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리비 폭탄’ 억울한 BYD…9가지 의혹 조목조목 답했다
- 커지는 AS 불신에 입 연 BYD
센터·부품·공임까지 직접 해명
BYD코리아는 최근 서비스 및 사고수리와 관련해 문의가 늘어난 주요 사안을 정리해 1일 해명했다. 지난해 1월 국내 승용차 시장에 공식 진출한 이후 서비스 네트워크와 부품 공급 체계를 꾸준히 확대해왔다는 게 회사 측이 강조하는 부분이다.
BYD가 가장 먼저 반박한 것은 서비스센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BYD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20개 서비스센터와 92개 워크베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최대 약 600대를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올해 말까지 서비스센터는 26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부품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에도 선을 그었다. BYD는 핵심 부품 상당 부분을 자체 생산하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갖추고 있어 부품 공급과 유지비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별 부품 가격은 BYD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부품을 중국에서 들여오느라 수리가 늦어진다는 의혹도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주요 정비·사고수리 부품은 국내 물류센터와 딜러 서비스 네트워크에 미리 확보하고 있으며, 정비 데이터와 딜러 수요를 토대로 국내 재고를 선제적으로 쌓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재고가 없을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 항공 운송을 활용하고, 수리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대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수리비와 공임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도 공개했다. BYD 공식 서비스센터의 일반 수리 기준 시간당 평균 공임은 약 11만5000원이다. 부가세는 별도다.
작업시간을 과도하게 잡아 공임을 부풀리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는 국제 사고수리 견적 시스템을 근거로 들었다.
BYD는 사고수리 견적을 낼 때 ‘아우다텍스’(Audatex)의 기준과 데이터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표준 정비시간과 시간당 공임, 부품비, 실제 수리 범위 등을 종합해 최종 견적을 산출하는 구조다.
아우다텍스 자체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에도 답했다. BYD에 따르면 아우다텍스는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사용되는 사고수리 견적 시스템으로 국내 주요 수입차 브랜드와 주요 10개 보험사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서비스센터마다 공임이 다른 이유에 대해서는 딜러사의 독립적인 가격 결정 구조를 설명했다. BYD코리아가 일괄적으로 공임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각 딜러사와 서비스센터의 운영 기준과 정책에 따라 구체적인 금액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사고수리 견적을 받는 것만으로 비용이 발생하느냐는 질문에는 딜러사별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 차량의 손상 범위와 필요 부품, 예상 작업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한 만큼 견적 비용 발생 여부와 기준 역시 각 서비스 제공 주체가 정한다는 입장이다.
초기 견적과 최종 견적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차량 외관과 당시 확인 가능한 범위를 기준으로 산출한 초기 견적과 달리 입고 후 정밀 점검 과정에서 추가 손상이 발견되면 실제 수리 범위와 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경우 변경된 손상 내용과 작업 범위를 고객에게 안내한 뒤 수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진 사고 수리비 논란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BYD코리아는 해당 사고 사례에서 일부 외관 손상만 부각되고 내부 손상에 대한 설명이 빠지면서 실제 차량 상태와 작업 범위가 축소돼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견적에는 구조 부위 교정과 주요 부품 탈거·재장착 등 실제 필요한 수리 공정이 포함됐다는 입장이다.
겉으로 보이는 손상보다 내부 손상이 크다면 차량 내구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문에도 반박했다. 충돌 속도와 각도, 위치 등에 따라 차체 손상 양상이 달라질 수 있고, 충돌 에너지를 흡수·분산하는 과정에서 외부 패널뿐 아니라 내부 구조물도 변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BYD코리아는 국내 판매 차량이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서비스 및 사고수리 관련 문의가 많아 사실 관계를 정리했다”며 “국내 승용차 브랜드 공식 출범 이후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 및 부픔 공급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리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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