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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칠하고 번역하는 웹툰…창작자 일자리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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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규모로 성장한 K-웹툰 산업이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웹툰 제작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창작 방식 자체가 변화하고 있어서다. AI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드는 시대가 열리면서 제작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도구로 주목받고 있지만, 창작자의 권리와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배경부터 번역까지…웹툰 현장 파고든 AI웹툰 제작은 막대한 노동력이 투입되는 산업이다. ▲스토리 구상 ▲콘티 작업(장면 구성) ▲캐릭터 디자인 ▲배경 제작 ▲채색 ▲편집까지 수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특히 주간 연재가 일반적인 구조인 만큼 작가들은 늘 마감 압박 속에서 작업을 이어가야 했다.최근 AI는 이러한 제작 과정의 일부를 보조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복잡한 배경 작업을 돕고 채색과 이미지 보정 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작품을 여러 언어로 번역해 해외 독자들에게 빠르게 제공하는 데도 활용된다. 반복 작업을 줄여 창작자가 스토리와 연출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플랫폼 기업들에게도 AI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언어 장벽과 제작 비용을 낮춰 더 많은 작품을 해외 시장에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작품 한 편을 여러 국가에 서비스하기 위해 번역과 현지화 과정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했지만, 최근 AI 번역 기술이 발전하면서 해외 진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실제로 주요 플랫폼들은 AI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창작자 수익 보호 및 다각화’와 ‘독자 경험 확대’를 목표로 AI 기술 개발·활용하고 있다. AI 기반 불법 유통 탐지 시스템인 ‘툰레이더’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저작권 침해를 줄이고 창작자의 수익을 보호하고 있다. 독자가 작품 속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는 ‘캐릭터챗’ 서비스 역시 AI를 활용한 대표 사례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체 AI 브랜드 ‘헬릭스’를 중심으로 웹툰 제작과 유통, 마케팅 전반에 AI를 접목하고 있다. 웹툰을 숏폼 영상으로 자동 제작하는 ‘헬릭스 쇼츠’, 이용자 취향을 분석해 작품을 추천하는 ‘헬릭스 큐레이션&푸시’ 등이 대표적이다. AI가 단순히 창작을 돕는 수준을 넘어 작품 홍보와 독자 확보까지 지원하는 셈이다.업계에서는 AI가 단순한 비용 절감 수단을 넘어 웹툰 산업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작 기간 단축과 글로벌 유통 확대가 가능해지면서 산업 전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AI는 창작자를 대체하기 위한 기술이라기보다 반복 작업 부담을 줄여 창작자가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 논란부터 일자리 우려까지AI 확산을 둘러싼 우려도 적지 않다. 가장 큰 쟁점은 저작권 문제다. 생성형 AI가 인터넷에 공개된 이미지와 작품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작가들의 그림체와 연출 방식이 동의 없이 활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특히 창작자들 사이에서는 자신들의 작품이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되는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AI가 특정 작가의 화풍을 모방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경우 어디까지를 창작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창작 생태계 변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AI가 배경 제작과 채색 등 기존에 어시스턴트(보조 작가)가 맡아온 업무 영역까지 대체하기 시작하면서다. 일부에서는 AI가 제작비 절감 수단으로만 활용될 경우 신인 작가와 보조 인력의 설 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독자들의 시선도 엇갈린다. AI를 활용한 작품에 대해 새로운 창작 방식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인간 작가 특유의 개성과 감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거부감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AI 활용 여부를 독자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이른바 ‘AI 표시제’ 논의도 힘을 얻고 있다.무엇보다 AI가 만든 결과물을 어디까지 창작으로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웹툰은 작가 개인의 그림체와 연출이 작품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분야인 만큼 관련 논쟁은 앞으로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전문가들은 결국 웹툰 산업의 미래가 AI와 인간 창작자의 공존 방식에 달려 있다고 본다. AI가 반복 업무를 담당하고 인간은 세계관 구축과 캐릭터 개발, 스토리텔링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역할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한창완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학과 교수는 “웹툰의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구축에는 여전히 작가의 독창적인 역량이 절대적”이라며 “AI는 제작 효율을 높이고 연재 주기를 안정화하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작가들이 AI 툴을 활용해 독자 반응과 연출 방식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얻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AI가 기존 시장을 잠식하기보다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방향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이를 기술적 도구로 활용하려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6.27 07:00

