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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분기 3500억대 영업 손실에 김범석 "탈팡 없었다…회원 수 8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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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후폭풍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사고 수습을 위한 막대한 보상 비용과 물류 네트워크의 비효율성이 겹치며 수익성에 타격을 입었으나, 이용자 수와 결제액 등 외형 지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현지시간 5일 쿠팡Inc가 발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2조 4천억 원(85억 4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으나 영업손실 3천545억 원(2억 4천200만 달러)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쿠팡이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24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이며, 손실 규모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준이다.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응 비용을 꼽았다. 쿠팡은 지난 1월 사고 보상 차원에서 이용자 3천370만 명에게 1인당 5만 원씩 총 1조 6천850억 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 아울러 사고 여파로 고객 수요 패턴이 급변하면서 물류 설비 확충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이로 인해 유휴 설비 및 재고 비용 등 운영 비효율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수익성 지표는 악화됐으나 고객 이탈세는 진정되는 국면이다. 김 의장은 "와우 멤버십 탈퇴 회원의 재가입과 신규 가입이 늘면서 사고 이후 감소한 회원 수의 약 80%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리테일의 분석 결과에서도 지난 3월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은 5조 7천136억 원으로 전월 대비 12% 증가하며 사고 이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탈팡' 현상으로 반사 이익을 누렸던 네이버 등 경쟁사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다시금 주도권을 확보하는 모양새다. 다만 시장에서는 쿠팡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그동안 유지해 온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이 이번 분기 한 자릿수로 꺾였기 때문이다. 김 의장 역시 "근본적인 회복세를 온전히 반영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공급망 최적화와 자동화 기술 투자, 수익성 높은 상품군 확대를 통해 장기적인 마진 확대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결과적으로 쿠팡은 1분기 뼈아픈 손실을 기록하며 사고의 대가를 치렀지만, 충성 고객층의 복귀를 통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규모 보상 비용이라는 일회성 악재를 털어내고 물류 효율성을 얼마나 빠르게 정상화하느냐가 향후 실적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26.05.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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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치열하게 실행하라”...우아한형제들, 골든타임 캠페인 전개

유통

취임 2년차를 맞은 김범석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 대표가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섰다. 문제 발생 시 구성원 간 적극적인 정보 공유 등을 요구하는 ‘골든타임’ 캠페인을 통해서다. 기민하게 움직이는 조직을 만들자는 취지인데, 일부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휴식시간 침해 등의 우려가 나온다.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우아한형제들은 이달 초부터 ‘골든타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이는 배달 앱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하게 파악해 구성원 간 적극 공유하자는 것이다.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중요한 순간 망설임 없이 공유하고 기민하게 움직이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골든타임 캠페인을 시작한다”며 “골든타임을 통해 주저하지 않고 치열하게 실행하는 조직을 만들 수 있도록 리더들이 한 발짝 먼저 움직여주길 요청한다”고 안내했다.배달의민족처럼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의 경우는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20년 크리스마스에 발생한 서버 마비 사태를 통해 신속한 대응 역량의 중요성을 확인한 바 있다. 당시 주문 폭증에 따른 과부하로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앱)이 4시간가량 멈췄다. 이로 인해 입점업체·라이더·소비자 모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회사 또한 피해 보상에 따른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우아한형제들의 골든타임 캠페인은 원활한 플랫폼 운영을 위해 필요해 보인다. 다만 회사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근무시간 외에도 업무 관련 내용의 공유가 이뤄짐에 따라 휴식시간 등이 침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런 우려가 나오는 것은 구성원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근무체계와 연관이 있다. 현재 회사는 주 32시간 유연근무제(주 4.5일제)를 시행 중이다. 지난달 노사는 주 32시간 근로시간 명문화와 퇴근 후 업무지시 금지 등이 포함된 단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우아한형제들 측은 캠페인에 강제성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골든타임 캠페인은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의 특성상 서비스의 안정성 및 파트너·라이더·고객의 신뢰와 직결된 핵심 사안 등 발생 시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공유해 유기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며 “이번 캠페인은 어떤 강제성도 없으며 업무 강제나 상시 대기 방식도 아니다. 업무시간 외 즉각적인 응답 의무를 부여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2026.05.06 14:03

