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언젠가는 슬기로워 지겠지…'엔터 명가' 주가 휘청

지난 8일 CJ ENM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억원(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94.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32억원을 97% 하회한 수치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든 1조1천383억원, 당기순손실은 82억원이었다.
CJ ENM은 지난해 2분기 102억원 당기순이익을 낸 이후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1분기 미디어플랫폼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6.8% 줄어든 2천928억원, 영업손실이 57억원이었다.
콘텐츠 시청률 부진과 TV광고 시장 위축 속에서 TV광고 매출이 18.9% 감소한 633억원에 그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초 기대를 모았던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가 2%대 시청률로 종영하고, 후속작 '감자연구소'가 1%대 시청률을 보이는 등 히트작을 내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도 네이버플러스와의 멤버십 제휴가 종료되면서 가입자가 줄어드는 악재를 맞았다. 같은 기간 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3.8% 감소한 3천159억원, 영업손실은 232억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때 10만원을 호가했던 CJ ENM 주가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지속되는 악재에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1일 CJ ENM의 주가는 전날보다 200p(-0.36%) 떨어진 55,600에 거래되고 있다.
CJ ENM은 2분기에는 다른 플랫폼과의 OTT 제휴를 강화하고, '뿅뿅 지구오락실3',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등 인기 지식재산(IP)을 내세워 TV 광고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본래 지난해 5월 대박을 낸 ‘눈물의 여왕’ 후속으로 편성됐던 작품이다. 하지만 의료 사태로 의사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높아지자, 방송이 무기한 연기된 바 있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3.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매회 시청률이 상승, 6%를 넘어서며 같은 시간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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