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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타고 싱가포르 가면 센토사 체험 무료

항공

티웨이항공이 싱가포르 대표 관광지인 센토사(Sentosa)와 손잡고 여행객을 위한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티웨이항공을 이용해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센토사 디스커버리 초이스 패스(Sentosa Discovery Choice Pass)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다.센토사 디스커버리 초이스 패스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다양한 어트랙션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관광 혜택이다.대상 노선은 ▲인천-싱가포르 ▲제주-싱가포르다. 해당 노선을 예매한 고객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내 ‘제휴 할인 혜택’ 메뉴에서 센토사 제휴 배너를 선택한 뒤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QR코드가 담긴 메일을 받을 수 있다.수신한 QR코드를 센토사 내 지정 장소에서 제시하면 원하는 어트랙션 1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센토사 디스커버리 초이스 패스는 여행객이 직접 원하는 체험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도끼 던지기 체험인 액스 팩터 ▲오픈에어 곤돌라 스카이헬릭스 ▲센토사의 바닷바람을 즐길 수 있는 울트라 골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테마파크 4D 어드벤처랜드 ▲싱가포르 최초이자 유일한 플로팅 아쿠아파크 하이드로대시 등이 포함됐다.최근 선택적 서비스 항공사(SSC·Selective Service Carrier)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하반기 중 ‘트리니티항공’으로 새로운 운항을 앞둔 티웨이항공은 연내 차세대 기종인 A330-900NEO 중대형기와 B737-8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노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다양한 문화와 액티비티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라며 “항상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하여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3 17:25

2분 소요
가격·공간 혁신 통했다...이마트, 2분기 영업익 64%↑

유통

이마트가 고객 중심의 가격·상품·공간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로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다만 스타벅스 등 관계사의 악재로 연결 실적이 흔들렸다.13일 이마트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2분기 별도 기준 총매출 4조4428억원, 영업이익은 25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총매출은 3.5% 늘었고, 영업이익은 64% 증가했다.이에 따라 이마트의 상반기 누적 별도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9조1581억원, 영업이익은 15.4% 증가한 1719억원을 기록했다. 트레이더스 성장 모멘텀 확대와 에브리데이 통합 시너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트레이더스의 매출과 이익은 모두 두 자릿수 신장했다. 2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9927억원, 영업이익은 12.7% 늘어난 346억원으로 집계됐다.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이 성장을 뒷받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트레이더스의 상품 차별화를 이끄는 자체 브랜드 ‘T 스탠다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2% 늘었다. ‘T카페’ 매출도 13.9% 늘며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에브리데이도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으로 실적에 힘을 보탰다. 2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3891억원, 영업이익은 51.7% 늘어난 81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51.5% 증가한 164억원을 기록했다. 통합매입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와 신규 가맹 모델 확대, 온라인 커머스·근거리 배송 등 쇼핑 편의성 제고가 맞물리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이마트는 가격·상품·공간 전방위 혁신에 한층 속도를 내며 본업 경쟁력을 고도화했다. 특히 대규모 할인 행사인 ‘고래잇 페스타’에서 가격 혁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분기 행사 기간 매출과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4.1% 증가했다.공간 혁신의 성과도 이어졌다. 스타필드 마켓을 중심으로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상권별 고객 특성을 반영한 앵커 테넌트를 강화한 결과, 이마트 리뉴얼 3개점의 매출과 방문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평균 79.5%, 42.4% 늘었다.다만 연결 기준으로는 흔들렸다. 이마트의 2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6조9150억원, 영업손실은 43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연결 기준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4조385억원, 영업이익은 25% 줄어든 1353억원을 기록했다.일부 관계사들의 실적 악화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5·18 탱크데이 논란으로 불매운동까지 번진 관계사 SCK컴퍼니(스타벅스)는 올해 2분기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7473억원, 영업손실은 184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24는 순매출 5325억원으로 소폭의 성장세를 기록했음에도 2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6.08.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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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빈 박스로 매대 채웠다...‘재개장’ 홈플러스 갈 길 먼 정상화

