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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1조원 유상증자 왜?.."생산적 금융 역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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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확보한 자본은 기업 성장자금 공급 확대와 발행어음 사업 등 미래 성장사업 기반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본시장 활성화와 생산적 금융 확대라는 정책 기조에도 적극 부응한다는 방침이다.26일 KB증권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환과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모험자본 공급을 통한 생산적 금융 역할 확대, 자본시장 및 발행어음 사업의 수익성 제고, IMA(종합투자계좌) 등 미래 성장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KB증권은 올해 초 7000억원 규모의 증자에 이어 이번 1조원 규모의 추가 자본 확충에 나서며, 자본시장 활성화와 생산적 금융 확대라는 금융당국 정책 기조에 부응해 기업 성장자금 공급 역량을 높이고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최근 자본시장에서는 증권사의 자기자본 규모와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KB증권은 이번 증자로 확보한 자본을 바탕으로 기업금융(IB), 채권 및 자금운용 등 기존 핵심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발행어음 사업을 기반으로 모험자본 공급 역량과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함께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WM, 퇴직연금, 디지털 플랫폼 등 고객 중심 사업 부문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자본 적정성 및 재무 건전성 관리도 병행할 예정이다.또한, IMA(종합투자계좌)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도 본격화한다. IMA는 기업 성장자금 공급과 자본시장 자금순환 기능을 높일 수 있는 종합투자 서비스로, KB증권은 이번 증자를 통해 내부 준비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강진두,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증자는 '전환과 확장'이라는 경영 방침 아래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미래 성장사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확충된 자본을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수행하고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한편, 재무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초대형 IB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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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안 되는 변동성" 코스피 5.81% 하락했는데…개미만 9.5조원 풀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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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일 5%대 상승과 하락을 번갈아가며 반복하는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9.09포인트(5.81%) 내린 8411.21을 기록했다. 장중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와 서킷브레이커(20분간 매매 중단)가 발동되는 등 혼란한 모습을 보였다. 오전 11시 12분쯤 매도 사이드카가, 낮 12시 10분쯤 서킷 브레이커가 차례로 발동됐다.이날 급락은 간밤 뉴욕 증시에서 빅테크 전반의 주가가 급락한 데 따른 여파에 더해 애플이 메모리 품귀에 전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차세대 칩 로드맵을 대폭 수정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조4282억원, 4조4473억원씩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9조5172억원 순매수했다.코스피는 6월 23일 9.99%까지 떨어졌다가 24일과 25일 각각 3.26%, 5.42% 올랐지만 이날 다시 5% 하락을 보이면서 4거래일 동안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6.28%)와 SK하이닉스(-8.95%)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부진했다. 대표적으로 SK스퀘어(-0.43%), 현대차(-4.76%), 삼성생명(-3.36%), 삼성물산(-4.72%), LG에너지솔루션(-6.25%), 삼성바이오로직스(-3.61%), HD현대중공업(-3.09%) 모두 내렸다. 삼성전기는 전날과 같은 가격에 마감했다.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6.44포인트(4.10%) 내린 851.3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41억원, 3081억원씩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홀로 6920억원 순매도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10.7원 오른 1532.0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미국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우려가 시장에 높아진 영향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6.06.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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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만 질주하는 코스피…고배당 ETF 한 달 새 20% 가까이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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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8000선을 넘어 9000선까지 향하는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는 오히려 두 자릿수 손실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투자 자금이 집중되면서 그동안 대표적인 방어주로 꼽혔던 금융·배당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반도체 중심의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고배당 ETF의 부진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반도체 쏠림에 배당주 ‘찬밥’…고배당 ETF 줄줄이 하락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들어 지난 25일까지 국내 주요 고배당 ETF는 일제히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는 19.15%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PLUS 고배당주’(-13.40%), ‘KIWOOM 코리아고배당’(-13.28%), ‘ACE 고배당주’(-10.88%), ‘KODEX 고배당주’(-10.85%), ‘RISE 코리아금융고배당’(-10.81%) 등도 모두 10% 넘는 손실을 냈다.