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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지난해 탄소배출 42만톤 감축

항공

대한항공은 지난해 항공기 탄소배출량을 전년보다 42만톤(t) 이상 줄였다고 27일 밝혔다.지난해 대한항공의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한 탄소배출량은 총 1218만4169t으로 집계됐다. 직전 해인 2024년 한 해 총 탄소배출량 총 1260만4224t보다 42만 55t(3.3%) 감소한 수치다.작년 대한항공 항공기 총 운항 편수는 전년보다 약 2.6% 증가했다. 국내선 및 국제선 운항 편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상황에서도 총 탄소배출량을 감축한 것이다.항공기 운항 중 탄소배출량은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한 연료 소모량에 전 세계 항공업계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탄소배출 계수를 곱한 값으로 환산한다.대한항공은 ▲적극적인 신기재 투입 ▲효율적인 항로 운항 ▲근거리 최적 교체 공항 선정 ▲정교한 여객 수하물·화물 탑재 중량 예측 ▲항공기 무게중심 최적화 등 항공기 운항 관련 전 부문의 정밀한 연료 관리 노력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실제 대한항공은 2017년 이후 도입한 신형 항공기의 운항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전체 운항 편수 가운데 신기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41.6%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은 보잉 787-9·10, 에어버스 A350·A321neo 등 연료 효율이 높은 기종을 적극 투입해 운항 단계의 탄소 배출을 낮춘다는 전략이다.비행 계획 단계에서도 연료 절감형 운영을 강화했다. 비행 시간과 연료 소모, 운항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제 운항 속도’를 최적화하고 이를 비행 계획에 반영한다. 항공기 탑재 중량 예측 정확도를 높여 필요한 만큼의 연료만 싣도록 하는 방식도 병행한다. 순항 구간에서는 관제기관과 협력해 최단 비행 경로를 확보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비행 거리를 줄이면 비행 시간과 연료 사용량이 동시에 감소해 탄소 배출을 낮출 수 있다. 근거리 교체 공항(대체 공항) 선정 원칙도 연료 효율 관점에서 재정비했다.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공항 가운데 가장 가까운 곳을 우선 선택해 연료 탑재량을 줄이고 항공기 무게를 낮춘다는 취지다.운영 체계 전반도 손봤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운항 관련 조직이 유기적으로 소통·협력하는 연료관리체계를 운영 중이다. 매 분기 연료관리위원회를 열어 탄소 저감 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수립한다.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한 우수 직원을 포상하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자발적 참여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데이터 기반 운영도 강화했다. 수기로 관리하던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처리 기술을 도입해 연료 관리의 정교함을 높였다. 이를 활용해 기내 식수 등 탑재물 양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여객 수하물 중량에 영향을 주는 변수를 정밀 분석·예측해 중량 편차를 줄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유기적인 소통에 기반한 협력 체계로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었다”라며 “올해도 탄소배출 저감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 하는 등 지속가능한 비행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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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김포~제주 하루 ‘왕복’ 최대 26회 운항

항공

제주항공이 하계 스케줄이 적용되는 오는 3월 29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왕복 4회 추가 편성해 운항한다고 25일 밝혔다.제주항공은 현재 정기편 기준으로 하루 최대 왕복 22회 운항하는 김포~제주 노선을 이번 증편을 통해 최대 왕복 26회까지 늘린다. 이는 김포~제주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횟수다.증편에 따라 김포~제주 노선에는 왕복 기준 하루 약 1500석이 추가로 공급된다. 제주항공은 운항 간격도 한 시간에 두 차례 수준으로 촘촘해져 제주 방문객과 제주도민의 이동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김포~제주 노선에서 제주항공 이용객은 251만45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당 노선 전체 탑승객 1483만5900명 가운데 16.9%에 해당한다.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올해 들어서도 제주항공의 김포~제주 노선 수요는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월 기준 제주항공 탑승객은 22만7400여 명으로, 지난해 1월(16만4100여 명) 대비 38.6% 늘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도민과 여행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보다 편리하게 김포와 제주를 오갈 수 있도록 노선 공급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정적인 운항을 이어가면서 고객 선택 폭을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5 17:55