4분 소요
‘무빙’ ‘스위트홈’ 다음은?…K웹툰, 글로벌 IP 전쟁

IT 일반

한때 무료 콘텐츠로 소비되던 웹툰이 이제 2조원 규모 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에서 탄생한 세로형 웹툰은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고, 인기 웹툰 한 편은 드라마·영화·게임으로 확장되는 핵심 지식재산권(IP)이 됐다.하지만 시장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용자 증가세가 둔화하며 양적 성장의 한계가 나타나자, 플랫폼들은 작품 수 경쟁을 넘어 '대박 IP'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한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돈 되는 IP’ 찾는다국내 웹툰 시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급격한 성장을 이어왔다.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등장한 웹툰은 기존 종이 만화의 소비 방식을 완전히 바꾸며 하나의 산업군으로 자리 잡았다.초기에는 무료 서비스와 광고를 기반으로 이용자를 끌어모으는 전략이 중심이었다. 이후 ▲기다리면 무료 ▲회차별 결제 ▲소장권 등 다양한 유료 모델이 정착하면서 웹툰 소비에 대한 이용자들의 지불 의사도 높아졌다.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이끄는 국내 웹툰 시장은 이제 2조원 규모 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웹툰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웹툰 산업 매출액은 2조189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2024년에도 2조2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다만 시장 규모가 커지는 것과 달리 이용자 수는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023년 1042만명에서 올해 1006만명으로 줄었다. 카카오페이지 역시 같은 기간 589만명에서 617만명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 규모 확대에 비해 신규 이용자 유입은 둔화하고 있는 셈이다.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플랫폼들의 전략도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이용자 수와 작품 수를 늘리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드라마·영화·게임 등으로 확장 가능한 IP 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작품 수를 무작정 늘리기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에 투자와 마케팅을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실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2025 만화·웹툰 유통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웹툰 신작 수는 1만6861개로 전년 대비 10.3%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시장 위축이 아닌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과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웹툰 산업의 승부처가 달라진 가장 큰 이유는 원천 IP로서의 확장성 때문이다.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은 공개 당시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웹툰 IP의 파급력을 입증했다.넷플릭스의 ‘스위트홈’ ‘지옥’ ‘이태원 클라쓰’ 역시 웹툰 기반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대표 사례다. 업계에서는 성공한 웹툰 한 편이 ▲드라마 ▲영화 ▲게임 ▲굿즈 ▲해외 판권 사업으로 이어지는 ‘IP 프랜차이즈’로 진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이에 따라 플랫폼 기업들도 IP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웹툰뿐 아니라 웹소설·영상 제작사·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연결해 하나의 이야기를 여러 형태의 콘텐츠로 확장하는 ‘IP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실제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IP 발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웹툰 운영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신규 작품 발굴과 창작자 지원에 7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드라마·애니메이션으로 확장할 수 있는 오리지널 IP 확보에 나서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역시 고정희·장윤중 공동대표 체제 아래 콘텐츠 IP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기술 기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팬덤 확대와 사업 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로 향하는 K웹툰국내 시장이 포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K-웹툰 업계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용자 증가세 둔화로 국내 시장만으로는 성장 여력이 제한되자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해외 매출 확대와 현지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글로벌 시장의 성장성도 높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웹툰 시장은 2024년 19억8060만달러(약 2조9000억원)에서 2033년 87억2170만달러(약 12조80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16.5%에 달한다.양사의 전략은 다소 다르다. 네이버웹툰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시장을 기반으로 수익성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네이버웹툰은 미국 본사(웹툰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견고한 1위를 지키고 있다. 오픈 창작 플랫폼인 ‘웹툰 캔버스’를 통해 현지 아마추어 작가들을 대거 양성하며 문화적 장벽을 넘었다. 연내에는 디즈니와 협력해 마블·스타워즈·디즈니·픽사 등 글로벌 IP 기반의 3만5000편 이상의 콘텐츠를 담은 신규 만화 플랫폼을 북미에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 선두권인 ‘카카오픽코마’를 핵심 수익원으로 삼고 있다. 최근에는 비용 부담이 큰 유럽 사업을 정리하고, 일본과 북미 등 핵심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다만 K-웹툰 산업에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다.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현지 마케팅과 인프라 투자 비용이 대규모로 투입돼야 하기 때문이다. 매출은 늘고 있지만 수익성 확보는 여전히 숙제로 꼽힌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웹툰 신작 수 감소는 몸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기초체력을 키우기 위한 체질 개선 과정”이라며 “앞으로는 해외 독자의 결제율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또 웹툰 IP를 드라마·애니메이션·게임 등 2차 콘텐츠로 얼마나 성공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7 06:00

