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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호르무즈 봉쇄 규탄 공동성명 7개국 동참…취약계층이 피해"

정책이슈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관련 7개국 정상 공동성명에 동참하기로 했다. 20일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캐나다 등 7개국이 발표한 '호르무즈 해협 관련 정상 공동성명'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이번 결정은 국제 해상 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 국제사회의 동향, 호르무즈 해협 통항의 차질이 우리 에너지 수급과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공동성명 참여는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하고 자유로운 통항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확인한다는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정부는 앞으로도 여타 참여국들을 포함해 국제사회와 함께 글로벌 해상 물류망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현지시간 19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 캐나다 등 7개국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에서 7개국은 "우리는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란이 위협, 기뢰 부설, 드론 및 미사일 공격, 그리고 해협의 통행을 차단하려는 모든 시도를 즉시 중단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이어 "항행의 자유는 유엔 해양법 협약을 포함한 국제법의 기본 원칙"이라며 "이란의 행동이 미치는 영향은 전 세계 사람들, 특히 가장 취약한 계층에게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3.21 08:18

1분 소요
주유소, 90%가 가격 내렸지만...인하폭은 '찔끔'

산업 일반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지 1주일 만에 전국 주유소의 90%가 가격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쟁 발발 후 인상된 것에 비하면 인하 폭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최고가격제 시행 전인 지난 12일과 19일 주유소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휘발유 가격을 인하한 곳이 전체의 91.90%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L당 100원 이상 인하한 곳은 전체의 24.26%였다.전국 휘발유 가격은 12일 대비 평균 76.76원 내렸고, 전국 경유 가격은 평균 99.52원 내렸다.이는 전쟁 발발 후 일주일 만에 주유소 판매가격이 휘발유는 L당 196.50원, 경유는 312.69원 인상된 데 비해 폭이 적은 것이다.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최고가격 고시 시행 후 시장 가격 변동성이 안정되고 있으나 상승과 하락 시 비대칭적 부분이 나타났다"며 "정유사 공급가를 고려하면 주유소 판매가는 더 인하해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을 가장 많이 인하한 곳은 서울 중구 서남주유소(SK에너지)로, 12일보다 L당 502원을 내렸다.상표별로는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인하 참여율이 100%인 반면, NH-Oil 주유소는 가격을 내리지 않은 비율이 13.31%로 가장 높았다.정유사별로 가격을 인하하지 않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11.67%의 GS칼텍스였고, 에쓰오일은 가격을 내리지 않은 곳이 4.43%로 가장 적었다.경유의 경우 가격을 인하한 주유소는 전체의 92.52%였다.L당 100원 이상 내린 곳은 전체의 44.70%였다.전국에서 경유 가격을 가장 많이 내린 주유소는 경남 합천의 합천동부농협주유소(NH-Oil)로 12일 대비 L당 590원을 인하했다.상표별로 가격을 내리지 않은 비율을 보면 NH-Oil 주유소가 12.61%로 가장 높았던 반면, 고속도로 알뜰주유소는 100%가 가격 인하에 참여했다.정유사별로 가격을 안 내린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GS칼텍스로 약 11%에 달했고, 에쓰오일은 3.28%만 가격을 안 내려 가장 적었다.

2026.03.20 16:38

2분 소요
李 대통령,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재개 지시…노선은 어떻게?

부동산 일반

이재명 대통령이 2023년 7월 이후 중단돼 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재개할 것을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올해 상반기 중 사업 재개를 위한 예산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새로운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신속하게 노선을 결정하고 2029년 말에는 사업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홍 수석은 해당 사업의 경우 종점 변경 과정에서 특혜 논란이 불거지면서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되고 건설도 중단됐다면서도 "이와 별개로 지역 주민과 지자체, 정치권에서는 국민의 교통 편의를 위한 사업의 신속한 재개를 촉구해왔다"고 전했다.이어 "인근 지역의 교통 혼잡이 날로 극심해지는 데다 2029년 교산 신도시 입주를 앞둔 상황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정부는 정치적 논란을 불식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의 염원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고속도로의 노선과 관련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할 것"이라고 홍 수석은 설명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및 한준호 의원 등은 종점이 변경되기 이전인 '원안' 노선대로 사업을 재개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는데, 이 방안까지 포함해 원점에서 들여다보겠다는 것이 홍 수석의 설명이다.그러면서 "원안과 수정안 모두를 검토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합리적인 노선이 나온다면 이 역시 반영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경제성과 주민 편의성"이라고 밝혔다.이 고속도로는 경기도 하남시와 경기도 양평군을 잇는 도로로, 2019년∼2021년 진행된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에는 종점이 양평군 양서면으로 돼 있었다.그러나 이후 국토교통부가 종점을 강상면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일가가 강상면 일대의 땅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정부는 2023년 7월 사업 중단을 발표했고, 이후 해당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까지 이어졌다.

