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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서가 전해주는 영주의 옛 이야기, 문화유산이 되다.
- 소수서원 고문서, 한국서원의 교육‧운영 방식 등 담은 종합기록물
제민루 고문서, 당시 의료 행정의 실태 보여주는 희귀자료

이번에 지정된 소수서원 고문서는 한국 서원사의 핵심내용을 담은 종합기록물이다. 해당 고문서에는 초기 소수서원의 임원 조직 체계와 입원 자격, 교육 형태 및 운영 방식 등이 기록돼 있다. 특히 제향 자료인 '도동곡'은 제향자 안향과 관련된 가사가 담긴 유일한 사례로 주목되며, 서원을 방문한 인물을 기록한 ‘심원록’, 서원 전반의 역사를 담은 ‘잡록’ 등도 사료적 가치가 크다.
제민루는 15세기 초반 설립된 공립 의료기관으로, 16세기 중엽까지 향소, 학교, 의원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한 공간이었다. 제민루 고문서는 당시 의료행정의 실태를 보여주는 희귀자료다. 지정된 고문서인 '의국노비안'은 제민루에 소속된 노비 정보를 담고 있으며, '의원잡물질'에는 의료기기, 운영 문서, 소장 의학서적 등의 내역이 포함돼 있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올해에만 부석사 조사당 목조의상대사좌상, 영주 소수서원 고문서 일괄, 영주 제민루 고문서 일괄 등 3건이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영주시의 문화적 위상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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