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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김현주, 외로울 때 '이것'으로 해소…"요즘은 거의 중독 수준"

산업 일반

배우 김현주가 평소 깊은 외로움을 느끼며 이를 뜨개질로 해소하고 있다는 솔직한 일상을 전했다.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유인라디오'에는 연상호 감독의 새 영화 '실낙원' 개봉(10월 21일)을 앞둔 김현주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진행을 맡은 배우 유인나는 학창 시절부터 이어온 오랜 팬심을 고백하며 감동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이날 김현주는 손으로 직접 작업하는 취미 생활을 소개했다. 그는 "손으로 하는 활동을 전반적으로 좋아해 기타, 바이올린, 드럼 등 악기를 틈틈이 배우고 있으며 도예와 뜨개질도 즐긴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장 대기 시간에도 틈틈이 하며 요즘은 거의 중독 수준으로 뜨개질에 푹 빠져 지낸다"고 덧붙였다.일상 속 독특한 생활 패턴도 공개했다. 김현주는 "집에 머물 때는 휴대전화를 멀리 두고 생활해 연락이 잘 닿지 않는 편"이라며 "전화 통화보다는 메시지를 주로 이용하고 평소 연락을 주고받는 사람도 많지 않다"고 털어놨다.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방식에 대해 유인나가 "평소 외로움을 많이 타지 않느냐"고 묻자, 김현주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인데 뜨개질로 달래고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뜨개질을 시작하면 잡생각이 사라지는 실질적인 효과가 있어 하루 종일 몰두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2026.09.27 10:37

1분 소요
"위자료 1000만원 지급을"…'최태원 동거인' 김희영, 허위사실 유튜버에 또 승소

산업 일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가 자신의 학력과 가족관계, 기부 활동 등을 둘러싸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지난 4월 다른 유튜버를 상대로 2,000만 원 배상 판결을 받아낸 데 이어 두 번째 승소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9단독 박대준 판사는 김 이사가 유튜버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지난 8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리고 "A씨는 김 이사에게 위자료 1,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명했다. 당초 김 이사가 청구한 손해배상액은 약 3,000만 원이었다.A씨는 지난 2024년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 이사가 학력을 위조하고 선행을 꾸며냈다는 취지의 주장과 함께 김 이사와 모친의 사생활을 다룬 영상을 게시했다. 이에 김 이사는 같은 해 7월 A씨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공적 관심사에 대한 논란을 소개했을 뿐 명예훼손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영상 내용을 뒷받침할 객관적인 근거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별도의 조사도 거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단순한 의혹 제기 수준을 넘어 대중이 사실로 받아들일 수 있는 단정적 표현을 사용한 점을 들어 A씨 측의 주장을 기각했다. A씨는 해당 영상과 관련해 형사 재판에서도 지난 5월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이 확정된 바 있다.법원이 김 이사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버에게 민사상 배상 책임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4월에도 김 이사와 모친에 대한 허위 사실을 담은 비방 영상을 올린 다른 유튜버 B씨에게 "온라인 명예훼손은 전파성이 높고 회복이 어렵다"며 2,0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유포되던 사생활 및 허위 의혹 영상에 대해 법원이 잇따라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으면서, 김 이사 측의 강경한 법적 대응도 연이어 실효적 결론을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6.09.27 10:02

2분 소요
“피부과 대신 이걸 산다고?”…190만원짜리 ‘홈뷰티’ 뜨는 이유 [얼마예요]

