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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방서 전갈 150마리 쏟아졌다"…남아공서 한국인 또 덜미

국제 이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현지 보호종으로 지정된 야생 전갈 수백 마리를 무단 포획해 해외로 유출하려던 한국인이 현지 사법 당국에 적발돼 중형에 처해졌다.26일 현지 매체 및 사법당국에 따르면 남아공 중범죄수사국(HAWKS)은 최근 야생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한국인 A씨를 체포해 재판에 넘겼다. A씨는 남아공 웨스턴케이프주 일대에서 야생 전갈 150여 마리를 불법 수집한 뒤, 이를 여행용 가방에 몰래 숨겨 출국을 시도하다 공항 수하물 검색 과정에서 덜미가 잡혔다.현지 사법부는 A씨의 혐의를 모두 인정해 징역 5년형을 선고하는 한편, 상당한 액수의 벌금형을 함께 명령했다.남아공 당국은 자국 내 자생하는 희귀 생물종의 무단 수집과 반출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특히 남아공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들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및 자국 환경보호법에 따라 허가받지 않은 야생 생물의 포획과 소지, 반출을 강력히 제재하는 추세다.현지 중범죄수사국 관계자는 "자생 생태계를 위협하고 야생동물을 불법 거래하려는 시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유사한 밀반출 시도에 대해 강력한 사법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해외에서 불법 포획이나 밀반출 혐의로 적발될 경우 현지 구금에 따른 법적 대응 비용은 물론, 막대한 형사 벌금과 인적·경제적 손실을 전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아울러 해당 국가에서의 형사 처벌과 별개로 입국 거지나 체류 자격 박탈 등 추가적인 불이익이 이어질 수 있다.외교부 및 관계 기관 역시 해외 체류 및 여행 시 현지 야생동물 관련 법규와 수출입 제한 규정을 반드시 사전에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 관계자는 "일부 국가에서는 단순 수집이나 소지 행위만으로도 중범죄로 다뤄질 수 있다"며 "위법 요소가 있는 야생 생물 포획이나 반출 시도를 절대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09.26 10:04

2분 소요
시진핑 “美 대만 독립 반대 견지”…트럼프 “훌륭한 회담”, 국내 증시 영향 '촉각'

국제 이슈

-미중 정상, 백악관서 비공개 회담…대만·이란·무역·AI 등 주요 현안 논의-무역휴전 연장으로 긴장 완화 기대…반도체·배터리 등 국내 수출주 투자심리 변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대만과 이란, 무역, 인공지능(AI) 등 양국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훌륭한 만남이었다”고 평가했지만, 대만과 첨단기술 등을 둘러싼 양국의 근본적인 입장 차이는 여전히 남아 있어 향후 협상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약 30분간 단독 비공개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양국 고위급이 참여한 확대회담을 이어갔다.시 주석은 회담에서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 중국은 대만 문제를 미중 관계의 핵심 사안으로 규정하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시 주석은 “국가 통일과 영토 완전성을 수호한다는 중국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며 양국의 전략적 협력과 관계 발전을 위해 미국이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했다.미국은 그동안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표현을 사용해왔다. 로이터는 중국이 요구한 ‘반대한다’는 표현과는 차이가 있으며, 현재까지 미국 정부가 기존 표현을 변경할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양국은 경제 현안을 둘러싼 대화도 이어갔다. 미국 측은 기존 미중 무역휴전을 내년 1월 10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세와 중국의 미국산 제품 구매, 희토류 공급, 첨단기술 규제 등 핵심 쟁점은 후속 협상 과제로 남았다.미중 갈등이 추가로 격화하지 않고 협상 국면이 이어진다는 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일부 낮추는 요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한국 증시 역시 미중 교역과 첨단기술 규제, 중국 경기 변화에 민감한 만큼 향후 양국 협상 결과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특히 반도체와 배터리, 자동차, 화학 등 국내 주요 수출 산업은 미국과 중국을 동시에 주요 시장 또는 공급망으로 두고 있다. 미중 간 관세와 기술규제 갈등이 완화될 경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재료가 될 여지가 있지만, 반대로 첨단기술이나 희토류를 둘러싼 규제가 다시 강화될 경우 관련 업종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실제로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무역뿐 아니라 AI와 첨단기술 경쟁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로이터는 양국의 AI 경쟁이 여전히 치열해 상징적인 합의를 넘어선 큰 폭의 진전을 이루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다.대만 문제 역시 국내 시장이 주목할 변수다. 대만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완화되면 동아시아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부담이 낮아질 수 있지만, 미중 간 입장 차이가 재차 부각될 경우 반도체 공급망과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 앞서 미국·한국·일본 외교당국도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공급망 안정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바 있다.시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투키디데스 함정을 극복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투키디데스 함정은 신흥 강대국과 기존 패권국의 경쟁이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을 설명하는 개념이다.시 주석은 미중 양국이 협력하면 함께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군사적 소통과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다만 이 같은 언급 자체가 양국 사이에 전략적 경쟁과 군사적 긴장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해석도 나온다.이란 문제도 회담 테이블에 올랐다.시 주석은 각국의 주권과 안보가 존중돼야 한다며 미국과 이란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측이 핵 문제를 포함한 포괄적인 합의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전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백악관 경내에서 취재진과 만나 시 주석과의 회담에 대해 “훌륭한 만남이었다”고 짧게 평가했다. 다만 구체적인 정책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국내 금융시장이 이번 회담에 즉각적으로 강하게 반응할지는 후속 협상 내용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무역휴전 연장은 미중 충돌에 대한 우려를 낮추는 재료지만, 관세와 희토류, 반도체·AI 규제 등 시장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쟁점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는 정상회담 자체의 우호적인 분위기보다 향후 관세와 기술규제 완화 여부, 중국의 경기 및 교역 흐름, 대만을 둘러싼 미중 관계 변화가 실제 투자심리를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6.09.25 07:24

