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산업

산업

이러다 비행기 못 탄다..."실물 신분증 꼭 챙기세요"

항공

한국공항공사가 공항 이용객에 실물 신분증을 지참하라고 공지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로 정부 전산 시스템이 마비됐기 때문이다.27일 한국공항공사는 "9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일부 정부 전산 시스템(모바일 신분증·정부24 등)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모바일 신분증·정부24를 통한 신분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공항 이용 시에는 실물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을 반드시 지참하거나 바이오패스를 이용해 주길 바란다. 미성년자의 경우 실물 신분증 또는 필요한 서류를 사전에 인쇄해 지참하거나 원본 파일을 저장해 준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26일 오후 8시 15분께 대전 유성구 소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불이 났다. 화재 원인은 리튬 배터리 폭발인 것으로 추정된다.해당 화재로 국가 행정정보 시스템이 마비됐다. 국가정보관리원이 관리하는 행정정보 시스템은 약 650종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최초 70개의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후 항온항습 과열로 인한 선제적 조치로 모든 전원을 차단하면서 647개 업무 시스템의 가동이 중단됐다.정부는 신속한 시스템 정상화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시스템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오늘 아침까지 화재 열기가 빠지지 않아 복구작업에 착수하지 못 했다"며 "복구가 언제 끝날 것인지는 소방 안전점검이 끝난 뒤 서버 재가동을 해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9.27 11:57

1분 소요
진에어, 제주~타이베이 노선 재운항

항공

진에어가 제주~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해당 노선은 오는 10월 23일부터 주 7회 매일 운항한다. 제주공항에서 오후 10시 15분 출발해 현지 시각 오후 11시 50분 타이베이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다음 날 오전 2시 50분 타이베이에서 출발한다. 항공기는 B737 계열이 투입되며, 무료 위탁 수하물 15kg이 기본 제공된다.이번 운항 재개는 제주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대만 국적 여행객은 약 8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8만 명보다 26% 늘었다. 이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제주관광공사가 진행한 ‘해외 소셜로 보는 제주 관심 콘텐츠’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만 관광객은 ‘귤밭 체험’, ‘카페’ 등 체험형 관광에 관심이 높았다. ‘흑돼지’, ‘케이크’ 등 음식 관련 콘텐츠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해녀체험’이나 드라마 ‘폭싹속았수다’ 촬영지와 같은 한류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어 실제 관광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진에어 관계자는 “제주~타이베이 노선 재개로 대만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이 높아지고 제주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진에어는 이번 재개를 포함해 인천·대구·부산·제주에서 타이베이를 오가는 총 4개 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오는 10월 26일부터는 인천~타이중 노선도 하루 2회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2025.09.26 18:00

2분 소요
티웨이항공, 국군의 날 맞아 군인·가족 항공권 할인 확대

항공

티웨이항공이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국군 장병과 군인 가족을 대상으로 항공운임 할인 혜택을 확대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할인은 국군의 날을 맞아 군 복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군인과 가족의 헌신에 감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방부와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할인 적용 기간은 10월 31일까지 출발하는 국내선 및 국제선 전 노선으로, 발권일 기준 지난 8월 18일부터 시행 중이다.대상자는 ▲현역 군인(사관학교 생도 및 후보생 포함) ▲군무원 ▲국방부 소속 공무원 ▲공무직 본인과 가족이다. 탑승 시 군인 신분증 및 가족관계 증명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해당 서류는 공항 수속 카운터에서 확인 후 발권이 가능하다.국내선 할인율은 ▲주말·성수기 일반 운임 10% ▲비수기 일반 운임 30%로,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예매 시 ‘개인신분 할인’을 선택하면 적용된다.국제선은 ▲비수기 일반 및 스마트 운임 10% 할인이 제공되며, 예약 과정에서 군 측으로부터 안내받은 할인 코드를 입력해야 한다.티웨이항공 측은 이번 할인 확대를 통해 군인과 가족들의 국내외 이동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혜택을 준비했다”며 “국군 장병과 가족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09.25 11:01

