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현대백화점, 1분기 역대 최대 매출..."고마진·외국인 효과"
- 백화점 부문 순매출 7.4% 증가
영업이익 전년 대비 39.7% 늘어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현대백화점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경기 불황 장기화로 인한 내수 소비 위축에도 백화점 업황이 호조를 보이면서다. 특히 겨울 아우터 등 고마진 패션 상품과 명품 및 외국인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줬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6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1분기 백화점 부문 순매출은 전년 동기(5890억원) 대비 7.4% 늘어난 632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실적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972억원) 대비 39.7% 늘어난 13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가파른 상승세가 눈길을 끈다.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 증가폭은 2025년 3분기(183억원), 2025년 4분기(237억원)에 이어 계속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들까지 현대백화점의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K-컬처 열풍이 불면서 외국인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전 점포 가운데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더현대 서울의 올해 1분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21% 늘었다.
당분간 현대백화점의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업황의 호조세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어서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백화점의 매출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9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1월 13.4%, 2월 25.6%, 3월 14.7%로 매월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 측도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은 명품·워치·주얼리·패션 등 주요 상품군 판매 호조와 함께 외국인 고객 확대에 힘입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역시 크게 증가했다"며 "2분기에도 고마진 패션 등 전 상품군 매출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돼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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