같은 기간 코스피는 장중 급등락을 반복하는 높은 변동성 속에서도 여전히 8000선을 웃도는 강세를 이어갔다. 시장을 이끈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업종이다. 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가 맞물리면서 시장의 유동성이 반도체 대형주로 집중됐다. 지수 상승 역시 이들 종목이 주도하는 구조가 더욱 뚜렷해졌다.반면 배당주의 비중이 높은 금융주는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 강세장에서는 안정적인 배당수익보다 높은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성장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와 AI 관련 종목이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성장주에 집중되는 모습이다.고배당 ETF 부진은 구성 종목의 주가 흐름에서도 확인된다. 대표적인 은행주인 KB금융은 이달 초 종가 15만2900원에서 26일 장중 14만5000원까지 하락했다. 증권주 대표 종목인 NH투자증권도 같은 기간 종가 3만1550원에서 2만6600원으로 밀렸다. KB금융의 경우 지난 16일 장중 18만2700원과 비교하면 주가는 보름도 안 돼 19%가량 떨어진 상황이다.증권업계에서는 은행과 증권 등 금융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면서 금융주 비중이 높은 고배당 ETF의 수익률도 함께 악화됐다고 보고 있다.거래도 눈에 띄게 줄었다. 시장 참여자들이 반도체와 레버리지 ETF 등 변동성이 높은 상품으로 이동하면서 고배당 ETF의 거래대금 역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최근 국내 ETF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에 거래가 집중되는 반면, 전통적인 배당 ETF에는 신규 자금 유입이 둔화되는 모습이다.한은 금리 인상 시동…배당주의 시간 올까시장에서는 현재의 자금 쏠림 현상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 상승을 이끄는 업종이 반도체에 집중된 만큼 기관과 개인 모두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기 위해 주도주 비중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상승 탄력이 제한적인 배당주에는 자연스럽게 매수세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다만 일각에서는 고배당 ETF의 부진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도체 중심의 상승세가 진정되거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기에 진입할 경우 주가가 낮아진 배당주가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배당수익률이 높고 실적이 안정적인 기업들은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다시 방어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증권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증시는 반도체가 사실상 지수를 끌어가는 구조”라며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기 위한 자금이 AI와 반도체에 집중되면서 고배당 ETF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경우 금융주와 고배당 ETF에 대한 관심도 점차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6.06.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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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폭락한 날,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질문 [홍춘욱의 경제프리즘]

전문가 칼럼

최근 주식시장의 흐름을 보면 가슴이 서늘해진다. 33년간 이코노미스트로 일하며 한국 증시의 높은 변동성에 익숙해졌다고 자부했건만, 한 해의 절반이 가기도 전에 서킷 브레이커 4번 발동은 처음이다. 서킷 브레이커란 주식 가격이 8% 이상 하락할 때 모든 거래를 20분간 중단하는 것을 뜻한다. 물론 이것으로도 시장이 진정되지 않고 15% 이상 하락할 때에는 추가적으로 20분간 매매가 중지된다.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될 정도로 증시가 요동칠 때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이 쏟아지는데, 이때마다 다음과 같이 반문한다.“당신은 평균회귀 투자자입니까, 아니면 추세추종 투자자입니까?.”이 질문에 대한 답을 들은 다음에야 조언을 시작한다. 투자 정체성을 파악하는 데에서 적절한 대응법이 나오기 때문이다.손절 기준선은 어디인가먼저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스타일인 추세추종 투자가 있다. ‘월가의 큰 곰’으로 불렸던 전설적인 투자자 제시 리버모어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못 살 이유가 없고, 싸다는 이유로 주식을 못 팔 이유도 없다”는 명언을 남겼다. 기업의 내재가치를 따지기보다 현재 시장이 상승장인지 하락장인지 그 ‘흐름’ 자체에만 집중한다는 뜻이다.추세추종 전략은 흐름을 잘 타면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시장의 추세가 꺾일 때 치명적인 손실을 입기도 한다. 실제로 제시 리버모어 역시 1937년 주식시장이 바닥을 다지던 시점에 공매도를 감행했다가 큰 손실을 입고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했다. 따라서 추세추종 투자자에게는 기술적 분석을 바탕으로 한 철저한 ‘손절매’(Stop-Loss) 전략이 필수적이다. 추세가 끝났다고 판단되는 즉시 미련 없이 포지션을 정리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렇다면 현재 시장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손절 기준선은 어디일까. 대개 투자자들이 시장의 강력한 상승에 흥분하여 레버리지를 극대화했던 주가 수준, 즉 ‘여기가 무너지면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이 쏟아져 나올 수밖에 없는 레벨’이다. 