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상조 넘어 ‘뇌 건강’으로…보람그룹, 인지기능 개선 원료 식약처 인정
보람그룹의 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는 ‘차즈기추출물’이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인정받은 기능성 내용은 ‘노화로 인해 감소된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다. 인정번호는 제2026-28호이며 일일섭취량은 차즈기추출물 500㎎이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식약처가 기준과 규격을 이미 정해 놓은 고시형 원료와 달리 기업이 자체 개발한 원료의 안전성과 기능성, 기준·규격 등에 관한 자료를 제출해 별도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인정받은 업체가 해당 원료를 제조·판매할 수 있어 기업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보람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차즈기추출물의 기능성 원료 인정을 신청했다. 식약처가 안전성과 기능성 등을 검토한 뒤 이달 1일 최종 인정했다.
차즈기는 꿀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잎은 ‘소엽(蘇葉)’이라고 불린다. 보람바이오는 소엽 추출물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세포시험과 동물시험, 인체적용시험 등 단계별 연구를 진행해왔다. 항염 작용과 시냅스 가소성 조절 등 작용기전에 관한 연구 결과도 국제학술지 3건에 게재했다.
원료 국산화에도 공을 들였다. 2019년부터 충남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 방식으로 소엽을 공급받아 원료 수급과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김성규 보람바이오 대표는 이 같은 농가 상생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보람바이오는 차즈기추출물을 활용한 인지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 제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령화와 함께 인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사업 확대의 배경이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도 면역·영양 등 기초 건강 중심에서 혈당·수면·인지 등 세분화된 기능성 제품으로 소비자 관심이 넓어지고 있다.
이번 원료 인정은 보람그룹의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보람그룹은 2021년 천연물 연구개발 기업 SFC바이오를 인수했고 2023년 사명을 보람바이오로 변경했다. 상조를 넘어 바이오를 차세대 성장축 가운데 하나로 육성하며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한 라이프케어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보람바이오는 차즈기추출물 외에도 정향 추출물과 초임계 추출 수박 라이코펜 등 천연물 기반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도입된 ‘그린바이오 기업 신고제’에 따라 그린바이오 기업으로도 등록됐다.
보람바이오 관계자는 “우리 땅에서 자란 소엽의 가능성을 오랜 연구 끝에 식약처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농가와 함께 키워온 국산 원료로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 저하를 걱정하는 소비자에게 과학적으로 검증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품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삼전 실적·배당에도 5%↓…코스피 6100선 찍고 하락 전환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돌고래유괴단, 어도어에 10억 배상할까…뉴진스 MV 분쟁, 오늘(29일) 2심 선고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10곳과 장기계약, 75조 더 풀까”…삼성전자의 자신감(종합)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단독]LS MnM 투자 주도한 JKL 키맨, LS로 옮긴다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하버드·美 학회’ 앞세운 로킷헬스케어…62.5% 효과, 검증 근거는 미공개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