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산은·기은·수은, 7000억 공동펀드 조성…중소·중견기업 스케일업 지원
- 9월 30일 제안서 마감…11월 위탁운용사 선정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이 중소·중견·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70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조성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은 이날 ‘정책금융기관 글로벌 스케일업 협력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3개 은행은 각각 1500억원씩 총 4500억원을 출자한다. 이를 마중물로 민간자금 등을 유치해 전체 펀드 규모를 7000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벤처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혁신성장과 생산적 금융 확대 등에 활용된다.
이번 펀드 조성은 지난 3월 출범한 정책금융기관 협의회의 공동·협력사업 가운데 하나다. 정책금융기관 협의회는 생산적 금융 확대와 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7대 핵심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책은행들은 개별 기관 중심의 정책금융 공급에서 나아가 공동 출자를 통해 기업 성장 단계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3개 기관이 보유한 기업금융과 정책금융 역량을 결합해 성장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도 본격화한다. 오는 30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뒤 3개 은행의 공동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3대 국책은행은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부응하며 모험자본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혁신성장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정책금융기관 간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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