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산업

산업

수입산 멸균우유는 3개월, 국산 우유는 3일… 소비자가 모르는 결정적 차이

산업 일반

내년부터 미국과 유럽산 유제품 관세가 FTA에 따라 전면 철폐된다. 이미 수년 전부터 관세가 단계적으로 인하되며 수입산 유제품의 국내 진입은 꾸준히 늘어왔고, 특히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수입산 멸균우유의 수입량 증가가 두드러진다. 유통기한이 1년에 이르는 수입산 멸균우유는 운송·통관 과정만 평균 3개월 이상이 소요되지만, 이러한 유통 구조를 소비자가 자세히 알기는 어렵다. 다양한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시장은 확대됐지만, 국산 신선우유의 기반은 점차 압박받고 있다. 관세 제로 시대가 본격화되는 지금, 국내 우유산업은 가격 경쟁력이라는 단편적 기준만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안정적인 공급망과 식량안보라는 더 큰 과제가 자리하고 있다. 멸균우유 수입량 증가 추이를 보면 이러한 흐름은 더욱 뚜렷하다. 2020년 약 1만 1,500톤이었던 멸균우유 수입량은 2024년 4만 8,000톤대로 급격히 증가했다. 반면 국내 유제품 자급률은 45%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관세가 완전히 사라지는 2026년 이후 수입 제품의 시장 점유가 더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단순한 수치의 문제가 아니라 외부 요인에 민감한 글로벌 식량시장 속에서 안정적 공급 기반을 유지할 수 있느냐의 문제와도 직결된다.국산 우유의 가격 구조가 생산비에 따라 자동으로 오르는 것처럼 인식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 생산비 연동제는 2023년 개편됐다. 원유가격은 생산비와 수급 상황을 함께 고려해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 지난해 물가가 상승했음에도 원유가격이 동결된 상황에서 사료비와 에너지 비용은 지속적으로 올랐고, 통계청 조사에서도 우유 생산비가 리터당 1,018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연천의 한 낙농가는 “사료값과 자재비가 크게 올랐지만 원유가격은 그대로라 부담이 크다”고 말했고, 충남의 한 낙농가는 “시설 투자 비중이 큰 산업 특성상 부채 부담도 적지 않지만 국민 기본 식품을 책임지는 마음으로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국내 낙농가는 생산성 개선과 품질 고도화에 꾸준히 힘을 쏟고 있다. 유전체 기반 평가 도입으로 우수 젖소 선발 기간을 크게 단축했고, 국내 홀스타인 젖소의 연간 산유량은 1만kg을 넘으며 세계적인 수준을 기록한다. 국산 원유의 위생 기준 또한 매우 엄격해 덴마크와 같은 낙농 선진국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독일·네덜란드보다 기준이 더 높다. 하지만 이처럼 높은 수준의 품질을 갖춘 국산 신선우유가 종종 가격 위주의 비교만으로 평가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국산 신선우유는 착유 후 약 2~3일 만에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반면, 수입산 멸균우유는 해외 생산과 멸균 공정, 해상 운송, 통관 및 국내 물류를 거치며 평균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많은 소비자가 잘 모른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진행한 ‘우유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도 20~30대의 70% 가량이 이러한 유통 구조 차이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을 우선하는 젊은 세대의 선택이 단순한 선호의 문제가 아니라 정보 접근성 부족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해석도 가능하다.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수입산 멸균유는 장기 보관이 가능하지만, 오래 걸리는 운송과 통관 과정으로 신선도 측면에서는 신선우유와 비교할 수 없다”며 “국산 신선우유는 생산에서 소비자 식탁까지 약 3일이면 도달하는 만큼, 두 제품은 성격 자체가 다르다”고 설명했다.이어 “소비자가 우유를 선택하는 기준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신선함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는 비율이 높다는 조사 결과는, 국산 신선우유의 경쟁력이 결국 ‘시간’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수입산 멸균우유와 달리 짧은 시간 안에 생산에서 소비까지 이어지는 구조는 단순한 품질 요소를 넘어 국가 식량 공급 체계의 안정성을 지탱하는 힘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시장 경쟁에서 필요한 것은 가격만이 아니라, 각각의 제품이 어떤 과정과 시간을 거쳐 식탁에 오르는지를 소비자가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고 전했다.