유통

집에서 피부를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수십만원에서 100만원이 넘는 홈뷰티 기기가 화장대를 차지하고 있다. 발광 다이오드(LED)와 초음파, 고주파 등 피부과에서 접하던 기술을 가정용 기기에 적용한 제품이 늘면서다. 기능이 세분화되면서 가격대도 20만원대부터 190만원까지 넓어졌다.기능 따라 가격 천차만별27일 아모레퍼시픽 공식 온라인몰 아모레몰에 따르면 메이크온 ‘온페이스 LED 마스크’의 정상가는 189만9000원이다. 현재는 22% 할인된 148만1220원에 판매되고 있다. 얼굴 전체에 착용해 사용하는 LED 방식의 피부관리 기기다.100만원이 넘는 제품은 또 있다.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듀얼소닉의 ‘맥시멈 알파’ 소비자가는 159만원이다. 공식몰에서는 25% 할인된 119만9000원에 판매 중이다.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은 20만~50만원대 제품을 다양하게 갖췄다. ‘부스터 프로 X2’ 판매가는 54만5000원, ‘하이 포커스 샷 플러스’는 45만4000원, ‘부스터 글로우’는 37만8000원이다. 회원가는 각각 35만9000원, 29만9000원, 24만9000원이다.제품별 가격 차이는 적용 기술과 기능에서 발생한다. 메디큐브 부스터 프로 X2는 광채와 탄력, 볼륨, 모공 관리 기능을 한 기기에 담았다. 하이 포커스 샷 플러스는 HIFU(고강도 집속 초음파)와 피부 부스팅 기능을 결합했다.듀얼소닉 맥시멈 알파는 집속초음파를 활용해 피부 탄력을 관리하는 제품이다. 강도를 5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별도의 카트리지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무한샷’을 내세운다.LED와 초음파, 고주파, 전기자극(EMS) 등 적용 기술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가 피부 고민에 따라 제품을 고르는 시장이 형성됐다. 여러 기능을 하나로 묶은 제품이 있는가 하면 탄력이나 화장품 흡수 등 특정 기능에 집중한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가격이 높아지면서 할인 폭도 커졌다. 메이크온 온페이스 LED 마스크는 정상가보다 약 42만원, 듀얼소닉 맥시멈 알파는 소비자가보다 약 39만원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메디큐브도 회원가를 적용하면 일부 제품은 일반 판매가보다 10만원 이상 저렴하다.다만 정상가와 실제 판매가의 차이가 큰 만큼 제품별 가격을 비교할 때는 공식몰 판매가와 상시 할인 여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용 젤이나 화장품, 교체용 카트리지가 필요한 제품은 구매 이후 발생하는 비용도 따져봐야 한다. 개인용 넘어 선물로…넓어지는 홈뷰티 시장홈뷰티 기기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는 글로벌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가 2024년 약 7조원에서 연평균 36% 성장해 2030년 4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엑스퍼트마켓리서치(EMR)는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2025년 약 15억달러(약 2조1765억원)에서 연평균 13.8% 성장해 2035년 약 54억6000만달러(약 7조92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EMR의 집계에는 가정용 기기뿐 아니라 미용실과 피부관리실, 스파 등에서 사용하는 제품도 포함된다.시장 확대의 배경에는 피부관리를 일상적으로 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이 있다. 피부과나 피부관리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대신 기기를 한 번 구매해 집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하려는 수요를 업체들이 공략하고 있다.뷰티업체들도 화장품 중심이던 제품군을 기기로 넓히고 있다. 기기와 함께 사용하는 화장품을 판매하거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 주기와 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방식이다.올해 추석에는 홈뷰티 기기도 명절 선물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메디큐브는 주요 제품을 ‘한가위 GIFT’로 구성했고, 듀얼소닉도 공식몰에서 할인 기획전을 진행했다. 개인이 직접 구매해 사용하던 기기를 가족이나 지인에게 주는 고가 선물로 제안한 것이다.다만 수십만원에서 100만원을 웃도는 가격을 고려하면 아직 한우나 과일처럼 대중적인 명절 선물과는 거리가 있다.업계 관계자는 “홈뷰티 기기가 한우나 과일처럼 대중적인 명절 선물로 자리 잡은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업체들이 수십만원에서 100만원이 넘는 기기를 추석 선물로 직접 내놓으면서 화장품 세트가 중심이던 명절 뷰티 상품이 피부관리 기기까지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홈뷰티 기기의 가격이 피부과 시술 몇 회 비용과 맞먹는 경우도 있지만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같은 것은 아니다. 적용 기술과 출력, 사용 목적이 달라 가정용 기기가 의료기관의 시술을 그대로 대체한다고 보기는 어렵다.제품을 고를 때는 기능 수보다 피부 상태와 사용 목적을 먼저 살펴야 한다. 여러 기능을 갖춘 고가 제품이라도 꾸준히 사용하지 않으면 비용 대비 효용이 낮아질 수 있다. 정상가와 할인가, 추가 소모품 비용까지 비교해야 실제 구매 부담도 판단할 수 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홈뷰티 기기는 화장품을 보조하는 소형 기기를 넘어 별도의 피부관리 상품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제품과 가격대가 다양해진 만큼 소비자에게는 비싼 제품보다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을 가려내는 일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2026.09.27 10:00

