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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총 3000억달러 증발…레버리지 청산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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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한 주 만에 시가총액 3000억달러(약 414조원)를 잃었다. 무리한 레버리지 청산이 쏟아지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코잉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서만 30억달러(약 41조원)가 넘는 롱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청산 과정이 알고리즘 매매와 맞물리며 하락세를 가속했다고 분석했다.가격 낙폭은 이더리움이 두드러졌다. 이더리움은 4000달러 선이 무너지며 주간 기준 12% 하락,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조정을 기록했다. 비트코인도 5%가량 내리며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그리핀 시어스 팔콘X 글로벌 파생상품 대표는 “월요일 대규모 청산 이후 파생상품 시장에서 방어적 포지션이 이어졌고, 풋옵션 매수세도 확대됐다”고 말했다.ETF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갔다.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는 하루 새 5억달러(약 6조9000억원) 이상 순유출을 기록했다. 다만 주 후반 들어 미국 물가지표 상승세가 둔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은 일부 줄었다.기업 매수세 둔화도 하락 압력을 키웠다. 크립토퀀트 집계에 따르면 상장사와 기관이 7월 6만4000개를 매입했던 비트코인은 8월 1만2600개, 9월에는 1만5500개 수준으로 줄었다. 두 달 만에 76% 감소한 수치다. 한때 ‘수요 버팀목’ 역할을 하던 기업 매입세가 크게 위축됐다는 평가다.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을 과도한 공포로 볼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아서 아지조프 B2벤처스 창립자는 “비트코인이 10만90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과열 후 조정 신호”라며 “숨 고르기 과정에 가깝다”고 말했다. 윈센트의 폴 하워드 전무도 “시장 전체 가치가 4조달러 밑으로 떨어졌지만 패닉은 없다”며 “단기적으로는 거시경제 상황과 맞물려 추가 하락 압력이 남아 있다”고 내다봤다.

2025.09.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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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글로벌 운용자산 450조 돌파…“연금·디지털자산 강화”

증권 일반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총 운용자산이 450조원을 돌파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을 이어나가는 가운데,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미국·캐나다·인도·일본·호주 등 16개 지역에서 총 456조원을 운용 중이다.2022년 말 250조원이었던 운용자산은 2023년 말 305조원, 2024년 말 378조원에 이르며 약 3년만에 200조원이 증가했다.총 운용자산의 약 45%인 약 250조원은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다. 해외 운용 자산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36.8%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글로벌 ETF 운용사 평균(19.5%)를 웃돈다.미래에셋운용은 “혁신을 기반으로 ‘킬러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 결과”라고 설명했다.미래에셋운용은 ‘장기 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할 계힉이다. 미래에셋운용은 국내 최초로 목표시점펀드(TDF)를 출시했고, 연금 펀드 설정액 1위·TDF 점유율 1위·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설정액 1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올해에는 국내 종합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출시하기도 했다.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연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미래에셋운용은 올해 8월 연기금 투자풀 최초로 벤처투자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미래에셋운용이 최근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디지털 자산운용 생태계다. 지난 25일 미래에셋운용은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규제가 허용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혁신 금융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아울러 미국 AI법인 웰스스팟과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사 스탁스팟 등 글로벌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8년간 글로벌 자본시장을 무대로 끊임없이 도전해왔다”며 “앞으로도 정직하고 원칙 있는 운용으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책임있는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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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펀드 판매잔고 사상 첫 1000조원 돌파