유통

“국민 여러분의 성원으로 다시 일어선 홈플러스, 완전한 정상화와 새로운 도약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홈플러스 노사가 13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국민들에게 한 약속이다.홈플러스 조주연 대표와 노동조합 안수용 지부장은 “홈플러스의 재도약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등 정치권 인사도 현장을 찾아 홈플러스의 정상화를 응원했다. 이들은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장보기를 독려하기도 했다.한 달 만에 다시 돌아왔다이날 홈플러스 노사와 정치권 인사가 홈플러스 강서점을 찾은 것은 전국 67개 매장이 재오픈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운영자금 부족을 이유로 전국 모든 매장의 임시휴업을 결정한 바 있다. 이후 메리츠금융으로부터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을 받으면서 매장 재오픈이 가능했다.기자는 재오픈 당일 오후 1시께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영등포점을 방문했다. 한 달 만에 다시 돌아온 홈플러스의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함이었다.홈플러스는 복층 매장을 단층 매장으로 재구성하고 신선식품과 자체브랜드(PB)를 중심으로 매장 운영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를 미국의 대표 유통기업인 ‘트레이더 조’와 유사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실제 재오픈한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복층이 아닌 단층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1층의 가전제품 판매 라운지는 카트에 의해 입구가 막혀 있었고, 내부는 텅 빈 상태였다. 주변을 정리하던 한 협력사 직원은 “지하만 영업을 한다. 여기는 들어갈 수 없다”고 했다.휑한 1층과 달리 지하1층의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특히 인파가 몰린 구역은 육류 코너였다. 홈플러스가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한우 전 품목 최대 50% 할인을 약속했기 때문이다.김모씨(38·여)는 “한우 50% 할인을 한다고 해서 왔다”며 “조금 늦게 왔는데 호주산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제품들도 50%씩 할인하는 게 많아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홈플러스 매장 내 미용실에서 근무 중이라는 한모씨(28·여)는 “점심 시간이라서 잠깐 왔는데 라면 가격이 온라인보다 더 저렴해 놀랐다”고 했다.되돌아온 홈플러스의 매장 분위기는 이전과 확실히 달랐다. 할인 품목을 구매하기 위해 찾아온 소비자들로 인해 시끌벅적한 마트 본연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현장 직원들이 서로 농담을 주고 받으며 미소 짓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할인으로 손님 끌었지만 텅 빈 매대 여전홈플러스는 휴업으로 발길을 끊은 소비자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시행했다. 이로 인해 재오픈 첫날 일부 매장은 오픈런 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부 소비자는 주변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50% 할인하는 것들이 정말 많다”며 홈플러스 방문을 추천하기도 했다. 문제는 여전히 부실한 상품 구성이다. 재오픈 첫날임에도 텅 빈 매대가 제법 보였다. 신선식품을 배치해야 할 냉장고에는 접시와 그릇이 진열돼 있기도 했다. 냉동식품으로 가득차 있어야 할 매대에는 단일 품목의 PB 제품만 잔뜩 진열돼 있었다. 고가의 위스키 매대에는 텅 빈 박스만 배치돼 있기도 했다.홈플러스가 손에 쥔 2000억원으로는 정상적인 마트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회사가 한국판 트레이더 조를 표방하며 영업면적을 축소하고 신선식품·PB 제품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런 이유다.홈플러스가 주력으로 분류한 전국 67개 매장을 모두 운영한다고 가정할 경우 매월 1000억원 이상의 고정비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회생절차에 돌입하기 직전까지 홈플러스 경영 실적이 기록된 2024~2025회계연도 감사보고서의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등을 근거로 한다.해당 기간 홈플러스의 판관비는 2조4721억원이다. 여기에서 홈플러스가 구조혁신으로 절감했다는 1조2000억원을 제외하면 홈플러스의 판관비는 총 1조2721억원이 된다. 이를 운영 중인 매장 67개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한 달 판관비는 1000억원이 조금 넘는다.업계 관계자는 “보통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취급 품목 수는 5~7만개 정도가 돼야 한다”며 “매장의 매대가 꽉 차있어야 소비자들이 현장을 찾는다”고 말했다.이어 “메리츠금융으로부터 받은 2000억원 외에 추가적인 자금 지원이 있어야 일반적인 마트 수준의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아직 대금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협력사들의 신뢰를 얻는 것도 홈플러스 입장에서는 쉽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26.08.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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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사업 재편 마무리 수순...'신동빈의 수술' 일단 합격점

