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부동산

부동산

‘세종-안성 고속도로 붕괴사고’ 조사 2개월 연장

건설

세종-안성 고속도로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25일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공사 사고에 대한 별도의 추가 조사·분석 수행을 위해 조사기간의 2개월 연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장 기간은 4월29일~6월30일다. 필요할 경우 추가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월 25일 오전 9시 49분쯤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서 거더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이 구간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관했다. 이 사고와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지난 2월 28일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 하도급사인 장헌산업, 강산개발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이후 사조위는 지난 2월28일 착수회의를 시작해 현장조사(3회), 위원회 회의(9회), 관계자 청문, 품질시험, 설계도서 등 자료검토, 전문 분야별 붕괴 시나리오 논의 등 구체적 원인규명과 관련한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조사과정에서 교대·교각의 재사용 가능여부 검토, 전문장비를 활용한 장비·교각의 기울기 등 CCTV 영상 분석, 3D 모델링을 통한 붕괴 시나리오별 구조해석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를 위해 조사기간을 2개월 연장, 별도 전문업체를 통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봤다. 오흥섭 사조위 위원장(경상국립대 교수)은 “사고원인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각도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그간의 사고조사 결과뿐만 아니라, 전문업체의 추가 분석결과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객관적인 사고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5 18:00

1분 소요
이재명

부동산 일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서울 도심의 재개발·재건축 진입장벽을 낮추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래형 스마트도시를 구축하고 생활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서울·경기·인천 지역 맞춤형 공약을 공개했다.이 후보는 우선 "1기 신도시(분당, 일산, 산본, 중동, 평촌)는 노후 인프라를 전면 재정비해 도시 기능과 주거 품질을 함께 높일 것"이라며 "수원, 용인, 안산과 인천 연수·구월 등 노후 계획도시 정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특히 "서울의 노후 도심은 재개발·재건축 진입장벽을 낮추고 용적률 상향과 분담금 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교통이 편리한 제4기 스마트 신도시 개발을 준비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쾌적하고 부담 가능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복안이다.이 후보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주요 거점을 '1시간 경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GTX-A·B·C 노선은 지연되지 않게 추진하고 수도권 외곽과 강원까지 연장도 적극 지원해 GTX 소외지역을 줄일 계획이다.또한 GTX-D·E·F 등 신규 노선은 지역 간 수요와 효율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경기도가 제안한 GTX플러스 노선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이 후보는 "서울·인천·경기가 각각의 장점을 최대화하고 수도권이라는 시너지로 융합될 때 대한민국은 미래를 향해 달릴 수 있고 세계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아울러 "서울은 뉴욕, 런던, 파리와 경쟁하는 글로벌 경제수도가 돼야 한다"며 "여의도 금융허브와 용산 국제업무지구를 연결해 글로벌 자본과 기업이 모이는 세계적 금융·비지니스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경기도의 경우 "성남, 수원, 용인, 화성, 평택, 안성에 조성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적극 지원하고 세계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그 중에서도 경기북부에 대해서는 "국가가 주도해 산업과 SOC 대개발을 과감히 추진할 것"이라며 "접경지에 평화경제특구를 조성하고 미군 반환 공여지와 주변 지역도 국가 지원을 확대하고, DMZ 일대를 생태관광협력지구로 개발해 남북 평화교류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인천은 공항과 항만, 배후도시를 연계한 글로벌 물류 허브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4.25 15:04

2분 소요
경찰·노동부, ‘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 시공사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부동산 일반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장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등에 대한 강제수사를 25일 진행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경찰 수사관 60여명과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등 90여명이 투입됐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압수수색을 통해 터널의 붕괴 원인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쯤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며 발생했다. 이 사고가 일어나기 17시간 전부터 기둥이 파손되는 등 붕괴 징후가 나타나자 포스코이앤씨는 지하에 있던 근로자들을 대피시켰는데, 이런 사실을 2시간 뒤인 밤 12시쯤에야 광명시에 “기둥에 균열이 발생했다”고 알렸고, 비슷한 시각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도 “붕괴 위험은 없을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오전 4시쯤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측과 안전 진단을 해 오전 7시쯤 기둥 옆에 ‘H빔’을 덧대는 보강 공사를 시작했고 반나절 뒤 공사 현장이 붕괴되면서 지상에서 일하던 근로자 2명이 매몰됐다.이 사고로 포스코이앤씨 근로자 1명이 숨지고, 하청업체 굴착기 기사 1명이 크게 다쳤다. 사망한 근로자는 125시간가량 실종 상태로 있다가 16일 오후 8시 11분쯤 지하 21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25.04.25 11:39