증권 일반

전체 펀드 판매잔고가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금융투자협회는 지난 8월 말 기준 증권사·은행 등 금융회사 영업점·지점,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판매된 펀드 규모가 1002조989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ETF·부동산펀드·특별자산펀드 등 상장시장에서 거래되는 펀드 등은 제외됐다.전체 펀드 판매잔고는 지난해 말 872조8000억원 130조2000억원 늘며 올해 들어 14.9% 증가했다.공·사모 유형별로 공모펀드는 지난해 말 233조원 대비 69조5000억원(29.8%) 늘어난 30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문투자자가 주로 투자하는 사모펀드는 지난해 말 639조8000억원 대비 60조6000억원(9.5%) 늘어난 700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펀드 유형별로 단기금융펀드(MMF)는 224조7000억원으로 전체 판매비중의 22.4%를 차지했다. 이어 부동산펀드(185조7000억원·18.5%)와 채권형펀드(172조5000억원·17.2%)가 뒤를 이었다.공모펀드는 MMF가 165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54.8%를 차지했고, 채권형펀드(52조4000억원·17.3%)와 주식형펀드(28조원·9.3%) 순으로 나타났다.사모펀드는 부동산펀드(185조1000억원·26.4%)의 판매잔고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특별자산펀드(148조2000억원·21.2%), 채권형펀드(120조1000억원·17.1%) 순이었다.주요 금융기관별 판매잔고는 증권사가 799조5000억원(79.7%)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은행은 112조원(11.2%), 보험사는 12조1000억원(1.2%)을 기록했다.고객유형별로는 금융기관 법인이 퇴직연금, 법인 MMF 등의 영향으로 666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66.5%)을 차지했다. 일반법인은 236조9000억원(23.6%), 개인 99조6000억원(9.9%) 순으로 집계됐다.개인 투자자의 경우, 주식형펀드가 20조7000억원으로 가장 비중(20.7%)이 컸다. MMF도 비슷한 규모인 20조2000억원(20.3%)으로 나타났다.전체 펀드 계좌수는 3602만개로 집계됐다. 공모펀드가 3593만 개(99.8%)로 계좌수 대부분을 차지했고, 사모펀드는 9만개(0.2%)로 나타났다.이환태 금투협 산업시장본부장은 "펀드는 국민의 자산관리와 재산 증식을 위해 활용되는 가장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투자수단"이라며 "생산적 금융으로 대전환하는 흐름 속 펀드 시장의 성장은 우리 경제의 재도약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ETF 등 상장펀드를 포함한 국내 전체 펀드시장 규모는 8월 말 순자산총액(NAV) 기준 130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2025.09.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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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츠, 7700억원 리파이낸싱 완료…현금흐름 개선

글로벌

한화리츠가 약 77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한화리츠의 차입금 금리는 99bp(1bp=0.01%) 낮아져 연간 약 71억원의 현금흐름 개선이 기대된다.한화리츠는 지난 25일 장교동 한화빌딩 차입금 4216억원에 대한 리파이낸싱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장교동 한화빌딩은 서울 시내 핵심권역인 을지로입구역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임대율 100% 프라임 오피스로 한화그룹이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9월 한화리츠는 장교동 한화빌딩을 포함해 전체 자산에 대한 리파이낸싱을 완료했다. 금리인하 시기를 감안해 변동금리 비중을 50%에서 70%로 확대하고, 2027년 집중된 대출만기를 2027년(60%)과 2028년(40%)로 변경해 만기 집중도를 완화했다.7월 한화생명보험의 4개 사옥(노원, 구리, 평촌, 중동)에 대해 담보대출 상환을 위해 담보부 사채를 발행했다. AA-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1100억원 규모의 담보부 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수요예측에는 목표액보다 2배 많은 자금이 몰렸다. 금리 역시 예상 발행금리보다 낮은 2.97%로 발행됐다. 8월에는 프라임 오피스인 여의도 한화손해빌딩(차입금 2365억원)에 대해 은행권에 담보대출을 진행해 안정적인 차입 구조를 확보했다.이번 리파이낸싱 완료로 한화리츠의 현금흐름은 개선이 기대된다. 2024년 9월말 기준 4.74%인 한화리츠의 차입금 추정 금리는 리파이낸싱 완료로 약 3.75%로 낮아져 연간 약 71억원 수준은 현금흐름 개선이 예상된다.

2025.09.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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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이 가져올 변화에 주목해야…편익 잡고 불확실성 해결해야  [스페셜리스트 뷰]