4분 소요
엠게임, 자사주 20억원 규모 취득 후 소각 결정...주주환원 나선다

IT 일반

엠게임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약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취득 기간은 오는 6월 29일부터 9월 28일까지 3개월이며, 코스닥 시장에서 장내 직접 매수로 진행된다. 매입 예정 주식 수는 이사회 결의 전일 종가(3970원) 기준 50만3778주로, 전체 발행주식 수의 2.62%에 해당한다. 회사는 이번에 취득하는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이번 취득은 지난 5월 14일 단행한 첫 번째 자사주 매입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두 차례 취득 규모를 합치면 약 93만주, 40억원 수준이다.엠게임은 최근 분기배당을 위한 배당기준일을 별도로 공시했다. 구체적인 배당 금액과 절차는 추후 이사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결산배당에 더해 분기배당을 단행하는 등 주주에게 이익을 나누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2억원 규모의 경영진 자사주 매입도 이어지며,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와 지속 가능한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고 있다.엠게임은 ‘열혈강호 온라인’, ‘나이트 온라인’ 등 주요 게임의 해외 매출과 ‘귀혼M’의 흥행에 힘입어 4년 연속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귀혼’ IP를 활용한 방치형 모바일 게임과 ‘풍림화산’ IP 기반 신작을 준비 중이며, 외부 게임 퍼블리싱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권이형 대표이사는 “엠게임은 올해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분기배당, 임원 매입 등 주주환원을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주주 이익을 우선하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엠게임은 올해 3분기 중 인기 IP ‘귀혼’을 활용한 방치형 모바일 게임 ‘귀혼 키우기’의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레거시 IP ‘풍림화산’을 기반으로 한 PC MMORPG 재오픈, 모바일 퍼블리싱 신작 1종을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2026.06.26 16:53

2분 소요
국민대 플랫폼SME연구센터·디지털상공인연합, '임팩트 데이' 개최…디지털 상공인 성장 전략 공유

스타트업

- 디지털 상공인 100여 명 참석…3개월간 챌린지 성과 발표- AI·브랜딩·글로벌 진출 전략 공유…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육성 본격화 국민대학교 플랫폼SME연구센터와 디지털상공인연합이 디지털 상공인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임팩트 데이(IMPACT DAY)'를 개최하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육성 전략과 실행 성과를 공유했다.최근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한 중소사업자들이 단순 판매를 넘어 브랜드 경쟁력과 글로벌 진출 역량 확보에 나서면서 산학 협력을 통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되는 추세다.국민대학교 플랫폼SME연구센터는 디지털상공인연합과 함께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디캠프 박병원홀에서 '임팩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디지털 상공인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문가 강연과 챌린지 성과 발표, 우수 분과 및 우수 사업자 시상 등이 진행됐다.행사 1부에서는 브랜드 성장 전략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이 이어졌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목단'의 정원경 대표는 브랜드 철학과 경쟁력 구축 방안을 소개했으며,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승아 전략팀장은 글로벌 투자 트렌드와 초기 기업의 투자 유치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프라이머 파트너이자 조코딩AX파트너스 문경원 공동대표는 AI 기반 업무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2부에서는 지난 3개월간 운영된 분과별 챌린지 성과가 발표됐다. 마케팅 분과는 AI 기반 상세페이지 제작 전략을, 글로벌 분과는 해외 판매 채널 구축과 바이코리아 입점 사례를 소개했다. AI 분과는 콘텐츠 제작과 고객응대 자동화 사례를, 브랜드 협업 분과는 브랜드 간 협업 상품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행사에서는 3개월 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둔 분과와 사업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 분과의 실행 사례를 공유하며 디지털 상공인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류푸름 국민대 플랫폼SME연구센터 정책연구실장은 "이번 행사는 디지털 상공인들이 직접 실행한 성과를 공유하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커뮤니티 기반 협업과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 있는 브랜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민상대 디지털상공인연합 회장은 "회원사 간 협업이 신제품 개발과 수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업종과 규모를 넘어 함께 성장하는 협력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국민대 플랫폼SME연구센터는 디지털상공인연합과 함께 후속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며, 오는 7월 2일부터 패션·뷰티·리빙·식품 분야를 대상으로 '브랜드 밸류업(Brand Value Up)' 1기를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벤처캐피털 전문가 멘토링과 브랜드 성장 전략 강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2026.06.26 16:24