1분 소요
GS건설, 청정암모니아로 탄소발생없는 ‘친환경 전기’ 생산 나선다

부동산 일반

GS건설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본격 나선다.GS건설은 21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GS건설, HD현대인프라코어, 아모지(AMOGY)와 함께 ‘포항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포항시 장상길 부시장과 GS건설 이정환 신사업추진부문장, HD현대인프라코어 임형택 엔진영업부문장, AMOGY 우성훈 대표이사 등 참석해 진행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GS건설과 포항시는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내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조성, 청정암모니아를 연료로 주입해 탄소 발생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플랜트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이후 산업단지 내에서 온실가스감축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상용 플랜트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앞서 GS건설은 이를 위해 지난 1월, HD현대인프라코어, 아모지(AMOGY)社와 함께 ‘청정수소화합물(암모니아) 기반 수소엔진 발전기’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협약을 맺은 바 있다. 사업 파트너사로 참여하는 미국 아모지(AMOGY)社는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이며, 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소를 연료로 전기를 만드는 엔진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기업이다.GS건설은 아모지(AMOGY)와 HD인프라코어와 함께 이들이 개발한 기술을 합쳐 40ft(피트) 컨테이너 크기의 발전 모듈을 포항 영일만 산단에 설치하고, 실제 발전과 전력공급을 실증할 계획이다. 양사와 함께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발전기 모듈은 아모지(AMOGY)사의 기술로 암모니아를 액체 연료처럼 기기에 주입해 수소로 변환하고, 변환된 수소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두개의 기술을 합쳐 하나의 모듈화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액화수소를 이용해 발전하는 방식이 가진 높은 운송비와 액화수소를 수소로 분리하는 대규모 설비가 필요하다는 단점을 암모니아를 이용함으로써 복잡한 설비 없이, 좁은 부지에서도 발전이 가능해져 액화수소를 이용한 수소 발전 방식보다 비용 및 공간에서 모두 경제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GS건설은 강화되는 탄소 감축 규제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해야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하나로 이번 사업을 준비해 왔다. 특히, 탄소배출권, 탄소국경세 등 기업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무탄소 전기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행하는 2027년 실증사업 운영을 시작으로, 사업성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무탄소 전력 Solution Provider’로써 청정 에너지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GS건설 관계자는 “청정수소화합물(암모니아) 기반 수소 발전기로 생산되는 무공해 전기는 향후 이번 포항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사업 외에도 데이터센터, 대형 제조업 공장 및 제로에너지빌딩에도 분산형 무탄소 에너지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25.04.21 18:30

