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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랩스, 제주서 임직원 참여 ‘BLUE 플로깅’…수중·해안 정화 활동

ESG

-스킨스쿠버 동호회 연계해 범섬 해역 폐어구·폐플라스틱 등 수거-임직원 16명 등 총 24명 참여…동호회 활동과 ESG 실천 연계 AX Solution 기업 HDC랩스가 지난 18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임직원 참여형 해양 정화 활동인 ‘2026 제주 BLUE 플로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활동은 해양폐기물을 수거해 해양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임직원 참여형 ESG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사내 스킨스쿠버 동호회와 연계해 해안가 플로깅뿐 아니라 수중 폐기물 수거까지 포함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행사에는 사내 스킨스쿠버 동호회 회원을 포함한 HDC랩스 임직원 16명과 해양 플로깅 전문 비영리민간단체 (사)오션케어 관계자 등 총 24명이 참여했다.이 가운데 스쿠버 자격을 보유한 임직원 13명은 제주 범섬 해역에서 두 차례 다이빙을 실시하며 수중 정화 활동을 벌였다. 참여자들은 바닷속에 방치된 대형 폐선박 닻을 공동으로 인양하고 폐어구와 폐플라스틱 등 각종 해양폐기물을 수거했다.이후 인근 해안가로 활동 범위를 넓혀 플로깅을 진행하며 수중과 해안을 연계한 정화 활동을 이어갔다.사진2: HDC랩스 임직원들이 지난 18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진행된 ‘2026 제주 BLUE 플로깅’ 활동 중 바닷속에서 인양한 대형 폐선박 닻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DC랩스는 이번 활동이 임직원의 자발적인 동호회 활동과 ESG 실천을 연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성원이 보유한 역량과 관심사를 활용해 환경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임직원 참여형 ESG 활동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HDC랩스는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을 중심으로 다양한 ESG 활동도 운영하고 있다. 도심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HDC랩스 Green Project’를 비롯해 폐전자기기를 수거하고 발생 수익금을 사회에 기부하는 ‘자원순환 캠페인’, 문화예술 활동과 지역사회 환경 정화를 결합한 ‘문화가 있는 플로깅 DAY’ 등을 진행하고 있다.HDC랩스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임직원들이 보유한 전문성을 활용해 바닷속에 방치된 대형 폐선박 닻을 직접 인양하는 등 해양환경 보호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구성원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 실천 문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0:00

2분 소요
대기업 IR부터 밸류업·ETP 세미나까지…‘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3주간 대장정

