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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여신 프로세스 개선 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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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은 지난 28일 서울시 중구 소재 본사에서 여신사고 제로화를 위한 ‘여신 프로세스 개선 프로젝트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감정가액·매매가액 부풀리기, 위변조 서류 제출로 인한 부당대출을 사전에 통제할 수 있도록 여신 내규 및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의 4대 세부 목표는 ▲여신 프로세스 내 인적 프로세스 최소화 ▲부당대출 키워드별 통제 방안 수립 ▲내규의 법률리스크 최소화 ▲여신사고 예방을 위한 상호 검증체계 구축이다.농협은행은 여신 전담조직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2025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프로세스를 적용해 향후 발생가능한 여신사고의 사전예방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김성훈 여신심사부문 부행장은 “여신사고는 고객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여신사고를 원천 차단하고 더욱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9 10:06

1분 소요
페이오니아, 창립 20주년 맞아 글로벌 성장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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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Payoneer)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창업 생태계 지원 확대에 나선다.페이오니아는 2005년 대금 수취 서비스로 출발한 이후 현재 7000개 이상의 무역 경로를 연결하는 토탈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약 800억달러(약 113조6000억원) 규모의 거래를 처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 세계 수백만 개 기업의 빠르고 효율적인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최근에는 글로벌 계약업체 관리 솔루션 '스쿠아드(Skuad)'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인보이스 발행, 해외 직원 고용 대행, 급여 처리 등 엔드 투 엔드 글로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기업들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이다.창업 생태계 지원도 강화한다. 페이오니아는 글로벌 창업가 네트워크 '엔데버(Endeavor)'에 향후 3년간 총 200만달러(약 28억4000만원)를 기부할 계획이다. 기부금은 '조직 성장 프로그램(Organizational Growth Program)'을 통해 전 세계 2900여 명의 창업가들이 사업을 성장시키고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활용된다.한편 페이오니아는 지난 28일 뉴욕 본사에서 글로벌 고객, 파트너, 업계 리더를 초청해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간담회와 고객 대상 해커톤, 나스닥 종가 행사 등을 통해 글로벌 크로스보더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이우용 페이오니아 코리아 지사장은 "지난 20년간 수많은 기업들이 국경의 제약 없이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라이선스, 현지 전문성,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역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9 10:02