예를 들어,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직전의 코스피 지수 레벨(7200pt 전후)이 중요한 지지선으로 부각될 수 있다. 물론 이는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하며, 투자자 각자의 판단 잣대가 중요하다. 따라서 자신이 추세 추종 투자자라고 판단될 때에는 본인이 설정한 손절 레벨의 지지 여부를 판단하며 매매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 폭락장 속 내 투자스타일 찾기반면 가격이 결국 본연의 가치로 돌아온다고 믿는 ‘평균회귀’ 투자자라면, 전혀 다른 매매 패턴을 가져가야 한다. 평균회귀 투자자의 대표는 연기금이다. 연기금은 시장이 급등할 때 차익을 실현하고, 급락할 때 저가 매수에 나서는 ‘BLSH’(Buy Low·Sell High·저가매수 고가매도) 전략을 기계적으로 반복한다.실제 국민연금의 ‘과거’ 행적을 보면 이 흐름이 명확히 드러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국민연금은 시장이 공포에 질려 폭락할 때 30조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주식을 쓸어 담았다. 그리고 시장이 회복된 2009년부터는 반대로 20조원 가까이 주식을 처분했다. 목표로 했던 주식 비중과 가치 레벨에 도달하자 매수를 멈추고, 주가가 오를 때마다 분할 매도하며 BLSH를 철저히 실행에 옮긴 것이다. 따라서 평균회귀 투자자라면 지금의 추가 하락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각자가 판단한 가치 레벨에 맞춰 저가 매수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필자는 주식시장의 이 두 양대 세력 중 ‘평균회귀’에 속한다. 연기금의 자산 배분 전략을 벤치마킹하여 꾸준히 분산 투자를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폭락장은 언제나 고통스럽지만 동시에 거울과 같다. 시장이 흔들릴 때 내가 공포에 질려 손절선을 찾고 있는지, 아니면 매수 타이밍을 재고 있는지 살펴보면 비로소 자신의 투자 성향이 드러난다. 본인이 어떤 스타일의 투자자인지 정확히 인지하는 것, 그것이 이 불안정한 시장에서 살아남아 성공적인 노후를 맞이하기 위한 첫걸음이라 생각된다.

2026.06.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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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반도체” SK하이닉스 13% 급등에 코스피 ‘8930.30’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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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13% 넘게 급등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는 8900선에 안착하며 다시 ‘9000피’ 공략에 나섰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9.28포인트(5.42%) 오른 8930.30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장 초반 8703.42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장중에는 9000선을 넘기도 했다. 장 막판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종가는 8930선에서 마감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755억원, 2조415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3조3243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이날은 반도체 투톱의 강한 상승세가 돋보였다. 미국 마이크론이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과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삼성전자는 5.29% 오른 35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13.06% 급등한 291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마이크론은 24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이 414억5600만달러(약 64조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직전 분기(238억6000만달러)보다 74% 늘었고, 전년 동기(93억100만달러)와 비교하면 4.5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실적을 견인한 것은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데이터센터용 D램이다. 마이크론의 실적 호조에 따라 국내 반도체 산업도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삼성전자와 함께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강으로 꼽히며 회계연도가 빨라 업황의 가늠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반도체 투톱 외에도 SK스퀘어(5.56%), 삼성전자우(10.07%), 삼성전기(1.68%), 삼성생명(3.23%), 삼성물산(7.79%), SK(20.51%) 등 삼성·SK그룹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코스닥은 전장 대비 21.50포인트(2.36%) 내린 887.81에 거래를 마감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542.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2026.06.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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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THE H1 W' 신규 오픈…"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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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현대백화점 목동점 6층에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등 각 부문 역량을 집결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THE H1 W를 신규 오픈하고 개점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3일 진행된 개점 기념 행사에는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와 김창섭 현대백화점 부사장을 포함한 임직원들과 손님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THE H1 W는 현대백화점 VIP(쟈스민 손님) 손님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금융센터다. 