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바이오주 추락에 흔들리는 코스닥…금리 쇼크까지 덮쳤다
- 헬스케어 약세에 코스닥 20일 새 12% 급락
美 장기금리 급등·거래대금 정체까지 겹치며 투자심리 위축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코스닥 지수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강세 흐름과 달리 코스닥은 바이오주 급락 여파에 휘청이는 모습이다. 여기에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우려까지 겹치며 성장주 중심인 코스닥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바이오 업종의 반등 여부가 코스닥 회복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나, 금리 부담이 겹치면서 향후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다.
코스닥 10% 오를 때도 바이오업종 15% 하락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지난 4월 27일 장중 1229선까지 치솟았지만 5월 20일 1056.07선까지 밀려났다. 약 20여일 만에 14.1% 급락한 것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반도체와 대형주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것과 비교하면 코스닥 낙폭은 더욱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코스닥 하락은 바이오주가 만들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헬스케어 업종이 급락한 영향에 지수 전체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150 헬스케어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15.4% 하락했다. 이 지수는 알테오젠과 함께 ▲삼천당제약 ▲HLB ▲에이비엘바이오 ▲펩트론 ▲리가켐바이오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한 영향에 코스닥 지수 상승률도 더딘 상황이다. 실제로 코스닥은 올해 들어와 10.9% 상승했는데, 결과적으로 바이오 업종들의 낙폭이 심해지면서 지수 상승률의 발목을 잡은 모습이다. 반면 올해 코스피는 65.35% 상승하면서 코스닥과의 격차가 커졌다. 업계에서는 삼천당제약과 알테오젠 등 코스닥 대형주에서 투자 심리 악화가 발생하면서 지수 하락을 만든 것으로 분석한다.
삼천당제약은 먹는 비만 복제약과 경구용 인슐린 개발 소식에 주가가 급상승하며 3월 30일 장중 128만4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대주주의 블록딜 소식과 계약 내용이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업계에 전해지면서 현재 34만7000원까지 떨어졌다. 약 두 달여 만에 70% 넘게 급락한 것이다. 알테오젠과 에이비엘바이오 등도 반등을 보여주지 못한 채 하락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이다.
美 금리 치솟으며…코스닥 유동성 둔화 우려↑
증권업계에서는 금리 상승 부담까지 겹쳐 바이오주와 같은 성장주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급등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긴장 이후 국제 유가 불안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 재정적자 확대 우려까지 겹치면서 미 국채 10년물과 30년물 금리가 빠르게 상승했다. 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6%까지 올랐고, 30년물 금리는 5%를 돌파한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졌고, 이에 장기금리 상승이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8%까지 치솟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에도 시장금리 상승을 부추기며 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을 키울 수 있다. 코스닥 시장이 반도체보다 바이오·IT 성장주 비중이 높은 만큼, 투자자들이 금리 부담 영향에 성장성이 높은 반도체나 코스피 대형주로 이동하는 경향이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투자 자금 유입도 둔화되는 분위기다. 거래대금 증가세가 제한되면서 시장에 신규 유동성이 유입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들어 20일까지 코스닥 거래대금은 총 189조원을 기록했다. 전월 같은 기간 182조원보다는 소폭 늘었지만, 지난 3월 기록했던 202조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재 코스닥 약세는 바이오 업종 부진과 금리 부담이 동시에 작용한 영향이 크다”며 “결국 바이오주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미국 금리 상승세가 진정돼야 코스닥도 본격적인 반등 흐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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