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해병특검, 김동혁 전 군검찰단장 3차 소환…채 상병 사건 기록 회수 조사
- 박정훈 대령 수사·기소 관여 의혹…구속영장 허위 기재 혐의 군검사도 재소환

[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순직해병특별검사팀(이명현 특별검사)이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을 16일 세 번째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전 단장은 이날 오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그는 지난 13일과 15일에도 소환 조사를 받았다.
김 전 단장은 2023년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채 상병 순직 사건 기록을 압수수색영장 없이 회수하고, 당시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을 집단항명수괴 혐의로 입건해 고강도 수사를 지휘한 혐의를 받는다. 또 국방부 조사본부의 사건 기록 재검토 과정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
특검팀은 김 전 단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군사법원장 출신 고석 변호사와 긴밀히 연락하며 윗선 지시를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김 전 단장은 첫 조사 당시 “수사는 내가 전적으로 결정한 사안”이라며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린 바 있다.
특검은 이날 함께 박정훈 대령 수사·기소를 담당했던 염보현 군검사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염 군검사는 박 대령의 구속영장 청구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기재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 및 감금미수 등)를 받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 13일 첫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특검은 염 군검사가 작성한 40여 쪽 분량의 구속영장 청구서 배경과 상부 지시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관련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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