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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칠하고 번역하는 웹툰…창작자 일자리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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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규모로 성장한 K-웹툰 산업이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웹툰 제작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창작 방식 자체가 변화하고 있어서다. AI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드는 시대가 열리면서 제작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도구로 주목받고 있지만, 창작자의 권리와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배경부터 번역까지…웹툰 현장 파고든 AI웹툰 제작은 막대한 노동력이 투입되는 산업이다. ▲스토리 구상 ▲콘티 작업(장면 구성) ▲캐릭터 디자인 ▲배경 제작 ▲채색 ▲편집까지 수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특히 주간 연재가 일반적인 구조인 만큼 작가들은 늘 마감 압박 속에서 작업을 이어가야 했다.최근 AI는 이러한 제작 과정의 일부를 보조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복잡한 배경 작업을 돕고 채색과 이미지 보정 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작품을 여러 언어로 번역해 해외 독자들에게 빠르게 제공하는 데도 활용된다. 반복 작업을 줄여 창작자가 스토리와 연출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플랫폼 기업들에게도 AI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언어 장벽과 제작 비용을 낮춰 더 많은 작품을 해외 시장에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작품 한 편을 여러 국가에 서비스하기 위해 번역과 현지화 과정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했지만, 최근 AI 번역 기술이 발전하면서 해외 진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실제로 주요 플랫폼들은 AI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창작자 수익 보호 및 다각화’와 ‘독자 경험 확대’를 목표로 AI 기술 개발·활용하고 있다. AI 기반 불법 유통 탐지 시스템인 ‘툰레이더’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저작권 침해를 줄이고 창작자의 수익을 보호하고 있다. 독자가 작품 속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는 ‘캐릭터챗’ 서비스 역시 AI를 활용한 대표 사례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체 AI 브랜드 ‘헬릭스’를 중심으로 웹툰 제작과 유통, 마케팅 전반에 AI를 접목하고 있다. 웹툰을 숏폼 영상으로 자동 제작하는 ‘헬릭스 쇼츠’, 이용자 취향을 분석해 작품을 추천하는 ‘헬릭스 큐레이션&푸시’ 등이 대표적이다. AI가 단순히 창작을 돕는 수준을 넘어 작품 홍보와 독자 확보까지 지원하는 셈이다.업계에서는 AI가 단순한 비용 절감 수단을 넘어 웹툰 산업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작 기간 단축과 글로벌 유통 확대가 가능해지면서 산업 전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AI는 창작자를 대체하기 위한 기술이라기보다 반복 작업 부담을 줄여 창작자가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 논란부터 일자리 우려까지AI 확산을 둘러싼 우려도 적지 않다. 가장 큰 쟁점은 저작권 문제다. 생성형 AI가 인터넷에 공개된 이미지와 작품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작가들의 그림체와 연출 방식이 동의 없이 활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특히 창작자들 사이에서는 자신들의 작품이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되는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AI가 특정 작가의 화풍을 모방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경우 어디까지를 창작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창작 생태계 변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AI가 배경 제작과 채색 등 기존에 어시스턴트(보조 작가)가 맡아온 업무 영역까지 대체하기 시작하면서다. 일부에서는 AI가 제작비 절감 수단으로만 활용될 경우 신인 작가와 보조 인력의 설 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독자들의 시선도 엇갈린다. AI를 활용한 작품에 대해 새로운 창작 방식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인간 작가 특유의 개성과 감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거부감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AI 활용 여부를 독자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이른바 ‘AI 표시제’ 논의도 힘을 얻고 있다.무엇보다 AI가 만든 결과물을 어디까지 창작으로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웹툰은 작가 개인의 그림체와 연출이 작품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분야인 만큼 관련 논쟁은 앞으로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전문가들은 결국 웹툰 산업의 미래가 AI와 인간 창작자의 공존 방식에 달려 있다고 본다. AI가 반복 업무를 담당하고 인간은 세계관 구축과 캐릭터 개발, 스토리텔링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역할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한창완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학과 교수는 “웹툰의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구축에는 여전히 작가의 독창적인 역량이 절대적”이라며 “AI는 제작 효율을 높이고 연재 주기를 안정화하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작가들이 AI 툴을 활용해 독자 반응과 연출 방식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얻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AI가 기존 시장을 잠식하기보다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방향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이를 기술적 도구로 활용하려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6.27 07:00