2025.12.12 14:46

3분 소요
과천의 거주 자부심을 높일 新랜드마크 ‘해링턴 스퀘어 과천’ 12월 12일(금) 그랜드 오픈

산업 일반

과천의 거주 자부심을 정점으로 이끌 ‘해링턴 스퀘어 과천’이 12일(금)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베일을 벗는다.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수도권 최상급지인 과천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할 이 단지는 차별화된 특화 설계와 고급스러운 커튼월룩 외관으로 도시의 품격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강남과 강북을 관통하는 쾌속 교통망과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학세권’, 과천지식정보타운의 탄탄한 배후 수요까지 품으며 올 연말을 장식할 분양 시장의 ‘최대어’로 떠오르고 있어 청약 열기도 뜨거울 전망이다.해링턴 스퀘어 과천은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상업5블록에 위치하며, 총 359실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은 효성중공업이 맡았다.전용면적 세부 타입별로는 ▲76㎡A 108실 ▲84㎡A 54실 ▲84㎡B 27실 ▲90㎡A 81실 ▲90㎡B 54실 ▲90㎡C 27실 ▲108~125㎡(펜트하우스) 8실이 마련되어 주거 만족도를 높인 중대형 타입 위주로 구성된다.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15일(월) 진행 예정이며, 청약 신청금은 300만원이며, 청약 통장과 무관하게 현재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전국에서 청약 가능하다. 청약신청은 1인당 1실(건) 청약이 가능(동일인이 2실(건) 이상 중복 신청하는 경우 청약신청 모두를 무효)하다. 당첨자는 한국부동산원에서 전산 추첨을 통해 타입별로 각 층, 호실을 무작위로 정한다. 이어 18일(목) 당첨자 발표, 19일(금) 당첨자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규제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최근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과천을 포함해 경기도 주요 지역이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진입 장벽이 높아진 상황이다. 따라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중도금보증을 통해 저금리로 분양가의 60% 중도금대출이 가능하며,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고, 실거주 의무도 적용 받지 않는다.또한 최근 전용면적 84㎡ 기준 30억원에 달하는 주변 시세를 감안하면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돼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란 평가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과천푸르지오써밋(2020년 입주)’ 전용면적 84㎡는 10월 28억원에 거래됐고, ‘프레스티어자이(2027년 입주 예정)’ 전용면적 84㎡ 입주권이 9월 25억7,267만원에 거래됐다. 재건축을 앞둔 ‘주공10단지’ 전용 83㎡도 10월 28억500만원에 거래되며, 10·15 부동산 대책에도 신고가가 이어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과천은 올해(1~11월) 아파트값이 20.04% 급등하며 서울 성동구(21.38%), 송파구(20.64%)에 이어 전국 시군구 중 3위, 경기도에서는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등 향후에도 가격 상승세가 예고된다.해링턴 스퀘어 과천은 부동산 시장에서 불패 공식으로 통하는 핵심 요건도 두루 갖췄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현재 약 50% 공정률)가 한창인 지하철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예정)이 단지 내 지하보도로 직접 연결예정으로 ‘직통 역세권’ 입지라는 점이다. 지하철 역과 단지가 지하로 직접 연결되어 횡단보도나 도로를 통하지 않고 역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사당역까지 약 15분, 강남역까지 약 20분대에 닿을 수 있어 서울 핵심 업무지구 출퇴근이 크게 개선된다.특히, 직통역세권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서울 시내 직통 역세권 아파트 19곳을 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2020년 11월~2025년 11월) 평균 매매 가격이 48.01% 상승해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전체(37.03%)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예정)이 과천정보타운역으로부터 한 정거장 거리인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에 들어설 예정이며, 월판선으로 불리는 월곶-판교선(예정)도 인덕원역에 정차 예정이다. 과천과 서울 송파구를 잇는 위례-과천선(계획)도 추진 중이며, 이수-과천 복합터널,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에 선정되어 수도권 남부에 대기하고 있는 핵심 교통호재를 모두 누릴 수 있다.이와 함께 현재의 도로 교통망도 우수해 단지 인근의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대로 등을 통하면 차량으로 판교,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이 용이하다.생활 인프라도 빼어나다. 단지 주변으로 유치원을 비롯해 과천갈현초, 율목초, 율목중 등이 이미 개교했으며, 2028년에는 단설중학교(과천지식3중)(예정)가 문을 열어 과천외고 등 기존의 명문학군과 함께 교육 프리미엄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단지 주변에는 2025년 말까지 축구장 62개 넓이에 달하는 약 44만㎡ 규모의 공원·녹지가 조성되며, 청계산, 관악산이 인접해 자연환경 접근성도 높다. 과천시의 숙원사업이었던 약 500병상 규모의 아주대학교병원이 인근 막계동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라 의료 인프라도 크게 개선된다.배후수요도 탄탄하다. 주변으로 약 8,400여 가구, 1만9,000여 명의 주거 인구와 100개가 넘는 기업, 약 3만 명에 달하는 직장인구를 모두 배후수요로 품고 있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입지는 ‘제2의 판교’로 불릴 만큼 첨단 산업 클러스터로서의 위상이 높다. 펄어비스, 넷마블 등 IT·게임 기업을 비롯해 JW그룹, 셀트리온제약 등 제약·바이오 기업 등의 대기업이 위치한다.풍부한 생활 편의시설도 강점이다. 주변으로 이미 다수의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 등 상업시설이 활발하게 운영 중이며, 과천 원도심의 이마트와 차량 10분 거리의 평촌신도시 롯데백화점 등 대형 상권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입주와 동시에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외관의 고급스러움도 돋보인다. 세련된 커튼월룩 디자인을 외관에 적용해 과천의 스카이라인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고급스러움을 자랑한다. 특히 동일한 건축물 구조에서는 보기 드문 세대당 총 9~10평에 달하는 넓은 멀티 발코니 공간이 제공돼 입주자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홈카페, 정원, 취미 공간 등 다채로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세대당 약 1.3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제공으로 주차 공간에 대한 피로도를 줄였고, 층별 엘리베이터를 5대 이상 제공하는 점도 시선을 끈다. 여기에 일반 공동주택보다 높은 최대 2.75m 천장고(거실기준)를 적용해, 같은 면적이라도 훨씬 넓게 느껴지는 공간감을 확보했다.분양 관계자는 “강남 접근성과 직주근접은 기본이고, 지역 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멀티 발코니와 높은 천장고 등 상품성 측면에서도 ‘격’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라며 “전용 84㎡ 기준 이미 30억 원을 호가하는 과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조건으로 핵심 입지에 진입할 수 있는 드문 기회인 만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해링턴 스퀘어 과천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비산동 (학운공원 인근)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9년 10월 예정이다.