2분 소요
상화, ‘KOBA 2026’서 딥아이 모듈화 버전 국내 첫선

산업 일반

로보틱스 기반의 영상 제작 자동화 솔루션 딥아이(DEEPEYE)의 모듈화 버전이 국내에 첫 소개된다.미디어테크 전문기업 ㈜상화가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제34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6)에 딥아이 모듈화 버전을 들고 참가한다.딥아이는 조명과 배경·카메라·연출 등을 하나의 자동화 흐름으로 연결하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다. 상화는 지난 2023년 KOBA에서 첫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뒤 국내외 다수 기업과의 개념 검증(PoC) 및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해 오고 있다.상화가 올해 KOBA에서 소개하는 핵심 제품은 두 가지다. 호버넷은 와이어 기반 플라잉 카메라 시스템이다. 광범위한 공간을 커버해 최대 6.5kg 카메라 페이로드와 3D 키프레임 모션·FIZ 통합 제어를 지원한다. 또한 헤일로는 초정밀 6축 로봇암 시스템이다. 최대 12kg 카메라 페이로드를 지원하며, 디지털 트윈 시스템과 연동해 정밀한 카메라 무빙을 재현한다. 두 시스템은 자동 편집 파이프라인과 실시간 XR 연동(FREE-D)을 공통으로 지원한다.상화는 부스를 통해 디지털 트윈 기반 실시간 가상 제어 시스템도 함께 시연 예정이다. 촬영 전 과정을 사전 시뮬레이션한 뒤 최소 인원이 원격으로 운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촬영 후 컷 편집·색 보정·사운드·로고 삽입까지 템플릿 기반으로 자동으로 처리해 완성 콘텐츠를 즉시 출력이 가능하다.이은규 딥아이 총괄 부사장은 6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제작 환경을 디지털 트윈화와 오토메이션화하는 확장된 체계를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부스에서 바로 도입 논의가 가능하도록 실용성과 유연성을 높인 제품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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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쑤성, 한국 대기업 '성장 거점' 구축...LG·SK·기아 등 대규모 투자 지속

산업 일반

중국의 기술·산업 혁신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중국 투자를 늘리는 한국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장쑤(江蘇)성은 한국의 대(對)중 투자가 가장 집중된 성(省) 가운데 하나로, 한국 자본 기업 수와 투자 규모 모두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장쑤성은 중한 산업 협력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핵심 거점 중 하나다."장쑤성은 LG에너지솔루션의 중국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거점인 동시에, 연구개발 혁신과 현지 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 있습니다." 최지웅 LG에너지솔루션 중국지역그룹장의 말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2003년부터 난징(南京)에 생산 기지를 구축해 소형 배터리, 자동차용 동력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약 100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중국 투자를 한층 확대해 난징에 중국 지역본부를 설립하고 중국 지역의 구매·영업·연구개발·투자 등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장쑤성에 깊이 뿌리내린 대기업 기아도 빼놓을 수 없다. 기아는 2002년 옌청(鹽城)에 진출해 중한 합작 대형 자동차 기업 둥펑웨다(東風悅達)기아를 설립했다. 올 들어 중한 양측 주주는 '내연기관·전기차 투트랙 전략'을 핵심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전동화 전환과 스마트 커넥티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존 내연기관 차종을 지속적으로 새롭게 단장하는 한편 신에너지차(NEV) 생산 라인 구축에 속도를 내며 다양한 수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옌청(鹽城) 경제개발구에선 신형 에너지저장 배터리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SK온의 1·2기 동력 배터리 옌청 기지 프로젝트의 누적 투자액은 45억4천만 달러에 달하며 신에너지차(NEV) 수요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생산라인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중국 현지 투자유치 부서는 현대모비스와 자율주행·스마트 커넥티드 기술·차량용 스마트 단말기 등 신흥 분야에서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SDI의 연내 전고체 배터리 버스바(Busbar) 신규 투자와 LG에너지솔루션의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구축 등의 기회를 선점하는 동시에 차세대 반고체 및 전고체 배터리 프로젝트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반도체 분야에서도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 14일 우시(無錫) 장인(江陰) 하이테크산업개발구에서 중한 집적회로 산업단지 1기 프로젝트 입주 서명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선 원익IPS 반도체 핵심 장비 프로젝트, RC테크 반도체 핵심 장비 프로젝트, 파인솔루션 범반도체 핵심 장비∙부품 프로젝트 등 다수의 프로젝트가 공식 입주를 확정했다. 해당 산업단지는 집적회로 핵심 산업 분야의 우수 기업을 한데 모아 효율적이고 긴밀하게 연계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SK하이닉스 또한 우시에서 오랜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쑨화친(孫華芹) 생산부 매니저는 우시는 사물인터넷(IoT) 산업 클러스터를 선도적으로 구축한 데다 집적회로 전 산업사슬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첨단 장비 제조 분야의 탄탄한 기반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쌓아온 역량과 지속적인 개방 협력이 SK하이닉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중국의 법에 의한 제도적 뒷받침과 정책 지원, 통관 절차 간소화·지식재산권(IP) 보호 등의 조치들이 기업 발전에 있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든든한 환경이 저희가 장기 투자를 결정짓는 핵심 이유입니다." 최지웅 그룹장의 말이다.

