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톨드, AI 웰니스 컴패니언 서비스 시작…감정 기록·자기 이해 지원
-감정·고민 대화 내용 기억해 변화 흐름 돌아보도록 설계…한국어·영어 지원
-광고·제3자 데이터 판매 없이 운영…향후 동의 기반 전문가 기록 공유 기능 추진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감정과 생각을 기록하고 스스로 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 AI 웰니스 컴패니언 스타트업 ‘톨드(Told)’가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올해 2월 설립된 톨드는 사용자가 일상에서 쉽게 꺼내기 어려운 감정이나 고민을 AI와 대화하면 해당 내용을 기록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감정과 생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돌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단순한 AI 대화를 넘어 감정과 생각을 일상적으로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은 AI에 대한 의존을 높이는 방식보다는 이용자가 자신의 상태를 돌아보고 일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는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한다. 특히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을 비롯해 서로 다른 문화적 환경에서 생활하는 이용자가 직장이나 커뮤니티, 가족과의 관계에서 쉽게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과 고민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톨드는 이종현 대표가 AI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건강과 직장생활에 대한 고민을 객관적으로 돌아본 경험에서 출발했다. 이 대표는 UC 버클리 전기공학·컴퓨터과학(EECS) 출신으로, Lacework와 Robust Intelligence, Ansa, Anterior 등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4곳에서 약 7년간 엔지니어링 경력을 쌓았다.
회사는 Oura와 WHOOP, Fitbit 등이 신체 활동과 건강 관련 데이터를 일상적으로 기록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것처럼, 마음과 감정 영역에서도 지속적인 기록을 통해 스스로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사용자 동의를 전제로 외부 데이터를 연동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나 상담사 등 전문가와 감정 기록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톨드는 웰니스와 자기 성찰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정신건강 질환의 진단이나 전문적인 치료를 대체하는 의료 서비스는 아니다.
이종현 톨드 대표는 “톨드는 사람을 AI에 묶어두는 서비스가 아니라, AI와의 대화를 통해 결국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유행을 좇기보다 진지하고, 천천히, 정직하게 마음과 감정의 영역을 다뤄가겠다”고 말했다.
톨드는 현재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10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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