2026.03.20 15:32

2분 소요
퇴직연금 2.0 시대, ‘예금’에서 ‘투자’로 체질 개선 [이병희의 연금술사]

은행

국내 퇴직연금 시장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올해 7월까지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의 세부 청사진을 마련하며 수익률이 낮은 상품은 시장에서 과감히 퇴출하겠다는 초강수를 두는 방안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급격한 고령화 속에서 공적 연금의 한계를 체감한 정부가 사적 연금인 퇴직연금을 실질적인 ‘노후 사다리’로 재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정부가 퇴직연금 의무화에 속도를 내는 가장 큰 이유는 노후 보장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입니다. 국민연금이나 기초연금(구 노령연금)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 퇴직연금이 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6년 기준 국내 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26.5% 수준입니다. 상시근로자 30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서의 도입률은 23.2%로 대기업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기존 퇴직금 제도는 기업 내부 적립 방식이라 기업이 도산하면 근로자가 돈을 받지 못할 위험도 컸습니다. 그런데 퇴직연금은 금융기관에 사외 적립하도록 하여 수급권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부는 모든 사업장에 퇴직연금 도입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고, 영세 사업장의 부담을 덜기 위해 재정·세제 지원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수익률 낮으면 퇴출"…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의 강력한 메스핵심은 단순히 가입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수익률’을 내지 않으면 퇴직연금으로 개인의 노후 사각지대 보완이라는 과제를 완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수익률이 부진한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상품을 퇴출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일정 기준을 달성하지 못한 미흡 상품에는 가입 중지나 퇴출 등 불이익을 줘 질적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방안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은 지난 10년간 전체 퇴직연금의 연평균 수익률이 2.4%에 불과했다는 사실에서 비롯됩니다. 같은 기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2.05%)과 비슷했고 예금 금리와도 차이가 없는 셈입니다.미국의 ‘401(k) 제도’는 확정기여(DC)형 제도의 세계적 모범 사례로 꼽힙니다. 한국 정부가 지향하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미국 401(k) 가입자들은 자산의 약 75%를 주식 관련 자산에 투자하며 장기 자본 증식에 집중합니다. 반면 한국은 적립금의 80% 이상이 2%대 저수익 원리금 보장 상품에 묶여 있어 자산 축적 효율성이 매우 낮습니다.미국 퇴직연금이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미국의 적격 사전지정운용상품(QDIA)은 타겟데이트펀드(TDF) 등 위험 자산이 포함된 분산 투자 상품만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원리금 보장 상품은 원칙적으로 제외합니다. 반면 한국은 초저위험 상품이라는 명목으로 원리금 보장 상품을 포함시켜 적립금의 80%가 다시 이곳으로 쏠리는 현상을 초래했습니다.정부의 이번 개편안은 퇴직연금을 단순한 ‘저축’이 아닌 ‘투자 자산’으로 인식하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이 일하는 국민 모두의 노후를 보장하는 연금으로서 기능을 강화하도록 7월까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제도 개선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고위험 고수익 상품 경쟁 유도…증시 불황에 막대한 타격 우려도 우려할 점도 있습니다. 우선 한국과 미국의 기초 체력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미국은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USD)를 보유한 국가로 전 세계 자본이 집중되는 나라입니다. 장기적으로 주식 투자가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신뢰가 있다는 겁니다. 반면 한국 시장은 대외 변수에 취약한 신흥국 시장의 특성을 지닙니다. 최근 코스피(KOSPI)가 6000선을 넘나드는 등 증시가 살아났지만, 큰 변동성에 불안감을 느끼는 투자자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원금 손실을 극도로 꺼리는 가입자들이 적립금의 82.6%를 원리금 보장 상품에 넣어둔 것도 이런 시장 불신이 반영된 결과입니다.정부는 수익률이 낮은 상품을 퇴출해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는 자칫 가입자의 위험 회피 성향을 무시한 ‘강제적 위험 노출’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수익률 순위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퇴직연금 사업자들이 무리하게 고위험 상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경우 시장 폭락기에 가입자들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퇴직연금 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미국식 제도의 단순 복제를 넘어, 한국 증시의 투명성 제고와 주주 환원 강화 등 ‘국장’에 대한 신뢰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2026.03.20 14:00