1분 소요
대한항공, DSK 2026 참가…AI 무인기 로드맵 공개

항공

대한항공이 벡스코에서 열리는 ‘드론쇼코리아(DSK) 2026’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DSK는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국방부·우주항공청·부산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드론 전문 전시회다. 올해 전시에는 무인기 기술을 중심으로 항공우주, 방산, 탄소중립(Net Zero), 공간정보 분야는 물론 AI 기반 융합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해외 참가국도 확대돼 지난해 15개국에 이어 올해는 23개국이 참가를 확정했다.대한항공은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무인기 구상을 제시하고,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관련 기술 역량을 공개할 계획이다.대한항공은 복층 형태의 대형 부스를 조성해 관람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1층은 전시 및 미팅이 가능한 공간과 회의실로 꾸몄고, 2층은 라운지 형태로 구성해 방문객 간 네트워킹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전시 부스는 두 개 구역으로 운영된다. ‘드론 존’에서는 대한항공이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와 협업해 개발 중인 피지컬 AI 아음속무인기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이와 함께 AI 소형 다목적무인기, 소형 타격무인기, 통신중계드론, 군집비행드론 기술 기반 항공기 MRO(유지·보수·정비) 등도 전시한다.‘AAM 존’에서는 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AAM 교통관리·운항통제 시스템 ‘ACROSS’를 소개한다. 아울러 지난해 대한항공과 AAM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은 미국 도심항공교통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아처)의 기체 목업도 전시된다.전시 기간 동안 협력 행사도 진행한다. 25일에는 대한항공의 무인기 기술 역량과 사업 로드맵을 공유하는 ‘무인기 기술세미나’를 열고, 26일에는 아처와 함께 ‘AAM 기술세미나’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글로벌 AAM 업체들과의 MOU 체결도 계획하고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DSK 참가는 대한항공이 주력으로 개발·생산 중인 AI 소프트웨어 기반 무인기 기술과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관련 최신 기술을 산업계에 알릴 기회”라며 “앞으로 세계 수준의 항공우주 종합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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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4월 워싱턴 취항 앞두고 최대 30% 할인

항공

에어프레미아가 4월 워싱턴 D.C. 노선 취항을 앞두고 최대 30%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에어프레미아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워싱턴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운임 30% 할인코드를 매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할인코드는 매일 오전 10시에 새로 공개된다. 선착순 마감 시 즉시 종료된다. 코드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드 문구는 매일 변경된다.30% 할인코드를 받지 못한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오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예약 과정에서 할인코드 ‘IADNEW20’를 입력하면 운임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에어프레미아는 4월 24일부터 인천~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IAD) 노선에 주 4회 정기편을 투입한다. 이번 취항은 미주 노선 구성을 넓히고 수요 기반을 키우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워싱턴 D.C.는 미국 연방정부와 주요 국제기구가 밀집한 행정·외교 중심지로 공공·방산·연구기관 방문 등 출장 수요가 꾸준한 지역으로 꼽힌다. 인근 버지니아 북부에는 국방·기술 관련 산업과 연구시설이 집적돼 있어 기업과 기관 수요가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시장이라는 평가도 나온다.일반 여행 수요도 지속적으로 형성돼 있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군, 내셔널 몰, 링컨 기념관 등 미국 현대사를 상징하는 문화·역사 인프라가 집중돼 있고, 주요 박물관의 무료 개방 정책 등으로 체류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 장점으로 거론된다.취항 공항인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은 워싱턴 대도시권의 핵심 관문으로 정부기관 접근성이 좋고, 미국 주요 도시와의 환승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동부 지역 내 연계 이동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워싱턴은 공공·외교·연구기관 방문 수요와 문화 관광 수요가 함께 형성된 시장”이라며 “이번 취항은 미주 노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수익 기반을 안정화하기 위한 전략적 확장으로 초기 수요 확보와 시장 안착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2.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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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경험의 완성은 사람...확고한 철학 가진 싱가포르항공