2분 소요
“모임비 간편하게 걷어볼까”...토스뱅크, 동아리통장 서비스 및 모임정산 오픈

카드

토스뱅크 모임통장이 복잡한 회비 걷기와 모임비 정산 관리를 한층 더 간편하게 해주는 신규 서비스들을 잇따라 선보였다. 토스뱅크는 손쉽게 비용을 나누는 ‘모임정산’ 서비스에 이어 대학 동아리·동호회·사내 소모임처럼 회비가 자주 오가는 모임에 특화된 ‘동아리통장’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동아리통장’은 기존 ‘토스뱅크 모임통장’에 총무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기능들을 더했다. 총무가 회비명, 인당 금액, 납부 기한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송금용 링크가 생성돼 단체 채팅방이나 공지 게시판에 공유하면 된다. 회비를 낸 사람과 아직 내지 않은 사람이 자동으로 구분돼 별도의 엑셀 관리 없이도 회비 납부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여기에 토스뱅크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공동모임장’ 기능도 그대로 적용돼 모임장 외에도 모임원이라면 ‘토스뱅크 모임카드’를 발급받아 결제를 분담하거나 송금 등을 할 수 있다. 그 동안 계좌 하나당 카드 한 개만 발급돼 결제가 불편했던 점을 없앤 토스뱅크 모임카드는 모임의 주요 활동인 먹고 놀고 장보는 순간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토스뱅크는 동아리통장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단체티 제작 쿠폰을 제공하는 ‘동아리통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9일까지 동아리통장을 개설한 모임 가운데 10팀을 랜덤 추첨해 최대 50장의 단체 티셔츠를 무료로 제작할 수 있는 지원금을 제공한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토스뱅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앞서 지난 3월 선보인 ‘모임정산’ 서비스는 여행·워크숍·회식 등에서 각자의 결제 금액만 입력하면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송금해야 하는지 자동으로 계산해 주어 링크 하나로 지출 내역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동아리통장과 모임정산은 “얼마씩 보내?”, “누가 아직 안 냈지?” 같은 번거로운 대화를 없애고, 모임 구성원이 본연의 활동에 집중하도록 돕는다.토스뱅크 관계자는 “동아리통장은 총무가 가장 번거로워했던 행사별 회비 걷기와 납부 관리, 카드 분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토스뱅크 모임통장 하나면 모임에 필요한 모든 금융 서비스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고객이 필요로 하는 혁신적인 기능들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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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心 공략 은행들…청년 병사에서 평생고객으로[청년 점프업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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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들이 군심(軍心) 공략에 나섰다. 최장 8년 동안 매년 20만명의 청년을 신규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서다. 이에 은행들은 군 장병 특화 상품 출시, 장교 출신 특별 채용 등으로 지속해서 군인들과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군인공제회가 공고한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선정에 KB국민·신한·하나·IBK기업은행 등이 뛰어들었다. 지난 2기 사업자였던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사수를 목표로 하고, 지난 1기 사업자였던 신한은행은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나라사랑카드는 군인전용 체크카드다. 정부는 병역 판정 검사부터 군 복무, 제대 후 예비군 훈련 기간까지 급여를 비롯한 각종 여비를 이 카드로 지급한다. 이번 입찰에서 사업자로 선정되면 매년 약 20만명에 달하는 10~20대 남성을 8년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다. 은행 입장에선 청년고객 확보는 물론이고, 이렇게 유입된 젊은 세대 고객은 추후 은행의 충성 고객으로 성장하는 등 장기적으로 은행에게 도움이 된다. 병사 월급 늘어…저원가성 예금 유치 ‘쏠쏠’금리 하락기에 저원가성 예금 유치가 수익성 방어에 중요해진 것 또한 나라사랑카드 입찰 경쟁에 불을 붙인다.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대출금리 역시 이전보다 더 떨어진다. 이렇게 될 경우 수익의 근간인 예대금리차는 줄어든다. 하지만 금리가 낮은 저원가성 예금은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을 줄여준다. 저원가성 예금이 많을 수록 은행은 예대마진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유리하다게다가 과거보다 병장 월급도 늘어, 나라사랑카드를 통해 은행이 확보 가능한 자금 규모도 늘었다. 실제로 2025년 현재 기간병 월급은 이병 75만원, 일병 90만원, 상병 120만원, 병장 150만원이다. 과거 10년전과 비교하면 약 6~10배 늘어난 셈이다.은행들은 3기 사업자가 되기 위해 물밑작업에 나섰다. 2기 사업자인 국민은행은 나라사랑카드를 통해 현역병사에게 군부대 내 매점인 P.X 20% 할인·대중교통 20%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현역 복무 시 영내·외에서 당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상해보험 서비스도 무상으로 지원해왔다. 2기 공동 사업자인 IBK기업은행은 은행권 최고 금리인 연 8%를 제공하는 IBK장병내일준비적금을 내놨고, 장병 급여 압류를 방지하는 상품인 IBK장병급여안심통장도 출시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IBK군인라운지’ 서비스를 통해서는 장병들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금융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복무정보·일정관리 등 장병 맞춤 서비스와 군 생활 꿀팁 등도 이용할 수 잇다. 신한은행 또한 지난 1월 전역 시 정부 지원을 받아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장병내일준비적금’ 최고금리를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 8.0%로 높이기도 했다.처음 사업에 도전하는 하나은행은 지난 3월 군 간부들이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는 ‘군간부전세론’을 출시했다. 대상은 국방부 소속 현역 하사 이상 군 간부로 국방부로부터 ‘전세대부 추천서’를 받으면 연 4% 초반 금리로 최대 3억6000만원까지 전세 자금을 모바일로 대출받을 수 있다. 전역장교 특별 채용도…충성고객 확보 전략 군인공제회는 사업자 선정 시 해당 은행이 군인들에게 얼마나 많은 혜택을 줬는지를 고려한다. 이 때문에 본격 사업 수주를 앞두고 각 은행들은 전역했거나 전역 예정인 장교를 신입 행원으로 채용하는 사례가 늘어 눈길을 끈다. 신한은행은 올해 ‘리더십 특별채용’이라는 이름으로 전역했거나 올해 6월 말까지 전역 예정인 대위 직급 이하 장교를 신입사원으로 채용진행 중이다. 채용 규모는 30~40명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빠른 2023년부터 해당 분야 채용을 진행해왔다. 2023년엔 30명, 작년엔 40명을 선발했다.KB국민은행은 작년부터 전역장교 부문 채용을 신설해 두 자릿수 채용을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신입 행원을 뽑으면서 해당 부분 직원을 함께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기업·개인·PB 고객 대상 금융상담 및 상품판매, 기업금융·자산관리 서비스 등 은행 업무 전반의 업무를 담당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존 사업자들은 나라사랑카드 사업자 지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이외의 은행들은 새롭게 사업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나 이벤트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면서 “군인 고객 확보는 추후 충성고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젊은세대 고객 확보와도 결을 같이해 은행들이 신경쓰고 있는 이벤트”라고 말했다.