가상화폐

지난 7월 미국에서 지니어스법(GENIUS Act)이 통과됐다. 그 법에서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유럽과 일본에서는 암호자산(Crypto-asset)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상화폐, 가상통화라고 부르다가 암호화폐, 암호자산을 거쳐 지금은 ‘디지털 자산’으로 부르려고 한다. 참으로 혼란스럽다.물론 지금 거론되는 디지털 자산은 블록체인기술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 기술에 기반한 발명품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같이 계속 발행되는 것과 대체불가능토큰(NFT)과 같이 발행 물량이 고정된 것이다. 마지막 하나는 스테이블코인이나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와 같이 발행 물량이 신축적이되, 현존하는 법정화폐와 일대일 교환이 보장되는 것이다.비트코인 열풍은 여전하고, NFT 열풍은 한물갔다.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기대와 관심은 작년부터 아주 뜨겁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은 때문이다. 대통령에 취임한 지 사흘 만에 헌법상의 권리를 이용해 대통령 긴급명령(제14178호)을 발동하기도 했다. 그 명령의 골자는 CBDC 발행을 준비하라던 전임자 바이든 대통령의 긴급명령을 무효화하는 것이었다. 대신 스테이블코인에 힘을 실어주었다.CBDC와 스테이블코인은 조금 다르다.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지폐와 동전을 대체하는 수단이고, 스테이블코인은 민간이 은행에 맡긴 예금을 대체하는 수단이다. 물론 공통점이 훨씬 크다. 스테이블코인이나 CBDC이나 비트코인처럼 명목가치가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스테이블코인 1달러는 언제나 1달러다. 그러므로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는 것은 바보짓이다. 자기앞수표나 당좌수표처럼 지급수단으로 활용될 때만 쓸모가 있다.그렇다. 스테이블코인과 CBDC의 존재 이유는 지급을 편하게 돕는 데 있다. 하지만 전혀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아니다. 인류는 장사와 무역을 시작한 이래 지급을 돕는 수단을 끊임없이 고안했고, 기술 발전에 따라 새로운 시도를 했다. 기원전 7세기경 동서양 양쪽에서 등장한 금속화폐가 대표적이다. 흑사병이 끝난 뒤 서양에서는 어음이 나타났고, 비슷한 무렵 중국 송나라에서는 교자(交子)라는 지급수단이 등장했다. 3%의 수수료를 내면 동전을 갖고 운반하지 않더라도 먼 곳으로 송금할 수 있는, 일종의 자기앞수표였다. 그것이 큰 인기를 얻자 1023년 송나라 조정은 그 사업을 국가가 독점했다. 오늘날 민간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과 CBDC의 원형이다.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기대와 우려, 찬반 의견이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현재 한국의 국회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 자산에 관한 법률 제정 과정에서도 시각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활용방안 마련”을 약속했으므로 스테이블코인이 어떤 식으로든 제도권에 편입되겠지만, 그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어떤 사람들은 스테이블코인의 가치가 불안하여 장차 금융시스템을 뒤흔들 위험 요소라고 주장한다. 어떤 사람들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이 늘어날수록 준비자산으로서 국채의 수요가 커지니까 국가재정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어떤 사람들은 스테이블코인의 잠재력이 커서 미래의 먹거리가 될 수 있으므로 발행을 넉넉하게 허용해야 한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달러화 스테이블코인의 범람으로 인해 통화 주권이 잠식될 것이라고 걱정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장님 코끼리 만지듯 한, 부분적 진실에 불과하다. 이론적으로 안전하지만…통화 정책 교란 우려지금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99%를 USDT, USDC가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2022년 테라-루나(알고리즘형 스테이블코인) 파산과 2023년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때 두 스테이블코인은 잠시나마 액면가치를 지키지 못했다(이를 디페깅이라고 한다). 불안해진 사람들이 투매와 인출 소동을 벌인 탓이다. 그런 현상은 대공황 때 뱅크런이나, 글로벌금융위기 때 펀드런과 다르지 않다. 금융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주범이 될 가능성을 엿보인 것이다.하지만, 현존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자와 장차 등장할 모든 발행업자는 대출과 투자를 포기하고 국채와 같은 안전한 자산만 보유한다. 만일 그런 기관이 파산할 정도라면, 다른 금융기관들은 이미 파산했을 것이다. 즉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자는 기존의 어떤 은행보다도 안전하며, 금융 불안의 원인이 될 수는 없다.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그렇다.일찍이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학수고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융위기는 은행의 신용 창출 행위(대출)가 통제되지 못해 자산시장에 버블을 키웠다가 그것이 터지는 현상이므로 그것을 근본적으로 막는 방법은 은행의 대출을 금지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은행은 국채나 중앙은행 지급준비금과 같은 초안전 자산만 보유하게 된다. 그런 은행을 내로우 은행(narrow bank)라고 한다. 애덤 스미스·어빙 피셔·밀턴 프리드먼과 같은 주류 경제학자뿐만 아니라 영국의 프레드릭 소디와 같은 좌파 경제학자들도 열렬히 지지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경제학자들의 이상향이었던 내로우 은행을 가능케 하는 수단이다.하지만 문제가 있다. 기존 상업은행의 예금이 스테이블코인으로 대체되고 그 돈이 국채에 묶이면, 기존 은행들의 신용 창출이 위축된다. 대출이 줄어들면 시장금리가 오른다. 중앙은행이 발행한 법정화폐의 양과 정책금리 수준은 그대로인데, 시장금리 상승으로 고용과 생산이 줄면 실물 경제가 위축된다. 통화정책의 교란이다. 대출 포기한 내로우 은행…스테이블코인과 닮은꼴그래서 미 연준(미국 중앙은행)은 대출을 포기한 은행의 영업을 금지했다. 2017년 더 내로우 은행(The Narrow Bank)라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설립되었는데, 그 은행은 경제학 논문에 있던 내로우 은행이 되는 것을 지향했다. 즉 고객의 돈을 받아서 송금 업무만 수행하고, 고객의 예금은 미 연준에 예치하는 것을 사업 모델로 삼았다(블록체인기술을 채택하지는 않았다). 