4분 소요
‘무빙’ ‘스위트홈’ 다음은?…K웹툰, 글로벌 IP 전쟁

IT 일반

한때 무료 콘텐츠로 소비되던 웹툰이 이제 2조원 규모 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에서 탄생한 세로형 웹툰은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고, 인기 웹툰 한 편은 드라마·영화·게임으로 확장되는 핵심 지식재산권(IP)이 됐다.하지만 시장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용자 증가세가 둔화하며 양적 성장의 한계가 나타나자, 플랫폼들은 작품 수 경쟁을 넘어 '대박 IP'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한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돈 되는 IP’ 찾는다국내 웹툰 시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급격한 성장을 이어왔다.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등장한 웹툰은 기존 종이 만화의 소비 방식을 완전히 바꾸며 하나의 산업군으로 자리 잡았다.초기에는 무료 서비스와 광고를 기반으로 이용자를 끌어모으는 전략이 중심이었다. 이후 ▲기다리면 무료 ▲회차별 결제 ▲소장권 등 다양한 유료 모델이 정착하면서 웹툰 소비에 대한 이용자들의 지불 의사도 높아졌다.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이끄는 국내 웹툰 시장은 이제 2조원 규모 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웹툰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웹툰 산업 매출액은 2조189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2024년에도 2조2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다만 시장 규모가 커지는 것과 달리 이용자 수는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023년 1042만명에서 올해 1006만명으로 줄었다. 카카오페이지 역시 같은 기간 589만명에서 617만명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 규모 확대에 비해 신규 이용자 유입은 둔화하고 있는 셈이다.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플랫폼들의 전략도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이용자 수와 작품 수를 늘리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드라마·영화·게임 등으로 확장 가능한 IP 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작품 수를 무작정 늘리기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에 투자와 마케팅을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실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2025 만화·웹툰 유통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웹툰 신작 수는 1만6861개로 전년 대비 10.3%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시장 위축이 아닌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과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웹툰 산업의 승부처가 달라진 가장 큰 이유는 원천 IP로서의 확장성 때문이다.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은 공개 당시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웹툰 IP의 파급력을 입증했다.넷플릭스의 ‘스위트홈’ ‘지옥’ ‘이태원 클라쓰’ 역시 웹툰 기반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대표 사례다. 업계에서는 성공한 웹툰 한 편이 ▲드라마 ▲영화 ▲게임 ▲굿즈 ▲해외 판권 사업으로 이어지는 ‘IP 프랜차이즈’로 진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이에 따라 플랫폼 기업들도 IP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웹툰뿐 아니라 웹소설·영상 제작사·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연결해 하나의 이야기를 여러 형태의 콘텐츠로 확장하는 ‘IP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실제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IP 발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웹툰 운영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신규 작품 발굴과 창작자 지원에 7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드라마·애니메이션으로 확장할 수 있는 오리지널 IP 확보에 나서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역시 고정희·장윤중 공동대표 체제 아래 콘텐츠 IP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기술 기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팬덤 확대와 사업 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로 향하는 K웹툰국내 시장이 포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K-웹툰 업계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용자 증가세 둔화로 국내 시장만으로는 성장 여력이 제한되자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해외 매출 확대와 현지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글로벌 시장의 성장성도 높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웹툰 시장은 2024년 19억8060만달러(약 2조9000억원)에서 2033년 87억2170만달러(약 12조80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16.5%에 달한다.양사의 전략은 다소 다르다. 네이버웹툰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시장을 기반으로 수익성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네이버웹툰은 미국 본사(웹툰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견고한 1위를 지키고 있다. 오픈 창작 플랫폼인 ‘웹툰 캔버스’를 통해 현지 아마추어 작가들을 대거 양성하며 문화적 장벽을 넘었다. 연내에는 디즈니와 협력해 마블·스타워즈·디즈니·픽사 등 글로벌 IP 기반의 3만5000편 이상의 콘텐츠를 담은 신규 만화 플랫폼을 북미에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 선두권인 ‘카카오픽코마’를 핵심 수익원으로 삼고 있다. 최근에는 비용 부담이 큰 유럽 사업을 정리하고, 일본과 북미 등 핵심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다만 K-웹툰 산업에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다.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현지 마케팅과 인프라 투자 비용이 대규모로 투입돼야 하기 때문이다. 매출은 늘고 있지만 수익성 확보는 여전히 숙제로 꼽힌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웹툰 신작 수 감소는 몸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기초체력을 키우기 위한 체질 개선 과정”이라며 “앞으로는 해외 독자의 결제율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또 웹툰 IP를 드라마·애니메이션·게임 등 2차 콘텐츠로 얼마나 성공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7 06:00

