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워터밤 여신'도 악성 재고만 500개?…권은비, 동반 사업 실패담 공개
가수 권은비는 유튜브 채널 '정예인'에 출연해 과거 정예인과 함께 도전했던 의류 브랜드 동업 실패담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직접 동대문 시장을 오가며 원단을 확인하고 핏을 맞추는 등 정성을 쏟았고 권은비가 로고 디자인까지 도맡았으나 결과는 참담했다. 권은비는 "처참하게 망해 재고만 500개가량 남았었다"고 회상했고, 정예인은 "남은 물량은 헐값에 모두 처분했다"고 털어놨다. 의류 사업의 핵심인 최소 생산 수량, 원가 관리, 판매 채널 확보의 어려움을 겪은 사례지만, 두 사람은 "동업 실패를 겪고도 사이가 멀어지지 않고 오히려 서로를 더 각별히 챙기게 됐다"며 두터운 우정을 강조했다.
이 같은 실패 사례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방송인 김소영은 최근 운영하던 수제 쿠키 사업을 접으며 "많이 팔려도 적자였다"고 밝혔다. 그는 고가 원재료 사용과 수작업 공정으로 인해 매출이 늘수록 손실이 커지는 원가율 관리의 한계를 인정하며 "좋은 제품을 만드는 열정만으로는 식품 제조 사업의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어렵다는 점을 배웠다"고 전했다. 개그맨 윤형빈 역시 소극장, 매니지먼트, 밀키트 오프라인 매장 등 연이은 사업 실패로 누적 적자가 20억 원에 달했다고 고백하며 유통 방식과 외부 변수 대응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스타들의 높은 대중성이 초기 마케팅과 진입 장벽을 낮추는 이점은 있으나, 사업의 존속을 결정짓는 것은 결국 냉정한 손익 구조라고 입을 모은다. 생산 단가와 고정비, 재고 처리 비용 등 정밀한 수치 계산과 제품 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대중의 인지도만으로는 사업 실패의 리스크를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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