미 연준은 한국은행과 달리 지급준비금에 대해서 연 4.25%의 두둑한 이자를 주는데, 그것으로 모든 운영비와 인건비를 뽑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하지만 대출을 포기한 은행의 등장은 통화정책의 유효성과 확실성을 저해한다. 미 연준이 보기에는 고객이 맡긴 돈으로 대출은 하지 않고 국채와 지급준비금에서 편안하게 이자 수입만 얻으려는 것은 불로소득을 노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래서 미 연준은 더 내로우 은행을 기존 금융시스템을 파괴하는 트로이의 목마로 간주하고, 지난해 12월 그 은행과 거래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경제학자들이 그토록 안전하다고 여겼던 내로우 은행이 연준이 보기에는 위험 천만인 것이다. 이론과 현실의 차이다. 거시경제적 측면에서 USDT, USDC와 같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자들은 더 내로우 은행과 전혀 다르지 않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결코 달가워하지 않는다. 은행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은 기존의 자기앞수표를 디지털화한 것이므로 상관이 없다. 반면 비은행의 스테이블코인은 금융위기의 가능성을 낮출지언정 통화정책을 중대하게 교란한다.스테이블코인 발행이 늘면 국채 발행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미신이다.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1863년 링컨 대통령은 은행법을 개정했다. 은행들이 국채를 매입한 만큼만 지폐를 발행할 수 있다는 의무를 부과했다. 그럼으로써 국채 발행은 손쉬워졌지만, 기업 대출이 국채 매입으로 대체됨에 따라 시장금리는 전혀 낮아지지 않았다. 그래서 연방정부의 국채이자 지급액도 줄지 않았다. 기업 대출과 국채 매입 간의 대체효과다.금융적 시각에서 볼 때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자는 내로우 은행이다. 블록체인기술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런데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은행업에 해당한다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금산분리 원칙이다. ‘금산분리’ 원칙,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변수1956년 정부가 보유했던 ‘은행주 불하(입찰매각)’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는 금산분리가 헌법처럼 단단한 원칙으로 자리 잡았다. 4대 은행을 민영화한 결과 삼성, 조선제분, 합동증권 등 당대 4대 재벌들이 하나씩 은행을 꿰찼다. 5.16 군사정부는 그때 국민들이 느꼈던 허탈감을 바탕으로 금산분리 원칙을 수립했고, 그것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금산분리 원칙이 고수되는 한 삼성, 현대, SK, GS는 은행업에 진출할 수 없다. 그런데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이유로 네이버와 두나무 등 IT 대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업에 진출하는 것은 허용될 수 있을까? 그것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의 가장 큰 변수다.IT 대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면, 삼성이나 현대도 발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협력업체에 대해 납품 대금을 지급할 때 어음이나 수표대신 자기 계열사 스테이블코인을 지급할 것이다. 그 코인은 어음이나 수표처럼 은행에 제시되어 이튿날 결제되지 않는다. 대기업이 지탱해 나가는 재벌별 생태계에서 계속 유통될 것이다. 지급수단의 춘추전국시대다. 비은행계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허용되었을 때 예상되는 부작용이다.물론 필자의 걱정이 기우일 수도 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은행업이 아니라는 주장도 가능하다. 은행업은 수신과 여신의 결합 사업이다. 그중에서 여신만 담당하면, 은행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신용카드회사와 대부업자가 그러한데, 그들의 사업은 여신전문업(여전업)일 뿐이다. 수신전문업(수전업)도 마찬가지다. 우체국은 예금을 받지만, 대출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경제학자들이 말하던 내로우 은행은 은행이 아니다. 그러므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가할 때도 금산분리 원칙을 고민할 이유가 없다.소비임치 없는 스테이블코인…어떤 기준 제시해야결국 은행이 무엇이냐는 아주 고전적이며 상식적인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그것이 21세기의 스테이블코인이 우리에게 던지는 최종 질문이다. 은행은 고객이 맡긴 돈을 대출로 소비한다. 그래서 예금계약을 법률적으로 소비임치(消費任置, 민법 제702조)라고 부른다. 그런데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자는 소비하지 않는다. 스테이블코인을 매매할 뿐이다. 소비임치가 아닌 매매계약이 주된 업무라면, 은행이 아닌 증권사에 가깝다.미국도 그런 점을 고민한다. 지니어스법 통과 이후 USDT와 USDC에게 은행 자격을 요구할 것인가, 증권사 자격을 요구할 것인가에 대해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타협안에 따르면, 재무부, 연준, 통화감독청(OCC), 예금보험공사(FDIC) 등이 함께 발행 자격을 심사한다. 억지춘향에 가깝다.지금 우리나라가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그런 점이다. 은행이 아닌 기업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할 것인가? 어떤 명분과 기준을 제시할 것인가? 통화정책의 유효성이 약해지는 가능성은 어떻게 대비할 것이냐?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달러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쉽게 전환되어 탈세, 자금세탁, 외화밀반출이 늘어나는 것은 어떻게 포착하고, 단속할 것인가? 국회, 정부, 한국은행이 함께 고민해야 할 매우 중요한 숙제다.스테이블코인이 가져올 변화는 분명하다. 외국으로 송금하는 일이 편리해지고,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세무와 외환당국의 감시를 벗어나기도 용이하다. 금융소비자가 누리는 편익이다. 하지만 거시경제적으로는 불확실성이 크다. 통화정책이 유효성이 약화되고, 외환관리의 어려움이 가중된다. 금산분리 원칙이라는 정치적 고려 사항도 있다. 국회의 입법과정에서는 이런 모든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짚어야 한다. 그래야 이재명 정부가 바라는 ‘진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2025.09.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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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 의무화 시 증권·지주사 ETF 수혜”