4분 소요
엠게임, 자사주 20억원 규모 취득 후 소각 결정...주주환원 나선다

IT 일반

엠게임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약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취득 기간은 오는 6월 29일부터 9월 28일까지 3개월이며, 코스닥 시장에서 장내 직접 매수로 진행된다. 매입 예정 주식 수는 이사회 결의 전일 종가(3970원) 기준 50만3778주로, 전체 발행주식 수의 2.62%에 해당한다. 회사는 이번에 취득하는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이번 취득은 지난 5월 14일 단행한 첫 번째 자사주 매입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두 차례 취득 규모를 합치면 약 93만주, 40억원 수준이다.엠게임은 최근 분기배당을 위한 배당기준일을 별도로 공시했다. 구체적인 배당 금액과 절차는 추후 이사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결산배당에 더해 분기배당을 단행하는 등 주주에게 이익을 나누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2억원 규모의 경영진 자사주 매입도 이어지며,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와 지속 가능한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고 있다.엠게임은 ‘열혈강호 온라인’, ‘나이트 온라인’ 등 주요 게임의 해외 매출과 ‘귀혼M’의 흥행에 힘입어 4년 연속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귀혼’ IP를 활용한 방치형 모바일 게임과 ‘풍림화산’ IP 기반 신작을 준비 중이며, 외부 게임 퍼블리싱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권이형 대표이사는 “엠게임은 올해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분기배당, 임원 매입 등 주주환원을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주주 이익을 우선하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엠게임은 올해 3분기 중 인기 IP ‘귀혼’을 활용한 방치형 모바일 게임 ‘귀혼 키우기’의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레거시 IP ‘풍림화산’을 기반으로 한 PC MMORPG 재오픈, 모바일 퍼블리싱 신작 1종을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2026.06.26 16:53

2분 소요
KT, '독립시켰던 자식' 다시 부르나…박윤영의 AI 빅픽처

IT 일반

KT가 과거 전문성 강화를 위해 물적 분할했던 핵심 자회사 KT클라우드를 다시 본사 내부로 복귀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전반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지배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올해 B2B(기업 간 거래) 전문가 박윤영 대표 체제를 맞이하면서 KT클라우드 재합병을 고민하고 있다. 지난 2022년 4월 KT클라우드가 전문성 강화 및 기업 가치 제고 목적으로 KT에서 물적 분할돼 출범한 지 약 4년 만이다.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IDC) 인프라를 다시 품어 그룹 AI 전환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KT클라우드는 분할 당시 클라우드·IDC 사업의 특성에 맞게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성장을 위한 제휴와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후 AI 인프라 고도화 노력을 지속해 왔다.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액체 냉각을 상용화한 상업용 데이터센터인 가산 AI 데이터센터(가산 AIDC)를 개소했다. 연면적 약 1만1046평 규모에 IT 용량 26메가와트(㎿)를 갖췄으며,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서버의 발열을 제어하는 D2C(다이렉트 투 칩) 기술과 통합형 AI 인프라 서비스를 적용했다.이에 앞선 2025년 9월에는 경북 예천에 약 11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9828㎡ 규모의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AI CDC)를 준공했다. 수전 용량 10㎿, IT 용량 6㎿ 규모로 오픈스택과 쿠버네티스 기술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며 2030년까지 320㎿ 이상의 인프라 규모 확보를 목표로 가동 중이다. 이번 재합병 추진에는 박윤영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지난 3월 취임사에서 "KT를 대한민국 네트워크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국가 기간통신사업자이자 AI 시대를 선도하는 'AX(AI 전환) 플랫폼 회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 재합병 추진에 큰 걸림돌은 없다. 현재 KT가 KT클라우드의 지분 절대다수(92.63%)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과거 투자 유치 과정에서 참여한 재무적 투자자(FI) 등 일부 지분 확보 및 조율 작업은 필요한 상황이다.재합병 추진설에 대해 KT와 KT클라우드 관계자는 "합병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26.06.25 16:30