증권 일반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KRX)가 주관하는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Korea Premium Weeks 2026)이 9월 28일부터 10월 16일까지 3주간 개최된다. 국내외 투자자를 비롯해 정부 및 유관기관, 상장기업, 금융투자업계가 모여 한국 자본시장의 경쟁력과 제도 개선 성과를 알리고 글로벌 자금 유치를 도모하는 자리다.이번 행사는 그동안 기관별로 분산 진행되던 설명회와 콘퍼런스를 모아 종합 행사로 재편했다. 1주차 핵심 주간(Core Week·9월 28일~10월 2일)에는 ▲정부 지배구조 개혁 방안 ▲주요 대형 상장사 기업설명회(IR) ▲개인투자자 자산관리 특강이 마련된다. 2주차와 3주차에는 ▲코스닥·코넥스 중소·벤처기업 성장 전략 ▲증권사·자산운용사 주도 시장 전망 ▲글로벌 채권 포럼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지배구조 개혁부터 외환 선진화까지…글로벌 금융 리더 집결행사 첫째 주인 코어위크에는 정부 정책 발표, 대형 상장사 IR 및 개인투자자 세미나 등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의 핵심 행사들이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를 중심으로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위한 정부 정책 비전을 공유하고 국내 대표 기업들의 IR, 일반 투자자를 위한 자산관리 특강 및 시장 인프라 선진화 논의가 다양하게 펼쳐진다.9월 28일 개막식 및 정책 세션은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다. 글로벌 금융계 인사들과 정책 당국자들이 모여 한국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 성과와 개혁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유동수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이토 유타카(Ito Yutaka) 일본 금융청 장관이 참석한다. 이날 자본시장 개혁 방안에 대해 변제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정부가 추진해온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의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한다. 이어 위니 관(Winnie Kwan) 캐피탈그룹 최고투자책임자(PIO)의 특별연설이 진행된다. 거래소 측은 “그간 추진해 온 자본시장 체질 개선의 성과를 진단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선진 자본시장을 향한 지속 가능한 정책 추진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성 한국ESG기준원 ESG평가본부장과 이화신 APG자산운용 이사는 기업지배구조 개선 성과와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패널 토론의 좌장은 안수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김미정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김춘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본부장·안유라 아시아지배구조협회(ACGA) 이사·이영진 S&P글로벌 이사·이왕겸 미래에셋자산운용 책임투자전략센터장이 패널로 참석해 주주 관여(Engagement) 동향 및 발전 방향을 공유한다. 이튿날인 29일에는 시장 거래 인프라 혁신과 주요 업종별 대표 기업들의 IR이 동시 진행된다.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위한 비전과 과제 세션에서는 송기명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의 기조연설과 코너 키호(Conor Kehoe) 유엔 책임투자원칙(UN PRI) 의장, 스티븐 도버(Stephen Dover) 프랭클린템플턴 수석마켓전략가의 특별연설이 열린다. 자본시장 인프라 선진화 방안에 대해 티모시 커디히(Timothy Cuddihy) 미국예탁결제원(DTCC) 최고리스크책임자(CRO)가 특별연설 및 패널로 초대됐다. 코스닥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이 ‘코스닥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 밖에 카메론 드링크워터(Cameron Drinkwater) S&P글로벌 최고제품·운영책임자가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의 질적 성장 방안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았다.주요 상장기업 설명회도 동시에 진행된다. 삼성전자(반도체)·SK하이닉스(반도체)·두산에너빌리티(에너지)·한화에어로스페이스(방산)·삼성바이오로직스(바이오)·신한금융지주(금융)·로보티즈(로봇)가 차례로 기관투자자 대상 설명회와 미팅 자리를 마련한다. 9월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으로 무대를 옮긴다. 개인투자자를 위한 전문가 세미나와 소비재·바이오 중심 상장사 IR을 진행한다. 이날 오건영 신한은행 프리미어사업본부 단장이 금리·환율·정책 변수와 자산시장 작용 원리를 강의한다. 염승환 LS증권 이사는 공시와 재무제표 분석을 통한 알짜기업 발굴법을 소개한다. 김성일 업라이즈투자자문 대표이사와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는 세대별 맞춤형 자산배분 및 노후 현금흐름 구축 전략을 설명한다. 이날 상장기업 설명회에는 달바글로벌·삼양식품·로보티즈·키움증권·에스티팜·신한금융지주가 참여한다.투자환경을 형성하는 주요 트렌드를 짚어보고 지수 투자를 통해 다양한 자산군에 접근하는 방법을 이야기 하는 ‘S&P 다우존스 마스터클래스’도 예정돼 있다. 이 행사는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열린다. 모험자본 생태계 복원 및 자산배분 전략…3주간의 대장정 마무리10월 1~3일에는 서로 다른 장소에서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거래소가 주관하는 건전증시포럼과 파생·해양금융 세미나는 롯데호텔 부산, 이데일리·이코노미스트·이데일리TV·플립이 공동 주최하는 ‘STO SUMMIT 2026’은 거래소 서울사옥, 헤럴드경제의 ‘헤럴드머니페스타 2026’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각각 진행된다. 행사 2주차(10월 6일~8일)인 서브위크에는 코스닥·코넥스 성장기업 IR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한 축인 코스닥·코넥스 상장기업과 모험자본 생태계를 조명하는 기간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기간 동안 성장기업들의 IR과 자본시장 회수 기능 강화를 위한 전문 세미나가 집중된다.8일에는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 세미나를 진행한다. 모험자본 생태계의 선순환을 고도화하기 위한 전문가 정책 세미나가 열린다. 금융투자협회 주관으로 벤처캐피탈(VC), 사모펀드(PEF)·증권사·정책금융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초기 벤처 투자의 회수 경로 다변화 방안을 논의한다. 3주차(10월 12일~10월 16일)에는 증권·운용사들이 시장을 전망하고 글로벌 채권 포럼과 전문 세미나가 예고돼 있다. 국내외 주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유관기관들이 주도해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과 구체적인 자산배분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 ▲동남아시아 주요국 금융기관 리더와 투자자들을 초청해 동남아 자본시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상장기업과의 교류를 추진하는 미래에셋증권 ASEAN 금융 리더 IR ▲기업과 투자자를 매칭하는 대신증권 2026 콥데이 ▲삼성Kodex와 함께하는 ETF 투자 세미나가 진행된다. 국내 핵심 상장사들의 경영진이 참석해 해당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알리는 삼성증권 Global IR Day, 최근 급성장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투자 트렌드와 섹터별 자산배분, 연금 계좌 활용법 등을 다루는 삼성자산운용 ETF 투자 세미나도 열린다. 대신증권 데이에는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주관하는 자산시장 전망 및 산업별 섹터 분석 정보를 얻을 수 있다.▲서울경제 서경 INVEST 포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 시장 세미나 ▲키움증권 스몰캡 구조대 ▲글로벌 채권 포럼 ▲유안타증권 KIS 글로벌 마켓 이슈 포럼 ▲한화투자증권 월간 이슈 컨퍼런스 등 행사도 주목된다.

2026.09.21 08:30

5분 소요
같은 듯 같지 않은 퇴직금·퇴직연금…어떻게 다른가 [이병희의 연금술사]