2025.12.12 14:44

5분 소요
15억 트럼프 골드카드 논란 속 접수 시작… ‘고비용·무회수’ 지적에 미국 투자이민 대안 부각

산업 일반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초고액 기부 기반의 영주권 프로그램인 ‘트럼프 골드카드(Gold Card)’ 접수를 공식 시작했다. 개인 100만 달러(약 15억 원), 기업형 200만 달러를 미국 정부에 기부하면 신속한 영주권적 체류 자격을 부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심사 요건과 비용 구조가 공개되면서 논란도 함께 커지고 있다.미국 이민국(USCIS)이 최근 공개한 I-140G 정식 청원서와 자금출처(Source of Funds) 규정에 따르면 골드카드는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EB-1·EB-2 NIW 기반의 정식 이민 절차이며, 신청자는 소득·사업·부동산·투자자산 등 자금 형성과 이동 경로를 모두 증빙해야 한다. 암호화폐를 사용한 경우 블록체인 거래 내역까지 제출해야 하는 등 심사 강도도 높은 편이다.이민법인 대양의 김지선 대표는 “골드카드는 속도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기부 방식이기 때문에 투자금 회수가 불가능하고, 가족이 많을수록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 단위 영주권 취득을 고려하는 신청자에게는 미국 투자이민(EB-5)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대표는 EB-5의 그랜드파더링(Grandfathering) 규정을 중요한 판단 요소로 언급하며, “2026년 9월 30일 이전에 접수되는 EB-5 I-526E 청원은 향후 투자금 인상과 관계없이 기존 요건이 유지된다. 현재 USCIS가 한시적으로 수수료를 인하한 상태여서 EB-5는 신청 시기로서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특히 투자이민은 미 의회의 입법 아래 오랜 기간 정식으로 운영되어 온 카테고리인 만큼, 영주권 취득은 물론 투자금 회수까지 안정성을 고려한 계획을 원하는 신청자에게 보다 전략적 선택지가 된다”고 조언했다.현재 이민법인 대양이 소개 중인 EB-5 프로젝트는 두 곳이다. ‘하와이 카우아이 콘도’ 개발사업은 1차 사전분양이 완판되어 추가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조지아주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막시(MAXI)’ 호텔 개발사업은 2026년 FIFA 중남미 월드컵 개최에 맞춰 경기 진행이 확정된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인근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외벽 공정이 완료되고 내부 인테리어가 진행되는 등 실제 개발 일정도 가시화되고 있다.이민법인 대양은 최근 골드카드와 투자이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12월 20일(토) 오후 2시, 삼성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미국 투자이민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트럼프 골드카드의 공식 요건과 실제 심사 구조, 미국 투자이민과의 차이, 자금출처 요건 등 실전 정보가 자세히 다뤄질 예정이다. 세미나 예약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2025.12.12 13:28