2026.05.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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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합의 진전…'프로젝트 프리덤' 잠시 중단"

산업 일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탈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시한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을 하루 만에 전격 중단했다. 이란과의 협상 진전을 이유로 들면서 긴장 국면이 대화 국면으로 전환될지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파키스탄 및 기타 국가들의 요청과 이란과의 합의를 향한 상당한 진전을 고려해 프로젝트 프리덤을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이란 해상 봉쇄 조치는 그대로 유지한다”며 기존 압박 기조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프로젝트 프리덤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제3국 민간 선박의 탈출을 지원하는 작전이다. 미군은 기뢰가 없는 항로 정보를 제공하고 군함과 군용기를 동원해 위협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전을 진행해왔다.그러나 작전 개시 첫날부터 미군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하며 긴장이 급격히 고조됐다. 미군은 이란이 발사한 순항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했으며, 상선을 위협하던 고속정을 공격하는 등 군사적 충돌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이란의 공격 시 강력한 군사 대응을 경고하며 초강경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작전이 돌연 중단되면서 이란과의 종전 및 비핵화 협상이 물밑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양측 간 휴전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다만 해상 봉쇄가 지속되는 만큼 협상 과정에서 이란에 대한 압박은 이어질 전망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향후 협상 재개 여부와 이란의 대응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화물선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해 이란의 공격 가능성을 제기하며 한국의 작전 참여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한국 정부는 사고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2026.05.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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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실적도 '훨훨'…주가 14% 급등한 '이 종목'

산업 일반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과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가 급등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엔비디아 중심의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AMD는 5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매출 103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1.3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으며, EPS 역시 시장 예상치(약 1.28~1.29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57% 늘어난 58억달러로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회사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약 112억달러를 제시하며 시장 기대치(약 105억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이날 정규 거래에서 4% 상승한 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 약 14% 급등했다.AI 투자 확대가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구글과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면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구조다. AMD는 AI 칩과 함께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수요 증가의 수혜도 동시에 받고 있다.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매출과 이익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AI 채택 확대에 따라 서버 수요가 의미 있게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AI 데이터센터에서 CPU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관련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35% 성장해 12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AMD는 GPU와 CPU를 동시에 공급하는 기업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고객사들이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AMD 수주가 확대되고 있으며, 서버용 CPU 시장에서도 인텔 점유율을 일부 잠식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회사는 향후 성장 기대도 제시했다. 데이터센터 사업 내 AI 매출이 내년 수백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장기 성장률이 기존 목표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말에는 AI 데이터센터용 통합 시스템 ‘헬리오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오픈AI와 메타 등과 공급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다만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부작용도 거론된다.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로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PC용 부품 공급이 줄어들고 있다. AMD는 이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 PC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리사 수 CEO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PC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6.05.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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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휠라 꼴로레’로 글로벌 아트 플랫폼 전환 가속