2분 소요
카카오게임즈, 신작 2.5D MMORPG ‘도깨비의세계’ 공식 티저 페이지 오픈

IT 일반

카카오게임즈는 25일 슈퍼캣이 개발 중인 신작 MMORPG ‘도깨비의세계’의 공식 티저 페이지 및 영상을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티저 페이지에서는 한국 전통 ‘문자도’를 모티브로 한 인트로 영상을 통해 게임의 세계관과 타이틀을 조화롭게 녹여냈으며, 작품 특유의 한국적인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돋보이게 표현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실제 게임 캐릭터들이 활기차게 살아가는 축제의 모습을 연출하며 게임의 생동감 넘치는 세계를 소개한다.티저 영상은 3D 중세풍 MMORPG와 차별화된 ‘도깨비의세계’의 개발 방향성을 담아 정형화된 장르 문법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으며, '도깨비의세계'만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차별화된 재미에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티저 페이지 오픈과 함께 공개된 키비주얼에는 도깨비의세계만의 한국적인 감성과 세계관이 담겼다. 거대한 신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와 설화 속 존재들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의 모습을 연출해, 전투뿐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세계의 모습을 표현했다.도깨비의세계는 직업의 경계를 허문 자유로운 성장과 다양한 스킬 조합, 문파 중심의 협력 콘텐츠를 강점으로 내세운 K-판타지 모바일 MMORPG다.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을 결합한 2.5D 하이브리드 그래픽, 자유도 높은 스킬 덱 빌딩 시스템, 문파 중심의 협력 콘텐츠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도깨비의세계'는 올해 3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오는 7월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카카오게임즈는 8월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의 주요 콘텐츠와 서비스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출시 전까지 다양한 소식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6.06.25 14:57

1분 소요
극적 타결 물 건너갔나…카카오 노사, 29일 파업이 분수령

IT 일반

오는 29일 예정된 카카오 노동조합의 2차 파업을 앞두고 노사가 막판 교섭을 이어가고 있지만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 교섭 재개 이후에도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파업 전 극적 타결 가능성은 미지수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노사는 최근까지 수차례 협상을 진행하며 성과 보상 체계와 고용 안정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안건을 둘러싼 이견은 여전히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노사 간 교섭이 난항을 겪는 이유는 법인별로 얽혀 있는 구조적 문제들의 시각차가 크기 때문이다. 본사와 카카오페이 등 주요 계열사의 경우 ‘성과 보상 체계의 투명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 수준을 성과급 재원으로 확약하고,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에 산입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경영상 부담과 기존 보상안의 취지를 들어 RSU를 성과보상안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반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경영 효율화와 구조조정을 겪은 계열사들은 사정이 다르다. 이들 법인에서는 성과급보다 고용 안정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노조는 조직 개편과 사업 재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며, 회사 측은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처럼 보상 체계와 고용 안정이라는 서로 다른 요구가 얽혀 있는 만큼 파업 전 전면 합의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성과급 논란과 조직 개편 이슈가 누적된 데다, 계열사별 이해관계도 달라 단일한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관심은 이제 29일 2차 파업의 규모와 영향력에 쏠리고 있다. 이번 파업은 향후 협상 구도를 결정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파업 참여율이 높고 노조의 조직력이 확인될 경우 노조 측 협상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 반대로 참여 규모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 사측이 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서비스 운영 차질 여부도 주요 변수다.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등 주요 서비스는 자동화 시스템과 비상 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어 단기 파업만으로는 큰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할 경우 사측이 안게 될 부담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다만 노사 모두 갈등 장기화에 따른 실익이 없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다. 노조는 조합원의 피로도 증가를 우려해야 하고, 회사는 AI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시급한 경영 과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갈등이 길어질수록 양측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커지는 구조다.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2차 파업 이후 노사가 일정 부분 양보를 통해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장 파업 전 극적 타결은 쉽지 않더라도, 파업을 계기로 서로의 협상력을 확인한 뒤 단계적 합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갈등은 단순한 임금 협상이 아니라 성과 보상 체계와 고용 안정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결합된 사안”이라며 “파업 결과에 따라 협상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지만 결국 노사 모두 장기전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정 시점에는 절충점을 찾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한편 카카오 측은 “노사는 현재 임금협약 관련 교섭을 성실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25 14:11

3분 소요
LG유플러스, 세계 최초 아이패드 결합 IPTV 출시…1~2인 가구 공략

IT 일반

LG유플러스가 애플의 아이패드를 하드웨어로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IPTV 결합 상품을 선보였다.LG유플러스는 애플 아이패드 기반의 IPTV 결합 상품인 'U+tv 프리5 포 아이패드'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가 아닌 아이패드 환경에서 IPTV 서비스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이 서비스로 제공되는 애플 '아이패드 A16' 단말은 와이파이6와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실시간 방송 및 VOD 콘텐츠 시청 시 선명한 화질과 높은 색 표현력을 보장하며 장시간 시청에 따른 눈의 피로도를 낮췄다. 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실시간 송출과 함께 터치 인터페이스와 음성 검색 기능 등을 지원한다. 학습이나 업무 등 태블릿 고유의 용도로도 병행 활용이 가능하다.'U+tv 프리5 포 아이패드'는 단말과 IPTV 서비스가 묶인 결합형 상품이다. LG유플러스로 개통된 아이패드 A16 단말과 가정 내 특정 와이파이 공유기 설치 환경에서만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구동된다. U+인터넷 1G 상품과 U+tv 프리미엄 요금제를 3년 약정 조건으로 결합하면 월 할부금 9900원에 아이패드 A16 와이파이 128GB 모델을 받아 수신할 수 있다.이번 결합 상품은 거실 TV 중심의 기존 고정형 시청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이동성과 개인 맞춤형 미디어 소비를 동시에 충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2인 가구의 TV 대체재나 가족 간 시청 분리, 댁내 추가 TV 설치 비용 부담을 해결하는 대안이 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오인호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담당은 "U+tv 프리는 태블릿과 IPTV를 융합해 고객의 미디어 선택권을 넓혀온 핵심 라인업"이라며 "이번 아이패드 기반 상품 출시를 동력 삼아 더욱 다양한 유저층에게 차별화된 미디어 이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5 11:39