3분 소요
“프랑스 버터처럼 부드럽네”…르노 살린 ‘그랑 콜레오스’[타봤어요]

자동차

“한국 소비자들은 까다롭다.” 수입차 브랜드 고위 임원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국내 소비자들은 디자인과 상품성은 물론 편의사양과 주행 성능까지 꼼꼼하게 따지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한국에서 인정받은 차는 세계 어느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그만큼 한국 시장에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다. 국내에서 한동안 고전하던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를 앞세워 분위기를 바꿨다. 르노코리아라는 이름을 소비자에게 다시 선명하게 각인시킨 차다. 최근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를 타고 서울과 인천·양주·남양주 등 수도권 일대 약 350㎞를 달려봤다. 직접 몰아보니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가족을 위해 태어난 차그랑 콜레오스는 가족을 위한 차다. 압도적인 가속력이나 날카로운 코너링 성능을 앞세우는 차와는 거리가 멀다. 애초에 이를 목적으로 태어난 차도 아니다. 가족을 태우고 속도를 뽐내거나 위태로울 정도의 코너링 실력을 과시할 사람은 많지 않다. 이번 시승에서는 한계 성능을 시험하기보다 실제 가족을 태웠다는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첫인상은 넓고 안락하다는 것이다. 운전석에 앉으면 시야가 탁 트이고 좌우 공간에도 여유가 느껴진다. 특히 2열에 앉으면 넉넉함이 바로 체감된다. 2열 무릎 공간은 약 320㎜다. 키 182㎝인 성인이 앉아도 무릎 앞 공간이 여유롭다. 등받이 각도도 조절할 수 있다. 아이를 태우거나 부모님과 장거리를 이동한다고 생각하면 높은 출력보다 이런 여유가 더 반갑다.패밀리카로서 세세한 배려도 눈에 띈다. 3존 독립 풀 오토 에어컨을 통해 운전석과 동승석, 뒷좌석 온도를 각각 조절할 수 있다. 운전석과 센터, 조수석에는 각각 12.3인치 화면이 이어진다. 조수석에서는 영상과 음악 스트리밍, 웹 서핑 등을 즐길 수 있다. 뒷좌석에는 USB-C 충전 단자도 마련됐다. 장거리 이동이 잦은 가족에게 유용한 구성이다.귀도 즐겁다. 시승차에 적용된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10개의 스피커를 갖췄다. 음량을 크게 높이지 않아도 소리가 실내 곳곳에 고르게 퍼지는 느낌이 좋았다. 차량 내부의 마이크 3개를 활용해 엔진 부밍음을 줄이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도 적용됐다. 음악을 듣든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든 실내가 조용하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주행감은 부드럽다 못해 잔잔하다. 덩치가 제법 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다. 가속 페달을 밟아도 차체가 갑자기 튀어나가는 느낌이 적다. 속도를 줄일 때도 몸이 앞으로 크게 쏠리지 않는다. 뒷좌석에 어린아이를 태우고 달려도 걱정되지 않을 만큼 움직임이 차분했다.그랑 콜레오스는 100㎾ 구동모터와 60㎾ 보조모터를 사용하는 듀얼 모터 방식이다. 출발할 때는 전기모터가 차를 움직인다. 도심에서는 전체 주행거리의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달릴 수 있다. 엔진이 계속 개입하는 내연기관차보다 출발과 저속 주행이 매끄럽게 느껴지는 이유다.변속 과정도 부드러움에 힘을 보탠다. 100㎾ 구동모터가 변속 과정에 개입하고 3단 변속기를 사용해 변속 횟수를 줄였다. 덕분에 변속할 때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충격이 적다. 실제 주행에서도 엔진과 모터가 오가는 순간이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속도를 높이고 줄이는 과정이 매끄럽게 이어졌다.