ‘신용대출 채무조정 상품 4종 신규금리 인하’가 선정된데 이어, 지난 6일에는 ‘KB 새희망홀씨II’의 신규 대출 금리를 1%포인트(p) 인하하는 등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 완화에 앞장서고 있다.

2026.03.20 14:27

2분 소요
퇴직연금 2.0 시대, ‘예금’에서 ‘투자’로 체질 개선 [이병희의 연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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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퇴직연금 시장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올해 7월까지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의 세부 청사진을 마련하며 수익률이 낮은 상품은 시장에서 과감히 퇴출하겠다는 초강수를 두는 방안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급격한 고령화 속에서 공적 연금의 한계를 체감한 정부가 사적 연금인 퇴직연금을 실질적인 ‘노후 사다리’로 재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정부가 퇴직연금 의무화에 속도를 내는 가장 큰 이유는 노후 보장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입니다. 국민연금이나 기초연금(구 노령연금)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 퇴직연금이 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6년 기준 국내 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26.5% 수준입니다. 상시근로자 30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서의 도입률은 23.2%로 대기업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기존 퇴직금 제도는 기업 내부 적립 방식이라 기업이 도산하면 근로자가 돈을 받지 못할 위험도 컸습니다. 그런데 퇴직연금은 금융기관에 사외 적립하도록 하여 수급권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부는 모든 사업장에 퇴직연금 도입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고, 영세 사업장의 부담을 덜기 위해 재정·세제 지원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수익률 낮으면 퇴출"…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의 강력한 메스핵심은 단순히 가입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수익률’을 내지 않으면 퇴직연금으로 개인의 노후 사각지대 보완이라는 과제를 완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수익률이 부진한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상품을 퇴출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일정 기준을 달성하지 못한 미흡 상품에는 가입 중지나 퇴출 등 불이익을 줘 질적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방안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은 지난 10년간 전체 퇴직연금의 연평균 수익률이 2.4%에 불과했다는 사실에서 비롯됩니다. 같은 기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2.05%)과 비슷했고 예금 금리와도 차이가 없는 셈입니다.미국의 ‘401(k) 제도’는 확정기여(DC)형 제도의 세계적 모범 사례로 꼽힙니다. 한국 정부가 지향하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미국 401(k) 가입자들은 자산의 약 75%를 주식 관련 자산에 투자하며 장기 자본 증식에 집중합니다. 반면 한국은 적립금의 80% 이상이 2%대 저수익 원리금 보장 상품에 묶여 있어 자산 축적 효율성이 매우 낮습니다.미국 퇴직연금이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미국의 적격 사전지정운용상품(QDIA)은 타겟데이트펀드(TDF) 등 위험 자산이 포함된 분산 투자 상품만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원리금 보장 상품은 원칙적으로 제외합니다. 반면 한국은 초저위험 상품이라는 명목으로 원리금 보장 상품을 포함시켜 적립금의 80%가 다시 이곳으로 쏠리는 현상을 초래했습니다.정부의 이번 개편안은 퇴직연금을 단순한 ‘저축’이 아닌 ‘투자 자산’으로 인식하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이 일하는 국민 모두의 노후를 보장하는 연금으로서 기능을 강화하도록 7월까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제도 개선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고위험 고수익 상품 경쟁 유도…증시 불황에 막대한 타격 우려도 우려할 점도 있습니다. 우선 한국과 미국의 기초 체력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미국은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USD)를 보유한 국가로 전 세계 자본이 집중되는 나라입니다. 장기적으로 주식 투자가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신뢰가 있다는 겁니다. 반면 한국 시장은 대외 변수에 취약한 신흥국 시장의 특성을 지닙니다. 최근 코스피(KOSPI)가 6000선을 넘나드는 등 증시가 살아났지만, 큰 변동성에 불안감을 느끼는 투자자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원금 손실을 극도로 꺼리는 가입자들이 적립금의 82.6%를 원리금 보장 상품에 넣어둔 것도 이런 시장 불신이 반영된 결과입니다.정부는 수익률이 낮은 상품을 퇴출해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는 자칫 가입자의 위험 회피 성향을 무시한 ‘강제적 위험 노출’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수익률 순위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퇴직연금 사업자들이 무리하게 고위험 상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경우 시장 폭락기에 가입자들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퇴직연금 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미국식 제도의 단순 복제를 넘어, 한국 증시의 투명성 제고와 주주 환원 강화 등 ‘국장’에 대한 신뢰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2026.03.20 14:00

3분 소요
우리은행, 주택청약 신규·전환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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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타행 주택청약 예·부금 전환 고객을 위한 ‘WON-derful Move’ 이벤트와, 만 14세 미만 자녀의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대리 신규 가입한 고객을 위한 ‘WON-derful KIDS’ 이벤트를 3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이 이벤트는 행사 기간 동안 타 금융기관의 주택청약 예·부금을 우리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해 신규 가입한 고객을 위해 진행된다. 선착순 1000명에게 신세계상품권 3만원권을 제공하며, 자동이체를 등록하고 6회차 이상 추가 납입한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신세계상품권 2만원권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만 14세 미만 미성년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부모 등 대리인이 미성년 자녀 명의로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 가입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총 1만 명에게 ▲세이펜 5세대(100명) ▲교촌치킨 쿠폰(1400명) ▲파리바게뜨 쿠폰(3500명) ▲스타벅스 쿠폰(50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쏟는다. 또한 이벤트 기간 내 우리은행 ‘틴틴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윤세원 우리은행 주택기금부 부부장은 “2024년 10월 제도 개선으로 청약 예·부금의 주택청약종합저축 전환이 가능해진 만큼,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우리은행의 혜택을 경험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정적인 주거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 접근성과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연령과 소득 제한 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월 2만원부터 5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이 가능하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영업점 및 '우리WON뱅킹'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3.20 10:35