2분 소요
교육플랫폼 선도기업 'NE능률', 이정진 신임 대표이사 선임

증권 일반

교육 플랫폼 선도기업 NE능률이 11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이정진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NE능률은 기존 주민홍 대표와 함께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이정진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드컴퍼니 코리아 상무를 역임하며 경영 전략 및 투자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이후 마일스톤그로쓰파트너스 대표이사로서 교육·디지털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사업 전략 수립과 조직 혁신을 이끌어 온 전문경영인이다.특히 이 신임 대표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에스티유니타스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회사의 폭발적인 성장을 주도했다.재직 기간 동안 '영단기', '공단기' 등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을 통해 사업 영역을 급속도로 확장했다.2014년 '스카이에듀' 인수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미국 대표 교육기업 '프린스턴 리뷰'를 인수하며 매출 4,000여억 원, 고용인력 1,200여 명을 달성하는 등 에듀테크 시장의 '성장 신화'를 쓴 것으로 평가된다. NE능률은 이정진 신임 대표 선임을 통해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에듀테크 기반의 사업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정진 대표는 "NE능률이 보유한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과 브랜드 파워에 혁신적인 플랫폼 전략을 결합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교육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12.12 13:07

1분 소요
이부진 아들, 서울대 붙었다…"국내 학부모들에 자부심"

산업 일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 임동현 군이 2026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모집 전형에서 경제학부 합격자로 최종 확인되면서 재계와 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 군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져 이미 강남 학부모 사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12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임 군은 전날 발표된 2026학년도 수시모집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합격자 등록 기간은 오는 15~17일이며, 등록을 마칠 경우 서울대 경제학부 26학번으로 입학하게 된다. 임 군이 입학하면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된다.임 군은 서울 강남구 휘문중·휘문고에 재학하면서 전교 최상위권 성적을 꾸준히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고교 내내 문과 전교 1등권을 유지했으며, 수학 성적이 뛰어나 ‘이과 전향설’이 돌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권 학부모 단체 채팅방과 SNS 등지에서는 “국내 학력으로 정상에 오른 모범 사례”라는 반응이 잇따른다.특히 대기업 총수 일가 자녀들이 국제학교 진학이나 해외 유학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임 군이 초·중·고 전체 과정을 국내에서 이수한 점은 이례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지며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두고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4일 SNS에서 “요즘 이 사장의 아들이 난리”라며 “삼성가 상속녀가 아들을 초중고 모두 한국에서 보낸 사실이 국내 학부모들에게 자부심을 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이부진 사장은 아들 교육을 위해 2018년 주소지를 용산 이태원동에서 강남 대치동으로 옮겼다가, 임 군이 수능을 치른 후 다시 이태원동으로 거주지를 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의 주소지는 리움미술관 인근으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재용 회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거주하는 삼성가 주거지와 맞닿아 있다.한편, 임 군의 합격 소식이 알려지자 교육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한국 교육 과정만으로도 충분히 최상위권 대학을 갈 수 있다는 상징적 사례”라며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합격이 국내 교육 신뢰 회복과 강남 학군 이슈 논쟁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5.12.12 09:58

2분 소요
수도권 청약 '대어' 공통점 다 갖췄네, 지역 스카이라인 바꿀 '수지자이 에디시온'