트렁크도 넉넉하다. 기본 용량은 633ℓ로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함께 실을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로 50ℓ 배낭과 일반 백팩을 넣어봤는데도 공간이 넉넉하게 남았다. 가족과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 위해 짐을 여러 개 싣더라도 부족함을 느끼기 어려워 보였다. 패밀리 SUV라는 성격에 걸맞은 적재 공간이다. 세부 감각은 다소 아쉬워아쉬운 점도 있었다. 가장 먼저 거슬린 것은 가속 페달이다. 밟는 감각이 지나치게 가볍다. 부드러운 주행에는 어울리지만 발끝에 전해지는 저항이 너무 적었다. 헐겁다고 느껴질 때도 있었다. 취향에 따라 평가가 갈릴 수 있는 영역이다. 평소 가속 페달의 답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운전자라면 신경 쓰일 수 있다.주행 보조 시스템의 전반적인 완성도는 높았다. 그랑 콜레오스에는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차로 유지 보조와 자동 차로 변경 보조 등이 포함된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가 적용된다.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사용해보니 움직임이 대체로 자연스러웠고 차로 중심도 잘 맞췄다. 약 350㎞를 달리는 동안 운전 피로를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됐다.다만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주행 보조 기능을 켠 채 달리던 중 커브 구간에서 갑자기 차로를 벗어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곧바로 스티어링 휠을 잡아 방향을 바로잡고 기능을 껐다. 이후 같은 현상이 반복되지는 않았다. 주행 보조 기능을 사용할 때도 운전자가 전방을 계속 주시하고 개입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체감한 순간이었다.인포테인먼트에서도 한 차례 불편을 겪었다. 백화점 주차장으로 향하던 중 무선 애플 카플레이가 갑자기 끊기며 디스플레이가 검은 화면으로 변했다. 재연결을 시도했지만 ‘유효하지 않은 접근’이라는 안내가 나왔다. 시동을 껐다 켜자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목적지를 찾아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내비게이션 화면이 먹통이 돼 당황스러웠다.연비는 만족스러웠다. 약 350㎞를 달린 뒤 평균 연비는 ℓ당 14.5㎞를 기록했다. 연비를 아끼겠다는 생각으로 운전한 것도 아니다. 에어컨 온도를 17도로 낮추고 풍량을 가장 강하게 설정해 실내가 추울 정도로 달렸다. 실제로 주행 중 바람막이를 꺼내 입기도 했다. 이런 조건에서도 ℓ당 14㎞ 중반을 기록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그랑 콜레오스는 운전자를 흥분시키는 차는 아니다. 가족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차에 가깝다. 넉넉한 공간과 잔잔한 승차감, 정숙한 실내, 풍부한 편의사양에 준수한 연비까지 갖췄다. 어느 한 가지가 압도적이라기보다 패밀리카에 필요한 요소를 고르게 챙겼다.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이 이 차에 지갑을 연 이유도 여기에 있다.가격도 경쟁력을 보탠다. 2027년형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는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적용한 가격이 3905만9000원부터다. 아이코닉은 4224만9000원, 에스프리 알핀은 4504만9000원이다. 나 자신보다 가족을 위한 중형 SUV를 찾는 소비자라면 충분히 고민해볼 만한 선택지다.