2분 소요
태양광 발전·전기차 충전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 적극 공략

부동산 일반

현대엔지니어링이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0월 동유럽 세르비아에서 2조원대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태양광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미국 태양광 업체 ‘UGT리뉴어블스’ 컨소시엄은 세르비아 정부가 발주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자로 최종 확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지난 2023년 11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지 약 11개월 만이다.세르비아에서 2조원대 태양광 발전소 사업 수주이 사업은 세르비아 남동부 지역에 1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200메가와트(MW)급 전력저장 시스템을 짓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시공(EPC)을 턴키 방식으로 수행한다. 사업 규모는 총 17억 유로이며 이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 수주액은 15억 유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국내 건설사가 따낸 해외 태양광 사업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국내 건설사가 세르비아 태양광 시장에 진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세르비아 정부는 최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세르비아 등 동유럽 태양광 시장에 추가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태양광 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7월 미국 OCI에너지로부터 ‘힐스보로 태양광 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한 첫 사례다. 힐스보로 태양광 발전소는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남쪽으로 약 100㎞ 떨어진 힐 카운티에 짓는다. 260MW의 설비용량과 492GW의 발전량을 갖췄다. 이는 미국 기준 연간 4만6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2027년 상반기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통적인 플랜트와 건설 사업을 넘어 ▲신재생에너지(태양광·해상풍력 등) ▲그린수소 ▲소형모듈형원자로(SMR) 등 다양한 친환경·에너지 기술에 투자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왔다.지난해 4월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유럽 및 남미 권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대하여 타당성조사를 비롯해 사업개발·금융조달·건설 및 운영 등 전 사업개발영역을 대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지난 2023년 8월에는 에퀴노르코리아(노르웨이 국영 종합에너지 기업), LG화학 등 4개사와 함께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는 제주 추자도 인근 해역에 발전용량 3GW급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3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전기자동차 완속충전시설 보조사업자’로 3년 연속 선정됐다. 이는 환경부가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공동주택·사업장·대규모 주차장 등에 공용 완속충전시설을 구축하는 경우 설치 수량 및 충전기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충전시설 설치부터 사후 관리까지 역량을 갖춘 사업자 중 경영 상태·사업관리·이용 편의·사업수행·유지관리·충전기 및 충전 서비스 등의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해 사업수행기관을 매년 선정한다. 전기자동차 완속충전시설 보조사업자 3년 연속 선정현대엔지니어링은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및 운영 관리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2023년부터 3년 연속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3년 전기차 충전 사업 전담팀을 신설하고 시공 및 설치, 운영, 유지·보수 서비스 등 다방면에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에 약 7100기의 충전기를 운영 중이며, 북미∙인도네시아∙인도∙유럽 등 해외에서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회사 측 관계자는 “3년 연속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금 지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당사의 전기차 충전 시설 구축 및 운영 역량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앞으로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은 물론, CPO(전기차 충전 운영사업자) 사업, EV 버스 인프라 구축 사업, 홈 충전기 설치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EVC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린수소는 신재생 및 원자력 에너지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고 생산한 수소를 말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톤 이상 수소생산 용량을 갖춘 수소생산기지 구축에도 나선 상황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3년 충청남도 보령시청에서 충남도청·보령시청·한국중부발전·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아이에스티이와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협약서를 체결했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충남 보령시에 하루 1톤 이상의 수소 생산 용량을 갖추고 수소의 저장과 운송이 모두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해당 기지에서 생산된 수소는 인근 수소충전소에 공급돼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본 사업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총괄설계와 수전해 설비 구매, 인허가 및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 올해 중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에너지원인 수소가 미래 에너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청정 수소사업 수행 역량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및 해외 다수의 기관과 협력해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2025.04.20 09:02