3분 소요
李대통령, '42세 풍운아' 노경은 투혼에 격려…"늦었다고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 [WBC]

정책이슈

이재명 대통령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관록의 투구'를 보인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 오른손 불펜 투수 노경은(42)에게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대회 20개국 투수 가운데 최고령인 노경은이 보여준 헌신과 투혼이 국민에게 큰 영감을 줬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투지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이 대통령은 16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지역지 칼럼을 공유하며 '이번 WBC대회 아시아 예선에서는 국가대표팀의 42세 베테랑 투수 노경은 선수가 보여준 장면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조별예선 마지막 호주전에서 선발투수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직후, 노경은 선수는 급히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노경은은 대표팀 마운드의 '핫가이'였다. 그는 대회 4경기에 등판해 3과 3분의 2이닝 동안 2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4.91을 남겼다. 표면상 기록은 대단하지 않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인 호주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손주영의 팔꿈치 부상으로 급작스레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선발 투수의 조기 강판은 구상에는 전혀 없었던 흐름. 자칫 노경은이 흔들렸다면 2009년 2회 대회 이후 17년 만의 토너먼트 진출은 무산될 수도 있었다는 평가가 많다. 이 대통령도 '기적 같은 반전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 또한 "호주전이 감격스러워서 눈물도 흘렸고, 인생 경기였다고도 말했다"고 돌아봤다.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많은 이들이 감동한 이유는 그가 42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를 단련해 온 베테랑이라는 점 때문'이라며 '시속 150㎞는 기본이고 시속 160㎞도 넘는 빠른 공이 지배하는 시대 속에서도 그는 경험과 절제, 그리고 오랜 시간 쌓아온 감각으로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고 했다.이어 국민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던졌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단순한 승부를 넘어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라"는 하나의 메시지로 느껴졌다. 지금 우리 사회에도 여러 이유로 좌절하거나, 포기를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노경은 선수가 보여준 끊임없는 도전과 큰 용기는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투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성남고를 졸업하고 2003년 1차 지명으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노경은은 우여곡절 많은 선수 생활을 보냈다. 고질적인 제구 난조로 인해 데뷔 8년 차에 이르러서야 첫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이후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되었고, FA(자유계약선수)를 신청했으나 어느 구단과 계약하지 못해 '미아 선수'로 남기도 했다. SSG 이적 후에는 3년 연속 30홀드를 기록했다.이번 WBC에서는 대표팀 최고참 역할을 맡았다. 쿠바 야구대표팀의 내야수인 알렉세이 라미레즈(45)에 이어 이번 대회 전체 선수단 중 두 번째로 나이가 많다. 투수 중에서는 최고령. 류지현 감독은 "최고참으로 궂은일도 많이 하면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감독으로서도 굉장히 울림을 받은 선수"라며 자체적으로 선정한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노경은을 꼽았다.김영서 일간스포츠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3.20 11:15

2분 소요
대어 낚은 베네수엘라, '연봉 5718억' 미국 격파…역대급 상금 잭폿 [WBC]