증권 일반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 정책에 발맞춰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중심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확대되고 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와 모회사분할 시 일반주주 보호 등의 정책을 시행하면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26일 웹세미나를 통해 "정부 정책의 핵심 목표는 주식시장 선진화로 코스피 5000 달성"이라고 말했다.이어 "상법 개정을 통해 소액주주 보호 장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집중투표제 활성화, 상장회사 자사주 소각 제도화, 쪼개기 상장 시 모회사 일반주주 신주 우선배정 등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아직 시행하지 않는 정책 가운데 자사주 소각 의무화와 모회사 분할 시 일반주주 보호 등도 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발행주식 가치 상승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정 본부장은 ▲TIGER 지주회사 ▲TIGER 증권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추천했다.그는 "TIGER 지주회사 ETF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일한 지주회사 ETF"라며 "국내 주요 지주회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1배 미만에 머물러 있어 국내 증시의 저평가 탈출 때 가장 먼저 주목받을 종목군"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시행하면 증권주 반응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며 "정부는 자본시장 개혁뿐만 아니라 국가전략기술 R&D 세액공제 확대 등 벤처투자 활성화를 예고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라 "벤처투자 활성화로 증권사의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며 TIGER 증권 ETF를 유망 투자수단으로 제안했다.그는 또 자사주 소각 기조에 따라 고배당 ETF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를 추천했다.