산업 일반

비행의 첫인상은 공간이 아닌 사람에 의해 결정된다. 탑승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비행이 끝나는 순간까지 우리는 수차례 승무원과 교류한다. ▲짧은 눈 맞춤 ▲고개 끄덕임 ▲필요한 순간 건네받는 도움은 대부분 의식하지 못한 채 지나가지만, 이런 사소한 교류들이 모여 비행의 인상을 만든다. 좌석의 편안함이나 기내식만큼 깊게 기억되는 것은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마주한 순간들이다.월드클래스 서비스의 기준 싱가포르 걸싱가포르항공은 이런 중요성을 가장 잘 이해해 온 항공사다. 기내에서 승객과 가장 가까이 호흡하는 존재가 승무원이라는 점에 주목해 이들을 서비스 경험의 출발점으로 삼아왔다. 싱가포르항공은 2024~2025년 스카이트랙스 선정 ‘세계 최고의 승무원’ 타이틀을 연이어 거머쥐며, 글로벌 항공 업계에서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런 평가의 중심에는 싱가포르항공의 상징이자 브랜드 그 자체로 불리는 ‘싱가포르 걸’(Singapore Girl)이 있다.싱가포르 걸이라는 이름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다. 이 표현에는 고객 서비스에 헌신해 온 싱가포르항공 객실 승무원들의 태도와 비행을 거듭하며 쌓아온 풍부하고 다양한 경험이 함께 담겼다. 그래서 이 이름은 어느 순간부터 월드클래스 서비스를 상징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싱가포르항공의 승무원들은 단순한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브랜드의 얼굴이자 홍보대사로 인식된다. 고객과 끈끈한 유대 그리고 상황을 읽어내는 뛰어난 공감 능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내에서 마주하는 순간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완성해 나간다.이를 위해 승무원들은 ▲걸음걸이와 제스처 같은 기본적인 태도 ▲와인 감상 ▲서빙 방식 ▲응급·재난 상황 대응을 위한 수영 훈련 ▲돌발 상황에서의 소통 방식 등을 포괄하는 체계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거친다.싱가포르 걸의 정체성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요소는 ‘사롱 케바야’다. 사롱 케바야는 1974년 프랑스 디자이너 피에르 발망이 싱가포르와 동남아시아 지역의 문화유산인 바틱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디자인한 유니폼이다. 싱가포르항공은 반세기 가까운 세월이 흘렀음에도 이 유니폼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있다.유니폼이 큰 변화 없이 장기간 유지된 이유는 단순한 전통 계승에 있지 않다. 사롱 케바야에는 지역성과 글로벌 정체성 및 다양성과 일관성을 모두 아우르는 싱가포르항공의 서비스 철학과 미학이 담겨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승무원 채용 과정부터 8개가 넘는 아시아 국가 출신 인재들로 구성해 문화적 다양성을 유지하고 있다. 네이비·그린·레드·퍼플로 구분된 색상은 직급과 역할을 시각적으로 드러내고 남성 승무원 역시 넥타이 색상으로 직급을 구분한다.이처럼 일관된 기준 아래 설계된 유니폼은 기내에서 승무원의 태도와 책임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만드는 장치로 작용한다. 하늘 위에서 마주하는 한 사람의 인상이 오래 기억되는 데에는 이 유니폼이 품고 있는 시간과 의미 역시 함께 작용한다. 사람과 사람이 만드는 새로운 경험싱가포르항공의 신입 승무원은 약 14주간의 집중 훈련 과정을 거친다. 이는 항공 업계 평균인 8~10주보다 훨씬 길다. 단계마다 테스트와 검증이 이어지며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재도전의 기회가 주어지거나 중도 탈락하기도 한다.훈련 과정은 기내 서비스 전반을 아우른다. 기본적인 응대 방식과 서비스 동선은 물론 비상 상황에 대비한 안전·보안 교육과 응급처치 훈련이 병행된다. 실제 기내 환경을 구현한 시설에서 반복적인 시뮬레이션이 이뤄지며 훈련생들은 다양한 돌발 상황에 대응하는 법을 몸으로 익힌다. 서비스는 물론 ‘안전’이 승무원 역할의 핵심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과정이다.이와 함께 전 세계 다양한 승객을 응대하기 위한 문화 교육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서로 다른 문화권의 예절 ▲의사소통 방식 ▲음식과 와인에 대한 이해까지 훈련에 포함된다. 이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적절한 태도와 언어를 선택할 수 있는 감각을 기르기 위함이다. 서비스의 질은 매뉴얼보다 판단에서 갈린다는 싱가포르항공의 철학이 반영된 대목이다.싱가포르 걸을 이해하는 또 다른 단서는 기내 밖에서의 모습에 있다. 이는 싱가포르항공의 영상 시리즈인 ‘비욘드 더 캐빈’(Beyond the Cabin)를 통해 공유된다. 이 콘텐츠는 단순히 여행지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승무원 개인의 삶과 태도가 어떻게 기내 서비스의 철학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준다.일례로 서울 편에서 승무원 간 핀(Gan Pin)은 오랜 시간 이어온 춤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K-팝 댄스와 전통 무용을 오가며 도시를 경험한다. 그는 춤을 통해 배운 즉흥성과 표현력 그리고 반복 훈련에서 길러진 성실함이 기내 서비스에도 그대로 반영된다고 말한다. 몸의 움직임을 통해 상대의 리듬을 읽는 감각은 비행 중 승객을 대하는 태도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싱가포르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비행을 단순한 이동이 아닌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경험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그 여정이 또 어떤 장면으로 기억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2.21 10:00