2분 소요
독서로국어해, 첫 전국 지사 회의 개최…성취기준 기반 독서 교육 전국 확장 나서

스타트업

- 성취기준 기반 독서 학습 시스템 공유…전국 지사 운영 전략 논의- 데이터 기반 맞춤형 학습으로 교과 문해력 강화…전국 네트워크 확대 추진 독서 교육 브랜드 '독서로국어해'가 첫 전국 지사 회의를 개최하고 성취기준 기반 독서 학습 시스템과 브랜드 운영 전략을 공유하며 전국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최근 교육 시장에서는 단순한 독서 활동보다 교과 학습과 연계된 문해력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독서 교육 브랜드들도 데이터 기반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강화하는 추세다.이번 전국 지사 회의는 브랜드 운영 철학을 공유하고 지역별 교육 운영 전략과 성공 사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각지의 지사장들이 참석해 프로그램 운영 방향과 현장 적용 방안 등을 공유했다.독서로국어해는 기존의 교과 연계 독서 방식과 달리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먼저 분석한 뒤 이에 적합한 도서를 선정하는 학습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회의에 참석한 한 지사장은 "성취기준을 중심으로 도서를 선정하고 체계적인 활동지를 연계하는 방식이 학부모들의 높은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브랜드는 데이터 기반 학습 관리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학생들의 독해력과 쓰기 능력, 교과 이해도를 분석해 부족한 영역을 진단하고, 관련 도서를 연계하는 맞춤형 학습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현장에서는 학생별 학습 데이터를 활용한 개별 맞춤형 관리 시스템이 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학년이 높아질수록 개념을 확장하는 나선형 커리큘럼도 운영한다. 초등 독서를 시작으로 중·고등학교 학습까지 연계하는 구조를 갖췄으며, 최근에는 교과 문해력 테스트를 도입해 학생별 성취도를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회의를 계기로 독서로국어해는 전국 지사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신규 지사와 독서학원 운영자를 대상으로 가맹 및 협력 모집을 진행하며 브랜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독서로국어해 관계자는 "이번 전국 지사 회의를 통해 지역별 운영 노하우와 교육 사례를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성취기준 기반 독서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교육 현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국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26 14:27

2분 소요
코스알엑스, 구조 개선 효과 본격화…해외 성장 동력 확보하며 실적 회복

테크

- 글로벌 유통·물류 효율화 기반 체질 개선…두 자릿수 성장세 이어가- 북미 펩타이드 라인·유럽 선세럼 판매 호조로 신성장 동력 확보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가 글로벌 유통 구조 개선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K-뷰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함께 유통 효율화, 제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가운데 코스알엑스는 해외 시장 성장세를 기반으로 체질 개선 효과를 가시화하고 있다는 평가다.코스알엑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성장세가 올해에도 이어지며 1분기와 2분기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올해 들어 월간 기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이번 성과는 글로벌 유통망 재정비와 물류 효율화, 가격 정책 개선 등 강도 높은 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코스알엑스는 2013년 브랜드 출범 이후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유통 구조 혁신과 글로벌 물류 효율화, 국내외 가격 정책 안정화 등을 추진하며 사업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이 같은 변화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성과로 이어졌다.북미 시장에서는 기존 대표 제품인 스네일 라인과 함께 '펩타이드 아이패치'를 중심으로 한 펩타이드 라인의 판매가 확대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유럽 시장에서는 '울트라-라이트 인비저블 선세럼'이 아마존 영국과 독일 자외선 차단제 카테고리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들이 경쟁하는 시장에서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하며 K-뷰티 선케어 제품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업계에서는 최근 K-뷰티 기업들이 대표 제품 의존도를 낮추고 신규 제품군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코스알엑스는 기존 스네일 라인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북미의 펩타이드 라인과 유럽의 선세럼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코스알엑스 관계자는 "지난해 추진한 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26 14:25