산업 일반

휠라가 컬러를 매개로 한 문화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스포츠 브랜드를 넘어 예술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움직임이다.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6’과 맞물리며 브랜드의 문화 전략도 한층 선명해지고 있다.휠라는 신규 프로젝트 ‘휠라 꼴로레’를 론칭하고, 이를 함께할 아티스트 공모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꼴로레는 이탈리아어로 ‘컬러’를 뜻한다. 단순한 색이 아니라 브랜드가 축적해온 시각적 감각과 미학을 예술로 확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이번 프로젝트는 단기 캠페인이 아니다. 연간 단위로 운영되는 문화 프로젝트다. 음악과 회화,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구조다. 제품 중심 마케팅에서 벗어나 문화 기반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흐름이다.이 같은 흐름은 글로벌 패션·리테일 업계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프라다 재단(이탈리아어 ‘폰다치오네 프라다’)은 건축과 현대미술 전시를 결합한 상설 문화 공간을 운영하며 브랜드를 예술 플랫폼으로 확장해왔다. 나이키는 ‘크리에이트 잇 나이키(CREATE IT NIKE)’ 프로젝트를 통해 스포츠를 예술·디자인과 연결했고, 아디다스는 축구와 예술을 결합한 한정 컬렉션과 전시형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브랜드 경험을 콘텐츠화하고 있다.휠라 역시 이 같은 흐름에 합류한다. 핵심 무대는 ‘프리즈 서울 2026’이다. 휠라는 스포츠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동시에 이번 공모를 통해 아티스트 4인을 선발해 현장 전시에 참여시킨다. 글로벌 아트 시장의 중심 무대에서 브랜드와 작가가 동시에 노출되는 구조다.공모 주제는 ‘실버’다. 휠라의 스테디셀러 스니커즈 ‘에샤페 실버문’에서 출발한 키워드다. 단순한 색상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반사하는 빛의 이미지로 확장했다. 브랜드 헤리티지를 현재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장치다.회화를 중심으로 한 이번 공모는 경력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작가는 총 4명이다. 이들은 프리즈 서울 현장에서 작품을 공개한다. 이후 하반기에는 별도 전시 ‘휠라 꼴로레 전시’로 협업이 이어진다. 화보와 아카이브 콘텐츠도 함께 구성된다.지원도 포함된다. 선정 작가에게는 각 300만 원의 창작 지원금이 제공된다.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창작 생태계 참여 구조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휠라 관계자는 “컬러라는 브랜드 자산을 예술 언어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라며 “작가들과 함께 새로운 시각 경험을 만들고, 이를 지속 가능한 문화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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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이 곧 실력" 대구서 뜬 '상구네돼지구이' 수도권 공략