2분 소요
지식서비스, 지난해 15조 적자…챗GPT·OTT 구독에 비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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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식서비스 무역 적자가 약 1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AI와 OTT(동영상 스트리밍) 등 서비스 구독이 늘었고 자동차, 반도체와 관련한 연구·개발(R&D) 해외 발주가 함게 늘면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9일 공개한 '2025년 지식서비스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지식서비스 무역 수지는 102억5천만달러(약 15조3천89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24년, 73억7000만달러 적자를 냈는데 지난해에는 적자 규모가 이보다 4조원가량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지식서비스 적자 규모는 2013년(108억1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역대로는 네 번째다.지식서비스 수지 통계는 주로 지식·정보를 기반으로 생산되고 디지털 형태로 거래되면서 성장 잠재력이 큰 서비스의 무역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집계·발표했다. 지식재산권 사용료, 정보·통신 서비스, 문화·여가 서비스, 전문·사업 서비스 4개 분야가 포함된다.정보·통신 서비스(51억9000만달러)와 문화·여가 서비스(9억8000만달러)는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 사용료(-70억3000만달러)와 전문·사업 서비스(-93억9000만달러) 부문에서 큰 폭의 적자를 봤다. 주목할점은 지식재산권 사용료 가운데 챗GPT, 넷플릭스 등 모바일 앱 구독료가 포함된 컴퓨터 및 모바일 소프트웨어 저작권이 42억달러 적자를 냈다는 점이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전년보다 13억달러 많은 수준이다. 한은은 산업재산권(-33억달러)과 기타 지식재산권(-1억9000만달러)에 대해 우리 기업의 해외 기업 특허 사용료 지급이 늘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전문·사업 서비스 중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61억2000만달러 적자가 발생했다. 법률 및 회계(-13억9천만달러), 경영 컨설팅(-3억6천만달러), 광고 및 PR(-19억달러) 분야에서도 적자 규모가 컸다. 박성곤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은 "해외 산업 재산권 사용과 전문 사업 서비스 이용이 늘어난 것은 우리 기업의 생산 및 투자 확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 불가결한 현상"이라며 "이런 지식 서비스는 일종의 무형 중간재로서, 우리나라가 생산 및 수출을 늘리는 과정에서 지식서비스를 수입해 더 큰 부가가치가 있는 상품으로 만들어 수출하거나 소비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문화·여가 서비스의 경우 멀티미디어 제작이 5억달러, 공연 및 전시 관련이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K팝 콘서트 수입이 포함된 공연 및 전시 관련 서비스 수출은 4년 연속 증가했다. 정보·통신 서비스 분야에서도 우리나라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 해외 빅테크 기업의 앱이 탑재되는 경우가 늘면서 흑자가 커졌다.

2026.03.19 18:01

2분 소요
중동발 ‘퍼펙트 스톰’에 기준금리 동결한 美연준…우리 경제도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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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두 차례 연속 동결하면서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를 넘어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나타나는 가운데 곳곳에서는 경기 침체 신호까지 포착되고 있다. 세계가 스태그플레이션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역시 미 달러화에 대한 환율 1500원 돌파와 수입 물가 비상으로 금리 인하 카드를 사실상 봉인하고 시장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연준의 딜레마, 금리 '인하' 기대 사라지고 '인상' 논의 까지 미 연준은 18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유지하면서 ‘짙은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금리 동결이 경기 완화 신호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오히려 “다음 조치가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도 논의됐다”고 했다. 금융 시장에서 나오는 ‘연준이 다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를 완전히 꺾어놓은 셈이다.이번 금리 동결의 배경은 중동 전쟁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7%를 기록하며 전 분기(4.4%) 대비 급감했고, 고용 시장도 2월 비농업 일자리가 9만2000명 감소하며 냉각 조짐을 보였다. 여기에 중동 전쟁까지 터지면서 경제 상황 악화에 기름을 끼얹었다. 이란은 전쟁이 발발하자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0~25%가 통과하는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 원유 이동량이 급감하면서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7달러까지 치솟았고, 이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을 유도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각국 정부가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방안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내리면 물가가 뛰고,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 경기 침체가 깊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물가 현상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발목을 잡힐 수 있는 상황이다. 금융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 확률이 48%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달 전에는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95%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없는 수준이다. 한국 경제, 원·달러 환율 1500원 돌파 …'수입 물가'의 역습한국 경제도 직격탄을 맞았다. 19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00원을 돌파했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원화 가치 하락은 수출 기업에는 도움이 되지만,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는 결과로 이어진다. 2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1% 오르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중동 긴장에 따른 원유(9.8%) 가격 상승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라는 점에서 3월 수입 물가 인상 폭은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이 물가 인상 폭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외환시장에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적기 대응’을 예고했다. 정부는 100조원 이상의 시장안정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스트레스 테스트(금융충격 시나리오 점검)를 통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한국은행 역시 다음 달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금리 격차가 1.25%포인트(p)로 벌어진 상황에서 한은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릴 경우, 외국인 자금 유출 가속화와 환율 폭등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꺾이지 않는 가계부채와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집값 상승세도 한은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황건일 금통위원 등 주요 위원들은 “당분간 신중한 중립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장기 동결을 시사했다.

2026.03.19 17:00

3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