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더 커지고 똑똑해졌다…6년 만에 ‘체급’ 키운 투싼
- 전장 60㎜·휠베이스 30㎜ 확대
245마력 차세대 하이브리드 탑재
AI·안전·편의사양 대폭 강화
현대차는 지난 18일 경기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디 올 뉴 투싼 미디어 데이’를 열고 신형 투싼을 처음 선보였다. 현대차는 다음 달 가격을 공개하고 국내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길어진 차체·실내 공간도 확대
신형 투싼의 외관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토대로 기존보다 한층 강인한 인상을 강조했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차체를 보다 각지게 다듬고 후드를 길게 뻗게 해 SUV 특유의 비례감을 살렸다.
전면부에는 수직형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과 수평형 슬림 센터 램프를 적용했다. 측면은 볼륨감을 키운 펜더와 절제된 도어 면을 조합했고, 후면에는 투명 렌즈 안쪽에 패턴을 넣은 프리즘 리어 램프를 배치했다.
조범수 현대차 외장디자인 담당은 “더욱 넉넉해진 차체와 길게 뻗은 후드가 투싼을 한층 강인하게 만들어준다”며 “깊고 볼드한 펜더 볼륨을 통해 스틸 본연의 강인함과 긴장감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차체도 커졌다. 전장은 4700㎜로 기존보다 60㎜ 늘었고 전폭은 40㎜ 넓어진 1905㎜, 휠베이스는 30㎜ 길어진 2785㎜다. 전고는 20㎜ 높아진 1685㎜다. 2열 헤드룸은 29㎜ 늘어난 1031㎜를 확보했다. 2열 도어가 열리는 각도 역시 기존 73도에서 83도로 확대했다.
실내는 상·하단이 나뉘어 보이는 플로팅 구조의 크래시패드와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슬림 디스플레이와 더블 D컷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고, 운전 중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물리 버튼으로 남겼다. 팜레스트 히든트레이와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 등 수납·편의 기능도 추가했다.
아웃도어 성격을 강조한 XRT 트림도 운영한다. 전용 프런트 그릴과 휠 아치 가니시, 스키드 플레이트 등을 적용해 일반 모델과 차별화했다.
김효준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이날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출퇴근과 가족 여행, 새로운 도전까지 일상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됐다”며 “디 올 뉴 투싼은 디자인과 공간, 기술 전반에 걸쳐 ‘강인함’을 담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파워트레인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종류다. 1.6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3마력(PS), 최대토크 27.0kgf·m를 발휘한다. 기존보다 최고출력을 13마력 높인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간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245마력으로 기존보다 10마력 높아졌고 최대토크는 38.7kgf·m다. 복합연비는 17인치 타이어·2WD 기준 17.4㎞/ℓ다. 기존보다 1.2㎞/ℓ 개선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감속 구간을 미리 판단하고 운전자에게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뗄 시점을 알려주는 ‘관성 주행 안내’도 적용했다. 정차한 상태에서 일정 시간 엔진을 켜지 않고 공조와 인포테인먼트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도 넣었다.
주행 성능과 승차감도 손봤다. 앞바퀴 서스펜션과 차체 연결부의 강성을 높이고 후륜 서스펜션을 지지하는 하부 구조를 보강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구동모터를 활용해 차체의 상하·전후 움직임을 제어하는 ‘E-트랙션’도 적용했다. 엔진·변속기 마운트와 흡차음재, 도어 글라스 등도 개선해 진동과 주행 소음을 줄였다.
안전 사양도 확대했다. 충돌로 차량의 주 전원이 끊겨도 별도 전원을 이용해 문을 열 수 있도록 하는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잘못 밟았을 때 구동력을 제한하고 제동을 돕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저속 전진 중 보행자·장애물과 충돌 위험이 있을 때 제동을 보조하는 ‘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2’도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넣었다.
좁은 길에서 차량이 지나온 경로를 기억한 뒤 후진할 때 조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억 후진 보조’도 적용했다. 차량 아래 노면을 인포테인먼트 화면으로 보여주는 ‘그라운드 뷰’와 투명뷰를 포함한 서라운드 뷰 모니터도 탑재했다.
디지털 경험의 중심에는 ‘플레오스 커넥트’가 있다. 현대차 SUV 가운데 처음으로 적용되는 시스템이다.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 AI’와 외부 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플레오스 앱마켓’을 지원한다.
글레오 AI는 연속적인 대화의 맥락을 파악해 차량 기능 제어뿐 아니라 지식 검색과 여행 일정 추천 등을 지원한다. 실내에는 17인치 또는 12.9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주요 기능을 위한 물리 버튼을 함께 배치했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의 가격을 오는 10월 공개한 뒤 국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투싼은 6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에 걸맞게 기술 전 영역에서 혁신을 이룬 모델”이라며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으로 준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띱’·‘숏박스’를 잇는 넥스트 스케치 코미디... ‘육투구’를 저점 매수해야 하는 이유 [김지혜의 ★튜브]](https://isp.edailystatic.com/data/isp/image/2026/09/06/isp20260906000200.400.0.png)
![안녕, ‘폭스클럽’... ‘기절쌈바리’하게 웃겼던 3년의 시절인연 [김지혜의 ★튜브]](https://isp.edailystatic.com/data/isp/image/2026/07/22/isp20260722000107.400.0.png)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파리 대신 서울 유학이 로망" K컬처 인기에 유학생 급증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팜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이데일리
18년전 이서진과 결별 →‘초콜릿’서 눈물…김정은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속사정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청와대 안보실,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즉각 중단하라"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크레딧 시그널]스프레드는 견조한데…회사채 금리 4.7% ‘천정부지’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큐미코’ 된 퀀타매트릭스…미코그룹과 짠 ‘투트랙 시너지’ 전략은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