2025.04.29 09:00

3분 소요
신한카드·PFCT, 공동연구논문 작성…AI 금융기술 리더십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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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핀테크 기업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와 공동으로 개발한 ‘AI 기술 기반 대출 리스크 관리 모델’ 관련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술대회인 ‘ICLR(국제표현학습학회) 2025’에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ICLR은 AI 및 머신러닝 분야 글로벌 최고학회로, 컴퓨터 및 관련 분야의 저명한 학회를 평가하는 코어 컨퍼런스 랭킹(CORE Conference Ranking)에서 최상위 등급 A에 속한다. PFCT의 AI 기술연구팀은 지난 2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ICLR(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Representations) 2025 워크샵에 참석해 해당 논문을 직접 발표했다.해당 연구는 기존의 개인신용대출 리스크 평가 방법론에서 고려되지 않았던 대출 신청자가 특정 대출 상품을 선택하는 의사결정과정을 고려해 리스크 평가를 미세조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논문에서는 대출 실행 확률과 채무 불이행 확률을 동시에 예측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멀티태스킹 학습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해당 연구에서 구축된 새로운 리스크 평가 프레임워크는 신한카드의 비식별화된 대규모 실제 대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무 현장 적용 가능성까지 확인했다. 월 80만 건 이상의 대출 승인 및 실행 데이터로 신규 모델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한 결과, 대출 승인 시 예측 리스크와 실행 후 실제 리스크 간의 격차를 줄여내 KS 및 GINI 지표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고, 장기적인 성능 안정성 측면에서도 견고함을 확인했다.이수환 PFCT 대표는 “금융사가 업무 현장에서 겪는 실질적인 리스크 문제를 포착해 이를 AI 금융기술로 해결한 양사의 공동연구 노력이 세계 최고의 AI 학회에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PFCT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AI 금융기술 연구를 지속해, 전통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닿지 못한 부분까지 정밀하게 혁신하여 아시아 최고의 렌딩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논문은 금융 리스크 관리에 AI 기술을 접목한 사례로, 세계 3대 AI 학회인 ‘ICLR’에 국내 금융사 최초 논문 등재라는 큰 성과까지 얻을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롭게 구축한 리스크 관리 모델을 바탕으로 대출 심사 프로세스를 한층 더 고도화하는 동시에 수익 모델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29 08:02

2분 소요
“올해 들어 100일만에 금융사고 약 482억원”

은행

지난해 국내 금융업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규모가 역대 최고 수준을 갱신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단 100여일 동안에만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경남 진주시을)에서 금융감독원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국내 금융업권 금융사고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9년~2025년 4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468 건에 발생금액은 8422억8400만원에 달했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424억4000만원(60건) ▲2020년 281억5300만원(74건) ▲2021 년 728억3000만원(60건) ▲2022년 1488억1600만원(60건) ▲2023년 1423억2000만원(62 건) ▲2024년 3595억6300만원(112건)으로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특히 올해는 4월 14일 현재까지 104일 동안에만 발생한 금융사고 규모가 무려 481억6300만원(40 건)에 달했다.금융사고 종류별로 살펴보면 ▲업무상 배임이 2524억9400만원(59건) 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횡령·유용 1909억5700만원(203건) ▲사기 1626억100만원(161건) ▲도난·피탈 13억5100 만원(15건) 등의 순이다.업권별로 살펴보면 금액기준 ▲은행이 4594억9700 만원(54.6%·269 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증권이 2505억8400만원(29.8%·49건) ▲저축은행 571억200만원(6.8%·48 건 ) ▲손해보험 472억5500만원(5.6%·44건) ▲카드 229억6600만원(2.7%·18건) ▲생명보험 48억8000만원(0.6%·40건) 순이다.은행권에서 금액 기준으로 각 사 별로 살펴보면 ▲우리은행 1158억3100만원(25.2%·33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국민은행 912억9600만원(39건) ▲경남은행 601억5900만원(6건) 등의 순이다.증권사 중에는 ▲신한투자증권이 1497억9900만원(6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하나증권 230 억1800만원(7건) ▲아이엠증권 204억8700만원(4건) 등의 순이다.저축은행 중에는 ▲예가람저축은행이 87억7700만원(3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케이비저축은행 78억900만원(2건) ▲푸른상호저축은행 69억5300만원(3건) 등의 순이다.손해보험사 중에는 ▲하나손해가 252억6200만원(4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보증 116 억9300만원(4건) ▲엠지손해 31억1900 만원(2건) 등의 순이다. 생명보험사 중에는 ▲흥국생명이 15억원(1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삼성생명이 6억9500만원(3건) ▲동양생명 5억9600만원(4건) 등의 순이다. 카드사 중에는 ▲롯데카드가 118억1100만원(3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우리카드 48억5500만원(3건) ▲신한카드 31억8000만원(4건) 등의 순이다.강민국 의원은 “지난 6년여간 금융사고 규모가 8500 억원에 달하며, 배임·횡령이 절반 이상이라는 것은 임직원의 준법의식과 내부통제 장치가 작동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또한 금융 당국 관리·감독도 한계치에 도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강 의원은 “금융사고의 빈도와 피해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시, 소비자의 자산 피해뿐만 아니라 시장 불안 발생으로 인해 금융기관 및 실물경제로의 리스크 전이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어 업권별 금융사고 분석을 통해 강화된 맞춤형 내부통제방안을 수립하여야 한다”고 실효성 있는 대책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2025.04.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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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내년 10월까지 지주사 전환