산업 일반

롯데렌탈을 매각하면서 롯데그룹의 사업 재편도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비핵심 자산 등을 정리하면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 나섰던 롯데그룹은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지속성장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롯데그룹은 12일 비핵심 자산으로 분류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였던 롯데렌탈의 매각을 마무리했다. 미국계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에 매각했고, 규모는 1조3105억원이다.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61.2% 전량에 해당되고, 매각 자금으로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의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호텔사업 확대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는 사업 재편 과정에서 가장 큰 숙제를 해결한 만큼 향후 주요 사업군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핵심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을 더욱 발 빠르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지난 2024년부터 사업 재편 과정에서 ▲롯데건설 퇴계원 부지 ▲롯데웰푸드 증평공장 ▲코리아세븐 ATM 사업부 등을 정리했다. 지난해에는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법인 지분 25%를 활용, 주가수익스왑(PRS) 방식으로 6500억원을 조달했다. 이어 일본 첨단소재 기업 레조낙 지분(4.9%)을 2750억원에, 면세 기업 아볼타 지분도 1600억원에 매각했다. 여전히 롯데케미칼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다. 롯데케미칼은 사업 재편을 통한 사업구조 혁신과 고부가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전반적인 불황이라 범용 제품에서 고부가 제품으로 전환을 서두르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정부 주도의 석유화학 업계 재편에 따라 대산공장은 6월 분할 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9월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다.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HD현대오일뱅크·HD현대케미칼과 합병을 통해 사업 재편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여수 산업단지의 사업 재편안이 승인되면서 롯데케미칼은 여천NCC·한화솔루션·DL케미칼와 함께 사업 구조 조정에 들어가게 됐다. 여기에 롯데케미칼은 연내 준공 및 상업 가동을 추진 중인 율촌 컴파운딩 공장을 기반으로 기능성 소재 중심의 스페셜티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 재편의 성과들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롯데케미칼은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고 있다. 1·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1분기 735억원에서 2분기 1101억원으로 증가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지속에도 생산 운영 최적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고부가 제품으로의 전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남은 사업 재편의 부분들도 잘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그룹의 유동성 위기설의 진원지였던 롯데건설도 정상화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지난 2022년 기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가 6조8000억원까지 치솟으며 우려를 낳았다. 그룹 차원에서 누적 3조원의 자금을 투입하며 우발채무 감축에 힘썼고, 2분기 기준으로 2조4262억원까지 줄였다. 롯데건설은 올 연말까지 전체 PF 우발채무를 2조2000억원대로 줄일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한때 200% 이상으로 올라갔던 부채비율도 2분기 기준 162.8%로 낮추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성과를 내고 있다.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이 통하면서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 1224억원을 기록했다. 침체된 건설 경기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실적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30% 증가한 수치이기도 하다. 롯데건설의 마곡 오피스 지분 매각 건은 일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잠원동 본사 매각 검토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사업성 위주의 선별 수주와 전사적 원가 관리 노력이 실질적 이익 창출로 이어지며 재무 정상화 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비상경영 속 사업 재편에 속도를 주문했다. ‘혁신’을 강조하며 드라이브를 걸었고 본원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비록 사업 재편의 과정에서 비핵심 자산 매각 등으로 인한 공정자산이 감소했고, 재계 순위가 6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올해 2분기 기준으로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등이 흑자를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사업 재편 구조를 만들고 있다. 롯데쇼핑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899억원이다.