3분 소요
[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국제 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을 최근 한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도 우크라이나 측을 비롯한 관련국·기관과 이들의 한국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밝혀 사실상 송환 사실을 확인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최근 생포된 북한군 2명을 한국에 보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들의 한국행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부는 24일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표를 부인하지 않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와 관련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그간 관련국 및 기관과 필요한 소통과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다만 구체적인 입국 시기와 경로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당사자 및 가족의 신변안전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이라며 "개별 인원의 신병 처리 여부나 시기·경로, 양국 간 구체적인 협의 내용 등에 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덧붙였다.북한군 포로 2명은 지난해 1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됐다. 이들은 이후 언론 인터뷰와 탈북민 단체에 전달한 친필 편지 등을 통해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를 생포하는 과정도 언급했다. 그는 "북한군을 생존 상태로 생포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그들(생포된 북한군) 중 한 명은 포로로 잡힐 것을 인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그는 운명이 자신을 죽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왜 북한 사람들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목숨을 바쳐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 파병이 단순한 병력 지원에 그치지 않고 러시아와 북한 간 거래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그들을 마치 화폐처럼 이용하고 대가로 무언가를 얻고 있다”고 비판했다.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역량도 향상됐다는 게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장이다.북한군 포로 문제는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됐다. 당시 양 정상은 포로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정부는 그동안 북한군 포로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며 본인이 한국행을 요청할 경우 전원 수용하고 관계 법령에 따라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2026.09.24 09:58