증권 일반

회사를 그만둘 때 받는 돈. 대부분의 사람은 무심결에 ‘퇴직금’이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언젠가 그만둘 때 알아서 나오겠지’라며 무관심하게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 돈이 ▲어디에 보관되는지 ▲누구의 손에서 운용되는지 ▲퇴직할 때 세금을 얼마나 내야 하는지에 따라 완전히 다른 금융 자산으로 탈바꿈한다.퇴직금과 퇴직연금의 차이를 명확히 파악하려면 먼저 각각의 법적·구조적 정의를 살펴봐야 한다. 두 제도의 공통점은 적립 주체가 회사라는 점이지만, 가장 큰 차이는 자금을 보관하는 곳이 퇴직금은 ‘회사 내부 통장’, 퇴직연금은 ‘외부 금융기관 계좌’라는 점이다.퇴직금 제도는 근로자가 1년 이상 계속 근로를 제공하고 퇴직할 때, 회사가 자체 사내 자금(회사 법인 통장)으로 퇴직 지급금을 적립해 뒀다가 일시금 형태로 직접 지급하는 방식을 말한다.반면 퇴직연금 제도는 근로자의 퇴직 급여를 회사 내부가 아닌 외부 금융기관(은행·증권사·보험사)에 매월 또는 매년 적립해 운용하는 것을 말한다. 법적으로 회사의 자산과 근로자의 퇴직연금 자산이 완전히 분리된다. 외부 금융기관에 적립된 자금은 회사가 임의로 꺼내 쓰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퇴직연금은 운용 방식에 따라 ▲회사가 책임지고 운용하는 확정급여형(DB) ▲근로자가 직접 운용 주체가 되는 확정기여형(DC) ▲이직이나 퇴직 시 자금을 모아 관리하는 개인형퇴직연금(IRP)으로 나뉜다.돈을 보관하는 방식만 다른 것은 아니다. 결정적인 차이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 번째는 수급 안전성이다. 내가 다니던 회사가 갑작스럽게 부도를 맞거나 경영난을 겪을 경우, 기존 퇴직금 제도에서는 회사가 사내 통장에 돈을 제대로 모아두지 않았다면 근로자가 퇴직금을 전액 수령하기가 매우 어렵다. 법적 우선변제권이 있다 하더라도 기업 회생 절차나 파산 과정에서 장기간 돈이 묶이기도 한다.반면 퇴직연금, 특히 근로자 명의 계좌에 매년 적립되는 DC형과 IRP는 회사의 재무 상태와 완전히 독립된 외부 금융기관에 자금이 안치돼 회사가 망해도 근로자는 자신의 퇴직 급여를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다.두 번째 차이는 운용 주체와 수익률이다. 전통적인 퇴직금은 정해진 법정 공식에 따라 지급된다. 근로자의 근속연수에 퇴직 전 3개월 평균임금을 곱해 계산한다. 회사가 사내 적립금을 어떻게 관리하든 근로자가 받을 금액은 고정된다. 임금 상승률이 높고 오랜 기간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퇴직금 제도가 유리하다.퇴직연금은 퇴직금과 같이 금액이 정해지는 DB를 포함해 근로자 개인이 직접 자산을 운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DC형과 IRP가 있다. 시중은행의 예금 같은 원리금보장 상품에 넣을 수도 있고 주식형 펀드나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등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하여 연금 자산의 규모를 늘릴 수 있다. 본인의 투자 역량과 시장 상황에 따라 연금의 최종 수령액이 달라지는 구조다. 자산 운용에 자신 있는 직장인이라면 이 방식을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잘못 운용할 경우 원금 손실 우려도 있다.세 번째는 세금 과세 및 인출 방식의 차이다. 기존 퇴직금은 퇴직하는 순간 회사가 퇴직소득세를 원천징수한 뒤 남은 금액을 근로자의 일반 개인 통장으로 일시금 지급한다. 세금 감면 혜택도 없다.반면 퇴직연금은 일부 예외 상황을 제외하면 퇴직 급여가 일단 IRP 계좌로 이체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IRP로 이체하는 과정에서는 세금을 바로 떼지 않고 납부를 미래로 미뤄주는 ‘과세이연’ 효과가 발생한다. 이후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나눠 수령하면 10년 차까지는 퇴직소득세의 30%, 11년 차부터는 40%까지 세금을 감면받게 된다.100세 시대 필수 노후 안전망…나의 연금 유형부터 확인해야과거의 익숙한 퇴직금 제도를 두고 정부가 퇴직연금 제도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사회적·경제적 구조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의 노후 준비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과거 평균 수명이 길지 않았던 시대에는 일시금으로 받은 퇴직금을 소비해도 노후 생계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적었지만, 기대수명이 100세에 육박하는 시대에 들어서면서 연금의 역할이 커졌다.국민연금이 국민의 노후를 완전히 보장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은퇴자의 퇴직금을 연금 형태로 장기간 나눠 수령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노후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하는 취지다.이미 근로자 300인 이상 대기업을 시작으로 단계별 의무화가 추진돼 왔으며 신설 사업장에 대한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 등 법적 강제성이 확대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퇴직 급여를 매년 비용으로 처리해 세제 혜택을 받고 장기적인 재무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퇴직연금 도입은 주요 흐름으로 평가받고 있다.직장인이라면 다음 두 가지 항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어떤 퇴직연금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지, 가입된 퇴직금 혹은 퇴직연금의 유형이 무엇인지다. 회사 인사팀이나 재경팀에 문의하거나 사내 인트라넷 시스템의 급여·복리후생 메뉴에 접속해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회사의 퇴직연금 규약에 DB‧DC 전환이나 혼합 도입이 돼 있다면 본인의 상황에 맞춰 제도를 선택할 수 있다.퇴직 급여를 수령하고 절세 혜택을 누리기 위해 IRP 계좌를 주거래 은행이나 증권사를 통해 미리 개설해 두는 것도 방법이다. 이직이나 퇴직 시 급하게 계좌를 만들려다 보면 금융사별 수수료나 상품 라인업을 비교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6.09.11 18:00