2026.08.13 16:11

3분 소요
K뷰티 잘나가니 공장도 웃었다…ODM 3사 어디서 벌었나

유통

K뷰티 수출 호조가 화장품 제조업체의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7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 증가했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는 2분기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코스메카코리아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인디 브랜드의 해외 판매가 늘면서 이들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의 주문도 증가했다.실적을 끌어올린 동력은 조금씩 달랐다. 국내 인디 브랜드의 주문 증가라는 공통분모 위에 코스맥스는 해외법인, 한국콜마는 선케어와 스킨케어,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 기초제품이 성장을 이끌었다. K뷰티 호황이 이어지면서 ODM 업체의 성장축도 다변화되는 모습이다.코스맥스·한국콜마 최대 실적13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949억원, 영업이익 7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5%, 21.3%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이다.국내와 해외 사업이 동시에 성장했다. 국내법인 매출은 처음으로 분기 5000억원을 넘어섰다. 해외에서는 중국법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했다.미국법인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이 79% 늘면서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 인디 브랜드의 수출 물량뿐 아니라 해외 현지 고객사의 주문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콜마도 2분기 매출 8613억원, 영업이익 110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9%, 50.2%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성장을 이끈 것은 스킨케어와 선케어다. 국내 인디 브랜드의 해외 판매가 늘면서 관련 제품 주문이 증가했고 여름철 선케어 성수기도 맞물렸다. 글로벌 고객사의 신제품 주문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수익성도 개선됐다. 매출이 17.9% 증가하는 동안 영업이익은 50.2% 늘었다.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 사업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영업이익은 3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3%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한국법인 매출은 63%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기초제품 매출은 95% 뛰었다. 기존 대형 고객뿐 아니라 중소 고객사의 주문이 늘어난 영향이다.반면 미국법인 매출은 10% 감소했다. 코스맥스가 미국 사업에서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낸 것과 대비된다. K뷰티 수출이 늘고 있지만 해외법인 실적은 업체마다 차이를 보였다.인디 브랜드 수출 늘자 ODM 주문도 증가ODM 업계의 호실적은 중소·인디 브랜드의 수출 증가와 맞물려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50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화장품 수출액 70억달러의 70%가 넘는다. 온라인 화장품 수출도 5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85.3% 증가했다.제품별로는 기초화장품의 비중이 크다. 올해 상반기 기초화장품 수출액은 54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 증가했다. 전체 화장품 수출액의 약 78%에 해당한다.미국 시장에서는 증가 폭이 더 컸다. 상반기 미국으로 수출된 기초화장품은 11억달러로 48.6% 늘었다. 선케어와 스킨케어 등 기초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국내 ODM 업체의 실적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과거에는 대형 화장품 기업의 주문이 ODM 업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최근에는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지 않은 중소·인디 브랜드가 미국과 일본, 유럽 등으로 판매처를 넓히면서 ODM 업체에 맡기는 생산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하반기에는 해외사업에서 업체별 실적 차이가 더 벌어질 전망이다. 2분기 코스맥스 미국법인은 매출이 79% 늘며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냈지만 코스메카코리아의 미국법인 매출은 10% 감소했다. 같은 K뷰티 수출 증가의 수혜를 받고 있어도 해외 생산기지의 수익성과 현지 고객 확보에 따라 실적은 달라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브랜드의 수출 물량에 더해 해외 현지 고객사의 주문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ODM 업체들의 실적 차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8.13 15:04