유통

김영상 대표가 육가공 공장 작업장에서 위생복을 입고 돼지 살을 발라내는 ‘발골’ 작업을 하고 있다.대구의 한 고깃집 프랜차이즈가 육류 유통 혁신을 통해 외식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25년간 육가공 업계에 몸담아온 전문가의 노하우를 녹여낸 ‘상구네돼지구이’가 주인공이다.5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상구네돼지구이는 대구경북 지역 최대 규모(돼지 하루 150마리 작업 가능)의 자체 육가공 공장 4곳을 기반으로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수직 계열화하는 데 성공했다. 중간 유통 단계를 과감히 생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문가가 직접 엄선한 고품질 원육을 가맹점에 직접 공급하는 ‘선별육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2019년 론칭한 상구네돼지구이는 현재 대구 두류점을 포함해 전국 3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일부 매장이 월 매출 2억 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서울 군자점 직영 오픈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수도권 진출 및 전국구 브랜드 도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핵심 경영 철학은 ‘속도’보다 ‘내실’이다. ‘한 달에 1개 가맹점 오픈’이라는 원칙 아래 외형 확장보다 개별 매장의 수익성과 생존력을 최우선으로 관리한다. 실제로 본사 슈퍼바이저와 주방 직원들에게 기존 직영점(월성·테크노·다사점 등)을 인계한 사례는 내부 구성원들에게 먼저 사업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다. 차별화한 메뉴 구성도 성장을 뒷받침한다. 대표 메뉴인 ‘상구네 한마리 모듬 세트’는 첫 방문 고객 주문율이 90%에 달한다. 여기에 국내 최고 등급 햅쌀만을 사용한 밥과 표고와사비, 마약장 등 5종 소스를 곁들이는 세심한 운영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상구네돼지구이는 ‘제25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울러 테니스 대회 개최, 취약계층 기부, 가맹점주 상생 활동 등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김영상 상구네돼지구이 대표는 "원가 상승 압박이 거세지는 외식 시장에서 자체 공급망(Supply Chain)을 확보한 브랜드의 생존력은 독보적일 것"이라며 "대구에서의 성공 경험을 서울과 수도권 시장에 이식해 전국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5 18:49

2분 소요
“새벽 배송 제한하면 택배비 건당 1000원 인상”

산업 일반

새벽·야간 배송 종사자의 근로 시간을 ‘주 48시간’으로 제한하면 택배비가 건당 1000원 넘게 오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부터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에서는 새벽·야간 배송 시간 제한을 논의 중이다. 배송 기사 등 종사자의 건강권을 보호하자는 취지다.야간노동 규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다. 국제암연구소는 야간 교대근무를 2급 발암물질(2A)로 분류했다. 국내에서도 쿠팡을 중심으로 새벽 배송 업계에서 잇따라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규제 필요성이 제기됐다.현재 새벽 배송 기사는 주당 60시간 안팎으로 일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당정은 새벽 배송 노동시간을 최대 40시간으로 추진했다가 소득 감소에 대한 노동계 반발로 주 46시간이라는 절충안을 내놨다.노동계는 소득 감소분에 대한 보전을 요구하고 있다. 건강을 위해 노동시간을 단축하되 줄어든 노동시간에 따른 소득 감소분에 대한 보전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5일 한국상품학회의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 합의의 소비자·소상공인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야간 배송 시간제한으로 인한 택배 종사자의 근무 시간 단축과 수입 보전분, 물량 소화를 위한 추가 인력 인건비 등을 고려했을 때 택배 1건당 1061원의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추산됐다.현재 주 60시간 수준인 배송 시간을 주 48시간으로 20% 단축할 경우 쿠팡·컬리·CJ대한통운 등 주요 업체 종사자 1만5000명의 줄어든 수입을 메워주는 데만 매달 165억원이 필요하다고 학회는 봤다.제한된 시간 내에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새로 뽑아야 할 추가 인력 3750명의 인건비 204억원을 더하면 필요한 추가 재원은 월 369억원 수준이다.보고서는 해당 금액을 작년 이커머스 시장 규모 기준 새벽 배송 추정 물량인 월 3476만건으로 나눠 건당 수수료 인상액을 산출했다.현행 입법 추진은 택배기사에 한정돼 있으나 새벽 배송의 공급사슬을 고려하면 간선 차량 운전자, 물류센터 종사자 등으로 동일한 규제가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제기됐다.학회는 “새벽·야간 배송 종사자의 안전과 건강 보호라는 정책 목표에 동의한다”면서도 “근로 시간의 일률적 제한보다는 야간 배송 종사자에 대한 ▲특수건강검진 의무화 ▲연속 야간 근무 일수 제한 ▲휴식 시간 보장 등 종사자의 건강과 안전을 직접적으로 보호하는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고 전했다.

2026.05.05 17:01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