4분 소요
주주환원도 ‘가성비’ 시대…우선주부터 우선 소각한다

증권 일반

국내 주요 대기업들 사이에서 우선주를 사들여 소각하는 방향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 곳이 나오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보통주를 중심으로 매입·소각해 왔으나, 이러한 관행이 깨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눈에 띄는 기업 중 하나가 ㈜한화다. ㈜한화는 지난 1월 인적분할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구형 우선주인 제1우선주 전량을 매입해 소각하겠다는 방침을 공시했다. ㈜한화는 임직원 주식기준성과보상제(RSU) 지급분을 제외한 보통주 445만주를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소각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와 함께 구형 우선주 19만9033주 전량을 장외 매수해 소각하기로 했다. ㈜한화는 “이를 통해 ‘지주회사 디스카운트’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한화는 2024년에도 제3형우선주를 시장에서 매입해 전량 소각하는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무의결권 주식을 없애는 강력한 주주환원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왔다.현대자동차 역시 지난달 31일 우선주를 포함해 시가 789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는 보통주 129만1274주와 우선주 121만4332주 등 자사주 총 250만5606주를 소각 완료했다.소각한 우선주는 ▲현대차우 50만1923주 ▲현대차2우B 70만6883주 ▲현대차3우B 5526주다. 기업이 주식을 사들여 소각하면 향후 임직원 보상이나 인수합병(M&A) 등에 다시 활용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현대차는 2024년부터 꾸준히 자사주를 소각해왔다.지배주주 중심 계산법→‘자본 운용 극대화’로 전환대기업들의 이러한 행보는 자본시장에서 우선주 소각이 갖는 ‘자본 운용의 극대화 효과’에 주목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동안 국내 상장사들이 주로 보통주를 매입하고 소각해온 것은 의결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시장에서 보통주를 매입해 소각하면 그만큼 의결권 있는 주식 수가 줄어들어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상승하기 때문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자사주(보통주) 매입은 큰 틀에서 주주환원의 한 방식이지만, 사실상 지배주주 중심의 계산법이 작동한다는 사실을 배제할 수 없다”며 “우선주 매입이나 소각이 거의 없었던 이유도 지배주주 지배력을 확대하는 효과가 없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과 맞물려 총주주수익률(TSR) 및 자본 효율성에 대한 주주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다. 주가가 보통주 대비 30~70% 싸게 형성된 우선주를 매입해 소각하면 기업은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수량의 주식을 사들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전체 발행주식 수를 효과적으로 줄여 주당 가치를 가파르게 끌어올리는 결과로 이어진다. 최소의 비용으로 주당순이익(EPS)과 주당배당금(DPS)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뜻이다.회사는 매년 정관에 정해진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해야 한다. 통상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더 많은 배당금을 받는다. 그런데 기업이 우선주를 사들여 소각하면 매년 지출해야 했던 배당금 재원과 우선주에 귀속되던 당기순이익이 온전히 보통주 주주의 몫으로 재배분된다.삼성전자, ‘금산법 10%’ 규제 걸림돌… “우선주 소각이 실질 해법”최근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삼성전자도 향후 우선주 중심으로 환원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8월 31일 한국거버넌스포럼이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주최한 ‘은폐된 한국 우선주 디스카운트 문제와 해법’ 세미나에서 김수현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때문에 삼성전자는 앞으로 보통주 자사주 소각에 제약이 있다”며 “우선주 배분을 더 늘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금산법은 동일한 대기업집단에 속한 금융계열사가 비금융 계열사의 의결권 있는 주식을 합산해 10% 이상 보유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제도다.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보통주 지분율은 약 9.99%다. 만약 삼성전자가 주주환원을 위해 자사주(보통주)를 사서 소각하면 삼성생명·삼성화재의 삼성전자 보유 지분율이 10%를 넘어서게 되어 강제로 일부를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반면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이를 매입해 소각하더라도 금산법에 걸리지 않는다. ‘우선주 소각’이 현실적 주주환원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오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주환원 계획을 공시하며 보통주와 우선주 배당 비율을 따로 안내하지 않아 우선주 중심의 주주환원 실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같은 예산으로 효과 극대화”우선주 소각은 보통주를 보유한 주주에게도 이득이라는 분석이다. 유건호 미래에셋증권 책임연구위원은 이날 세미나에서 현대차가 구형 우선주와 현대차3우B를 소각할 경우 보통주 EPS는 10.6%, DPS는 10.7% 증가한다고 분석했다.회사가 벌어들이는 당기순이익의 총량에는 변함이 없더라도, 이익을 나눠 받아가는 주식의 절대 숫자가 대폭 줄어들고 배당 분배 대상이 축소되면서 보통주 1주가 가지는 내재 가치가 올라가는 셈이다.우선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의 핵심은 이른바 ‘가성비’에 있다. 예를 들어 A기업의 보통주 주가가 10만원이고 우선주 주가가 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가정할 수 있다. 회사가 주주환원을 위해 1조원의 자사주 소각 예산을 투입할 때 보통주는 1000만주를 소각할 수 있지만, 우선주는 2배인 2000만주를 사들일 수 있다. 같은 예산으로 2배에 달하는 대규모 주식 수량을 소각해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셈이다.다만 우선주 매입·소각 카드가 모든 기업에 유효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한국에는 사실상 배당을 거의 하지 않는 기업도 많은데 이 때문에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이런 곳은 우선주가 얼마나 풀려 있든 신경 쓰지 않는 경우도 많아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9.11 08:00