4분 소요
잇따른 근로자 사망사고에 현대엔지니어링 흔들…신임 대표, 위기 관리 능력 시험대

부동산 일반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4위에 이름을 올렸던 현대엔지니어링이 최근 위기에 빠진 모습이다. 지난 2월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교량 붕괴 사고에 이어 2건의 근로자 사망 사고가 더 발생하면서 지난해 11월 취임한 주우정 대표 역시 중대재해 리스크에 봉착하게 됐다.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엔지니어링 실적 개선을 위해 그룹의 대표 재무통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주우정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주 대표는 기아 부사장(재경본부장) 재임 시절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한 인물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영업손실 1조2401억원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23년만에 최대 규모 적자였다. 이런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주 대표가 현대엔지니어링의 방향키를 잡게 된 것이다. 당시 현대자동차차그룹은 “실적 부진 타개와 함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을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주 대표의 선임 이유를 밝혔다.연이은 근로자 사망 사고 발생주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서강대 경제학과 졸업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계열사에서 재무관리 전문가로 활약했다. 기아에서는 ▲슬로바키아법인 경영관리실장 ▲유럽법인 재무실장 ▲본사 재무관리실장을 맡았다. 이후 현대제철로 이동해서 ▲재무관리실장 ▲원가관리실장 ▲경영관리실장을 지냈다. 2019년부터는 기아 재경본부장으로 임명돼 CFO로 활약했다. 주 대표는 기아 CFO 재직시절 기아가 코로나 위기 등을 거치면서도 호실적을 유지한 1등 공신으로 꼽힌다. 주 대표는 철저한 재무 관리를 바탕으로 기업의 전반적인 살림을 책임지며 기아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취임 100일도 지나지 않아 대형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비건설인’ 출신인 주 대표의 경영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들어서만 3건의 대형 사고로 13명의 사상자를 냈다. ▲세종-안성 고속도로 붕괴(2월) ▲평택 주택공사 추락 사고(3월) ▲아산 오피스텔 공사 추락 사고(3월) 모두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관한 현장에서 벌어진 일이다.앞서 주 대표는 지난 2월 서울세종고속도로 교량 건설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 그는 “회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자 지원 및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공사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결코 일어나선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를 드린다”고 했다. 그는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향후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고 철저히 이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유가족에 대한 장례절차와 정신적 충격 완화를 위한 심리 상담 지원, 부상자를 위한 부상 및 재활치료 지원 계획을 밝혔다. 피해 가구당 300만원의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고 인접 가옥의 피해를 조사해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등 주민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이후 지난 3월 국회에 출석한 주 대표는 교각 재시공 계획과 관련해 “사고조사 결과에 따라 저희가 책임져야 할 부분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 대표는 추후 대응에 대해 “사고 이후에 계속 조사를 하고 있다”며 “안전사고가 없도록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고,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주 대표의 사과와 국회 출석 이후 또다시 근로자 사망사건이 발생하면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사면초가에 빠진 모습이다. 고용노동부는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와 전국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4월 말까지 기획 감독을 실시, 최근 일어난 사망사고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감독 대상은 현대엔지니어링이 현재 시공 중인 87개 현장 중 25곳이다. 고용부는 사망 사고 발생 시 ▲경고 공문 발송 ▲일부 현장 점검 ▲전국 단위 기획 감독 등 단계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안전 관리 수준을 점검하고 있는데, 이번 조치는 가장 강도 높은 조치에 해당한다.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 ▲동일한 유해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 중 한 가지를 충족하면 중대산업재해로 본다. 이 법은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이런 상황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 전망까지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대규모 해외 사업 손실과 잇따른 건설현장 사고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NICE신용평가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신용등급(원·외화 기준) AA-를 유지하면서도 등급전망을 기존 ‘하향검토’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는 ▲높은 원가 부담으로 예상되는 중단기간 낮은 영업 수익성 ▲최근 국내 사업 환경 저하세 ▲대규모 손실로 저하된 재무 안정성 ▲낮은 현금 창출력에 따른 차입 부담 증가 추세 등의 원인에 따른 것이다.또한 서울세종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 등 산업 재해 발생으로 인한 국내 사업 환경 저하도 지적됐다. 보고서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의 경우 도급액 2053억원으로 회사 참여 지분(62.5%) 고려 시 사업 규모는 크지 않다”면서도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영업 정지 등 행정 처분 발생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로 인한 대외 신인도 및 수주 경쟁력 저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2025.04.20 09:01

4분 소요
14배 폭등 후 고꾸라져...상지건설, 대규모 CB 전환 공시

증권 일반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리다 장 마감께 급전직하한 상지건설이 장 마감 이후 대규모 전환사채(CB) 전환청구권 행사 계획을 공시했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지건설은 전날(18일) 장 마감 후 120억원 규모의 ‘제20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전환청구권이 행사됨에 따라 230만주가 신규 발행된다고 공시했다.이는 기존 발행주식총수 398만1814주의 57.76%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전환가액은 5000원으로, 전날 종가 3만8050원과 비교해 현저히 낮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5월 22일이다.이번 전환청구권 행사로 전환사채 총액 120억원 중 잔여 미전환사채 규모는 5억원이 된다.한편 상지건설 주가는 전날 장중 5만640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후 2시 40분께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