산업 일반

지역 시세를 이끄는 ‘랜드마크 아파트’의 성공 공식이 바뀌고 있다. 전통적인 입지 경쟁을 넘어, 이제는 하늘과 맞닿은 ‘최상층’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단지의 가치를 가르는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건설사들은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최상층에 입주민 전용 스카이 라운지나 최고급 펜트하우스를 조성하며, 다른 단지가 넘볼 수 없는 상징성을 확보하고 랜드마크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차별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과거 상당수 아파트의 커뮤니티 시설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하층이나 별동 건물에 위치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외면받는 경우가 흔했다. 하지만 최상층으로 자리를 옮긴 커뮤니티는 단순 편의시설을 넘어, 단지 전체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시세를 끌어올리는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스카이 라운지다. 아파트 최상층에서 탁 트인 도시 경관을 조망하며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최근 고급 아파트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입주민 선호도 1순위 시설로 꼽힌다. 내부에는 카페나 북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을 함께 조성해 입주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아파트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이러한 ‘상층부 특화’는 고급 주거지일수록 더욱 두드러진다. 실제로 부동산인포가 작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청약 경쟁률 상위 20곳 중 12곳이 스카이 라운지를 갖췄다. 특히 이 중 11곳은 강남3구와 성동구 등 한강벨트 핵심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입주 단지 중에서는 서울 서초구의 ‘래미안 원베일리’와 ‘아크로 리버파크’는 이미 스카이 라운지를 통해 부촌 아파트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으며,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역시 최상층에 스카이 라운지를 배치해 입주민들이 서울의 화려한 주야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최상층 특화의 또다른 전략인 펜트하우스도 시선을 끈다. 일반 가구와는 비교할 수 없는 넓은 면적과 압도적인 조망은 물론, 전용 테라스나 개인 정원 등 차별화된 설계가 더해져 ‘상위 1%’ 입주민에게 최고의 주거 경험을 선사한다.특히 펜트하우스는 단지 내 극소수에게만 허락되는 희소성 덕분에 그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펜트하우스의 높은 몸값은 단지 전체의 평균 시세를 끌어올리고, 최고급 주거지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후광 효과’까지 낳는다.실제로 올해 최고가 아파트 거래는 펜트하우스에서 나왔다. 성동구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펜트하우스(전용 273㎡)는 6월 290억원에 손바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밖에도 반포, 청담 등 강남의 전통 부촌에서 100억원을 훌쩍 넘는 펜트하우스 거래가 잇따르며 아파트의 가치를 증명하는 상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연내 신규 분양을 앞둔 아파트에서도 상층부 고급화에 나서 시선을 끈다. 먼저 용인 수지구에 GS건설이 시공하고 위본이 시행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이 12월 분양 예정이다. 아파트 상층부에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 북카페로 구성되는 클럽클라우드가 들어설 예정이며, 144㎡와 155㎡ 타입은 펜트하우스로 선보인다. 신분당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이 도보 이용이 가능한 위치로 판교와 강남 접근성도 우수하고, 분당과 수지 권역에 신축 공급가뭄이 이어지고 있어 신축에 대한 수요가 탄탄해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분양 관계자는 “최근 주택 시장의 수요자들은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그 아파트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가치와 자부심을 원한다”며 “수지자이 에디시온은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설계에 적극 반영해, 최상층 공간에 입주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스카이 라운지를 조성하고,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건설사들이 아파트 상층부를 활용하여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나 펜트하우스를 조성하는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입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아파트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어서다. 따라서 향후 공급되는 아파트에서도 상층부 활용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고가 주택일수록 수치로 환산하기 어려운 ‘심리적 가치’가 중요해졌고, 최상층 커뮤니티나 펜트하우스는 우리 아파트만이 가진 특별한 자부심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특별한 라이프스타일과 그에 따르는 상징적 가치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2 09:12

