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일반
기업 채용 시, 핵심 역량 평가 1위 항목 'AI 도구 활용 능력'
- 구글코리아 27일 공개, 40%가 AI 역량 갖춘 근로자 우선
학부모 85%, AI 활용 학습 법이 수학·영어만큼 중요
[이코노미스트 김두용 기자]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AI(인공지능) 도구 활용 능력을 중요한 핵심 역량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코리아는 27일 글로벌 컨설팅 기관 퍼블릭 퍼스트의 'AI로 주도하는 대한민국의 성장과 혁신' 보고서를 통해 한국 근로자 응답자의 40%가 기업이 채용 과정에서 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우선시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7∼30일 한국 성인 10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기업이 요구하는 핵심 인재 역량으로는 AI 기반 도구 활용 능력이 35%로 가장 높았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는 적응력·의지(21%), 의사소통·대인 관계 능력(12%) 등이 뒤를 이었다.
AI 역량 강화 교육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한국인은 74%에 달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또 학부모의 85%는 자녀가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AI를 활용하는 법을 배우는 일이 수학과 영어 등 주요 교과 학습만큼 중요하거나 더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AI 교육을 통한 생산성 향상 효과도 제시됐다. 기초적인 프롬프트 활용보다 교육을 통해 고도화한 프롬프트를 활용할 경우 절감되는 업무 시간이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근로자 1명당 AI 교육에 따른 연간 생산성 향상 효과는 230만∼470만원으로 추산됐다. 응답 근로자의 82%는 향후 5년 안에 AI 역량이 자신의 업무에서 중요하거나 필수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한국의 AI 활용이 글로벌 평균보다 1.7배 정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의 싱크탱크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AI 확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생성형 AI 사용률은 37.1%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생성형 AI 사용률인 17.8%보다 높았다. 미국의 AI 사용률은 31.3%인 것으로 집계됐다. AI 사용률 30%가 넘은 국가는 한국을 포함한 26개국이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70.1%로 가장 높았다.
한편 구글 보고서에서는 지난해 구글 검색·광고·유튜브·클라우드 등 제품을 활용한 기업 활동의 국내 경제적 효과가 21조원에 달하고, 이 과정에서 13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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