1분 소요
대한항공, 국산 SAF 상용 노선 확대…친환경 운항 본격화

항공

대한항공이 국내에서 생산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사용하는 상용 노선을 늘린다고 22일 밝혔다.SAF는 폐식용유, 동식물성 유지, 농업 부산물 등 친환경 자원을 원료로 만든 항공 연료다. 생산 과정 전반에서 일반 항공유 대비 최대 80%까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어, 항공업계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탄소 감축 수단으로 꼽힌다.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국내 정유사가 생산한 SAF를 처음으로 인천~하네다 노선에 적용해 실제 운항을 통해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했다. 해당 노선의 SAF 운영이 종료되면서, 이번에는 다른 노선으로 확대 적용을 결정했다.새롭게 SAF를 사용하는 노선은 인천발 일본 고베행 KE731편과 김포발 일본 오사카행 KE2117편이다. 오는 9월 19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약 16개월간 운항하며, KE731편 90회, KE2117편 26회 등 총 116회 운항분의 항공유 중 1%를 국산 SAF로 대체할 계획이다.공급사는 노선별로 다르다. 인천-고베 노선에는 HD현대오일뱅크가, 김포-오사카 노선에는 GS칼텍스가 각각 SAF를 공급한다. 두 회사가 생산한 SAF는 모두 폐식용유(UCO)를 활용했으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항공 탄소 상쇄·감축 제도(CORSIA) 인증을 획득했다.대한항공은 이번 확대 운영을 계기로 국내 항공업계의 친환경 전환을 주도하고, 글로벌 항공업계의 탄소중립 흐름에 발맞춰 탈탄소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2025.09.22 18:00

1분 소요
에어프레미아, 보잉과 랜딩기어 교환 계약…운항 안정성 강화

항공

에어프레미아가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과 랜딩기어 교환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에어프레미아는 12년 주기의 랜딩기어 중정비(Overhaul) 시 보잉이 보유한 예비 랜딩기어와 기존 장착 장비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별도의 정비 기간 없이 운항을 이어갈 수 있어 항공기 운항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중정비용 예비 자산을 별도로 확보해야 하는 부담도 덜게 된다.현재 에어프레미아는 8대의 항공기를 운항 중이다. 2027년 말 첫 항공기가 중정비 시점에 도달할 예정이다. 보잉은 787-9 기종 랜딩기어의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페어 풀(Spare Pool)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이 안정적인 부품 수급과 정시 운항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에어프레미아는 엔진 부문에서 롤스로이스(Rolls-Royce)의 토탈케어(TotalCare)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으며, 예비 엔진 3대를 확보해 운항 안정성을 높였다. 주요 부품은 루프트한자 테크닉(Lufthansa Technik)의 부품 풀 서비스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또 한국항공서비스(KAEMS)와는 항공기 자재 공동 구매와 중정비 위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국내 정비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이번 계약을 통해 에어프레미아는 엔진, 부품, 랜딩기어 등 핵심 장비 전반에 걸쳐 완전한 정비 체계를 갖추게 됐다.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랜딩기어는 항공기의 핵심 장비로, 이번 계약은 안정적인 정비와 운항을 보장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완성한 토털 정비 체계를 통해 안전과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에어프레미아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8월 발표한 ‘2024년 항공안전투자 조사’에서 ‘1만 운항당 안전투자액’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25.09.22 09:35

2분 소요
'얼빠진 항공관제사' 자느라 응답 안 해…여객기 1시간 동안 '빙빙'

국제 이슈

항공관제사가 졸음으로 인해 교신에 응답하지 않아 착륙 승인을 받지 못한 여객기가 프랑스 상공에서 1시간 동안 맴도는 일이 벌어졌다.17일(현지시간)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에어코르시카 여객기는 15일(현지시간) 밤 10시45분께 프랑스 파리 오를리 공항을 출발해 코르시카 아작시오 공항으로 향했다.공항 접근 준비 과정에서 조종사들은 활주로에 불이 꺼진 것을 발견했다. 이에 기장은 관제탑과 교신을 시도했으나 여러 차례 무선 호출에도 상대방의 응답은 전혀 없었다.조종사들은 관제사 응답을 기다리며 활주로 상공을 선회했다. 공항 소방대원들도 관제탑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역시 답이 없자 공항 헌병대에 연락했다.조종사들은 비행기를 코르시카 북쪽 바스티아로 회항할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1시간쯤 지나 비로소 활주로 조명이 켜지고 관제탑과 교신이 시작돼 새벽 1시께 무사히 착륙했다.조사 결과 당시 관제탑에 있던 유일한 관제사가 잠들어 버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약물과 알코올 검사까지 했으나 음성으로 확인됐다.이 비행기 조종사는 현지 매체에 "수십 년 근무했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 승객은 당시 기내 상황에 대해 "어떤 순간에도 패닉 상태는 없었고 모두 침착하게 대응했다"고 전했다.