정책이슈

대어를 잡았다.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미국 야구대표팀을 꺾고 사상 첫 결승 진출에서 우승 쾌거를 이룬 베네수엘라 야구대표팀 이야기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선수들로 전력을 꾸린 미국 대표팀을, 연봉 규모가 훨씬 적은 베네수엘라 대표팀이 꺾으면서다. 이 경기는 연봉 규모, 우승 상금, 국제정치 등으로 얽히고설킨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베네수엘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끝난 WBC 대회 결승전에서 미국을 3-2로 꺾었다. 조별리그 D조에서 3승 1패를 기록, 도미니카 공화국(4승 0패)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오른 베네수엘라는 일본(8-5), 이탈리아(4-2)를 연달아 꺾은 뒤 결승에 올라 미국도 눌렀다. 대회 MVP(최우수선수)는 베네수엘라 내야수 마이켈 가르시아다.골리앗을 무너뜨린 격이다. 미국은 '지구방위대'로 불릴 만큼 역대급 전력을 구성했다.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와 홈런왕에 이르기까지 MLB 최정상급 선수들로 전력을 꾸렸다. 스포츠 베팅업체 하드락벳에 따르면, 미국의 연봉 총액이 3억8327만 달러(5718억 원)에 이르렀지만 연봉 총액 1억9144만 달러(2856억 원)인 베네수엘라가 일격을 가했다.베네수엘라 선수단은 역대급 우승 포상금을 받는다. WBC 사무국은 상금 규모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베네수엘라는 이번 우승으로 675만 달러(100억 원)를 받을 전망이다. 이 가운데 절반은 선수단에, 나머지 절반은 야구연맹에 지급된다. 선수단이 선수별 차등을 두지 않고 균등하게 배분한다면, 선수 한 명당 최소 10만 달러에서 최대 12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받게 된다.직전 대회와 비교해 우승 상금이 두 배 이상 올랐다. 스포팅뉴스에 따르면, 2023년 대회 우승 팀인 일본은 300만 달러(44억 원) 상금을 받았다. 상금 규모가 확대된 이유가 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는 독점 중계권 확보를 위해 1억 달러(1491억 원)가량을 투자했다. 직전 대회 일본 중계권료(280억 원 수준)와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이다. 한편, 국제정치적으로 주목을 받은 경기였다.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미국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는 소식에 '왜 베네수엘라에 좋은 일들이 계속 일어날까'라며 '미국의 51번째 주(州)가 되는 건 어떤가?'라는 글을 SNS(소셜미디어)에 올려 논란이 됐다. 결승 직후에도 '주 승격'이라는 글을 게재했다.김영서 일간스포츠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3.20 10:44

2분 소요
가슴에 'C' 달고 WBC 뛴 이정후, "설명 못할 감정과 벅참" [WBC]

정책이슈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로 활약하는 이정후(28)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정이 공식적으로 모두 종료되자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국제 대회를 뛴 소회를 밝혔다. 대표팀 주장으로 뛴 그는 선수단과 스태프 등 동료들과 함께했던 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거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이정후는 SNS에 '팀 코리아를 대표해서 뛸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 마무리는 아쉽지만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하며 보냈던 시간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거'라며 '선수들 너무 고맙다. (또한) 선수들에게 많은 지원을 해주신 KBO(한국야구위원회) 관계자분들 및 코칭 스태프분들, 현장 스태프분들, 트레이닝파트, 전력분석파트 정말 감사하다'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이정후는 WBC에서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다. 노경은(SSG 랜더스) 류현진(한화 이글스) 박동원, 박해민(이상 LG 트윈스) 등 이정후보다 경력이 많은 고참들이 있었지만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선수단을 이끌 적임자로 그를 선택했다. 미국계 한국인, 해외파 선수, 그리고 국내 선수 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거로 기대했기 때문이다.이정후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크게 가졌다. 그는 오른쪽 가슴 위에 주장(Captain)을 의미하는 'C' 문자가 크게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했다. 액운을 막는다는 의미의 네잎클로버 목걸이를 착용한 채 경기도 뛰었다. 이정후는 '오사카부터 도쿄, 마이애미까지 끝까지 응원해주신 덕분에 설명할 수 없는 감정과 벅참이 들었다'며 '너무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한국은 17년 만에 토너먼트 진출 성과를 이뤘다. 이정후는 호주와 벌인 본선 1라운드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9회 말 상대 타자의 잘 맞은 타구를 슬라이딩 해 잡는 결정적인 수비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대회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8(21타수 5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606으로 부진했다. 그는 '다음에는 팀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발전하겠다'고 남겼다.한편, 이정후는 올 시즌 MLB 시범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대표팀 선수단 해산 뒤 소속팀에 복귀한 그는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벌인 시범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429(14타수 6안타) OPS 1.110을 기록하고 있다. 19일 LA(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시범경기에서는 오타니 쇼헤이(일본)를 상대한다.김영서 일간스포츠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3.20 10:43