보험

교보생명이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의 경영권 확보에 나섰다. 내년 10월까지 '지분 '50%+1주'를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했다. 자회사로 저축은행을 품으며 금융지주사 전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통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내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인 SBI홀딩스로부터 지분을 매입하는 것으로 인수금액은 약 9000억원이다.교보생명은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사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으로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 사업으로의 영역 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SBI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 총계 1조8995억원, 거래 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이다. 지난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였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경기 불황 속 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SBI저축은행의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 경험이 없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 중으로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고려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계획이다.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에 맞춰 내년 10월말까지 50%+1주(의결권 58.7%)를 인수할 예정이다.교보생명 측은 "오는 2027년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상당 기간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다"며 "1등 저축은행으로 키운 현 경영진은 교체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교보생명은 기존 보험 사업과 저축은행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특히 보험 계약자들에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축은행 고객들에게 보험 상품을 연계하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도 고객 접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교보생명 플랫폼(230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플랫폼(140만명)을 합쳐 총 370만명의 금융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고객층도 적극적으로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대고객 서비스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SBI저축은행 계좌를 보험금 지급 계좌로 활용해 이용편의성을 높이며 보험사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유입해 가계여신 규모를 1조60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SBI저축은행의 예금을 교보생명의 퇴직연금 운용 상품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시대에서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BI저축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저축은행과 보험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교보생명과 SBI그룹은 지난 2007년부터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과거 우리금융 인수 추진과 제3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디지털 금융 협력 등 주요 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지난해 7월에는 토큰증권 발행 등 디지털 금융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달에는 SBI홀딩스가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9.05%를 인수했다. 향후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보유 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2025.04.28 18:00

2분 소요
라이더·강사·간병인

재테크

올해 배달라이더·학원강사 등 인적용역 소득자 443만명이 총 1조70억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것으로 보인다.국세청은 28일 종합소득세 안내문을 발송한다고 밝혔다.2024년도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6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이 전에 국세청은 수입금액, 세액 등을 미리 계산해 알려주는 모두채움 안내문이 633만명에게 발송한다.특히 배달라이더·대리운전기사·행사도우미·학원강사·간병인 등 인적용역 소득자 443만명은 종합소득세 환급금이 발생해 모두채움 환급 안내문을 받게 될 예정이다.이들이 환급받을 환급급 예상액은 모두 합쳐 1조70억원으로 추산됐다.인적용역 소득자는 회사로부터 소득을 지급받을 때 3.3% 세금을 원천징수로 납부한다. 이 금액이 실제 부담해야 할 세금보다 많은 경우 환급금이 발생하는 것이다.신고는 세무서에 방문할 필요 없이 홈택스(PC), 손택스(모바일) 또는 ARS 전화로 할 수 있다.모두채움 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는 납부(환급) 세액을 확인한 후 신고하기 버튼을 눌러 신고를 마치면 된다.한편 국세청은 경상도 산불 등 특별재난지역 소재 납세자, 제주항공 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 등 14만명의 종합소득세 납부 기한을 별도 신청이나 납세담보 없이 9월 1일까지로 직권 연장하기로 했다.

