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 검찰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이상혁)는 30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코인원 사무실과 혐의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금융감독원에서 코인원 전 대표가 코인원 자금 270억원을 무담보로 지배회사에 대여했다며 업무상 배임으로 고발한 사건에 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원 측 관계자는 "본 사안은 올해 3월 금감원 종합검사에서 지적됐던 사안 중 하나로, 2017년 옐로모바일 건 관련해 당사가 피해자로서 최종 승소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합검사 당시 금감원 측에 충분히 소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금감원 요청에 따라 남부지검에 의뢰돼 진행하고 있다"며 "당사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코인원 측은 일부 매체에서 보도된 이성현 코인원 현 대표이사의 주거지 압수수색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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