4분 소요
“배당 100원 더 주면서 우선주?”…보통주 반값 된 이유

증권 일반

“평상시에는 기업이 (우선주를) 거들떠보지도 않으면서 아쉬울 때만 내 자식처럼 껴안는다.”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40대 회사원 A씨는 지난 6월 삼성전자의 우선주 감싸기 발언이 나온 뒤 이렇게 말했다. 지난 6월 22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기준 1~2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시가총액을 계산할 때 우선주를 포함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보고 황당함을 느꼈다고 밝혔다.당시 두 기업은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이 2000조원을 웃돌았고 보통주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시가총액을 앞서는 상황이었다. 일각에서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1위를 빼앗겼다는 보도가 나오자 삼성전자 측은 “기업의 시가총액은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한 전체 주식 가치의 합계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보도에서 우선주를 제외한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만으로 기업 전체 시가총액을 산출해 투자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22일 기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약 2080조원 삼성전자(보통주 기준)는 2066조원이었다. 그런데 179조원에 달하는 삼성전자우 시가총액을 더하면 삼성전자 전체 시가총액이 약 2245조원으로 SK하이닉스를 앞선다.삼성전자의 설명처럼 기업의 시가총액을 계산할 때 보통주와 우선주 총액을 더하는 것이 맞는 계산법이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A씨처럼 기업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기업이 평소에는 우선주에 대한 주가 관리에 소홀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렇게 자존심 대결이 벌어지면 그제야 우선주도 엄연한 ‘주식’이라고 강조한다는 지적이다.보통주 대비 최대 70% 감가… ‘디스카운트’가 당연한 한국 시장한국거래소(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기업의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은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70%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8월 31일 기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각각 26만원, 18만6500원으로 우선주 가격이 28.27% 저렴했다. ▲현대차우선주(18만9700원)의 경우 현대차(40만3500원)보다 약 53%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LG화학우(12만7400원)도 LG화학(28만원)의 절반 수준이었고 ▲한진칼우(2만9850원)는 한진칼(13만3000원)의 23% 수준에 머물렀다.우선주란 통상 의결권을 제한받지만 보통주와 비교해 이익이나 이자의 배당 또는 잔여 재산 분배에서 우선순위를 갖는 주식을 말한다. 금융 선진국에서는 의결권이 없는 상황을 보상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보통주보다 프리미엄이 붙거나 최소한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우선주 프리미엄이 아니라 ‘디스카운트’가 일반적인 현상으로 고착화했다.지난 8월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개최한 ‘은폐된 한국 우선주 디스카운트 문제와 그 해법’ 세미나에서 공개된 자료를 보면 7월 말 기준 국내 상장 우선주 114개 가운데 괴리율 상위 10개 종목은 보통주보다 평균 71% 싸게 거래됐다. 생색내기 배당, 정관 속 무색한 ‘우선권’…해외선 ‘고정 배당’ 사례도이 같은 괴리율의 핵심 원인으로는 실질적 혜택이 없는 배당 정책이 꼽힌다. 삼성전자의 정관을 보면 ‘1997년 2월 28일 이전에 발행된 비누적적,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에 대하여는 보통주식에 대한 배당보다 액면금액을 기준으로 년 1%를 금전으로 더 배당한다’고 명시돼 있다. 삼성전자 주식의 액면가가 1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주당 단 1원을 더 배당받는 셈이다. 정관에 따르면 보통주식에 대한 배당을 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해당 우선주에 대해서도 배당을 하지 않을 수 있다.삼성전자는 50대 1 액면분할을 시행했던 2018년, 정관을 개정해 새로 발행하는 우선주의 경우 액면금액 기준 연 9% 이상 우선배당률을 정하도록 했고 발행일로부터 10년 뒤에는 보통주로 전환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후 실제 우선주를 추가 발행하지는 않았다.현대차 역시 사정은 유사하다. 현대차우·현대차2우B·현대차3우B 등 3가지 우선주를 발행한 현대차는 최저우선배당률을 액면가(5000원) 기준 최대 2%로 제한한다. 최저우선배당이란 우선주에 먼저 배당하고 나머지 금액을 우선주와 보통주에 나눠 지급하는 방식이다. 정관상 최저우선배당률이 액면가의 1~2%에 불과해 우선주주가 보통주보다 더 받는 배당금은 주당 50~100원에 그친다. 현대차가 2027년까지 주당 1만원 배당을 추진하더라도 우선주 주주가 받는 배당금은 보통주보다 겨우 50~100원 많은 1만50~1만100원 수준이다.반면 미국 등 해외 증시에서는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대폭 할인돼 거래되는 현상을 찾아보기 어렵다. 의결권이 없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강력한 배당 우대와 주주 보호 장치가 제도적·사법적으로 마련되어 있어서다. 미국 우선주는 연 5~7%의 고정배당과 청산 우선권을 보장하는 경우가 흔하다.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 클래스C(Alphabet Class C)는 의결권이 있는 알파벳 클래스A(Alphabet Class A)와 거의 비슷한 가격에 거래된다.경영권 분쟁서 버림받는 우선주… 해외선 우선주 우선주의 한계는 기업에 경영권 분쟁이나 지배구조 이슈가 발생할 때 더 극명하게 나타난다. 의결권을 확보하기 위해 보통주 주가는 치솟지만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는 외면받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지배회사인 한진칼이 대표적인 사례다.2020년 전후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하면서 보통주 가격은 우선주를 2~3배 이상 웃돌았다. 최근 최대주주인 조원태 회장 측과 2대주주인 호반 측의 지분 차이가 좁혀지면서 분쟁 가능성이 재차 불거지자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괴리율은 한층 더 벌어지는 양상이다.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이사는 “한국 우선주는 배당과 청산에서 실질적인 우선권이 없는 무의결권 보통주에 불과하다”며 “의결권만 없애고 우선주라는 명칭을 붙인 구조가 시장 왜곡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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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키즈버스, 점플라이·키디온과 ‘스타리아 EV’ 어린이 통학차 보급 협력