4분 소요
에어로케이·티웨이·파라타항공, 줄줄이 보조배터리 '퇴출'

항공

티웨이항공이 이달 기내 보조배터리 충전 및 사용을 전면 제한한다. 파라타항공도 내달 안으로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지할 전망이다. 이로써 올해 3월 안으로 모든 항공사의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이 사실상 금지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지한다. 보조배터리를 기내에서 충전하는 행위는 물론, 보조배터리로 휴대폰 등 다른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것도 모두 제한된다. 파라타항공 역시 올해 3월 중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금지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대형항공사(FSC)부터 저비용항공사(LCC)까지 잇달아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금지를 실시하면서, 이 같은 흐름이 국내 항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기내 사용 금지’ 카드를 꺼낸 곳은 이스타항공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0~12월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1월 1일부터 관련 규정을 정식 적용하고 있다. 제주항공도 1월 22일부터 동일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에어로케이항공도 지난 2월 1일부로 기내 사용 금지를 나섰다.최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도 잇달아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기내 안전 관리 기준이 한층 강화되는 분위기다.항공업계는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상 과열·발화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기내에서의 임의 충전 및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안전 측면에서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실제로 기내 보조배터리 관련 사고는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월 8일 인천발 홍콩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승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나 승무원이 소화기로 진압했다.이틀 뒤인 10일에는 중국 하이난성 싼야 국제공항을 출발해 청주국제공항으로 향하던 티웨이항공 여객기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연기가 발생해 승무원들이 초기 대응에 나섰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제한은 안전 운항을 위한 조치로 승객분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티웨이항공은 앞으로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여정을 제공 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도 “무엇보다 안전운항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승객들의 편의를 위한 충전등 기내 관련 서비스는 조만간 별도로 선보일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0 11:20

2분 소요
설 연휴 해외로 72만 명…가장 많이 찾은 곳은 ‘일본’

산업 일반

엿새간 이어지는 올해 설 연휴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약 72만 명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여행지로는 일본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은 환승객을 포함해 총 71만8880명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2만 명 안팎의 여행객이 공항을 이용하는 셈이다.국가별로는 일본이 18만5432명으로 가장 많은 수요를 기록했다. 짧은 비행 시간과 다양한 항공편,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여행 비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12만3486명으로 두 번째로 많은 여행객이 찾는 지역으로 집계됐다.동남아 지역도 여전히 인기 여행지로 나타났다.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을 찾는 여행객은 20만4084명에 달했다. 따뜻한 기후와 비교적 합리적인 여행 비용이 설 연휴 기간 수요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유럽 국가를 찾는 여행객은 3만5740명으로 집계됐다. 장거리 노선 특성상 수요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장기 연휴를 활용한 여행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날짜별로는 연휴 이틀째인 14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출국객은 13만675명으로 집계돼 연휴 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10만4721명이 출국할 것으로 예상돼 가장 한산할 것으로 보인다.공항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공사는 특별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주차 수요 증가에 대비해 예비 주차 공간 4550면을 추가로 확보하고, 첨두 시간대에는 안내 인력을 집중 배치해 공항 접근 도로의 혼잡을 관리할 계획이다.공항 측은 특히 자가용 이용객 증가에 따른 혼잡을 우려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공항에 너무 일찍 도착할 경우 혼잡이 가중될 수 있다”며 “편리한 공항 이용을 위해 대중교통과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짧은 연휴에는 일본과 중국, 장기 연휴에는 동남아와 유럽을 선택하는 등 목적지 선택도 일정에 따라 뚜렷하게 나뉘는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인천공항은 연휴 기간 집중되는 출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교통·주차·안내 인력 등을 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연휴 기간 공항 이용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항공편 시간과 탑승 수속 절차를 사전에 확인하고 여유 있게 이동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특히 출국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공항 접근 도로와 주차장이 혼잡할 수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보다 원활한 이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6.02.14 11:25