2분 소요
비오씨이민, ‘미국 이민 올인원 세미나’ 성료…교육·영주권·투자 전략 한자리

국제 이슈

-미국 대학 진학부터 유학생 영주권·EB-5 투자이민·부동산까지 분야별 전문가 참여-9월 18일 강남 조선 팰리스서 개최…사전 신청자 전원 참석 미국 이민 전문기업 비오씨이민이 지난 9월 18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서 ‘미국 이민 올인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미국 이민과 정착을 고려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미국 교육과 대학 진학, 유학생 영주권·취업이민, EB-5 투자이민, 미국 부동산 등 주요 분야의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오씨이민에 따르면 사전 신청자 전원이 행사에 참석했다.세미나는 총 5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미국 대학 진학부터 졸업 이후 취업과 영주권, 투자이민, 부동산을 통한 자산 관리 등 미국 정착 과정에서 검토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분야별 전문가들이 소개했다.‘미국 교육 및 대학 진학 전략’ 세션에서는 율림파트너스 Jenny와 VCA서울 김승환 총괄이사가 참여해 학생의 상황을 고려한 미국 교육 과정과 대학 입시 전략 등을 설명했다.‘유학생 영주권·취업이민 전략’ 세션은 비오씨이민 조이스 유 총괄이사가 맡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조 총괄이사는 약 20년간 미국 이민 컨설팅을 진행하며 1,200건 이상의 영주권 취득 승인 사례를 다뤘다. 이날 세션에서는 미국 유학생의 학업 이후 취업과 영주권 취득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을 소개했다.‘미국 EB-5 투자이민’ 세션에는 EB5AN 코리아 김수경 지사장과 패트릭 파블릭 글로벌 마켓 디렉터가 참여했다. 이들은 EB-5 투자이민 제도의 주요 내용과 투자 프로젝트를 검토할 때 확인해야 할 요소 등을 설명했다.미국 부동산과 자산 전략도 다뤘다. Paradise Realty 공동대표 조나단 박과 케니 박은 미국 부동산 시장 현황과 투자 시 고려할 사항, 현지에서 자산 형성을 검토할 때 살펴봐야 할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비오씨이민은 특정 이민 방식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교육에서 영주권, 투자, 부동산까지 미국 정착 과정에서 고려할 수 있는 영역을 함께 다룬 것이 이번 세미나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비오씨이민 관계자는 “미국 이민을 하나의 제도로만 접근하기보다 가족의 상황과 장기적인 목표에 따라 교육, 영주권, 투자, 자산 전략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사전 신청자 전원이 참석한 만큼 미국 이민과 정착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비오씨이민은 미국 이민 및 투자 관련 상담과 정보 제공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미국 이민 제도와 시장 변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세미나와 상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6.09.22 17:22

2분 소요
대기업 IR부터 밸류업·ETP 세미나까지…‘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3주간 대장정