ESG

-전국 교육기관 대상 EV 통학차 도입·보조금 신청 지원…판매·공급·운영 역할 분담-11·15인승 모델 공급 추진…위치 공유·승하차 확인 등 통학 안전 서비스도 개발 어린이 통학차 브랜드 ‘스마일키즈버스’를 운영하는 MHK모빌리티㈜(대표 민창민)가 점플라이 줄넘기 클럽(공동대표 임용찬·이충환), 통학차 공급 브랜드 ‘키디온’을 운영하는 엠티알㈜(대표이사 천성재)과 친환경 전기 어린이 통학차 보급 확대에 나선다.MHK모빌리티는 지난 9일 두 기관과 ‘스타리아 EV 어린이 통학차 보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노후 디젤 통학차량의 친환경 전환을 지원하고 전기차 기반의 통학환경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점플라이 전국 지부와 소속 클럽·교육기관을 대상으로 EV 통학차 도입 및 운영을 지원한다. 맞춤형 구매 프로모션 공동 기획과 친환경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마케팅,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사업 연계, 통학차 안전기준 관련 협력도 진행할 예정이다.스마일키즈버스는 키디온이 공급하는 EV 통학차의 판매와 유통을 담당한다. 국고·지자체 보조금 신청 지원을 비롯해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및 지자체 접수, 차량 등록·정산, 운영자 안전교육 등 구매와 운영 과정도 지원할 계획이다.점플라이 줄넘기 클럽은 전국 지부와 소속 클럽의 구매 의향을 취합하고 구매 상담·신청 채널을 운영하는 한편 홍보 캠페인에 협력한다. 키디온은 관련 안전기준과 품질 규격에 맞춘 차량 공급과 사후서비스(A/S), 부품 공급, 금융 프로그램 개발 등을 담당한다.이번에 공급을 추진하는 ‘스타리아 EV’ 어린이 통학차는 11인승과 15인승으로 구성된다. 84.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약 371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차량에는 황색 도색과 어린이 보호 표지, 정지 표시판, 어린이 하차 확인장치, 광각 후사경,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비상벨 등 어린이 통학차 운행에 필요한 안전 사양을 적용할 예정이다. 세부 사양과 적용 기준은 실제 출고 모델과 관련 법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세 기관은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EV를 기반으로 차량 내 잔류 아동 감지 및 안전 모니터링, 실시간 위치 공유, 자동 승·하차 확인·알림, 자동 운행일지 기록 등의 서비스 개발도 추진한다. 이후 실증 운영을 통해 통학 안전성과 운영 편의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민창민 MHK모빌리티 대표는 “보조금 신청과 서류 접수, 차량 등록·정산 등 통학차 도입 과정의 행정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전기 통학차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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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세무역개발원, 교육·복지·재난 지원 확대…올해 사회공헌 1억1,000만원 넘어

ESG

-인천대·군산대 등 4개 교육기관과 3개 특수학교에 각각 1,000만원 발전기금 전달-거제·통영 집중호우 피해에도 성금…최근 4년 누적 기부액 4억5,000만원 돌파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이 물류산업 인재 육성과 장애인 교육 지원, 재난 피해지역 지원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한국관세무역개발원은 지난 8월 14일 인천대학교와 군산대학교, 경기물류고등학교,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 등 4개 교육기관에 각각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번 지원은 물류산업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의 교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과 고등학교 등 교육기관의 특성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구성했다고 개발원 측은 설명했다.장애인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서울도솔학교에 발전기금을 전달한 데 이어 올해는 인천연일학교와 김해은혜학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이에 따라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은 총 3개 특수학교에 각각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지역 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생활 안정을 위한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도 진행했다.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은 지난 8월 15일부터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거제·통영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9월 4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한국관세무역개발원은 올해 교육·복지·재난 등 여러 분야에 1억1,000만원 이상의 사회공헌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4년간 누적 기부 규모는 4억5,000만원을 넘어섰다.개발원은 일회성 기부보다 교육과 복지, 재난 지원 등 분야별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한국관세무역개발원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은 개발원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적 책임 중 하나”라며 “미래 물류인재 육성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재난 피해지역을 살피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국관세무역개발원은 1964년 설립 이후 관세·무역 분야 관련 사업을 수행해왔으며 교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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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금융개발원 노사, 영등포 경로당 찾아 도배 봉사…지역 생활환경 개선

ESG

-공공상생연대기금 활용해 도림동 경로당 벽지 교체·환경 정비…임직원 직접 참여-2년 연속 지원사업 선정…아동·청소년 공부방·복지시설 등 대상 월 2회 사회공헌 지속 우체국금융개발원과 노동조합이 지역 어르신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사 공동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우체국금융개발원(원장 신대섭, 이하 금융원)과 우체국금융개발원 노동조합(위원장 박길용)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에 위치한 경로당을 찾아 ‘노사공동 도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활동은 폭염과 높은 습도가 이어지는 여름철을 맞아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의 노후 공간을 정비하고, 노사가 함께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마련됐다.금융원 노사는 이날 경로당 내부의 낡은 벽지를 교체하고 가구를 정리하는 등 환경 정비를 진행했다. 신대섭 원장과 박길용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도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했다.이번 봉사는 금융원 노사가 ‘공공상생연대기금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추진하는 공동 공익사업의 하나다.금융원 노사는 공공상생연대기금을 활용해 영등포 지역 아동·청소년 공부방과 사회복지시설, 취약계층 가구 등을 대상으로 주거·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월 2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대섭 원장은 “공공상생연대기금을 바탕으로 노사가 함께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과 소외계층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박길용 노동조합 위원장은 “노동조합도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 상생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공공상생연대기금을 활용한 공익사업이 노사 협력의 긍정적인 사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2026.08.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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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감사위원 표대결…자문사 ‘7대1’ 백인규 우세