2분 소요
주한독일상공회의소, '제8회 한·독 에너지데이' 개최…저탄소 전력시장·배터리 협력 논의

테크

-양국 정부·산업계 100여 명 참석…저탄소 전력 시스템 구축 위한 한·독 정책 및 산업 협력 강화-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독일 싱크탱크 아델피 공동주관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는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독일 싱크탱크 아델피(adelphi)와 함께 지난 25일 독일 베를린 독일 연방공보처 방문자센터에서 '제8회 한·독 에너지데이(Korea-Germany Energy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탄력적인 저탄소 전력 시스템 구축: 용량 메커니즘, 배터리 저장 및 재활용에 관한 한국과 독일의 관점'을 주제로 열렸으며, 양국 정부와 산업계, 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에너지 전환과 배터리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최근 한국과 독일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성 확보, 에너지저장장치(ESS) 활용 등 공통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정책과 산업 분야 협력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한·독 에너지데이'는 2018년 출범한 한·독 에너지파트너십의 대표 연례 행사로, 2020년부터는 양국 정부가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한국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지영 국제협력관은 기조연설에서 "저탄소 전력 시스템에서는 필요한 시점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가치"라며 "용량 메커니즘과 전략 예비력, 유연성 시장 등에 대한 양국의 경험 공유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시장 설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 미하엘 하케탈 다자에너지협력 부서장은 "한·독 에너지데이는 정부와 산업계, 연구기관이 공동 과제의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협력의 장"이라며 "다양한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컨퍼런스는 ▲전력 공급 안정성과 용량 메커니즘 ▲대규모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의 전력망 통합 ▲배터리 셀 재활용 등 세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과 독일의 전력시장 유연성 확보 방안과 용량 메커니즘 운영 사례가 소개됐으며, 전문가 패널토론에서는 양국 정책의 차이와 시사점을 공유했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고정형 배터리저장시스템 기술과 계통 연계, 대규모 BESS 투자 환경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금융 조달과 전력망 안정성 확보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마지막 세션에서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과 산업 생태계를 중심으로 한국과 독일의 현황을 공유하고, 순환경제 기반의 배터리 가치사슬 구축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참석자들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망 안정성과 장주기 에너지 저장 기술의 중요성에 공감했으며, 배터리 재활용과 자원순환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 확대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정지희 한·독 에너지파트너십 한국사무국장 겸 주한독일상공회의소 부이사는 "한국과 독일은 서로의 경험과 강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전환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한·독 양국은 2016년 에너지다이얼로그를 시작으로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9년에는 에너지 전환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한·독 에너지파트너십 공동의향합의서를 체결했다. 주한독일상공회의소는 아델피와 함께 한국 사무국을 운영하며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수소, 에너지 효율, 탈석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2026.06.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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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독립시켰던 자식' 다시 부르나…박윤영의 AI 빅픽처

IT 일반

KT가 과거 전문성 강화를 위해 물적 분할했던 핵심 자회사 KT클라우드를 다시 본사 내부로 복귀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전반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지배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올해 B2B(기업 간 거래) 전문가 박윤영 대표 체제를 맞이하면서 KT클라우드 재합병을 고민하고 있다. 지난 2022년 4월 KT클라우드가 전문성 강화 및 기업 가치 제고 목적으로 KT에서 물적 분할돼 출범한 지 약 4년 만이다.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IDC) 인프라를 다시 품어 그룹 AI 전환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KT클라우드는 분할 당시 클라우드·IDC 사업의 특성에 맞게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성장을 위한 제휴와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후 AI 인프라 고도화 노력을 지속해 왔다.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액체 냉각을 상용화한 상업용 데이터센터인 가산 AI 데이터센터(가산 AIDC)를 개소했다. 연면적 약 1만1046평 규모에 IT 용량 26메가와트(㎿)를 갖췄으며,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서버의 발열을 제어하는 D2C(다이렉트 투 칩) 기술과 통합형 AI 인프라 서비스를 적용했다.이에 앞선 2025년 9월에는 경북 예천에 약 11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9828㎡ 규모의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AI CDC)를 준공했다. 수전 용량 10㎿, IT 용량 6㎿ 규모로 오픈스택과 쿠버네티스 기술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며 2030년까지 320㎿ 이상의 인프라 규모 확보를 목표로 가동 중이다. 이번 재합병 추진에는 박윤영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지난 3월 취임사에서 "KT를 대한민국 네트워크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국가 기간통신사업자이자 AI 시대를 선도하는 'AX(AI 전환) 플랫폼 회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 재합병 추진에 큰 걸림돌은 없다. 현재 KT가 KT클라우드의 지분 절대다수(92.63%)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과거 투자 유치 과정에서 참여한 재무적 투자자(FI) 등 일부 지분 확보 및 조율 작업은 필요한 상황이다.재합병 추진설에 대해 KT와 KT클라우드 관계자는 "합병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26.06.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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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신작 2.5D MMORPG ‘도깨비의세계’ 공식 티저 페이지 오픈