2025.09.26 18:35

2분 소요
네이버, 두나무 품고 스테이블코인 본격 진출?...'디지털 금융' 지형도 바뀌나

증권 일반

네이버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본격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네이버는 핀테크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끌어들이기 위한 포괄적 주식교환을 검토 중이다. 양사는 이사회 승인 등 절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아직 최종 확정된 안은 없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네이버의 주가는 이날 장중 9% 안팎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는 업비트와 네이버파이낸셜이 결합할 경우 디지털 금융과 블록체인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기 때문이다. 편입과 스테이블코인 진출의 의미1.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수직 통합 효과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의 자회사가 되면, 간편결제(네이버 페이)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이 동일한 그룹 내에서 유기적으로 결합할 여지가 생긴다. 특히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결제 연계, 디지털 자산 담보 대출, 자금 리저브 운용 등이 결합된 비즈니스 모델 구성이 가능해진다. 업계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이 연간 80조 원대 결제 처리 역량을 갖고 있어, 이 인프라 위에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붙이면 국내 디지털 금융의 축이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 수익 모델의 다각화스테이블코인 발행은 단순히 거래수수료 외에도 예치금 운용 이자수익, 담보 대출 서비스, 연계 금융상품 설계 등 다양한 수익 포인트를 열어줄 수 있다. 일부 증권사는 “2030년 연간 3천억 원대 수익 창출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네이버·두나무 연계로 비상장주식 거래나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해외 진출 등 부가 사업 확대 여지도 커진다. 3. 규제와 리스크 변수그럼에도 불확실성은 적지 않다. 우선, 주식교환 방식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양사가 공시에서 “다양한 협의를 논의 중”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이 신중함을 드러낸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결국 금융당국의 제도 규제와 연결된다. 국내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아직 완전히 정립되지 않은 상태이며, 금융당국의 감독·안전장치, 자금세탁 방지, 리저브 운용 기준 등이 변수다. 뉴스핌+3동아일보+3굿모닝경제+3또한, 시장의 신뢰를 얻는 것이 관건이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안정적이어야 한다’는 본질이 있으므로 유동성 위기, 담보 비율 논란, 운용 투명성 부족 등의 리스크가 상존한다.향후 관전 포인트주식교환·이사회 승인 진행 여부 및 구체 조건 공개스테이블코인 발행 구조와 리저브 운용 계획금융당국과 규제 기관의 입장 — 제도 허용 범위생태계 연계 전략 — 결제망, 대출, AI/핀테크 사업 접목 등 네이버가 두나무를 계열화하고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본격 진출하려는 전략은 단순한 지분 확장이 아니다. 디지털 금융과 블록체인을 통합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시도이며, 만약 성공한다면 국내 핀테크·가상자산 지형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다만 실제 시장 안착을 위해서는 규제 대응과 실행력, 신뢰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이 기사는 AI로 제작됐습니다.