3분 소요
中車 막는 美…한국선 전기차 3대 중 1대 중국산

자동차

미국 자동차 유통업계가 중국 자동차 업체의 자국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한 규제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 정부가 고율 관세와 비관세 장벽으로 중국차의 진입을 사실상 차단하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이 유럽과 중남미 등에서 빠르게 세를 넓히자 경계 수위를 한층 높이는 모습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딜러업계를 대표하는 전미자동차딜러협회(NADA)와 미국국제자동차딜러협회(AIADA)는 최근 잇달아 중국 자동차 업체에 대한 규제 강화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양측은 중국 업체의 미국 시장 진입이 자국 자동차 산업과 국가안보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이다.마이크 대로우(Mike Darrow) AIADA 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AIADA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차량을 생산하거나 판매하기 위해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미국 자동차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 자동차 업체의 미국시장 진입을 영구적으로 제한하는 법안 통과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AIADA는 이달 초 ‘노 차이나 오토스’(No China Autos) 캠페인도 시작했다. 중국 자동차 업체의 미국 시장 진입을 제한하려는 정치권의 초당적 입법 움직임을 지지하기 위해서다. AIADA에는 미국 내 약 9400개 딜러사가 소속돼 있다. 해외 자동차 브랜드 딜러를 대표하는 단체가 특정 국가 업체의 시장 진입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대로우 회장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정부의 막대한 지원과 과잉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저가 차량을 대량 공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끌어올릴 경우 기존 자동차 업체의 점유율 하락은 물론 딜러 수익성 악화와 가치 하락, 미국 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중국 업체의 해외시장 확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AIADA에 따르면 중국 브랜드의 유럽 판매량은 올해 6월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10.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해 판매된 신차 5대 중 1대가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이었다.NADA도 중국 자동차 업체의 미국 진출을 경계하고 있다. 마이크 스탠튼(Mike Stanton) NADA 최고경영자(CEO)는 “NADA에 소속된 이사진의 95%가 미국시장에서 중국 업체를 배제하기 위한 행정부 정책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며 “중국 업체는 미국의 산업과 국가, 소비자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이어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유지하고 중국 업체들의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한 행정부의 목표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며 “미국이 다른 국가와 같은 길을 걷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은 이미 중국 자동차를 상대로 높은 장벽을 세워둔 상태다. 중국산 전기차에는 2.5%의 기본관세에 무역법 301조에 따른 100%, 232조에 따른 25% 추가 관세가 더해져 최고 127.5%의 관세가 적용된다. 한국은 중국산 승용차에 8%, 유럽연합(EU)은 기본관세와 상계관세를 합쳐 최대 45.3%를 부과한다. 일본의 승용차 수입관세는 0%다.관세 수준에 따라 중국산 전기차의 시장 침투 속도도 차이를 보였다. 중국산 테슬라를 포함한 중국산 전기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2020년 2.8%에서 지난해 33.9%로 31.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본은 0%에서 25.6%, 유럽은 4.2%에서 20.9%로 높아졌다. 반면 미국은 0.1%에서 0.3%로 0.2%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미국은 비관세 장벽도 높이고 있다. 중국이나 러시아와 연계된 커넥티드카 기술이 적용된 차량은 2027년식 모델부터 미국 내 수입·판매가 금지된다. 위치정보와 운행 데이터, 사진·영상 등이 수집될 경우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중국 자본이 1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 생산한 커넥티드 차량의 미국 내 수입과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도 지난 7월 상원 상무위원회를 통과했다. 중국 업체들이 관세 등을 우회해 미국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까지 차단하려는 조치다.국내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고강도 조치로 중국차의 시장 진입을 사실상 차단하고 있음에도 더욱 강력한 규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반면 유럽은 올해 초 뒤늦게 산업가속화법(IAA) 초안을 공개하고 법 제정에 나서고 있다”며 “그 사이 중국 자동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국 역시 중국차 대응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중국 자동차에 대한 국가 차원의 강력한 대응 방안이 조속히 마련되지 않는다면 유럽 자동차 산업과 마찬가지로 붕괴 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2026.08.13 14:57

4분 소요
대한항공 기내 와인, 세계 무대서 통했다

항공

대한항공이 글로벌 기내 와인 경연대회에서 5개 부문 수상 성과를 거뒀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미국 프리미엄 비즈니스 여행 전문 매거진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가 주최한 ‘와인즈 온 더 윙(Wines on the Wing) 2026’에서 ▲1위 1개 ▲2위 2개 ▲3위 2개 등 총 5개 부문을 수상했다.올해 20회째를 맞은 와인즈 온 더 윙은 세계 주요 항공사가 상위 클래스에서 제공하는 기내 와인을 평가해 우수한 와인 리스트를 선정하는 경연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올해 2월 기준 세계 주요 항공사의 기내 와인을 대상으로 국제 와인 전문가들이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진행해 총 20개 부문의 수상작을 가렸다.대한항공은 ‘최우수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 와인 리스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양한 국가와 스타일의 와인을 고르게 구성하고, 기내 환경과 기내식에 어울리는 와인 리스트를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프란시스 X. 갤러거(Francis X. Gallagher) 글로벌 트래블러 발행인 겸 최고경영자(CEO)는 “대한항공은 최우수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 와인 리스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하늘 위에서도 뛰어난 와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최고의 기내 와인을 제공하기 위한 대한항공의 노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일등석 와인 리스트는 ‘최우수 퍼스트 클래스 기내 와인 리스트’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프레스티지석에서 제공하는 화이트 와인 ‘장 마르크 브로카 샤블리 프리미에 크뤼 몽 드 밀리외(Jean-Marc Brocard Chablis Premier Cru Mont de Milieu) 2023’도 ‘최우수 비즈니스 클래스 화이트 와인’ 부문 2위를 기록했다.일등석에서 서비스하는 샴페인 ‘크룩 그랑 뀌베(Krug Grande Cuvée) 172 에디션’은 ‘최우수 퍼스트 클래스 스파클링 와인’ 부문 3위에 선정됐다. 일등석 화이트 와인 ‘레반틴 힐 에스테이트 샤르도네(Levantine Hill Estate Chardonnay) 2020’ 역시 ‘최우수 퍼스트 클래스 화이트 와인’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톰 개넌(Tom Gannon) 글로벌 트래블러 와인 디렉터는 “대한항공의 기내 와인은 세계 주요 도시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서도 만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라며 “이번 수상은 대한항공이 기내 와인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우수한 와인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기내 서비스와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한편 대한항공은 같은 날 글로벌 트래블러의 자매 매체이자 MZ세대 여행 플랫폼인 ‘트라지 트래블’(Trazee Travel)이 주관한 ‘더 트라지스(The Trazees) 2026’에서도 ‘아시아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됐다.이번 수상은 젊은 글로벌 여행객들의 투표를 바탕으로 결정됐다.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2026.08.13 14:35