증권 일반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KRX)가 주관하는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Korea Premium Weeks 2026)이 9월 28일부터 10월 16일까지 3주간 개최된다. 국내외 투자자를 비롯해 정부 및 유관기관, 상장기업, 금융투자업계가 모여 한국 자본시장의 경쟁력과 제도 개선 성과를 알리고 글로벌 자금 유치를 도모하는 자리다.이번 행사는 그동안 기관별로 분산 진행되던 설명회와 콘퍼런스를 모아 종합 행사로 재편했다. 1주차 핵심 주간(Core Week·9월 28일~10월 2일)에는 ▲정부 지배구조 개혁 방안 ▲주요 대형 상장사 기업설명회(IR) ▲개인투자자 자산관리 특강이 마련된다. 2주차와 3주차에는 ▲코스닥·코넥스 중소·벤처기업 성장 전략 ▲증권사·자산운용사 주도 시장 전망 ▲글로벌 채권 포럼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지배구조 개혁부터 외환 선진화까지…글로벌 금융 리더 집결행사 첫째 주인 코어위크에는 정부 정책 발표, 대형 상장사 IR 및 개인투자자 세미나 등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의 핵심 행사들이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를 중심으로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위한 정부 정책 비전을 공유하고 국내 대표 기업들의 IR, 일반 투자자를 위한 자산관리 특강 및 시장 인프라 선진화 논의가 다양하게 펼쳐진다.9월 28일 개막식 및 정책 세션은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다. 글로벌 금융계 인사들과 정책 당국자들이 모여 한국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 성과와 개혁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유동수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이토 유타카(Ito Yutaka) 일본 금융청 장관이 참석한다. 이날 자본시장 개혁 방안에 대해 변제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정부가 추진해온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의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한다. 이어 위니 관(Winnie Kwan) 캐피탈그룹 최고투자책임자(PIO)의 특별연설이 진행된다. 거래소 측은 “그간 추진해 온 자본시장 체질 개선의 성과를 진단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선진 자본시장을 향한 지속 가능한 정책 추진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성 한국ESG기준원 ESG평가본부장과 이화신 APG자산운용 이사는 기업지배구조 개선 성과와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패널 토론의 좌장은 안수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김미정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김춘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본부장·안유라 아시아지배구조협회(ACGA) 이사·이영진 S&P글로벌 이사·이왕겸 미래에셋자산운용 책임투자전략센터장이 패널로 참석해 주주 관여(Engagement) 동향 및 발전 방향을 공유한다. 이튿날인 29일에는 시장 거래 인프라 혁신과 주요 업종별 대표 기업들의 IR이 동시 진행된다.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위한 비전과 과제 세션에서는 송기명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의 기조연설과 코너 키호(Conor Kehoe) 유엔 책임투자원칙(UN PRI) 의장, 스티븐 도버(Stephen Dover) 프랭클린템플턴 수석마켓전략가의 특별연설이 열린다. 자본시장 인프라 선진화 방안에 대해 티모시 커디히(Timothy Cuddihy) 미국예탁결제원(DTCC) 최고리스크책임자(CRO)가 특별연설 및 패널로 초대됐다. 코스닥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이 ‘코스닥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 밖에 카메론 드링크워터(Cameron Drinkwater) S&P글로벌 최고제품·운영책임자가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의 질적 성장 방안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았다.주요 상장기업 설명회도 동시에 진행된다. 삼성전자(반도체)·SK하이닉스(반도체)·두산에너빌리티(에너지)·한화에어로스페이스(방산)·삼성바이오로직스(바이오)·신한금융지주(금융)·로보티즈(로봇)가 차례로 기관투자자 대상 설명회와 미팅 자리를 마련한다. 9월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으로 무대를 옮긴다. 개인투자자를 위한 전문가 세미나와 소비재·바이오 중심 상장사 IR을 진행한다. 이날 오건영 신한은행 프리미어사업본부 단장이 금리·환율·정책 변수와 자산시장 작용 원리를 강의한다. 염승환 LS증권 이사는 공시와 재무제표 분석을 통한 알짜기업 발굴법을 소개한다. 김성일 업라이즈투자자문 대표이사와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는 세대별 맞춤형 자산배분 및 노후 현금흐름 구축 전략을 설명한다. 이날 상장기업 설명회에는 달바글로벌·삼양식품·로보티즈·키움증권·에스티팜·신한금융지주가 참여한다.투자환경을 형성하는 주요 트렌드를 짚어보고 지수 투자를 통해 다양한 자산군에 접근하는 방법을 이야기 하는 ‘S&P 다우존스 마스터클래스’도 예정돼 있다. 이 행사는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열린다. 모험자본 생태계 복원 및 자산배분 전략…3주간의 대장정 마무리10월 1~3일에는 서로 다른 장소에서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거래소가 주관하는 건전증시포럼과 파생·해양금융 세미나는 롯데호텔 부산, 이데일리·이코노미스트·이데일리TV·플립이 공동 주최하는 ‘STO SUMMIT 2026’은 거래소 서울사옥, 헤럴드경제의 ‘헤럴드머니페스타 2026’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각각 진행된다. 행사 2주차(10월 6일~8일)인 서브위크에는 코스닥·코넥스 성장기업 IR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한 축인 코스닥·코넥스 상장기업과 모험자본 생태계를 조명하는 기간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기간 동안 성장기업들의 IR과 자본시장 회수 기능 강화를 위한 전문 세미나가 집중된다.8일에는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 세미나를 진행한다. 모험자본 생태계의 선순환을 고도화하기 위한 전문가 정책 세미나가 열린다. 금융투자협회 주관으로 벤처캐피탈(VC), 사모펀드(PEF)·증권사·정책금융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초기 벤처 투자의 회수 경로 다변화 방안을 논의한다. 3주차(10월 12일~10월 16일)에는 증권·운용사들이 시장을 전망하고 글로벌 채권 포럼과 전문 세미나가 예고돼 있다. 국내외 주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유관기관들이 주도해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과 구체적인 자산배분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 ▲동남아시아 주요국 금융기관 리더와 투자자들을 초청해 동남아 자본시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상장기업과의 교류를 추진하는 미래에셋증권 ASEAN 금융 리더 IR ▲기업과 투자자를 매칭하는 대신증권 2026 콥데이 ▲삼성Kodex와 함께하는 ETF 투자 세미나가 진행된다. 국내 핵심 상장사들의 경영진이 참석해 해당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알리는 삼성증권 Global IR Day, 최근 급성장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투자 트렌드와 섹터별 자산배분, 연금 계좌 활용법 등을 다루는 삼성자산운용 ETF 투자 세미나도 열린다. 대신증권 데이에는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주관하는 자산시장 전망 및 산업별 섹터 분석 정보를 얻을 수 있다.▲서울경제 서경 INVEST 포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 시장 세미나 ▲키움증권 스몰캡 구조대 ▲글로벌 채권 포럼 ▲유안타증권 KIS 글로벌 마켓 이슈 포럼 ▲한화투자증권 월간 이슈 컨퍼런스 등 행사도 주목된다.