IT 일반

카카오게임즈는 25일 슈퍼캣이 개발 중인 신작 MMORPG ‘도깨비의세계’의 공식 티저 페이지 및 영상을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티저 페이지에서는 한국 전통 ‘문자도’를 모티브로 한 인트로 영상을 통해 게임의 세계관과 타이틀을 조화롭게 녹여냈으며, 작품 특유의 한국적인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돋보이게 표현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실제 게임 캐릭터들이 활기차게 살아가는 축제의 모습을 연출하며 게임의 생동감 넘치는 세계를 소개한다.티저 영상은 3D 중세풍 MMORPG와 차별화된 ‘도깨비의세계’의 개발 방향성을 담아 정형화된 장르 문법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으며, '도깨비의세계'만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차별화된 재미에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티저 페이지 오픈과 함께 공개된 키비주얼에는 도깨비의세계만의 한국적인 감성과 세계관이 담겼다. 거대한 신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와 설화 속 존재들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의 모습을 연출해, 전투뿐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세계의 모습을 표현했다.도깨비의세계는 직업의 경계를 허문 자유로운 성장과 다양한 스킬 조합, 문파 중심의 협력 콘텐츠를 강점으로 내세운 K-판타지 모바일 MMORPG다.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을 결합한 2.5D 하이브리드 그래픽, 자유도 높은 스킬 덱 빌딩 시스템, 문파 중심의 협력 콘텐츠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도깨비의세계'는 올해 3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오는 7월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카카오게임즈는 8월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의 주요 콘텐츠와 서비스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출시 전까지 다양한 소식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6.06.25 14:57

1분 소요
극적 타결 물 건너갔나…카카오 노사, 29일 파업이 분수령

IT 일반

오는 29일 예정된 카카오 노동조합의 2차 파업을 앞두고 노사가 막판 교섭을 이어가고 있지만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 교섭 재개 이후에도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파업 전 극적 타결 가능성은 미지수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노사는 최근까지 수차례 협상을 진행하며 성과 보상 체계와 고용 안정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안건을 둘러싼 이견은 여전히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노사 간 교섭이 난항을 겪는 이유는 법인별로 얽혀 있는 구조적 문제들의 시각차가 크기 때문이다. 본사와 카카오페이 등 주요 계열사의 경우 ‘성과 보상 체계의 투명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 수준을 성과급 재원으로 확약하고,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에 산입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경영상 부담과 기존 보상안의 취지를 들어 RSU를 성과보상안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반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경영 효율화와 구조조정을 겪은 계열사들은 사정이 다르다. 이들 법인에서는 성과급보다 고용 안정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노조는 조직 개편과 사업 재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며, 회사 측은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처럼 보상 체계와 고용 안정이라는 서로 다른 요구가 얽혀 있는 만큼 파업 전 전면 합의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성과급 논란과 조직 개편 이슈가 누적된 데다, 계열사별 이해관계도 달라 단일한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관심은 이제 29일 2차 파업의 규모와 영향력에 쏠리고 있다. 이번 파업은 향후 협상 구도를 결정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파업 참여율이 높고 노조의 조직력이 확인될 경우 노조 측 협상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 반대로 참여 규모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 사측이 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서비스 운영 차질 여부도 주요 변수다.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등 주요 서비스는 자동화 시스템과 비상 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어 단기 파업만으로는 큰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할 경우 사측이 안게 될 부담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다만 노사 모두 갈등 장기화에 따른 실익이 없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다. 노조는 조합원의 피로도 증가를 우려해야 하고, 회사는 AI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시급한 경영 과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갈등이 길어질수록 양측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커지는 구조다.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2차 파업 이후 노사가 일정 부분 양보를 통해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장 파업 전 극적 타결은 쉽지 않더라도, 파업을 계기로 서로의 협상력을 확인한 뒤 단계적 합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갈등은 단순한 임금 협상이 아니라 성과 보상 체계와 고용 안정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결합된 사안”이라며 “파업 결과에 따라 협상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지만 결국 노사 모두 장기전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정 시점에는 절충점을 찾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한편 카카오 측은 “노사는 현재 임금협약 관련 교섭을 성실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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