2025.09.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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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블록체인’ 칠리즈 “韓 테스트베드 성공적…美 시장 복귀 초입” [이코노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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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유럽 축구 무대에 ‘팬토큰’(Fan Token)이라는 낯선 개념이 등장했을 때만 해도 회의적인 시선이 적지 않았다. 블록체인으로 구단과 팬을 연결한다는 발상은 실험적이었고, 일부에겐 투기적 시도로 비쳤다. 그러나 6년이 지난 지금, 스포츠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Chiliz)는 전 세계 70여개 구단과 협력하며 새로운 ‘팬덤 경제’의 무대를 만들어냈다. 팬토큰은 이제 단순한 디지털 코인이 아닌 유니폼 디자인과 구단 슬로건을 팬이 직접 정하고, 스카이박스 직관권과 대체불가토큰(NFT) 보상을 통해 구단과 교감할 수 있는 실질적 도구로 자리 잡았다.이 변화의 한가운데에는 칠리즈의 공동창립자이자 전략을 총괄하는 맥스 라비노비치(Max Rabinovitch) 부대표가 있다. 그는 알렉스 대표와 함께 소시오스닷컴 플랫폼의 설계부터 팬토큰 구조까지 구상하며 ‘스포츠파이’(SportsFi)라는 개념을 현실로 끌어냈다. 지난 9월 23일 서울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5(KBW2025)’에 참여한 그는 와의 인터뷰를 갖고 “한국은 디지털 인프라와 팬덤 참여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시장으로 스포츠파이 모델을 실증하기에 최적의 무대였다”며 “이 경험을 토대로 미국 시장 재진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맥스 부대표는 칠리즈의 출발을 누구보다 생생히 기억한다. 공동창립자로서 알렉스 대표와 함께 팬토큰 모델 구상에도 직접 참여했다. 특히 2018년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 침체기, 이른바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하락기)’를 통과하며 성장기를 몸소 경험한 그는 시장의 본질을 회복력에서 찾았다. 그는 “2018년부터 업계 최악의 겨울과 최고의 순간을 모두 경험하면서 배운 건, 결국 이 시장에서 살아남는 건 회복력”이라며 “흔들릴수록 더 단단해지고 위기를 기회로 삼는, 즉 ‘안티프래질’(anti-fragile)아이디어라는 점이었다”라고 덧붙였다.그가 바라보는 팬토큰의 본질은 단순한 거래 수단이 아니다. 팬을 수동적 소비자에서 능동적 참여자로 전환시키고, 구단은 이를 통해 새로운 수익 구조와 데이터 자산을 확보한다. 맥스 부대표는 “스포츠파이는 팬을 단순 관람객에서 능동적 주체로 바꾸는 구조”라며 “팬이 구단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보상까지 얻는 모델이 바로 우리가 그리는 미래”라고 거듭 강조했다.칠리즈는 이러한 모델을 가장 먼저 한국 시장에서 시험했다. 그는 “한국은 디지털 친화성과 적극적인 팬덤 문화가 결합된 시장”이라며 “NFT, 팬토큰 같은 참여형 서비스가 가장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K리그와 맞손...NFT, 팬토큰 참여형 서비스 확장실제 사례도 있었다. 칠리즈는 K리그와 손잡고 ‘득점공 경매 이벤트’를 진행했다. 경기에서 사용된 공을 블록체인으로 인증해 경매에 부친 것이다. 기성용 선수의 득점공은 약 400만원에 낙찰돼 글로벌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는 “이 이벤트는 단순한 경매가 아니라, 팬들에게 실물과 디지털을 동시에 체험하게 한 새로운 방식이었다”며 “한국 팬들은 SNS 인증과 공유에 적극적이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주목을 받았다”라고 강조했다.제주관광공사와 협업한 ‘나우다’(Nauda) 디지털 관광증 프로젝트도 한국 시장에서 나온 성과다. 그는 “실물 관광과 디지털 NFT를 연결하는 이 모델은 앞으로 글로벌 확장에도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칠리즈는 현재까지 팬토큰 70여종을 발행했고, 팬토큰 일평균 거래량은 1억 달러를 넘는다. 체인 등록자는 230만 명, 액티브 유저는 260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맥스 부대표는 수치보다 중요한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팬토큰을 통해 팬들이 구단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며 “단순한 매출보다 중요한 건 팬의 참여와 경험”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리워드 경험을 자랑스럽게 소개하며 “팬들이 바르셀로나 구장을 통째로 사용하거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단순히 돈으로 살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라며 “한국에서도 네이버페이와 협업해 유럽 명문 구단 직관권과 항공권을 NFT로 제공했고 이런 사례가 팬토큰의 가치를 증명한다”고 설명했다.칠리즈는 이제 미국 시장 복귀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맥스 부대표는 “최근 워싱턴에서 SEC와 백악관 디지털 자산 책임자를 모두 만났습니다. 논의의 핵심은 규제 명확화와 소비자 보호, 그리고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준법적 경로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2026년 북미월드컵을 앞두고 이미 1억 달러(약 1370억원) 투자를 확정했고, SEC와 공식 서명도 마쳤다”며 “미국은 세계 최대의 스포츠 시장이자 가장 큰 기회이지만 동시에 가장 까다로운 규제 환경이지만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팬토큰은 미국 팬들이 구단과 소통하는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앞으로의 큰 그림에 대해서도 그는 분명한 비전을 내놨다. 맥스 부대표는 “칠리즈는 유럽-아시아-미국을 잇는 삼각 허브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한국에서의 성과를 아시아로 확산시키고, 이를 미국 시장 재진입과 연결해 글로벌 팬덤 경제 플랫폼으로 성장하려 한다”고 했다.향후 5년 뒤 스포츠 산업의 모습에 대해 그는 “블록체인은 티켓, 멤버십, 리워드, 수집품 등 모든 스포츠 경험 뒤에서 보이지 않게 작동하게 될 것이다”라며 “산업은 단순한 상품 판매에서 벗어나 팬 참여형 생태계로 완전히 전환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5.09.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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