하나증권은 THE H1 W에서 주식, 채권 등 자산관리 서비스는 물론, NEW 패밀리오피스 인수창업 서비스도 선보인다. 해당 서비스는 기존 증여, 상속 중심의 자산 승계 방식에서 나아가 자녀의 창업지원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가업승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밀리오피스 솔루션이다. 하나증권은 NEW 패밀리오피스 인수창업 서비스를 통해 정부지원금 유치부터 벤처캐피탈 연계 등까지 가업 이전과 차세대 경영자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하나증권 THE H1 W는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와 VIP채널을 활용한 금융 세미나와 문화 프로그램 등도 운영 예정이다. 카페라운지 등 손님 대상 프라이빗 공간을 운영하고 현대백화점 앱을 통한 접점을 확대하는 등 일상 속에서 금융 서비스 경험을 늘려갈 예정이다.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THE H1 W는 금융상품 경쟁력과 프리미엄 손님 채널, 차별화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자산관리 플랫폼”이라며 “손님의 자산 증식과 가업승계, 차세대 성장까지 지원하며 일상 속에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2026.06.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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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급증에 증권사 '브레이크'…신용거래 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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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나면서 증권사들이 신용공여 문턱을 높이고 있다. 증거금률을 올리고 신규 신용거래를 제한하는 등 레버리지 투자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신용융자가 급증한 상황에서 주가가 급락할 경우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지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 신용공여 기준을 잇달아 강화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SK스퀘어와 한미반도체 등 23개 종목의 신용융자 등급을 기존 A등급에서 B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종목의 증거금률도 기존 20%에서 30%로 상향됐다.메리츠증권은 한화, 삼성물산, 두산퓨얼셀 우선주와 일부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의 증거금률을 100%로 높여 신규 신용거래와 만기 연장을 제한했다. KB증권 역시 신용잔고가 5억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신용매수를 일시 제한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증권사들이 신용공여 관리에 나선 것은 신용융자 규모가 빠르게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신용공여 규모는 38조5312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1월 2일) 26조5824억원보다 11조9488억원(45.0%) 증가한 규모다.신용공여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주식 매입 자금을 빌려 투자하는 거래다. 적은 자기자본으로 투자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도 그만큼 커진다. 특히 담보유지비율이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질 경우 추가 담보를 납입하지 않으면 보유 주식이 강제로 처분되는 반대매매가 발생한다.증권업계는 최근처럼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반대매매가 연쇄적으로 발생할 경우 시장 하락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신용공여 기준을 선제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금융당국도 증권사들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금융감독원은 전 금융투자협회 및 주요 증권사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들과 '리스크관리 강화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금감원은 증권사들이 형식적인 신용공여 한도 운영에서 벗어나 시장 상황과 투자자 보호 필요성을 반영한 탄력적이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수금 규모 역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가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미수거래가 발생하거나 이를 사실상 유도하는 영업관행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아울러 주가·금리·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단기조달 규모와 만기구조를 점검하고 비상자금조달계획을 재검토하는 한편, 금리 상승에 대비한 헤지수단 확보와 국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사업장 조기 상각 등을 통해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할 것을 주문했다. 외화 자산·부채 가치 변동과 주가연계증권(ELS) 마진콜 확대 가능성에 대비한 외화 유동성 관리도 강조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신용융자 등 레버리지 투자와 반대매매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신용융자·미수거래 관련 증권사의 리스크관리와 투자자 보호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시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시장에서는 증권사들의 신용공여 관리 강화가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투자를 억제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증시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신용융자 잔고와 반대매매 규모가 향후 시장의 주요 수급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신용거래는 상승장에서는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서는 손실 확대와 반대매매 위험도 함께 커진다"며 "최근 증권사들이 증거금률을 높이거나 신용공여 대상을 축소하는 것은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차원"이라고 말했다.