2분 소요
[오늘의 삼전닉스] 삼성전자, 정말 200조 주주환원 가능할까요

산업 일반

최대 200조원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은 정말 가능할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분기에 대대적인 주주환원 발표 계획을 밝힌 가운데 기존 대비 최소 10배 이상의 주주환원이 전망되면서 다시 증시가 불붙고 있다. 삼전닉스에 대한 배당금 기대감이 국내 증시의 판을 바꾸는 요소로 작용하면서 반도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형국이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조만간 발표할 신규 주주환원 정책의 규모가 연간 최소 100조원에서 최대 20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존 연간 주주환원 규모인 9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확대되는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027년이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잉여현금흐름(FCF)과 관련해 “3년마다 60조원의 FCF를 가정해 50%인 연 10조원 상당을 고정 배당해 왔는데, 2027년부터 FCF 합계가 보수적으로 봐도 600조원 이상이라 이론상 환원재원은 10배”라고 설명했다. 최소 100조원과 최대 200조원의 규모는 과거의 환원율 등을 이론상으로 계산한 단순 환산 수치에 가깝다. 과거 최고 시가배당률과 특별배당 등을 고려한다면 100조원의 배당은 결코 쉽지 않은 규모로 보인다.삼성전자는 지난달 2분기 실적발표에서 “현재 이사회와 경영진이 올해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차기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루 1조원 영업이익이라는 천문학적인 이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특별배당은 집행될 전망이다. 지난 2020년 4분기에 대규모 잔여재원의 환원을 결정하면서 총 10조7000억원 규모의 특별배당이 지급됐다. 당시 보통주 기준 1578원으로 책정됐다. 2025년에도 실적 호조로 5년 만에 특별배당이 재개됐고, 주당 566원으로 총 1조3000억원의 특별배당이 이뤄졌다. 2025년 영업이익 43.6조원로 실적 호조 결과였다. 과거 삼성전자의 성향을 보면 잉여현금흐름을 두고 성과급을 책정하는 방식 등이 투명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임직원들의 불만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삼성전자가 호황을 누리고 있고, 성과급 협상 등이 마무리되면서 변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반도체 설비 투자 규모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규모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삼성전자의 시가배당률을 보면 최근 5년 기준으로 약 2.1%를 보였다. 최고 시가배당률은 2020년 4.7% 수준이다. 시가배당률은 주당 연간 배당금 ÷ 현재주가 × 100으로 계산된다. 배당 성향은 배당금총액 ÷ 당기순이익 × 100으로 계산되는데 이익 중 배당으로 나간 비율을 뜻한다. 삼성전자의 최근 5년 배당성향을 보면 20%대였고, 2023년에는 67.8%까지 급격히 커진 전례가 있다. 당시에는 당기순이익 14조4734억원으로 적었는데 배당 총액을 10조원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배당 성향과 주주환원율이 크게 상승한 측면이 있다. 이때는 자사주 매입분이 없어 현금 배당 중심으로 배당이 이뤄지기도 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을 고려한다면 이번에도 역대 최고 시가배당률과 배당성향 등의 범위를 크게 넘어서지는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보상과 주주환원 정책 등으로 매년 수십 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예고되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금까지 삼성전자 대비 시가배당률이 낮았다. 지난 5년간 약 1.0~1.5% 수준이었고, 최고 시가배당률도 2.0%였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규모를 40조원 내외로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르면 8월 중으로도 주주환원 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2026.08.13 13:00