2026.09.27 08:31

4분 소요
“인생 왜 이렇게 안 풀리지?”…클럽 대신 절 가는 2030[강예슬의 위시리스트]

유통

누구나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일을 담은 ‘위시리스트’ 하나쯤은 품고 삽니다. ‘강예슬의 위시리스트’는 최근 소비자가 가장 열광하는 상품과 브랜드, 공간과 경험 등을 찾아 소개합니다. 단순히 인기 제품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무엇이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했는지를 짚어 봅니다. 사고 싶은 마음 뒤 숨겨진 소비 흐름과 업계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편집자주> “헉, 이게 다 줄이야?”지난 9월 12일 오후 1시 30분경 방문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의 불교용품점은 방문객으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매장 입구에서부터 계산대까지 결제를 기다리는 줄이 끝없이 늘어선 풍경은 놀이공원을 방불케 했다.수많은 이들을 이곳으로 이끈 건 바로 ‘공덕 키링(열쇠고리)’이다. 십이지신 캐릭터를 활용한 작은 목탁 모양의 키링은 버튼을 누르면 목탁 소리가 난다. 가격은 개당 1만원이다. ‘공덕 키링’ 50분 만에 완판…소원 팔찌도 인기공덕 키링은 ‘한 번 누를 때마다 공덕이 하나씩 쌓인다’는 해석이 더해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키링을 사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몰려들면서 이날부터 구매 수량이 1인당 3개로 제한됐다.기자도 공덕 키링을 구하기 위해 매장 곳곳을 샅샅이 뒤졌으나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일찌감치 동났기 때문이다.유일하게 구경한 건 계산대 위 ‘공덕 키링 품절. 입고일 미정’이라는 안내문과 함께 붙은 견본품뿐이다.밀려드는 줄에 정신없이 계산을 돕던 매장 직원은 “오전 11시쯤 공덕 키링이 입고됐는데 50분 만에 전부 팔렸다”며 “이날 입고된 수량은 300개 정도인데 공장에서 새로 만들어야 해 정확히 언제 판매를 재개할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이곳에서 핫한 건 키링뿐만이 아니다. 매장 한쪽 벽면 전체를 차지한 팔찌 진열대에는 2030 여성이 끊임없이 모여들었다. 합격·재물·승진·사랑·인연·건강 등 각종 소원을 이뤄준다는 팔찌를 구매하기 위해서다.금전운과 합격운이 좋기로 소문난 곳인 만큼 ‘봉은사 판전 합격합장주’와 ‘봉은사 재물합장주’가 인기가 많았다. ‘BEST’ 표시가 붙은 팔찌는 대부분 품절 상태였다.투박한 염주 팔찌 외에 일상적으로 착용하기 좋은 원석 팔찌 등 종류도 다양했다. 가격은 5000~3만8000원선에 형성됐다. 팔찌 진열대 앞에선 “예쁘다” “귀여운 게 많다” 등의 감탄사가 계속 터져 나왔다. 한 일본인 여성은 손목에 여러 개의 팔찌를 낀 채 어떤 제품을 살지 사진을 찍으며 한참을 고민했다.팔찌 매대에서 만난 김보빈씨(25)는 “불자는 아니지만 봉은사가 재물운이 좋다고 해서 기운을 받으려고 왔다”면서 “재물합장주를 사고 싶었는데 품절돼 아쉽다”고 말했다. 취업·주거 불안에 ‘개운’ 후기 화제최근 젊은 세대가 앞다퉈 절을 찾는 이유는 ‘개운’(開運·운이 트임)을 위해서다. 금융·취업·주거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운처럼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운 영역에 기대 심리적 위안을 찾으려는 청년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정 장소를 찾아가거나 행운을 가져다주는 상품을 구매하는 등 ‘개운’에 적극적인 모습이다.봉은사는 최근 ‘재물운 성지’로 알려지며 젊은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SNS에서는 기도 방법, 공덕 키링 구매 후기, 팔찌 소개 등을 다룬 게시물이 다수 공유되고 있다.‘개운 명당’의 시초는 서울 관악산이다. 지난 1월 방송 프로그램에서 “운이 안 풀릴 때는 관악산에 가라”는 한 역술가의 발언이 화제가 되며 2030세대를 중심으로 관악산이 ‘핫플’(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에는 5521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3909명 수준이던 1년 전보다 41.2% 늘었다. 9월 23일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관악산 해시태그 게시물은 32만6000개를 넘어섰다.그랜드 하얏트 서울도 개운 명당 중 하나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풍수지리상 좋은 기운을 지난 장소로,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면 일복이 들어온다는 SNS 게시글이 확산하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의 발걸음이 이어졌다.국가데이터처가 지난 9월 9일 발표한 ‘2026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 취업자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46개월째 감소 중이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4년 1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62개월 연속 줄어든 이후 최장기간 내림세다.청년 고용률은 28개월 연속 떨어졌다. 청년 경제활동참가율은 46.6%로 0.8%포인트(p) 하락하며 지난 2020년 8월(46.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6.09.27 07:30