3분 소요
푸라닭X땡겨요, 12월 12일 ‘땡데이’ 진행 최대 1만3천 원 할인 혜택 제공

산업 일반

오븐-후라이드 치킨 브랜드 푸라닭 치킨이 12월 12일 단 하루 공공 배달앱 ‘땡겨요’에서 최대 1만3천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땡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와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상생형 주문 플랫폼 ‘땡겨요’와의 협업으로 마련된 것으로, 이용자들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푸라닭 메뉴를 즐길 수 있다.프로모션 기간 동안 땡겨요 회원은 누구나 기본 6천 원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앱 첫 주문 또는 두 번째 주문 고객에게는 추가 5천 원이 적용된다. 여기에 신한SOL페이 결제 시 선착순 2천 원이 더해져 최대 1만3천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행사 당일 한 차례 사용할 수 있으며, 1만9천9백 원 이상 배달 또는 포장 주문 시 적용된다.푸라닭 관계자는 “지난 7월 진행한 땡데이에서 많은 고객들의 호응이 있어 다시 한 번 공동 프로모션을 준비하게 됐다”며 “연말을 맞아 다양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프로모션 상세 내용은 푸라닭 공식 홈페이지와 땡겨요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푸라닭은 최근 모델 아이유를 앞세운 ‘고추마요 치킨’ 광고를 공개해 ‘고추마요도 모르면서’라는 카피와 감각적인 연출로 주목을 받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2025.12.12 09:00

1분 소요
KCF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2025 치어리딩 월드 챔피언십출전

산업 일반

한국치어리딩협회(KCF) 대한민국 국가대표 치어리딩 선수단이 오는 2025년 12월 13일에 일본 타카사키에서 열리는 ‘2025 치어리딩 월드 챔피언십(Cheerleading World Championships)’에 출전한다.이 대회는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며 국제 치어리딩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대회로 꼽힌다.한국치어리딩협회는 지난 여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대표팀을 구성했다. 선발된 선수단은 약 4개월간의 강화 훈련을 마치고 세계 무대 도전을 위한 최종 준비를 마쳤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빅타이드 글로벌 치어리딩센터의 주니어와·시니어 선수들이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그 의미를 더한다.대한민국 대표팀은 팀치어 주니어1, 스몰그룹믹스 시니어 두 개 종목에서 경기에 나선다.팀치어 주니어1 팀은 대회 참가팀 가운데 가장 어린 연령대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집중력, 완성도 높은 기술, 강한 팀워크를 갖춰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는 팀 중 하나다.이번 대표팀은 김주란 감독과 강훈 감독이 공동으로 총괄 지휘한다.김주란 감독은 체조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면서 치어리딩으로 세계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한 바 있다. 은퇴 후, 다양한 연령대의 치어리딩 선수들을 지도하며 유망주 양성에 힘써왔다.강훈 감독은 대한민국 스턴트 치어리딩 1세대로서 다수의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한국 치어리딩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온 인물이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으며 프로농구 서울 SK나이츠 응원단장으로 11년 이상 활동했다. 두 감독의 결합은 기술적 전문성과 선수 육성 경험을 겸비한 최적의 조합이라는 평이다. 한국치어리딩협회(KCF) 황건택 회장은 “어린 선수들이 세계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이며 한국 치어리딩의 저력을 보여줄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의 훈련이 만들어준 자신감으로 최고의 무대를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5 치어리딩 월드 챔피언십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브라질, 대만, 독일,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일본, 카자흐스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총 13개국 112개 팀, 약 1,10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팀치어 주니어1 대표팀 명단코치 : 이창용, 황보은강보미(9), 김단아(8), 김서아(8), 김유빈(9), 김유주(9), 김하은(9), 리우라희(10), 박세아(9), 윤소율(9), 임재아(8), 정해나(8), 정혜인(10), 조민아(10), 최수린(9), 현서하(11), 현하리(9)● 시니어 스몰그룹믹스 대표팀 명단 문지선(34), 이재경(29), 이정민(23), 이창용(27), 황보은(25)

2025.12.11 17:10

2분 소요
세방전지, 윤리·준법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통합 인증 획득...인증서 수여식 진행