2026.06.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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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170% 실적에 퇴출 위기?…액티브 ETF 내달 무더기 '상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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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강력한 상승장 속에서 비교지수를 훨씬 뛰어넘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다음 달 무더기로 상장폐지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펀드 운용 실적이 지나치게 좋아 오히려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 의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면서, 금융당국의 낡은 규제가 투자자의 수익 기회를 제한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액티브 ETF 4종이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차례로 상장폐지된다. 은퇴 자산배분 상품인 'ACE TDF2030액티브'가 내달 7일 먼저 퇴출당하고,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ACE 장기자산배분', 'ACE TDF2050액티브' 등 3종은 7월 9일 자로 상장폐지될 예정이다.현행 자본시장법 및 거래소 규정상 ETF는 설정 후 1년 동안 순자산 총액이 50억 원에 미달하거나, ETF 수익률과 비교지수 간의 '상관계수' 기준(패시브 0.9, 액티브 0.7)을 3개월 연속 하회할 경우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상관계수가 1.0에 가까울수록 지수와 똑같이 움직인다는 뜻인데, 액티브 ETF는 최소 0.7 이상을 유지하며 지수를 비슷하게나마 따라가야 한다. 과거 순자산 부족으로 퇴출당한 펀드는 많았으나, 이번 4종의 퇴출은 지수보다 수익률이 지나치게 높아서 상관계수가 0.7 밑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우수한 자산운용 능력이 도리어 상장폐지 사유가 된 것은 국내 증시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실제 대표 상품인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는 지난 23일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이 170.73%에 달했다. 이는 비교지수 수익률(116.79%)을 무려 53.94%포인트나 초과 달성한 경이적인 성과다. 다른 3개 TDF 및 자산배분 액티브 ETF들 역시 비교지수 대비 최소 0.62%포인트에서 최대 4.96%포인트 이상의 초과 수익을 올렸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글로벌탑픽액티브' 또한 동일한 이유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으나, '상장 1년 미만 상품은 규제를 유예한다'는 조항 덕분에 간신히 퇴출을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자산운용업계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규제의 모순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지금 같은 강세장(불장)에서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역량이 있음에도,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해 억지로 주식을 팔아 펀드 수익률을 낮춰야 하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또 다른 업계 전문가는 "투자자들이 액티브 ETF를 선택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지수 추종이 아니라 시장을 이기는 '초과 성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라며 "하락장에서도 부실 종목을 덜어내거나 현금 비중을 늘려 방어해야 하는데, 상관계수 규제 탓에 울며 겨자 먹기로 지수 편입 종목을 그대로 담아야 한다"고 토로했다. 결국 시장 활성화를 가로막는 해묵은 상관계수 유지 규제가 독자적인 액티브 운용을 원천 차단하고 투자자들에게 불이익을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한국거래소 측은 "액티브 ETF의 상관계수 요건은 단순히 수익률을 제한하기 위한 규제가 아니라, 해당 ETF가 투자설명서와 상장 당시 제시한 상품 성격에 맞게 운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설명하며 "액티브 ETF는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애초에 제시한 운용전략이나 상품 정체성에서 벗어나 운용되는 것은 투자자가 예상한 위험·수익 구조와 달라질 수 있다"며 "상관계수 요건은 이런 운용상 이탈을 방지하고,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투자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6.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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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원 쏟아부었는데 -30%”…서학개미의 블랙홀된 스페이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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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 상장한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에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자금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상장 직후 단기간에 3조원 가까운 자금이 몰리며 미국 주식 투자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올랐다. 다만 주가는 급등 이후 30% 넘게 급락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서학개미 순매수 1위 오른 스페이스X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는 스페이스X 상장 이후인 6월 12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18억7902만달러(약 2조9091억원)를 순매수했다. 이는 같은 기간 해외주식 순매수 종목 가운데 압도적인 규모다.눈에 띄는 점은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증시 전체 투자 흐름과는 정반대라는 점이다. 서학개미는 6월 들어 미국 주식을 총 3억3231만달러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스페이스X만큼은 예외였다. 다른 종목을 팔아 확보한 자금이 스페이스X로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경우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이 사상 최대인 414억6000만달러(약 64조원)를 기록했음에도 서학개미 순매수 규모는 4억7028만달러(약 7276억원)에 그쳤다. 스페이스X 순매수 규모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보다 우주항공 산업의 성장성에 더 큰 베팅이 이뤄진 셈이다.특히 고위험 상품으로 투자 쏠림도 나타났다. 서학개미는 스페이스X 주가를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셰어즈 2X 롱 SPCX 데일리 ETF’도 2억3437만달러(약 2079억원)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해외주식 순매수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며 대표적인 인기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 현물 매수를 넘어 레버리지 상품까지 적극적으로 담으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모습이다.