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엔화 160엔 뚫리자 日 결국 개입…1년9개월 만에 시장 대응
- 구두 개입 하루 만에 실탄 투입…환율 155엔대로 급락
“투기·금리 한계 겹쳐”…추가 개입 vs 효과 제한 공존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엔화 가치가 달러당 160엔을 돌파하며 급락하자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에 나섰다. 구두 개입에 이어 실제 시장 개입까지 단행된 것으로, 약 1년 9개월 만의 조치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30일 외환시장에 개입해 엔화를 매수하고 달러를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개입은 전날 강도 높은 구두 개입 직후 이뤄졌다. 일본 재무성 외환 정책 실무 책임자인 미무라 아쓰시 재무관은 “단호한 조치를 취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밝히며 사실상 개입을 예고한 바 있다.
실제 개입 이후 환율은 급변했다. 엔/달러 환율은 30일 낮 한때 달러당 160.7엔까지 상승했으나, 당국 개입 이후 단시간에 155엔대까지 급락했다. 현재는 157엔 안팎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당 160엔은 일본 당국이 사실상 방어선으로 인식하는 구간으로, 과거에도 해당 수준에서 반복적으로 시장 개입이 이뤄진 바 있다.
일본 당국은 시장 상황을 여전히 엄중하게 보고 있다.
미무라 재무관은 개입 여부에 대해 “언급할 생각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외환시장에서 투기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미일 외환당국 간 협력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며 상황 인식과 대응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엔화 약세에 베팅하는 투기적 포지션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엔화를 빌려 매도하는 거래가 늘면서 엔화 약세 흐름이 강화되는 구조다.
엔화 약세의 배경에는 통화정책 여건도 자리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기 어려운 점이 엔화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고부채 구조와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리면서 긴축 여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엔화 약세가 단기 수급을 넘어 구조적 문제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의 노동생산성 정체와 잠재성장률 둔화로 통화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엔화가 과거와 같은 안전자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엔화의 실질실효환율은 1990년대 중반 대비 3분의 1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강세를 보이던 기존 패턴이 약화되고, 오히려 경기 민감 자산처럼 움직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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