2분 소요
카카오, ESG 보고서 발간…데이터센터 온실가스 4753톤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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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담은 ‘2025 카카오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공시 기준(ISSB)을 적용하고, 시각적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에너지 효율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제3자 검증으로 확인했다. 검증 결과에 따르면 연간 온실가스 감축량은 4,753tCO2eq(이산화탄소 상당량톤)에 달한다. 사회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로 오픈소스 AI 가드레일 모델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공개했다. 또한 지역 AI 인재 및 기업 육성을 위해 4대 과학기술원과 손잡고 500억원 규모의 기금을 기반으로 ‘카카오 AI 돛’을 설립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주주 권익 보호 및 투명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책임경영을 공고히 했다. 카카오는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중 14개를 이행해 이행률 93%를 달성했다. 또 2023년 5월 147개에 달하던 계열사 수를 2025년 말 기준 94개로 줄이며 그룹 거버넌스를 효율화했으며, 중장기 주주환원정책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있다.카카오는 보고서 발간과 함께 지속가능성 홈페이지 ‘Kakao sustainability’를 오픈했다. 이 홈페이지에서는 카카오의 지속가능경영 방향성과 주요 정책, 성과 등을 소개하며, 지속가능성 보고서, 정책 및 규정, 최근 소식 등을 한 곳에서 통합 제공한다. 카카오는 향후 데이터 공개 범위를 넓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카카오 권대열 지속가능경영 총괄리더는 “카카오는 이해관계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의 실행력과 정보 공개의 투명성을 함께 높여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맞는 공시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6.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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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으로 숏애니 만든다…네이버웹툰 ‘컷츠메이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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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은 원작자가 승인한 웹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숏폼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는 앱 ‘컷츠메이크(Cuts Make)’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컷츠메이크는 네이버웹툰의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와 연동되는 창작 도구 앱이다. 웹툰 속 장면과 캐릭터를 선택해 손쉽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 측은 “컷츠메이크에서 사용되는 모든 IP는 원작자 승인을 거쳐 제공되므로 이용자는 저작권 침해 우려 없이 2차 창작을 즐기고, 작가는 팬덤 강화와 원작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컷츠메이크의 주요 기능은 ‘캐릭터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과 ‘웹툰 MV(뮤직비디오)’ 두 가지다. ‘캐릭터 밈’은 좋아하는 웹툰 캐릭터와 템플릿을 선택해 숏폼 챌린지 형식의 트렌디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기능이다. ‘웹툰 MV’는 좋아하는 웹툰 컷들을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구현하며 간단한 편집을 거쳐 뮤직비디오나 애니메이션 오프닝 같은 영상을 완성할 수 있다.서비스 출시에 맞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되며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가비지타임>, <만남어플 중독>, <역대급 영지 설계사>, <연애혁명>, <이직로그>, <작두>, <작전명 순정>, <전지적 독자 시점>, <해시태그는 첫사랑> 등 총 9개 작품이 참여를 확정했다.웹툰 <연애혁명>의 232 작가는 “좋아하는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을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고 획기적인 앱”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네이버웹툰은 팬덤 수요와 원작자 동의를 기반으로 웹툰 IP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효정 네이버웹툰 컷츠 비즈니스 총괄은 “웹툰 팬들이 컷츠메이크로 새로운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이것이 다시 원작의 팬덤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컷츠와 웹툰 간 시너지를 더해 숏애니 생태계를 확장해 가겠다”고 밝혔다.컷츠메이크의 기본 기능은 무료로 제공되며, 프리미엄 템플릿·컷 편집·고속 생성 등 일부 유료 기능을 포함한다. 이용자가 만든 영상은 네이버웹툰의 숏애니 서비스 '컷츠'에 바로 업로드할 수 있으며, 내보내기와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심사 완료 후 차주 출시 예정이다.

2026.06.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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