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검은 화요일 이어 ‘검은 수요일’…코스피 5500선 붕괴
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하며 ‘검은 수요일’ 장세가 연출됐다. 코스피는 장 초반 5% 넘게 급락하며 결국 5500선마저 무너졌다.
4일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5,460.56으로 전 거래일 대비 331.35포인트(5.72%) 급락했다. 장중 한때 5,453.93까지 밀리며 5500선을 하회했다. 전날 급락에 이어 이틀째 대폭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이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 매도세가 여전히 강하다. 장 초반 외국인 2,18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도 334억원 순매도에 나섰고, 기관만 2,474억원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상승 종목은 1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 종목은 839개에 달하는 등 시장 전반이 급격히 얼어붙었다. 대부분 업종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사실상 전면적인 하락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전날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겹치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된 데 이어 이날도 투자심리 회복이 쉽지 않은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지 않는 한 단기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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