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국장 쉽지 않네"…트럼프 '아이 라이크 잇' 칭찬에 모나미 '상한가'

"좋다(nice). 난 그 펜이 좋다(I like it)"
한미정상회담 직전 이재명 대통령이 백악관 방명록 작성에 사용한 펜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칭찬한 영향으로 증시에서 모나미 주가가 상한가까지 폭등했다.
26일 모나미 주가는 전날보다 상한가(29.92%) 까지 치솟은 2575원에 마감했다.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 직전 백악관 방명록 작성에 사용한 자신의 서명용 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즉석에서 선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요청'에 따라 예정에 없이 이뤄진 증정이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펜은 국내 수제 만년필 제작업체 제나일이 대통령실의 의뢰로 제조한 서명용 펜으로 알려졌다.
해당 펜 심은 시중에 판매 중인 모나미 네임펜을 다듬어 넣었다고 한다.
투자자들은 주식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시에 문구 테마가 하나 만들어졌네" "국장(한국주식) 예상하기 쉽지 않다" "이것이 K-주식이다" 라며 예상치 못한 주가 상승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낮 12시 32분(현지시간)께 백악관 웨스트윙(서관)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 안내로 방명록을 작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방명록을 편하게 작성할 수 있게 직접 의자를 뒤로 빼주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다소 두꺼운 두께의 갈색빛 펜으로 '한미동맹의 황금시대, 강하고 위대한 미래가 새로 시작됩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내려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방명록 옆에 놓아둔 펜에 관심을 보이며 "펜은 대통령님의 것이냐"라고 물었고, 이 대통령은 "네, 제가 갖고 있는 펜"이라고 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의 펜을 들고 "좋다(nice)"를 연발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도로 가져가실 것이냐. 난 그 펜이 좋다(I like it). 두께가 매우 아름답다. 어디서 만든 것이냐"라고 거듭 관심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웃으며 "한국 것"이라고 답하고 양손을 들어 보이며 가져가도 좋다는 의미의 제스처를 취했고, 현장에 배석한 관계자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펜을 사용해도 되느냐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영광"이라며 "대통령이 하시는 아주 어려운 사인에 유용할 것"이라고 흔쾌히 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펜을 들어 주변에 보여주며 "실제로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선물을 아주 영광스럽고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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