4분 소요
"비행기 타기 전 밥 먹기 겁나네"… 공항 밥값 왜 이렇게 비쌀까

유통

공항 식당의 음식 가격이 치솟는 배경을 두고 기형적인 임대료 책정 구조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공항 입주 매장의 과도한 수수료 부담이 결국 이용객들의 주머니를 털고 있다는 지적이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미애 의원실이 받은 자료에 의하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 14개 공항 식음료 매장의 총매출액은 8,659억 원, 이 가운데 임대료로 납부된 금액은 2,765억 원에 달했다. 매장들이 벌어들인 돈의 31.9%가 임대료 명목으로 빠져나간 셈이다.실제 입주 매장이 짊어지는 수수료 비중은 평균치를 훨씬 웃돈다. 김포공항에 입점한 한 매장의 정산 내역을 보면 월 매출 6,000만 원 가운데 36%인 2,000만 원 이상이 매출 연동 임대료로 나갔다. 여기에 기본전대료와 각종 공과금, 인건비까지 얹어지는 구조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같은 일반 특수상권의 수수료율이 보통 10~20%대인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높다.심지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임대료로 토해내는 매장도 수두룩하다. 김포공항 국제선의 한 디저트 매장은 매출의 65.6%를 임대료로 냈으며, 제주공항의 음료 매장 두 곳 역시 매출의 58~59% 수준을 임대료로 지출했다. 조사 대상 96개 매장 중 임대료 비중이 40%를 넘는 곳만 28곳에 달했다.이 같은 고비용 구조의 원인으로는 공항공사의 입찰 방식이 꼽힌다. 공사가 중간 운영업체를 경쟁입찰로 뽑아 수수료를 챙기면, 중간 업체가 다시 개별 매장과 계약을 맺고 높게 써낸 입찰금을 메우기 위해 고율의 수수료를 적용하는 하도급 형태이기 때문이다. 공사는 개별 매장의 수수료율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임대료 압박은 곧장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됐다. 청주공항 비빔밥은 1만 1,0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45.5% 뛰었고, 돈가스는 1만 5,000원, 김포공항 우동은 1만 1,000원까지 올라 이용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들고 있다.전문가들은 독점성을 띤 공항 상권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수수료 부담이 결국 소비자의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입주업체의 수익성이 한계에 다다르면 가격을 올리거나 서비스 품질을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2026.09.26 16:28

2분 소요
BMW·벤츠 아니네…수입차 왕좌 바꾸는 ‘중국의 힘’ [안민구의 CAR스토리]