3분 소요
'한소희 효과' 키워 시그니처 키우는 휠라

산업 일반

휠라가 한소희를 앞세워 브랜드를 대표할 ‘시그니처 아이템’ 육성에 속도를 낸다. 한때 특정 제품의 유행에 기대기보다 여러 카테고리에서 지속적으로 팔리는 대표 상품을 확보해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에샤페로 시작한 핵심 상품군을 글리오와 1911 니트트랙으로 넓히면서 2030 여성 고객을 겨냥한 브랜드 색깔도 선명하게 가져간다.미스토코리아가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 한소희와 함께한 2026 FW 시즌 캠페인을 13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글리오(GLIO), 1911 니트트랙(Knit Track), 에샤페(Echappe) 실버문 등 브랜드의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글리오다. 지난 봄·여름 시즌 처음 출시된 글리오는 기존 스포츠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새틴 소재를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번 FW 시즌에는 스웨이드 소재를 더해 제품의 분위기를 한층 무겁고 고급스럽게 바꿨다.화보에서 한소희는 크롭 니트와 미니스커트에 글리오 에스프레소 컬러를 매치했다. 가을 시즌을 겨냥해 에스프레소·블랙·아이보리 등 3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글리오는 휠라가 에샤페 이후 새로운 대표 슈즈로 육성하고 있는 제품이다. 단순히 기존 인기 제품의 색상을 추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소재와 컬러를 바꿔 계절마다 새로운 수요를 만드는 전략이다.의류에서는 1911 니트트랙이 중심에 선다. 휠라의 ‘세븐 스트라이프’ 디자인을 적용해 브랜드 헤리티지를 살리면서도 FW 시즌에 맞춰 색상을 확대했다. 기존 블랙에 멜란지 그레이와 올리브를 추가했다.한소희는 화보에서 멜란지 그레이 니트트랙 재킷에 플리츠 스커트를 매치해 스포티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했다. 운동복에 머물지 않고 일상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을 제안한 것이다. 휠라가 시그니처 아이템을 잇달아 선보이는 것은 브랜드 대표 상품을 여러 개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포츠 브랜드의 경우 한 제품이 유행하면서 매출을 견인할 수 있지만, 유행이 지나면 브랜드 전체의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제품 자체에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디자인 정체성을 담고 시즌별 변주를 이어가면 유행과 관계없이 장기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상품군을 만들 수 있다.휠라는 에샤페를 시작으로 글리오와 1911 니트트랙을 각 카테고리의 대표 제품으로 키우고 있다. 공통점은 휠라의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도 소재·색상·디테일을 바꿔 현재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다는 점이다.미스토코리아 관계자는 “글리오와 1911 니트트랙은 휠라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표 아이템”이라며 “시즌마다 새로운 소재와 컬러를 더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고, 휠라만의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시그니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휠라가 에샤페에 이어 글리오와 1911 니트트랙을 대표 상품으로 육성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 한 제품의 단기 유행에 기대기보다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핵심 상품군을 여러 개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만들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브랜드의 경쟁력은 유행하는 제품 하나를 만드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제품을 브랜드의 대표 자산으로 얼마나 오래 끌고 가느냐에 달려 있다”며 “휠라가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도 소재와 컬러를 지속적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시그니처 제품의 수명을 늘리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8.13 12:45

3분 소요
무신사·어뮤즈·블루엘리펀트...K리테일, 패션뷰티 "내수 넘어 해외로"