2026.09.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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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로 문 넓히는 ‘KRX’… 거래시간·공시·감시 대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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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해외 기관투자자 유치 ▲거래시간 연장 ▲시장감시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글로벌 거래소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본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한국 증시의 접근성을 높이고 세계 주요국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종합 개편에 나선 것이다.최근 해외 주요국 거래소들은 24시간 거래 체제로 전환하는 등 유동성 흡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거래시간 확대와 공시 및 감시 체계를 선진화하는 작업이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는 해석이다.거래소는 단순한 제도 변경을 넘어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직접 공략하는 ‘글로벌 세일즈’ 행보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미국 최대 공적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을 방문해 한국 증시의 제도 개선 성과와 투자 매력을 직접 설명했다. 또 뉴욕증권거래소(NYSE)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해외 자금을 국내로 끌어들이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한국 증시의 저평가 요인으로 지적받아온 접근성·투명성 문제를 해결해 해외 기관 자금을 유입시키겠다는 전략이다.10년 만에 증시 개편… 오후 8시까지 ‘실시간 매매’ 가능거래소 변화의 중심에는 9월 14일 개장한 ‘오후 8시 애프터마켓’이 있다. 거래소는 저녁 시간대 매매 환경을 마련해 해외 증시 변화에 국내 투자자들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거래 시간표에 맞춘 유동성 체계를 갖추겠다는 방안이다.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던 10분 단위 시간외단일가매매 제도를 전면 폐지하고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실시간으로 매수·매도 호가가 일치하면 체결되는 ‘시간외접속매매(애프터마켓)’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의 실질적인 일일 거래 마감 시각은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로 2시간 연장됐다.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선점한 저녁 시간대 유동성 쟁탈전도 본격화됐다.NXT가 저렴한 수수료와 조기 개장을 앞세우고 있다면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상장주식 상당수를 아우르는 넓은 거래 대상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초기 점유율은 증권사 최선집행의무(SOR·Smart Order Routing) 엔진의 주문 배분 방식과 사전 마케팅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거래시간 연장은 장기적으로 글로벌 24시간 거래 체제로 가기 위한 발판으로 해석된다. 거래가 오후 8시까지 이어지더라도 공식 종가와 다음 거래일 기준가격은 정규시장 종가(오후 3시 30분)를 유지하며 위험 종목이나 초저유동성 종목 등은 거래 대상에서 제외된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요 선진국 거래소들이 24시간 거래를 지향하는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이번 애프터마켓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프리마켓 도입과 24시간 거래 체제로의 단계적 전환이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상장기업 체질개선… 부실기업 솎아내기 본격화거래시간 확대와 시장 개방에 발맞춰 주식시장을 보다 건전하게 만들기 위한 감시·퇴출 체계도 대폭 강화됐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온라인상의 종목 정보와 이상거래 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감시 시스템을 가동했다. 이를 통해 불공정거래 징후를 초기에 포착하고 불법 리딩방이나 온라인 루머에 따른 시장 왜곡 현상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야간 거래 신설 등으로 불공정거래 노출 우려가 커진 만큼 감시 고도화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부실기업의 조기 퇴출을 통한 시장 정화 작업도 강력하게 추진된다. 거래소는 시가총액이나 매출액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장기간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상장사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한계기업을 조기에 퇴출시키고 있다. 우량기업 중심으로 자금이 선순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투자자 정보 접근성 확대와 기업 투명성 제고를 위해 공시 제도 전반도 대대적으로 손질한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해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에 영문공시를 의무화하고 2027년 3월부터는 코스피 전체 상장사로 의무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거래소 관계자는 “공시 관련 제도 개선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의 우리나라 자본시장 접근성이 한층 제고될 것”이라며 “상장기업의 중요한 정보가 일반 주주에게도 적시에 제공돼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책상 위 글로벌화 전략” 기업 부담 증가 외면 지적도일각에서는 거래소의 글로벌화 전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무리한 추진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거나 기업들의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야간 거래의 경우 정규장에 비해 시장 참여자와 잔량이 부족하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주식 거래량이 적으면 소량의 매매만으로 주가가 단숨에 급등락하는 가격 왜곡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야간 시장은 정규장과 달리 충격 완화 장치가 부족해 투자자들의 피해도 커질 수 있다. 여기에 증권사의 인력 운용 부담도 현실적인 문제로 작용한다.공시 제도 강화에 따른 상장사들의 행정적·재정적 부담 문제도 있다. 일부 상장사들은 영문 공시 대응을 위한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코스피 상장사라 하더라도 내수 위주 기업이 많고 실제 영업이익이 많지 않은 곳도 상당수”라며 “영문공시를 위해 인력을 별도로 두거나 회계법인에 유료로 맡길 만큼 여유롭지 않은데 정부가 일방적으로 제도를 의무화하고 나서면서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상법 개정 등 굵직한 이슈에 밀려 영문 공시 의무화 제도가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문제 중 하나”라고도 했다.거래소 측은 “원활한 제도 안착을 위해 번역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영문공시 용어집을 발간하는 등 상장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관계자는 “정부와 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를 모두 삼성전자나 SK 정도로 보는 것 같다. ‘문제가 생기면 그때 가서 생각하자’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잘하는 기업에 혜택을 주는 인센티브 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9.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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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낙원' 피지의 비극… 신혼여행 성지서 HIV 감염자 급증에 '국가비상사태'

