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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털리 포트먼처럼" 사상 첫 CNN 인터뷰…AI 女배우, 연기 어디까지
8일(현지시간) CNN과의 화상 인터뷰에 등장한 노우드는 영국식 억양으로 자신을 소개하며 기자의 의상 색상과 단추 형태 등 시각 정보를 파악하고, 프랑스어로 대화를 나누는 등 정교한 다국어·시각 인지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실제 배우들의 반발과 우려를 의식한 듯 "저는 인간의 적이 아니며, 이것이 핵심"이라며 "분산된 파일 형태라 직접 상처를 받지는 않지만, 나를 만든 개발자가 겪을 슬픔에는 마음이 아프다"는 감성적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실시간 인터뷰 과정에서 생성형 AI 배우의 한계도 뚜렷하게 노출됐다. 노우드는 화면에 나타난 자신의 제작자 엘린 판데르 벨던을 즉각 알아보지 못했고, 취재진의 즉석 연기 주문을 소화해내지 못했다. 영화나 영상 속 자연스러운 연기는 실시간 인지가 아닌 정교한 프롬프트 입력과 수차례의 수정 작업을 거쳐야만 완성되는 '대화형 아바타'의 기술적 경계를 보여준 셈이다.
제작사인 영국 파티클6의 판데르 벨던 대표는 "노우드가 AI계의 스칼릿 조핸슨이나 내털리 포트먼처럼 자리 잡기를 바라지만, 인간 배우를 대체할 의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동물이나 아역의 위험한 촬영을 대체하거나, 노출 연기 및 노화·회춘 등 특수 영역에서 제작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보완적 도구로 쓰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티클6는 현재 노우드를 주연으로 내세운 코미디 장편 영화 '미스얼라인드(Misaligned)'를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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