산업 일반

국내 1위 납축전지 제조사 세방전지(대표이사 박정희)는 국제 표준에 기반한 준법경영 및 부패방지경영 체계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아, 인증기관 한국공정경쟁연합회 부설 한국컴플라이언스기준원(KIC)으로부터 ISO 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및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경우에는 ISO 37001:2025 전환 후 국내기업 최초로 인증을 획득하였다.세방전지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세방빌딩에서 회사 주요 경영진과 한국컴플라이언스기준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ISO 37301은 조직이 법규 및 내부 규정을 효과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돕는 규범준수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 표준이다. 더불어 ISO 37001은 뇌물 수수 등 다양한 형태의 부패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탐지하며,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표준을 제공한다. 이 두 가지 규격은 기업이 책임감을 가지고 투명하게 경영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폭넓게 인정받고 있다. 이번 인증은 세방전지가 윤리·준법 경영 체계를 국제 기준에 맞춰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대외적으로 검증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세방전지는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ISO 22301)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통합인증 획득으로 경영시스템 전 영역에 걸친 통합적 관리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앞으로도 품질·환경·안전·윤리·준법을 아우르는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세방전지 관계자는 “이번 ISO 통합 인증 획득은 준법과 윤리를 기업 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 꾸준히 실천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회사가 추구해 온 정도경영 원칙을 전사적으로 확립하여 모든 업무 과정에서 공정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11 16:50

2분 소요
해남군, 기후 위기 시대 '한국형 장립종 쌀'로 안정 생산 및 소비 시장 확장

산업 일반

해남군이 급변하는 국내외 식문화 트렌드와 기온 상승에 따른 농업 환경 변화에 발맞춰, 기존 자포니카(단립종) 품종 중심의 재배 방식을 전환, 장립종 쌀 시범 재배단지를 조성하며 보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전 세계 쌀 교역량의 약 90%는 쌀알이 길고 찰기가 적은 ‘인디카(장립종)’ 품종이 차지하고 있다. 반면, 한국인이 주식으로 삼는 찰진 쌀(자포니카)은 10% 남짓에 불과해 수출 시장 진입에 한계가 있었다.이에 해남군은 전라남도, 세종대학교, 영농조합법인, 유통업체 등과의 다자간 협력을 통해 우리 기후와 토양에 최적화된 '한국형 장립종 품종'을 개발하였다. 이 품종은 간척지를 중심으로 재배 면적을 2024년 20ha에서 금년도 약 100ha까지 성공적으로 확장, 약 600톤의 고품질 원료곡을 생산하는 데 이르렀다. 특히 집중호우와 가뭄 등 최근 빈번해진 이상기후에도 뛰어난 적응력을 보이며 재배가 용이하고 기존 품종 대비 높은 수확량은 농가 소득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실제로 올해 장립종 벼를 재배한 한 농업인은 “일반 벼와 육묘부터 수확까지의 농작업 과정과 시기가 동일하여 재배에 큰 어려움이 없고, 특히 가뭄에도 잘 견뎌 수확량 감소 우려가 적다”고 전하며 “향후 이앙 시기, 시비량 등 고품질 재배기술 데이터가 추가로 확보되어 현장에 적용된다면 수확량을 더욱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국내에서 생산되는 장립종 쌀은 일반 쌀보다 단백질 함량이 풍부하며, 밥을 지었을 때 찰기가 적고 은은한 향과 함께 고슬고슬한 식감이 독특한 특징이다. 이는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볶음밥, 리조또 등 서구식 및 아시안 푸드의 소비가 증가하는 현상과 맞물려 소스와의 어울림이 좋고 밥알이 뭉치지 않는 장립종 쌀에 대한 수요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이러한 시장 반응은 국제농업박람회(나주) 및 미남축제(해남)에서 장립종 쌀을 활용한 볶음밥 시식 행사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행사 참여자들은 "일반 쌀과 비슷하면서도 풍미가 좋다", "소화가 잘 되고 가벼운 느낌이 만족스럽다"는 등 젊은 층과 주부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현재 해남군은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장립종 쌀 원료곡 약 4톤을 수출하며 인터넷, 홈쇼핑, 오프라인 마트 등 다각적인 유통 경로를 통해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2026년 상반기에는 민간 분야 최초의 장립종 쌀 전용 도정라인이 준공될 예정이다. 향후 더 많은 물량이 가공되어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대형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최신 식품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밥, 밀키트, 쌀면 등 장립종 쌀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해남군은 이러한 사업 추진에 더하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공동으로 장립종 쌀 전용 캐릭터 '짱립이'를 만들었다. 4컷 만화 및 이모티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온·오프라인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는 장립종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며 장기적으로 우리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하기 위함이다.해남군 관계자는 “국내산 장립종 쌀 육성은 만성적인 쌀 공급 과잉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농업 전환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후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후 적응형 농업 기술 보급 확산과 더불어 신규 작목 발굴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1 16:35

3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