의료

'지상낙원'으로 불리며 휴양객과 신혼부부의 발길이 이어지던 남태평양 피지가 치명적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흔들리고 있다.피지 정부는 최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사례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 국가적 비상사태를 전격 발령했다. 보건당국은 전염병 양상이 통제 범위를 넘어섰다는 점을 공식 인정하고, 국가 자원을 총동원한 대응 체계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수치로 나타난 실상은 충격적이다. 지난해 신규 집계된 HIV 환자만 2016명으로, 불과 1년 사이에 27% 늘어났다. 2019년과 비교하면 무려 16배나 폭증한 수치다. 현재 피지 성인 인구 60명 중 1명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인구 92만 명인 피지의 실제 감염 인구를 9100명 이상으로 가늠하고 있다.낙원으로 불리던 섬나라가 이토록 흔들리게 된 일차적 원인으로는 마약류 밀매와 오남용이 꼽힌다. 피지는 중남미나 아시아에서 제조된 마약이 오세아니아 주요국으로 향하는 수송 길목에 위치해 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 범죄 조직이 현지 유통책에게 금전 대신 메스암페타민 등 강력한 환각제로 대가를 지급하면서 국내 마약 시장이 순식간에 불어났다. 정맥 주사 형태의 약물 투여가 급증함에 따라 주사 바늘을 공유하는 행위가 일상화됐고, 이는 바이러스가 퍼지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확인된 감염 경로 중 절반 이상은 성적 접촉, 42% 이상은 주사기 공동 사용으로 파악됐다.보건망의 부실도 화를 키웠다. 감염자 중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인지하는 비율은 39%에 불과하며,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치료를 받는 비율 역시 22%에 그친다. 이는 전 세계 평균 치료율인 78%와 비교했을 때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바이러스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낮은 콘돔 사용률도 악순환을 부채질했다.피해는 미래 세대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임산부 100명 중 2명꼴로 바이러스에 노출돼 있으며, 지난해 양성 판정을 받고 태어난 아기 59명 중 18명이 생후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숨졌다. 최근에는 생후 2개월 된 아기가 바이러스와 결핵에 동시에 감염된 사례까지 확인됐다. 이에 따라 관련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해 117명으로 2021년(25명) 대비 4배 이상 폭증했다.사태의 엄중함을 인지한 피지 보건당국은 신원 비공개 방식의 무료·자발적 검사를 대폭 늘리고, 감염 전 예방 약물 요법(PrEP) 도입, 주사 약물 사용자 대상 피해 감소 프로그램, 감염자 무료 치료 등 종합적인 예방 및 치료 접근성 강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6.09.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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