자동차

자동차 산업은 빠르게 달리고 있습니다. 신차와 첨단 기술, 브랜드 전략부터 자동차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변화가 끊이지 않습니다. ‘안민구의 CAR스토리’는 자동차 업계의 주요 이슈와 현장의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합니다. 복잡한 자동차 산업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드립니다. <편집자 주>올해 한국 수입차 시장의 선두는 BMW도, 벤츠도 아니다. 주인공은 바로 테슬라다.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8월 테슬라코리아의 국내 신규 등록 대수는 7만6787대에 달한다. 전통의 강자인 BMW(5만1864대)와 메르세데스-벤츠(3만7766대)가 그 뒤를 이었다. 테슬라는 2위 BMW보다 2만4923대나 더 팔리며 수년간 이어지던 독일 브랜드의 양강 구도를 흔들었다.질주를 이끈 일등 공신은 ‘모델 Y’다. 같은 기간 6만1704대가 등록돼 테슬라 전체 판매량의 80.4%를 차지했다. 국산차를 포함한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도 기아 쏘렌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 그랜저보다도 7871대나 더 많이 팔렸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했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모델 Y의 인기 비결은 상품성과 충전 편의성, 소프트웨어 경쟁력의 조합에 있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주행거리,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수요가 몰렸다.그러나 이것만으로 모델 Y의 질주를 모두 설명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가격과 안정적인 공급을 가능하게 한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뒤에 있다.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 Y는 대부분 상하이산이다. 테슬라는 중국 현지의 공급망을 활용해 보급형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와 부품을 수급함으로써 생산 원가를 낮췄다. 여기에 한국과의 지리적 인접성 덕분에 물류비와 운송 기간까지 줄일 수 있었다. 안정적인 공급은 월별 판매 흐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과거에는 선박 입항 일정 등에 따라 등록 대수가 크게 출렁였다. 반면 올해는 1~6월 월평균 9358대를 기록한 데 이어 7월 1만240대, 8월 1만400대가 등록됐다. 상하이 생산 물량이 꾸준히 뒷받침되면서 월평균 9000대가 넘는 판매 속도를 이어가고 있다. 물론 BMW와 벤츠의 경쟁력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고급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시장에서 두 브랜드는 여전히 탄탄한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다. 오랜 세월 쌓아 올린 브랜드 가치와 주행 성능, 전국적인 서비스 네트워크 역시 하루아침에 무너지지 않는다.하지만 전기차 중심으로 판도가 바뀌면 경쟁의 기준 자체가 달라진다. 브랜드의 오랜 역사보다는 배터리 기술, 소프트웨어, 가격, 그리고 효율적인 생산 체계가 승패를 좌우한다. 아무리 뛰어난 차를 만들어도 필요한 물량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꾸준히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시장을 선점할 수 없다.이제 자동차의 국적을 엠블럼만으로 구분하는 시대는 지났다. 미국 브랜드 테슬라는 중국에서 만든 자동차로 한국 시장에서 독일 유수의 브랜드들을 제쳤다. 결국 승부를 가른 것은 브랜드의 고향이 아니라 제품, 가격, 공급망을 하나로 묶어낸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이었다.테슬라의 1~8월 수입차 시장 1위는 국내 완성차 업계에도 과제를 남긴다. 전기차 시대에는 좋은 차를 만드는 것만으로 부족하다. 필요한 물량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때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 자동차 산업이 답해야 할 질문은 분명하다. 좋은 차를 만들 수 있느냐를 넘어, 그 차를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느냐다.

2026.09.2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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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향 안정화 지속… 추석 연휴 인하 효과에 19주 연속 '뚝'

유통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고수와 추석 명절 기간 고속도로 주유소 할인 정책이 맞물리며 전국 유류 가격이 19주 연속 내림세를 유지했다.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 집계 결과, 9월 4주 차(20∼24일)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직전 주보다 L당 0.6원 낮아진 1천858.0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시세를 보면 서울이 L당 1천904.2원(0.2원↓)으로 최고치를, 대구가 1천830.1원(0.6원↓)으로 최저치를 나타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가 L당 1천861.5원으로 상대적으로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천845.9원으로 가장 저렴한 수준을 형성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 역시 전주보다 0.5원 떨어진 L당 1천843.4원으로 집계됐다.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송유관 복구 및 미·이란 합의 타결 기대감 등 악재 해소 호재가 맞아떨어지며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국내 수입 원유의 지표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11.9달러 하락한 1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휘발유 및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각각 139.9달러(3.2달러↓), 177.4달러(15.9달러↓)로 동반 감소했다.보통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시세에 전달되는 국제유가의 하락세와 더불어, 물가 안정용 정부 정책도 하방 압력을 더하는 모양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 지정한 10차 석유 최고가격(휘발유 L당 1천784원, 경유 1천773원, 등유 1천380원)을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묶어두었다. 이에 더해 추석 연휴(24∼27일)를 맞아 한국도로공사 관할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의 유류비를 L당 100원가량 깜짝 인하함에 따라, 향후 국내 주유소의 시세 하락세는 한층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2026.09.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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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법인카드 오남용 해직에도, 지노위 "부당해고" 판정