2025.04.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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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군심’ 잡기 나서…대출 출시·고금리 적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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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0만명 이상 청년을 끌어들일 수 있는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은행권의 군심 잡기 경쟁이 치열하다. 금융권에 따르면 28일 오전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마무리됐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의무 기간 동안 공적신분증을 대체할 수 있는 카드다. 병역판정검사시 본인 신원확인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고, 금융기능까지 탑재되어 군 복무 기간 중 급여통장으로도 사용되는 등 병무행정 편의에 효용성을 높이고, 군인들에게는 다방면으로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3기 나라사랑카드 금융사업자 선정부터는 기존 2개 사업자에서 3개 사업자가 선정되는 만큼 은행권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주요 은행들이 선보인 군 전용 특화 금융상품을 살펴보면 은행들의 군심 잡기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엿볼 수 있다.이에 하나은행은 예적금 상품 모두에서 공을 들였다. 군 간부는 직업 특성상 근무지 이동이 잦아 전·월세자금대출에 대한 수요가 많다. ‘군 간부 전·월세자금대출’은 국방부 ‘전세대부 이자지원 추천서’를 발급 받은 군인을 대상으로 하며, 협약 금융사인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에서만 취급 가능하다. 특히 하나은행은 격지 근무 등 평소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직업군인들을 위해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어 국가 방위에 여념이 없을 직업군인 고객에게는 더욱 체감되는 특장점이다.급하게 생활자금이 필요할 때는 ‘군인공제회 퇴직급여 적립금대출’을 활용할 수 있다. 이 대출 상품은 군인공제회와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등 3개 은행만이 취급하고 있다. ‘군인공제회 퇴직급여 적립금 대출’ 또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이 완전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군인 우대 신용대출은 대부분의 시중은행에서 제공하고 있다. 다만 하나은행의 경우 6개월 이상 근무한 초급간부(하사)도 심사를 통해 대출취급이 가능하다. 대출갈아타기(대출이동제)를 통해서도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군인 고객을 보다 세심하게 겼다. 일부 은행들은 신용대출에 대한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대출 대상을 중사 이상으로 하는 등의 초급간부(하사)들이 제외되는 경우가 있다.군 복무를 시작하는 병사들에게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이 관심사다. 각 시중은행들은 우대조건(청약종합저축 가입/급여이체/카드결제계좌/자동이체 등)을 통해 최대 8.00%(18개월 기준)의 적금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타행들과 달리 급여이체·카드결제 중 1개의 조건만 충족하면 0.7%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가입자 친화적인 우대 조건을 내걸었다. 또한 하나은행은 향후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사업자 선정될 경우 ‘군인공제회 회원가입’ 고객에게 0.2%의 추가 우대금리조건 신설을 준비하고 있어 시중은행 장병내일준비적금 중 최고금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은행권 관계자는 “이번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사업자 선정으로 그동안 군인들을 위해 진심을 다해 금융지원을 해온 은행들에게는 대한민국 군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4.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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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금감원과 충북 학생·청년·취약층 금융교육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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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금융감독원·충청북도·충청북도교육청과 함께 충북지역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청년·취약계층 등의 충북도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충청북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윤건영 충청북도 교육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했다.금감원과 하나금융은 협약에 따라 충북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금감원 주관 '1사 1교 금융교육 점프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 '금감원·하나은행과 함께하는 FSS 어린이 금융스쿨'을 새롭게 도입해 충북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8회에 걸쳐 온라인 금융교육을 진행한다.양 기관은 청년 대상 금융교육 특강 및 맞춤형 재무 상담도 실시한다. 충북 소재 청년센터에 '자산 형성', '불법도박 예방' 등 청년의 관심사를 반영한 주제로 특별강좌를 개설하고 청년을 대상으로 자산형성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1:1 재무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충북 취약계층과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도 마련됐다. 하나금융은 충북지역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열여덟 홀로서기' 프로그램을 확대해 금융교육과 자립준비청년 선배 멘토링을 실시하고 금감원은 청소년·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교육·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충청북도·충청북도교육청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의 홍보, 대상자 선정, 교육 일정관리를 전담한다. 하나금융도 그룹이 보유한 충청권 네트워크를 활용해 충북지역 내 금융교육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이 원장은 "금융은 단순한 경제활동 수단을 넘어 개인의 일상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에 비해 금융교육의 기회가 제한적인 충북 지역의 금융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함 회장은 "충북지역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촘촘하고 충실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4.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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