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관세전쟁에 금값 역대 최고가
금 현물시장 일평균 거래대금 509억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 18일까지 금 현물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금 1㎏ 기준)은 509억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 115억2300만원보다 342% 증가한 수치다.
금값이 고공행진 하며 거래량도 늘었다. 금 일평균 거래량은 같은 기간 353.6㎏으로 지난해 일평균 거래량 103.5㎏보다 241% 급증했다.
금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 기준 일평균 194억4300만원으로 200억원이 채 안 됐다. 그러다가 올해 1월 250억9200만원으로 오르더니 2월 809억1300만원으로 훌쩍 뛰었다. 3월 517억4200만원, 4월 400억8600만원으로 소폭 줄어들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국내 증시(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19조1353억원에서 올해 18조4776억원으로 3.44% 감소했다. 이를 고려하면 금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더욱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금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세계 경제가 휘청이고 있기 때문이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통한다.
전문가들은 투자 자금이 당분간 안전 자산인 금으로 몰릴 것이라고 본다. 이에 따라 금 가격도 지속해서 오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와 미·중 갈등 격화가 미국에 대한 신뢰도 악화로 이어져 달러 급락과 금 가격 급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금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미국의 보편·상호관세 정책 강행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경계심도 사상 최고의 금 가격 랠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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