산업 일반

CJ제일제당이 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은 사내 규정을 근거로 문제를 일으킨 근로자를 해직 처리했지만, 행정기관은 합당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2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CJ제일제당은 최근 인천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이행강제금 부과 예정 통보를 받았다.‘이행강제금’은 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등에 대한 구제명령을 지정된 기한(30일 이내)까지 따르지 않는 사용자에게 부과되는 금전적 제재다. 규모는 사측이 근로자에 가한 제재 수위에 따라 달라진다. 해고의 경우는 최대 3000만원까지 이행강제금이 책정된다.CJ제일제당이 인천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금전적 제재를 받은 것은 근로자 부당해고 판정 때문이다. 최근 인천지방노동위원회는 해직 처리된 CJ제일제당 인천공장 근로자에 대한 사측의 부당해고를 인정했다.인천지방노동위원회 관계자는 “부당해고 관련 위원회의 인정 판정이 나오면 사측에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며 “절차에 따라 CJ제일제당에는 이달 중순께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통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CJ제일제당은 인천지방노동위원회 판정에 불복해 중앙노동위원회(재심) 판단을 받기로 했다. 부당해고를 주장하는 직원은 법인카드 오남용으로 사내 규정에 따라 해직 처리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유통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의 사례처럼 부당해고 여부를 둘러싼 기업과 근로자간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한다.중앙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8일에는 이랜드리테일의 부당해고 여부 판정에 대한 심문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해당 사건은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 종료 후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생긴 분쟁이다. 지난 15일에는 삼양식품에 대한 심판위원 회의가 열렸다. 최근 위대한상상과 분쟁 중인 근로자는 권리구제 대리인(변호사·공인노무사 무료 선임 제도)을 선임하기도 했다.기업과 근로자간 부당해고 관련 분쟁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노동위원회가 지난해 처리한 노동 분쟁 가운데 89%는 부당해고등(해고·휴직·정직·전직·감봉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처리 건수는 최근 5년(2021~2025년)간 꾸준히 오름세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1만5810건 ▲2022년 1만6031건 ▲2023년 1만8955건 ▲2024년 2만1389건 ▲2025년 2만2680건 등이다.지방노동위원회 한 관계자는 접수·처리 건수가 늘어나는 배경에 대해 “정보의 접근성이 확대됨에 따라 근로자들의 권리 의식이 많이 개선됐다”며 “경제적 여건에 따라 무료로 변호사 및 노무사 선임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09.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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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세탁기 ‘주말 낮’에 돌렸더니…2달 동안 '전기 요금 캐시백' 받는다

유통

-9~10월 주말·공휴일 오전 11시~오후 2시 대상…1kWh당 100원 적립-삼성 스마트싱스·LG 씽큐 연동 가전 참여…다음 달 전기요금서 자동 차감 주말 낮 시간대에 세탁기나 건조기 등 가전제품을 사용하면 전기요금 일부를 돌려받는 ‘스마트가전 캐시백’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한국전력은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주말과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가전제품 사용을 분산하는 스마트가전 캐시백 사업을 운영 중이다.대상 제품은 세탁기와 건조기,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등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돼 전력 사용량 측정이 가능한 제품, LG전자는 씽큐(ThinQ)에 연동된 대상 가전이 참여할 수 있다.이용자는 한전 웹사이트에서 스마트가전 캐시백 서비스를 신청한 뒤 삼성 스마트싱스 또는 LG 씽큐 앱과 서비스를 연동하면 된다.캐시백은 대상 시간대에 사용한 전력량을 기준으로 1kWh당 100원이 적립된다. 시간당 최대 적립액은 300원이며 적립된 금액은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자동으로 차감된다.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소비자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시간대를 알림으로 안내한다. 사용자가 직접 시간을 기억하지 않아도 앱에서 적정 이용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정준성 삼성전자 IoT솔루션그룹 프로는 “소비자가 일일이 시간을 기억하지 않아도 스마트싱스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을 알려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가계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 전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LG전자 역시 씽큐에 연결된 대상 세탁기와 건조기,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등을 통해 캐시백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주민수 LG전자 AI홈비즈니스플랫폼사업팀 책임은 “한국전력과 함께하는 스마트가전 캐시백 시범사업을 통해 고객과 함께 효율적인 전력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며 “일상에서 쉽고 편리하게 에너지 절약에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사업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낮 시간대로 전력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력 소비가 특정 시간대에 몰리는 것을 줄이고 발전량이 풍부한 시간대에 가전 사용을 분산하겠다는 취지다.한전은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가전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참여 대상 제품과 운영 기간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2026.09.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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