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사직야구장 재건축 확정…부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예고
- AR·스마트 조명 갖춘 '미래형 야구장'
동래구 기존 부지에 2만1000석 규모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부산시는 이날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중투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 이로써 2031년 신축야구장 개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직야구장 재건축 절차에 착수하게 됐다. 총사업비 2924억원이 투입된다. 롯데 부담금 817억원, 부산시 사업비 2107억원이다.
지방재정법에 따르면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은 전문 기관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중투심을 통과해야 한다. 부산시는 지난 4월 중투심에서 국비 299억원의 확보 방안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이에 재건축안을 다시 제출해 중투심을 통과했다. 지방채 발행과 자체 예산으로 재원을 마련하되,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을 통해 국비를 확보해 재정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40년 전 개장한 사직야구장은 시설 노후화와 안전 문제로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부산시는 재건축을 통해 낡은 시설 교체 수준을 넘어 첨단 기술과 친환경 요소를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 야구장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새 야구장에는 증강현실(AR) 포토존, 실시간 데이터 기반 스마트 조명,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경기 운영 등 다양한 편의 기술이 대거 도입될 예정이다.
새 야구장은 부산 동래구 기존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연면적은 약 6만1900㎡, 관람석은 2만1000석 규모로 설계된다. 부산시는 2026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공사를 진행하고 2031년 3월 개장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 롯데자이언츠의 홈경기 임시구장으로는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활용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사업 전 과정을 총괄할 전담 조직과 전문가 자문단도 구성한다. 자문단은 부산시를 비롯해 KBO,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 건축·스포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새로운 사직야구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지역경제 거점시설이자 스포츠·문화·산업이 어우러진 부산의 미래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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