스페이스X에 서학개미가 적극적으로 뛰어든 이유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했던 투자자들이 상장 이후 일반 시장에서 자유롭게 매수할 수 있게 되면서 대기 수요가 대거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AI 투자 자금조달에 급락…상장 초기 변동성 경고하지만 서학개미의 기대와 달리 주가 흐름은 좋지 않다. 스페이스X는 상장 직후 폭발적인 매수세 속에 6월 16일 장중 225.64달러까지 치솟으며 공모가(135달러) 대비 67% 넘게 급등했다. 하지만 상장 4거래일째인 17일부터 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했고, 현재는 154.54달러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장중 최고가와 비교하면 약 31.5% 급락한 수준이다.특히 22일에는 하루 만에 16.43% 떨어지며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주가 급락의 배경으로는 스페이스X의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이 꼽힌다. 회사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소 200억달러 규모의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단기적인 주가 희석 우려와 재무 부담 우려가 확산된 것이다.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장기 성장성을 갖춘 기업이라는 평가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상장 초기 과열 양상과 높은 변동성에는 경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상장 초기에는 수급이 주가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아 기업가치보다 투자심리에 따라 주가가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특히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보다 변동폭이 두 배로 확대되는 구조인 만큼 단기 급락 국면에서는 손실 역시 빠르게 커질 수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 열풍 속에 ‘음의 복리효과’로 투자자 손실이 확대된 사례가 잇따른 만큼 유사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스페이스X가 승계받은 엑스(X·옛 트위터)와 xAI의 부채 상환 및 AI 투자 등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AI 기업들의 부채 붐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스페이스X마저 자금 조달에 나섰다는 점은 AI발 차입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2026.06.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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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평생 보유해야" 워런버핏 제자 '엄지 척'…한국 증시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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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제자'이자 14억 달러(약 2조 1,600억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적인 가치투자자 모니시 파브라이 파브라이 인베스트먼트 펀드 대표가 과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매도한 것을 두고 "원칙을 어긴 뼈저린 실수였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철저한 '빅3 독점 체제'로 굳어진 만큼, 이들 기업을 '평생 보유해야 할 종목'으로 치켜세웠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브라이 대표는 최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한국의 대표 반도체 기업들을 처분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반도체 골드러시에서 가장 확실하고 안정적인 '곡괭이(인프라 및 필수재)'를 공급하는 기업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면 절대 팔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파브라이 대표가 국내 반도체 투톱을 극찬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강력한 진입장벽과 독점적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그는 과거 무한 경쟁과 고사 작전이 난무하던 치킨게임 시대가 끝나고 현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의 '빅3 체제'로 완벽히 재편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새로운 후발 주자가 이 시장에 진입하려면 촘촘한 특허 장벽을 넘어야 할 뿐 아니라 수천 명의 핵심 엔지니어 확보, 극도로 복잡한 미세 공정 팹(공장) 건설에 최소 10년에서 20년이 소요된다"며 "사실상 제4의 플레이어가 등장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메모리 호황기는 이제 막 시작 단계"라고 분석했다.다만 한국 증시 전반을 바라보는 장기적 관점에서는 '인구 감소'를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꼽았다. 파브라이 대표는 "한국의 인구 감소 속도는 일본보다 가파르다"며 "장기적인 인구 구조 붕괴는 잠재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떨어뜨리고 이는 결국 국내 증시 전반에 부진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그는 인구 감소국이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로 '수출'을 제시했다. 파브라이 대표는 "한국은 이미 세계적인 수출 강국이지만, 글로벌 관세 장벽 강화와 인구 감소에 따른 국내 인건비 상승이 향후 성장을 가로막을 주요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해야 한다고 시사했다.정통 가치투자자로서의 매매 철학과 리스크 관리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주식을 단순한 가격표나 차트가 아닌 '기업의 지분'이자 회사를 통째로 인수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해 평생 보유할 투자처를 발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투자 실패의 주범으로 '레버리지(빚투)'를 지목하며, 기업의 과도한 부채율을 경계하는 동시에 개인 투자자 역시 대출을 동원한 투자를 극도로 지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마지막으로 파브라이 대표는 "대다수의 대중은 비트코인, 가상자산, AI, 우주항공 등 당장 눈앞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유행성 자산에 매달리다 상투를 잡고 돈을 잃는다"고 지적하며 "철저히 시장에서 소외되고 모두가 기피하는 영역에서 리스크가 없거나 매우 낮은 이례적인 저평가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가치투자의 진정한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2026.06.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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