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오늘의증시] 삼전 9%, SK하닉 10%대 폭등, '이런 불기둥 얼마만인가'
- 7월 31일 이후 약 3개월 만 6% 이상 불기둥
앤트로픽 IPO 훈풍에 AI 투심 '활활'…반도체 투톱 9~10%대 껑충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 발동…코스닥도 로봇주 앞세워 급등
인공지능(AI)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추진 소식이 국내 반도체주에 강력한 훈풍을 불어넣으며 코스피가 6% 넘게 폭등했다. 시장의 폭발적인 매수세 속에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 연속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4.10포인트(6.63%) 오른 6012.44에 장을 마쳤다. 10거래일 만에 6000선 안착에 성공했다. 코스피가 6% 이상 급등한 건 지난 7월 31일 17.91% 상승장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지수 급등을 견인한 주역은 단연 '반도체 투톱'이었다. 삼성전자는 9.01% 오른 24만2000원, SK하이닉스는 10.89% 치솟은 148만7000원에 마감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AI 관련 기술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낸 데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9포인트(0.03%) 오른 5만2377.57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앤트로픽의 상장 신청서 공개로 AI 수익화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한층 높아진 점이 반도체주 매수세를 강하게 자극했다. 여기에 최근 이어진 SK하이닉스의 탄탄한 실적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이 맞물리며 AI 밸류체인 투심에 불을 지폈다.
이외에도 시총 상위권에 속하는 대형주도 불기둥을 세웠다. SK스퀘어가 11.23% 오른 9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기(8.74%), 삼성생명(8.82%), KB금융(4.34%)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대차(1.89%)와 LG에너지솔루션(1.83%) 역시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보다 27.45포인트(3.69%) 오른 771.2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로봇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15.08% 급등한 40만4500원에 마감한 것을 비롯해 로보티즈(9.76%), 두산로보틱스(6.89%) 등이 두루 강세를 나타냈다.
이는 미국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부문 매디슨 황 수석이사가 다음 달 9일부터 이틀간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에 방문한다는 소식에 피지컬 인공지능(AI) 협력 논의 기대감이 커지며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0원 오른 1337.7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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