2분 소요
'스마일 가이' 존스의 뭉클한 작별, "한국을 대표해 야구할 수 있어 감사"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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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해 내가 사랑하는 야구를 할 수 있었던 기회에 평생 감사할 것.'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 야구대표팀 외야수로 활약한 저마이 존스(29·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대회 참가 소회를 남겼다. 그는 미국 태생이지만 어머니의 나라를 대표해 태극마크를 달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야구를 할 수 있었다는 데 감사함을 표했다.존스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소셜 미디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의 뿌리를 자랑스럽게 대표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정말 큰 의미였다. 태극기를 달고 뛰었던 모든 순간이 저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내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의 일부가 될 수 있었다는 것에 큰 영광을 느낀다'고 했다.미국 태생의 존스는 이번 WBC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로 뛰었다. 그는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선수 출신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국적 중 하나를 선택해 WBC 대표팀에 출전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한국 대표팀에 선발됐다. 존스 외에 한국계 빅리거는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등 2명이 선발됐다.존스는 태극마크에 진심이었다. 효심 때문이었다. 존스는 청소년 시기에 아버지를 여의었다. 이때 존스를 지극정석으로 보살폈던 이는 한국인 어머니 미셸 존스였다. 미셸 존스는 존스를 포함해 홀로 6남매를 키웠다. 어머니 나라의 국가대표가 되고자 존스는 적극적이었다. WBC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도 면담해 최종 발탁됐다.항상 웃는 얼굴의 존스는 대표팀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잘 융화했다. 쏠쏠한 활약도 펼쳤다. WBC 본선 1라운드 조별리그 D조 최종전이었던 호주와 경기에서 2루타를 때린 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후속 2루타 때 득점하는 등 8강 진출에 이바지했다. 체코와의 경기에서도 홈런을 때려냈다. 최종 성적은 5경기 출전 타율 0.238(21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존스는 '이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도록 해주신 코칭스태프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고, 매일 그라운드에서의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 팀 동료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열정과 응원은 매일 우리에게 큰 힘이 되었고,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존스는 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뛴 순간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비록 우리가 바라던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해 제가 사랑하는 야구를 할 수 있었던 기회에 평생 감사할 것이다. 이 순간은 제 인생에서 평생 간직할 기억이 될 것'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존스는 글 곳곳에 태극기 이모지를 함께 넣었다. 존스와 마찬가지로 대표팀에 합류해 내야수로 활약한 위트컴 또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한국은 정말 특별한 팀이었다. 내가 한국을 대표할 수 있게 허락해 주고 응원해 준 모든 한국 팬분들께 감사할 뿐이다. 정말 큰 영광이었다'고 적었다. 위트컴은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4(14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김영서 일간스포츠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3.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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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투리 잡는 거 지겹다"…A-로드, 저지 부진 비판에 정면 반박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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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대의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알렉스 로드리게스(51) 폭스 스포츠(FOX sports) 방송 해설위원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미국 야구대표팀 주장이자 외야수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감쌌다.로드리게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끝난 WBC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결승전 이후 데이비드 오티즈와 함께 진행한 경기 리뷰 방송에서 "사람들이 저지를 사소한 걸로 꼬투리 잡으려 드는 게 정말 지겹다"며 "그는 미국의 애국자이고, 신사다. 그는 미국 그 자체(he is america)이며, 우리 세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했다.저지는 WBC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5경기 출전해 타율 0.222(27타수 6안타) 2홈런 5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결승전에서 3번 타자로 나왔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을 3개 기록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2-3으로 패하며 2회 대회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MLB 올스타로 선수단을 꾸려 역대급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저지는 큰 경기에 유독 부진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번 WBC뿐 아니라 저조한 성적의 대표적인 사례로 MLB 포스트시즌(PS)이 거론된다. 그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ALCS)에 네 차례 진출했으나, 한 차례만 월드시리즈(WS) 무대에 밟았다. 큰 경기에서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는 평가. 그의 PS 통산 기록은 64경기 타율 0.236(293타수 58안타) 17홈런 41타점이다.저지는 핑계를 대지 않았다. 그는 결승전 이후 "상대 투수들이 코너를 잘 공략했다. 우리가 칠 만한 공이 와도 뜬공이나 땅볼이 됐다. 그런 상황은 일어나면 안 된다. 칠 수 있는 공이 오면 반드시 장타로 연결해야 한다. 한 경기에서 딱 한 번 기회가 와도 뭔가를 만들어야 한다. 그들은 투구와 게임플랜을 잘 실행했고, 우리는 공격에서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고 했다.다만 정규리그 개막 전이기 때문에 WBC에 출전한 타자들의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았다는 점도 어느 정도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이 있다. 통상적으로 타자들은 타격 사이클이 있고, 경기 감각과 컨디션이 투수보다 늦게 올라오기 때문이다. 데로사 감독도 "스프링 트레이닝 시점이라는 걸 생각하면 (타자들의 부진이) 놀랍지 않기도 하다"고 말했다.김영서 일간스포츠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3.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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