산업 일반

K패션·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상품 판매에 머물지 않고 현지 주요 상권에 직접 매장을 내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모습이다. 과거처럼 국내에서 성장한 브랜드가 해외에 단독 매장을 내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유통기업과 손잡거나 팝업스토어를 활용하는 등 진출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K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해외 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이다.K브랜드, 현지 핵심 상권 정조준블루엘리펀트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에 미국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약 650㎡(약 200평) 규모로, 세계적인 명품 거리 로데오 드라이브가 있는 ‘골든 트라이앵글’의 노스 베벌리 드라이브에 자리 잡았다. 패션·뷰티 브랜드와 고급 레스토랑 등이 밀집한 핵심 상권이다.단순한 판매 매장보다는 브랜드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블루엘리펀트의 공간 전략인 ‘스페이스 2.0’을 적용해 1940년대 건축물의 원형과 목조 지붕 구조를 살렸다. LA의 해변과 할리우드, 베벌리힐스의 풍경에서 영감을 얻은 ‘LA 익스클루시브’ 컬렉션도 선보인다. 10개 모델로 구성된 이 컬렉션은 베벌리힐스 매장에서만 판매한다.블루엘리펀트는 이번 출점을 계기로 한국·일본·미국을 합쳐 35개 매장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가 미국에서도 통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동시에 향후 북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무신사는 패션을 넘어 뷰티로 해외 오프라인 사업을 넓히고 있다. 필리핀 현지 기업 아얄라그룹의 유통 계열사 ACX홀딩스와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올해 하반기 마닐라 마카티의 쇼핑몰 글로리에타에 ‘무신사 스탠다드’ 첫 매장을 연다. 국내에서 쌓은 브랜드와 상품 경쟁력을 현지 오프라인 시장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신세계백화점도 해외 사업에 오프라인 리테일을 접목했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는 지난 8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콕콕메가몰 빠뚜사이점에 해외 첫 매장을 열었다. 라오스 현지 기업이 매장을 운영하고 신세계백화점은 상품 기획과 소싱,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구조다.신세계인터내셔날의 뷰티 브랜드 어뮤즈는 태국으로 향한다. 태국 센트럴그룹 계열사 CMG와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14일 방콕에 두 번째 정규 매장을 연다. K리테일 해외 진출 공식 변화K패션·뷰티 리테일의 해외 진출이 늘어난 배경에는 달라진 K브랜드의 위상이 있다. 과거 국내 유통기업의 해외 진출은 내수시장 성장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성격이 강했다. 반면 최근에는 K패션과 K뷰티 자체가 해외 소비자에게 통하는 상품 경쟁력을 갖추면서 현지 사업자가 먼저 손을 내미는 사례가 늘고 있다.진출 방식도 한층 가벼워졌다. 현지에 대규모 자본을 직접 투자해 매장을 운영하기보다 현지 유통기업과 독점 계약을 맺거나 팝업스토어를 열어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초기 투자와 운영 부담을 줄이면서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롯데백화점은 팝업스토어를 활용해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K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플랫폼인 ‘롯데백화점 넥스트랩’을 앞세워 올해 하반기 베트남과 일본에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K뷰티의 경우 해외 오프라인 매장의 의미가 더 커지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브랜드를 처음 접한 외국인 소비자가 실제 상품을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홍대·성수 등 국내 핵심 상권에서 형성된 브랜드 경험을 해외 주요 상권으로 옮기는 전략도 힘을 얻고 있다.무신사가 국내에서 패션과 뷰티를 아우르는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음 달 서울 홍대를 시작으로 성수와 제주에 대형 뷰티 전문점을 열고, 연말까지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45곳에 화장품 판매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구축한 패션 플랫폼과 뷰티 유통망을 동시에 키우면서 해외 확장을 위한 기반도 다지는 셈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해외에 직접 매장을 내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현지 유통기업과 협업하거나 팝업스토어로 시장성을 먼저 확인하는 방식이 많아졌다”며 “K패션과 K뷰티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현지 사업자 입장에서도 한국 브랜드를 들여오는 것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K리테일의 해외 진출은 이제 ‘한국 상품을 해외에서 파는 것’에서 ‘한국식 브랜드 경험을 현지에서 만드는 것’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미국 베벌리힐스의 플래그십부터 동남아시아 주요 도시의 정규 매장까지 진출 지역도 다양해졌다. 온라인에서 시작된 K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이 현지 오프라인 리테일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6.08.13 12:39

3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