2025.04.19 10:00

1분 소요
지은 지 30년 넘었으면 재건축 더 쉬워진다

정책이슈

아파트 재건축이 필요한지를 평가하는 재건축진단(옛 안전진단)에서 ‘주거환경’에 대한 평가비중이 30%에서 40%로 높아진다. 당장 재건축을 해야할만큼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없더라도 층간소음이나 주차난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하다는 평가가 높으면 재건축진단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재건축진단 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6월 4일부터 안전진단이 재건죽진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관련 제도가 시행되는 데 따른 것이다. 재건축진단 기준에 따르면 6월부터는 아파트를 지은 지 30년이 넘었을 경우 재건축진단을 통과하지 않아도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설립해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다. 재건축진단은 사업시행계획인가 전에만 통과하면 된다. 평가 항목도 조정된다. 현재 안전진단 평가 항목 비중은 구조안전성 30%, 주거환경 30%, 설비노후도 30%, 비용분석 10%다. 점수를 매긴 뒤 가중치를 둬 합산한다. 하지만 바뀌는 규정에서는 앞으로는 주거환경 평가 비중을 40%로 확대하고 비용분석 비중을 제외한다. 다만 주민이 요청하는 경우 평가 가중치를 지금과 똑같이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목할 부분은 주거환경 평가 비중이다. 당초 주거환경 평가 비중은 40%였는데 2015년 30%로 낮춘 바 있다. 이후 10년 만에 다시 비중을 높인 것이다. 주거환경 세부 평가항목에는 ▲ 주민공동시설 ▲지하 주차장 ▲녹지환경 ▲승강기 ▲환기 설비 ▲대피 공간 ▲단지 안전시설을 추가한다.이렇게 하면 지하주차장이 없어 지상 통행이 불편하거나, 엘리베이터가 비좁아 확장하기 어려운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이 더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일조환경 ▲실내공간 ▲도시미관 항목은 세대 내부환경, 공용부분 환경으로 통합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도록 했다.6월부터는 재개발 착수 요건도 완화된다. 개정 도시정비법 시행으로 무허가 건물도 노후·불량 건축물 범위에 포함할 수 있게 됐다. 재개발은 정비구역 내에 30년 이상 지난 노후·불량 건축물이 60% 이상이어야 시작할 수 있는데, 무허가 건물은 노후도 산정에 포함되지 않아 재개발 추진에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국토부는 토지보상법령과 공공주택특별법령에서 이미 보상 대상으로 1989년 1월 24일 당시의 무허가 건축물을 포함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 당시부터 있었던 무허가 건축물은 노후도 산정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2025.04.17 18:14

2분 소요
현대건설-서울대, ‘꿈의 에너지’ 핵융합 발전 위한 산학협력 체계 구축

부동산 일반

현대건설은 서울대와 '초전도 기반 핵융합로 기술 개발 및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핵융합 발전은 수소 등의 연료를 플라스마 상태에서 1억℃ 이상의 초고온으로 가열해 원자핵을 결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원료가 풍부하고 폭발 위험성이 낮아 안전한 데다 배출가스와 방사성 폐기물 발생량이 적어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차세대 에너지로서 막대한 잠재력을 지닌 만큼 고도의 기술적 과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 주요 기관과 기업들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연구개발에 매진 중이다.현대건설과 서울대는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국내외 초전도 기반 핵융합로와 핵융합용 초전도에 대한 연구 및 기술 개발, 사업화 등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는다.현대건설은 대형 원전 등 다양한 플랜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핵융합 발전소 건설 및 사업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서울대는 핵융합과 초전도 분야의 핵심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해 미래 에너지 혁신을 끌어나간다는 계획이다.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에 이어 핵융합 발전까지 원전 전 생애주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는 무절연 고온초전도 등 핵융합 시스템을 소형화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영국 원자력청(UKAEA)이 주관하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핵융합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핵융합 기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핵융합 발전 연구가 실증로와 상업로 건설로 이어지며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5 18:45

1분 소요
DL이앤씨, 3900억원 규모 '파라다이스 호텔' 짓는다

부동산 일반

DL이앤씨는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서울 장충동 2가 일대 1만3902㎡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8층 규모로 189개 객실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이 '초프리미엄 럭셔리 호텔'을 짓겠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공사비는 약 3900억원, 준공 예정일은 2028년 8월이다. DL이앤씨측은 이번 수주에 대해 고급 호텔 분야에서 기술력과 시공력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DL이앤씨는 서울 종로 포시즌스 호텔과 여의도 콘래드 호텔, 인천 영종도 그랜드하얏트 호텔 등 5성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경험이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예술과 문화를 아우르는 새로운 도심 속 랜드마크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DL이앤씨 관계자는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개발사업은 DL이앤씨의 하이엔드 건축 기술과 고품질 시공 역량을 집약해 선보일 기회"라며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 호텔로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1 10:41

1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