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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노동부, ‘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 시공사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장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등에 대한 강제수사를 25일 진행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경찰 수사관 60여명과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등 90여명이 투입됐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압수수색을 통해 터널의 붕괴 원인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쯤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며 발생했다. 이 사고가 일어나기 17시간 전부터 기둥이 파손되는 등 붕괴 징후가 나타나자 포스코이앤씨는 지하에 있던 근로자들을 대피시켰는데, 이런 사실을 2시간 뒤인 밤 12시쯤에야 광명시에 “기둥에 균열이 발생했다”고 알렸고, 비슷한 시각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도 “붕괴 위험은 없을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오전 4시쯤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측과 안전 진단을 해 오전 7시쯤 기둥 옆에 ‘H빔’을 덧대는 보강 공사를 시작했고 반나절 뒤 공사 현장이 붕괴되면서 지상에서 일하던 근로자 2명이 매몰됐다.
이 사고로 포스코이앤씨 근로자 1명이 숨지고, 하청업체 굴착기 기사 1명이 크게 다쳤다. 사망한 근로자는 125시간가량 실종 상태로 있다가 16일 오후 8시 11분쯤 지하 21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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