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외인 3.8조 '팔자'에도 코스피, 0.97% 오른 8476.48에 거래 마쳐
- 금호건설 등 호남 수혜주 급등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코스피가 올해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도에도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장을 반등시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7% 오른 8476.4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26% 상승한 8416.70에 출발한 뒤 하락과 상승을 반복한 뒤 오름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81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조9361억원, 개인은 833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상승은 반도체 투톱이 이끌었다. 미국 애플의 반도체 비용 부담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과 메모리 업체 담합 관련 소송 등으로 변동성이 켜졌지만, 정부가 지난 29일 발표한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서남권을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여전히 반도체 업종에 투자 관심이 큰 모습이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41%와 0.84%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기가 7.16% 급등했고, SK스퀘어는 3.48% 올랐다. SK와 KB금융은 각각 6.24%와 3.45% 뛰었다.
특히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기대감에 금호건설(29.97%)과 금호건설우(30.00%)는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9.61% 급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생명은 각각 3.94%와 1.84%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8% 내린 916.18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0.50% 오른 925.21에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폭을 반납한 뒤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18억원, 143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90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오른 1549.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2.1원 내린 1543.1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중 1550.2원까지 치솟았다. 달러화 강세 속에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와 엔화 약세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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