2025.09.18 17:03

1분 소요
티웨이항공, 소노호텔앤리조트와 항공권·숙박 동시 할인

항공

티웨이항공이 소노호텔앤리조트와 손잡고 항공권과 숙박을 동시에 할인받을 수 있는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 기간은 이날부터 24일까지며, 탑승 기간은 내년 3월 28일까지로 노선별로 상이하다.이번 이벤트는 국내선은 물론 일본, 중화권, 동남아, 유럽·미주, 중앙아시아, 대양주 등 총 58개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초특가 항공권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국내선 2만6000원부터 ▲일본 4만5700원부터 ▲중화권 7만1200원부터 ▲동남아 7만5300원부터 ▲중앙아시아 8만9800원부터 ▲대양주 12만9740원부터 ▲유럽·미주 28만78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초특가 항공권을 구매하지 못한 경우에도 할인 코드 ‘KOREASEP’를 입력하면 ▲동남아 최대 25% ▲중앙아시아 최대 20% ▲일본 최대 15% ▲중화권 최대 12% ▲유럽·미주·대양주 최대 10% ▲국내선 최대 5%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이번 프로모션과 연계해 소노호텔앤리조트 숙박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쿠폰은 30일까지 다운로드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이벤트 페이지에서 항공권 예약 정보를 입력해 교환번호를 발급받고, 이후 소노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해당 번호를 등록하면 15%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숙박 쿠폰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예약한 고객에 한해 사용할 수 있으며, ▲소노캄 제주 ▲소노캄 여수 ▲소노벨 경주 ▲소노캄 거제 ▲소노문 해운대 등 국내 주요 리조트 패밀리와 스위트 객실 타입에 적용된다. 다만, 사업장 및 객실 타입에 따라 할인율은 달라질 수 있다.또한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신규 가입 시 ▲10만원 상당 웰컴 쿠폰팩 ▲발권 수수료 무료 혜택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 알림 ▲회원 전용 추가 할인 코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항공권 특가에 더해 숙박 할인까지 받을 수 있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고객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9.18 10:13

2분 소요
싱가포르서 손잡은 대한항공과 보잉…예지정비 기술 공동 개발

항공

대한항공과 미국 보잉(Boeing)이 항공기 예지정비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양사는 이날 오전 (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MRO Asia-Pacific 2025’ 행사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정찬우 대한항공 정비본부장과 크리스탈 렘퍼트(Crystal Remfert) 보잉 글로벌 서비스 디지털 서비스 부문 시니어 디렉터를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예지정비란 항공기 부품이나 시스템의 결함 발생 시점을 사전에 예측해 실제 고장이 일어나기 전에 정비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정비 시점을 최적화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결함으로 인한 지연이나 결항을 줄여 항공기의 정시 운항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대한항공과 보잉은 앞으로 예지정비 관련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한층 발전된 예지정비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이를 실제 정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파트너십은 항공기의 잠재적인 결함을 줄이고 기체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양사는 예지정비 역량을 확대해 정비 효율성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안전 운항 수준을 한층 높인다는 목표다.대한항공은 지난 2023년 8월 정비본부 산하에 예지정비팀을 신설했으며, 자체 개발한 예지정비 솔루션을 실제 항공기 정비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주요 항공사 및 항공기 제조사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예지정비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폭넓은 운항 경험과 실제 운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그리고 보잉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이 결합되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마트 MRO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예지정비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7 15:02

2분 소요
美 체포·구금 8일 만...韓 근로자 316명 고국 품으로

항공

미국 조지아주에서 구금됐다 풀려난 근로자 330명이 12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8분경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은 이날 오후 3시 23분 인천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해당 전세기에는 한국인 316명(귀국 포기자 1명 제외)과 외국 국적자 14명(중국 10명·일본 3명·인도네시아 1명) 등 총 330명이 탑승했다. 이들은 모두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턴 구금시설 등에 억류돼 있던 근로자들이다. 해당 전세기에는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를 비롯한 정부·기업 관계자와 의료진 21명도 동승했다. 총 탑승 인원은 351명이다.전세기가 무사히 인천공항에 착륙하면서, 한국인 근로자들은 체포·구금 8일 만에 고국 땅을 밟았다. 입국 후 이들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가족과 재회할 예정이다.앞서 미국 이민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317명을 포함해 총 475명을 체포했다. 이유는 불법 체류 혐의 등이다.한국 정부는 즉각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다. 사태 발생 사흘 만인 6일부터는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관계자가 구금시설을 찾아 억류자들을 면담했다. 이후 석방 교섭이 진행되면서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10시 21분 인천공항에서 전세기가 출발해 애틀랜타로 향했다.당초 귀국편은 한국시간 11일 오전 3시 30분 출발 예정이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잔류 요청과 석방자 처우 문제 등이 얽히면서 일정이 하루가량 미뤄졌다.귀국한 근로자들에 대해 미국 정부는 향후 재입국 과정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 같은 요청을 전달했으며,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측 요청을 신속히 검토하고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2025.09.12 15:54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