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반
야구만 잘한 줄 알았더니…박찬호, '800억원 건물주' 된 사연

8일 빌링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은 "박찬호는 2003년에 토지매입가 수준인 70억원가량을 들여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대로변에 건물을 신축했다. 해당 건물은 현재 800억원 정도의 시세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과거 한 방송에 따르면, 이 빌딩은 박찬호가 100% 지분을 보유한 법인을 통해 73억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으며, 2005년 약 70억원을 들여 신축했다.
다만 이 거래는 실거래가 신고가 의무화되기 전에 이루어져, 정확한 매입가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대지면적은 686.4㎡(208평)이며 건물 규모는 지하 4층에서 지상 13층 규모로 지어졌다. 건물 최상층은 박찬호 소유 법인의 사무공간으로 사용되며, 나머지 공간은 고급 수입차 전시장과 다양한 사무실 임대 용도로 운영되고 있다.
이 건물은 서울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는 신사역과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빌딩로드는 "해당 블록 내 건물이 2021년과 2023년에 각각 평당 4억2000만원, 5억5000만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으며, 길 건너편 30년 된 빌딩도 2024년 11월 평당 2억6000만원에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빌딩로드에 따르면 향후 위례신사선이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라는 점 또한 향후 시세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빌링로드는 "건물 연식과 입지 요건, 건물 규모 등에 가중치를 두고 고려했을 때 박찬호 소유 빌딩의 평(3.3㎡)당 시세를 약 3억8500만원으로 추산할 수 있다. 이를 대지면적 208평에 적용하면 현재 시가는 약 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주고, 한양대 출신의 박찬호는 1994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 선수 신분으로 MLB 소속의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입단했다. 한 시즌 18승을 올리는 등 1990년대 후반 전성기를 보냈으며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등에서 뛰며 MLB 통산 124승으로 '아시아인 MLB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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