경제일반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후보에 대한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의 판단이 백인규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 현재까지 의안분석 보고서를 낸 주요 자문사 가운데 7곳이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백 후보 선임에 찬성한 반면,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를 지지한 곳은 1곳으로 집계됐다.30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ISS와 글래스루이스, 이건존스 프록시서비스, PIRC, 서스틴베스트, ESG연구소, 한국의결권자문 등 7개 자문사가 백 후보 선임에 찬성 의견을 냈다.반면 한국ESG기준원은 박 후보에게 찬성 의견을 냈다. 박유경 후보는 APG자산운용에서 아시아·태평양 책임투자·거버넌스 부문을 이끌었으며, 국제 투자은행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한 투자·ESG 전문가다.자문사들이 백 후보를 선택한 주요 배경으로는 회계·감사와 내부통제 분야의 전문성이 꼽힌다. 백 후보는 한국과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딜로이트안진에서 약 30년간 파트너로 근무하며 회계감사와 재무자문 경험을 쌓았다.감사위원회의 회계 전문성 보강 필요성을 직접 언급한 자문사도 있다. 한국의결권자문은 현재 고려아연 감사위원회에 공인회계사 등 회계 전문가가 없다며 백 후보 선임을 통한 전문성 강화 필요성을 제시했다.글래스루이스 역시 백 후보가 회계와 내부통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고려아연 측은 다수 자문사가 감사위원의 역할과 직접 연관된 회계·감사 전문성 측면에서 백 후보를 상대적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고려아연은 경영 연속성도 이번 감사위원 선임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라고 강조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등 중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사업 수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다만 의결권 자문사의 권고가 실제 주총 결과로 그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최종 선임 여부는 오는 9월 9일 임시주총에서 주주들의 표결로 결정된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는 한편 미국 통합 제련소를 비롯한 미래 성장사업을 추진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8.30 19:16