2분 소요
티웨이항공, 지난해 탑승객 1100만명 돌파

항공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연간 탑승객 1100만명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노선 다변화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티웨이항공의 설명이다.이는 코로나19 이후 회복 국면이었던 2023년 연간 탑승객(약 990만 명)과 비교하면 10% 늘어난 수치다. 또 2024년(약 1050만명) 대비로는 5% 증가했다. 국제선 네트워크를 넓히고 중·장거리 노선을 강화한 전략이 실적으로 꾸준히 연결됐다는 평가다.티웨이항공은 노선별 수요 특성을 반영한 신규 취항과 공급 확대가 탑승객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기준 정기편 50개 노선을 운항하던 티웨이항공은 2024년 파리·로마 등 유럽 노선 취항을 확대했다. 2025년에는 청주·제주공항을 통한 지방발 국제선을 늘렸다. 이에 따라 올해 2월 기준 정기편 노선은 총 63개로 확대됐다.또 지역별 수요에 맞춘 노선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방공항 출발 국제선 확대를 통해 네트워크 경쟁력도 한층 끌어올렸다.노선별로 보면 일본 노선은 인천발 후쿠오카·오사카·도쿄(나리타) 등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아울러 대구–후쿠오카·오사카·도쿄(나리타), 부산–후쿠오카·삿포로·오사카, 청주·제주발 후쿠오카·오사카 등 지방공항 국제선 공급 확대가 탑승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했다.동남아 및 동북아 노선은 신규 취항 성과가 두드러졌다. 티웨이항공은 2025년 청주–발리(덴파사르) 노선을 새로 열었고, 인천발 다낭·방콕·싱가포르 노선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여기에 대구–방콕·다낭, 부산–나트랑, 제주–싱가포르·타이베이(타오위안)·가오슝 등 지방발 노선 다변화가 전체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유럽 노선에서는 인천발 파리·로마·프랑크푸르트·바르셀로나 등 주요 중·장거리 노선이 2024년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가며 탑승객이 큰 폭으로 늘었다. 또 인천–밴쿠버 노선과 대양주(시드니), 중앙아시아(몽골 등) 노선도 안정적으로 운항하며, 중·장거리 경쟁력 강화 전략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진 사례라고 회사는 평가했다.티웨이항공은 2025년 한 해 중·장거리 노선의 안정적 운항과 지방공항 출발 국제선 다변화를 통해 노선 경쟁력을 강화해왔다고 밝혔다. 2026년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노선 취항과 함께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최근에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과 티웨이플러스 플래티넘 회원 전용 ‘프리미엄 체크인’ A카운터를 새롭게 열었다. 출국장과 가까운 A카운터 내 독립 전용 공간을 통해 신속한 수속과 보다 여유로운 이용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2025년 탑승객 1100만명 돌파는 고객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합리적인 운임과 차별화된 노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는 항공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2 18:06

2분 소요
"좌석에 승무원 가방만 가득"…광화문 스벅의 기묘한 풍경,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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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 스타벅스에 이른 오전마다 사람은 없고 빈 좌석에 가방만 즐비한 풍경이 펼쳐져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해당 스타벅스 매장은 아침마다 테이블과 의자가 여행용 보조 가방 수십 개로 채워져 정작 손님 앉을 자리가 없어 곤혹을 치르고 있다고 한다.가방들의 주인은 한 국적 항공사의 신입 승무원들로 알려졌다.미국 대사관에서 승무원 비자 면접을 보는 동안 이곳을 사석화해 사실상 가방 보관소처럼 쓴 것이다. 미 대사관은 테러 위험 때문에 캐리어 등 큰 가방의 반입을 금지하기 때문이다.매장 점장은 연합뉴스에 "30명이 와서 음료는 5∼10잔을 시킨 뒤 가방만 두고 다 나갔다가 (면접이 끝난) 2시간 후 돌아온다"며 "직원들 말로는 최근에만 최소 5번을 왔다고 한다"고 말했다.점장은 "다른 고객을 위해 '치워달라'고 하자 '주문도 했는데 왜 그러느냐'고 하더라"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항공사 측은 "비자 인터뷰 뒤에도 교육이 있어 짐을 가지고 오게 한 것"이라며 "이전에는 유료 물품보관함을 사용하거나 담당 교관이 한데 모아 보관했는데, 최근 들어 관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매장 이용객과 영업장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직원 대상 안내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다.스타벅스 관계자는 "장시간 좌석을 비울 경우 소지품 도난·분실 위험이 있으니 짐을 챙겨 이동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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