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GS건설,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 UAE 국영기업에 매각
- “유동성 확충·재무구조 개선 속도”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GS건설의 수처리 전문 자회사 GS이니마 매각이 확정돼 GS건설의 유동성 확충과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GS이니마 지분 전량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에너지회사 타카(TAQA)에 매각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GS건설이 100% 자회사 글로벌워터솔루션㈜을 통해 보유하던 GS이니마 지분 전체를 타카에 매각하는 형태다. 거래 규모는 12억달러(약 1조6770억원) 수준이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글로벌워터솔루션이 이사회 의결을 거쳐 GS이니마 지분을 전량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분 매매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GS건설은 GS이니마가 운영 중인 각국 사업장에 대한 규제기관 승인 절차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까지는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스페인에 본사를 둔 GS이니마는 2012년 GS건설에 인수됐다. 브라질·중동·유럽 등에서 담수화·폐수 처리 및 이와 관련한 인프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GS이니마 매출은 약 5736억원, 당기순이익은 558억원 수준이다.
1조7000억원 가까운 유동성을 확보함에 따라 GS건설은 지난해 기준 6조원이 넘는 차입금을 줄이고 200%를 웃도는 부채비율을 낮추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한층 더 힘을 실을 전망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주택을 제외한 각종 사업부의 비용 정리에 이어 오랜 기간 이어져온 GS이니마의 매각 계약 체결이 이어지면서 GS건설이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음이 뚜렷해졌다”며 “향후 재무구조 개선과 신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등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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