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일반
콘텐츠 지원 늘린 SOOP, 스트리머 콘텐츠 생태계 키운다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SOOP의 콘텐츠 생태계가 점점 더 풍성해지고 있다. 스트리머들의 다양한 시도가 활발히 이어지며, 콘텐츠의 주제와 스타일이 더욱 다채로워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스트리머 지원 확대에서 비롯됐다. SOOP은 콘텐츠지원센터 예산을 전년 대비 두 배로 늘리고, 지원 항목도 대폭 넓혔다. 제작비는 물론, 게임 서버비·버추얼 콘텐츠 제작비·굿즈 디자인비 등 신규 항목이 추가됐고, 글로벌 동시 송출 시의 추가 지원과 오프라인 티켓 서비스 등 수익화 연계 지원까지 더해졌다.
이에 따라 스트리머들은 규모 있는 콘텐츠를 보다 쉽게 기획할 수 됐고, 글로벌 유저들을 겨냥한 콘텐츠 제작도 활발해졌다. SOOP은 이렇게 확장된 콘텐츠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수익화 연계 지원책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SOOP은 이번 콘텐츠지원센터 지원 확대를 통해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신입 스트리머들도 큰 규모의 프로젝트 제작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원 항목에 게임 서버비 지원이 추가되면서 최근 SOOP에서는 다수의 스트리머가 협업하는 대규모 콘텐츠가 활발해지고 있다.
루키존(신입) 스트리머 ‘춘봉’은 콘텐츠지원센터의 서버비 및 제작비 지원을 통해 마인크래프트 콘텐츠 ‘레오펠 서버’를 기획·제작했다. 해당 콘텐츠는 특정 세계관 안에서 스트리머들이 각자의 캐릭터로 활동하는 방식으로, SOOP를 비롯해 타 플랫폼의 스트리머들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해, 현재 200명이 넘는 인원이 함께하는 대형 협업 프로젝트로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SOOP의 콘텐츠 생태계는 보다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기획 콘텐츠에 도전하고 다른 스트리머들과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SOOP이 글로벌 플랫폼 동시 송출 시 추가 지원금을 제공하는 정책을 도입하면서, 기획 단계에서부터 해외 팬층을 고려한 콘텐츠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스트리머들은 현지 문화를 체험하거나 국내의 지역 콘텐츠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유저와의 소통 폭을 넓혀가고 있다.
스트리머 ‘홍딩굴’은 지난 5월 제주도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는 콘텐츠를 글로벌 채널을 통해 동시 송출하며 해외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채팅창에서는 “벨루가 보고 싶다”, “펭귄도 있어요?”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고, 국내 유저들과 해외 팬들이 동시에 소통하는 풍경이 펼쳐졌다.
댄스 스트리머 ‘미야’ 역시 지난 4월 태국 치앙마이 페스티벌 현장을 방문해 K-POP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현지 분위기를 그대로 담은 콘텐츠는 국내 시청자들에게는 생생한 현장감을, 해외 팬들에게는 친숙한 콘텐츠와의 새로운 접점으로 작용하며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이처럼 국내 스트리머들이 해외 팬층을 겨냥한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글로벌 SOOP 플랫폼에서도 콘텐츠가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 특히 국내 스트리머 특유의 탄탄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콘텐츠가 등장하며, 자연스럽게 글로벌 팬덤 형성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SOOP은 스트리머들의 콘텐츠가 단발성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고, 플랫폼 내 하나의 IP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지원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스트리머가 기획한 콘텐츠가 시즌제나 시리즈로 확장되고, 나아가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상금, 서버 지원은 물론 플랫폼 차원의 홍보까지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체 커머스 플랫폼 ‘숲토어’를 중심으로, 굿즈 제작·판매와 오프라인 티켓 연계 등 콘텐츠와 비즈니스를 연결한 수익화 모델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콘텐츠지원센터를 통해 굿즈 디자인 비용도 추가로 지원되면서, 신입 스트리머들도 부가 쉽게 굿즈 제작에 도전하고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앞으로도 SOOP은 콘텐츠 제작부터 확산, 수익화까지 스트리머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는 경험이 부족한 스트리머의 기획 콘텐츠를 돕는 ‘콘텐츠지원센터 앰배서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며, 우수 콘텐츠를 선정해 혜택을 제공하는 ‘이달의 수퍼 콘텐츠’ 등 추가 지원 정책도 마련해 더욱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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