2분 소요
"27세에 글로벌 톱이 됐는데, 멈춰섰다" 배상민 KAIST 교수가 가난한 90%’로 향한 이유

ESG

“저에게 주어진 환경을 나만을 위해 쓰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생각해요. 연구하고 가르치면서, 제 삶의 자리에서 조금 더 이타적이고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 그게 제가 생각하는 소명입니다.”배상민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에게 디자인은 더 이상 아름다운 물건을 만드는 일이 아니다. 한때 그는 뉴욕에서 세계적인 기업들의 제품과 브랜드를 디자인하며 ‘성공한 디자이너’의 길을 걸었다. 27세에 동양인 최초로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 교수가 됐고, 이후 KAIST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2021년에는 롯데그룹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까지 맡았다. 하지만 성공의 정점에서 그가 붙잡은 질문은 의외로 단순했다.‘디자인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지난 2월 대전 연구실에서 만난 배 교수는 자신의 디자인 인생을 돌아보며 한때 “매일 아름다운 쓰레기를 만들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몇 달 동안 공들여 만든 제품이 새 제품이 나오면 창고에 들어가고, 결국 버려지는 과정을 반복해서 봤기 때문이다.“디자인은 문제를 찾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일이죠. 그런데 아무리 좋은 제품도 6개월 뒤 새 제품이 나오면 그대로 폐기되는 것들이 많았어요. 패션이나 화장품도 마찬가지죠. 내용은 그대로인데 껍데기만 바꿔 다시 사도록 합니다. 필요하지 않은데도 소비하게 만드는 ‘비주얼 피싱’을 하고 있었던 거죠.”자신이 하는 일이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는지 고민하던 그는 디자인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 더 새롭고 화려한 제품을 만드는 대신 정말 필요한 사람을 위한 디자인을 하기로 했다. 세계 90%를 위한 디자인배 교수는 현재 디자인 산업이 사회의 상위 10%를 주된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본다. 더 좋은 스마트폰과 자동차, 가전처럼 새로운 욕망을 만들어내는 제품에는 막대한 기술과 자본이 투입된다. 반면 하루에 몇 달러도 쓰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필요한 제품에 대한 투자와 개발은 외면받는다.“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디자인의 대상은 상위 10%를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세계를 보면 하루에 10달러도 쓰지 못하는 사람이 훨씬 많아요. 이제 그 90%를 위한 디자인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그가 KAIST에서 사회공헌 디자인을 연구해온 이유다. KAIST 산업디자인학과는 공학과 디자인을 함께 다룬다는 점에서 배 교수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다. 기술을 새로운 소비 욕망을 만드는 데만 사용할 것이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그러나 단순히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나눠주는 방식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배 교수는 아프리카 현장에서 고장 난 우물과 방치된 구호물품을 반복해서 봤다. 외부에서 돈을 들여 우물을 만들어도 펌프가 고장 나면 현지에서는 고칠 도구도, 재료도 없었다.“200만원을 모아서 우물을 만들어줬다고 합시다. 처음에는 깨끗한 물이 쏟아져 좋아하죠. 그런데 펌프가 고장 나면 끝이에요. 디젤 엔진을 구할 수도 없고 고칠 사람도 없습니다. 우물은 방치되고 못 쓰게 되죠. 선의가 나쁜 게 아니라 다음 단계를 생각하지 않은 겁니다.” 배 교수는 적정기술에 주목했다. 최신 부품과 고가의 기술을 넣는 대신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고, 고장이 나도 주민들이 직접 고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방식이다.개발도상국을 위한 의료용 산소 발생기 ‘옥시나이저’는 배 교수가 적정기술을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옥시나이저 개발은 코로나19 당시 전기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산소 공급이 어렵다는 문제에서 출발했다. 연구팀은 전기가 없어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공기펌프를 활용하는 구조를 고안했다.“비싼 기술을 넣으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계가 고장 나면 아무도 고칠 수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저희는 일부러 어렵게 만듭니다.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그곳 사람들이 고칠 수 있도록요.”최근 세계를 놀라게 한 ‘솔라스틸 박스’ 역시 같은 철학에서 나왔다. 식수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태양열을 이용해 오염된 물을 증류하고 깨끗한 물을 얻는 장치다. 전기나 연료에 의존하지 않고 현지에서 쉽게 조립하고 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성능을 높이는 것보다 실제 사용 환경을 먼저 고려한 셈이다.“현장에 가서 먹고 자면서 봐야 압니다. 잘사는 나라에서 쓰는 센서와 모터를 가져가면 처음에는 멋있죠. 그런데 고장 나면 끝입니다.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것, 버려진 것까지 활용해서 스스로 만들 수 있게 해야 합니다.”지난 7월 솔라스틸 박스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사회적 임팩트’ 부문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받았다. 기부가 아니라 자립을 디자인한다배 교수에게 중요한 것은 제품을 만드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영원히 존재하는 구조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가 더 중요한 문제다.그는 솔라스틸 박스를 현지 주민에게 단순히 나눠주는 대신 주민들이 직접 생산하고 판매하는 협동조합 형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제품을 생산해 수익을 얻고, 그 돈이 다시 지역에 축적되도록 하는 것이다. 진정한 자립과 독립을 위한 기반을 닦겠다는 의미다.돌이켜보면 배 교수가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된 뒤 다시 매달린 질문은 화려한 미래 기술이 아니었다. 얼마나 비싸고 정교한 제품을 만들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필요한 사람에게 닿았고 그들의 삶을 얼마나 오래 바꿀 수 있는가였다.“누구든 그냥 주면 좋아합니다. 우물도 파주면 당장은 좋지요. 그런데 지속 가능하지 않아요. 그래서 그 사람들이 직접 만들고 팔 수 있어야 합니다. 교육을 통해 자립하고, 부를 축적해야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배 교수는 과거 진행한 기부 상품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같은 사실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판매 수익 전액을 기부했지만 주문이 늘수록 생산을 이어갈 자금이 부족했다.“처음에는 너무 순수하게 했어요. 판매하면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힘든 거예요. 주문이 들어와도 다시 생산할 돈이 없었습니다.”이후 기업의 지원과 판매를 연결하고 제품 자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구조를 바꿨다. 좋은 의도만으로는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한 것이다. 이때부터 그가 말하는 사회공헌 디자인은 단순히 ‘착한 제품’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좋은 의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생산·판매·교육까지 함께 설계하는 일이 됐다.“착한 기업이 경쟁력이 없는 시대가 아닙니다. 오히려 앞으로는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느냐가 기업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겁니다.”배 교수는 최근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바로 AI다. 뉴욕에서 하루 16시간씩 일하며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경쟁했던 그는 이제 KAIST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다. 한때는 ‘이제는 조금 쉬어도 되지 않을까’라며 낚싯대를 드리워봤지만, AI의 등장으로 다시 공부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고 한다.“예전에는 내가 쌓아온 지식으로 버틸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아닙니다. AI의 등장과 함께 저도 다시 달려야 할 이유가 생겼죠.”거친 광야를 건너본 사람은 안다. 다시 길을 나서게 하는 힘은 꼭 거창한 계획과 꿈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때로는 자신이 선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내고, 자신이 가진 것을 누군가에게 나누는 것만으로도 거센 비와 바람을 견뎌낼 이유가 된다는 것을.“선교사나 목회자만 소명을 갖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일, 자기 가정, 자기 직장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죠. 저는 연구하고 가르치는 사람이니까 그 자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겁니다.”더 많이 갖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더 필요한 곳에 쓰는 삶. 배 교수에게 배움과 가르침, 끝없는 연구는 그렇게 삶의 소명이 됐다.공교롭게도 배 교수는 아직 미혼이다. 삶에 주어진 소명을 다하느라, 정작 ‘누군가를 사랑하고 가정을 일구며 자박자박 살아가는 행복’은 찾지 못한 건 아닐까 싶었다. 훤칠한 외모에 남다른 유전자까지 갖췄으니, 기자 입장에서는 당장이라도 좋은 짝을 찾아 중매라도 서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사실 지금까지는 사랑이나 결혼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는 저도 이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그토록 오랫동안 세상을 향해 달려온 그가, 이제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행복에도 마음을 내어줄 때가 된 듯했다.

2026.08.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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