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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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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보다 여럿이 낫다"…스테이블코인 시대 준비하는 금융사들

은행

국내 금융사들이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협업에 나서고 있다. 코인 사업 노하우를 가진 기업과 협업할 경우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실패 확률을 줄이면서 위험을 분산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하나은행은 지난 5월 유에스디코인(USDC) 발행사 서클과 스테이블코인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하나은행 측은 “세부적으로는 정해진 것이 없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국내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 현실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에 들어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USDC는 미국 달러를 기반으로 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스테이블코인이다. USDC의 발행사 서클(Circle)은 지급준비 자산으로 현금 및 만기 3개월 이내의 미국 국채만을 보유한다. 달러와 일대일 환매 정책을 갖춰 언제든지 달러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안정된 가치와 달러 전환이 쉽다는 점에서 현금성 자산의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지난달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및 운영에 관한 내용을 담은 ‘지니어스법(GENIUS Act)’이 지난달 통과되고 우리나라에서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법제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면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나오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내 다른 은행들도 협업을 통한 스테이블코인 시대 준비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카카오그룹의 ‘스테이블코인 태스크포스(TF)’에 적극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재무실장)는 지난 6일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카카오그룹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TF가 구성돼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 카카오 정신아 대표,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가 같이 TF장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실장은 “스테이블코인은 안정성과 기술력이 가장 중요한데 지난 3년간 가상자산 거래소를 위한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 서비스를 통해 KYC(고객확인제도) 기반의 실명계좌 인증, AML(자금세탁방지) 기반의 거래 모니터링 등 리스크 관련 감시 활동 등을 실전에 운영해 왔다”고 설명했다.OK저축은행은 지난달 통합 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과 디지털금융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 기반의 블록체인과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다양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는 취지다. OK저축은행이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과 다날의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OK금융 계열사가 활동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우선적으로 협력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기반 신사업 동향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단계적인 디지털 전환을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는 “디지털·IT 분야를 선도하는 다양한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주요 은행들은 각각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대응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가상자산 대응 협의체’를 꾸려 가상자산의 영역별 사업을 추진 전략 수립과 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있다. 외부 파트너사와의 협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도 내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흐름에 대응하면서 사업기획, 자금세탁방지, 준법, 기술, 소비자 보호 등 분야별 전문성가를 모아 실무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디지털자산 사업을 위해 전문조직(팀)을 운영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팍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국가 간 송금과 관련된 테스트를 진행하고 디지털자산 TF도 운영하고 있다.

2025.08.12 13:41

3분 소요
드림스톤파트너스, 아시아 대형 금융사와 ‘항공기 리스 자산’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추진

경제일반

국내 항공금융 전문 컨설팅사 드림스톤파트너스가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금융기관과 함께 항공기 리스 자산의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Asset Tokenization) 추진을 위한 협의에 나섰다. 드림스톤파트너스는 현재 복수의 금융기관과 초기 미팅을 진행 중으로, 항공기 리스 자산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이번 논의는 항공기 금융과 Web3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중심으로 아시아 금융기관들과의 전략적 협력 구조를 모색하는 단계다. 회사는 특히 항공기 리스 계약에서 발생하는 예측 가능한 수익 흐름을 디지털 토큰화해 자산 유동성과 투자 접근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항공기 리스는 항공사가 장기간 항공기를 임차하고 정기적으로 리스료를 지불하는 구조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대표적 자산군이다. 이런 특성은 자산 토큰화(Asset Tokenization)에 특히 적합하다. 드림스톤파트너스는 이 강점을 기반으로 관련 금융기관과 기술적 타당성 검토와 구조 설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자산 토큰화는 부동산, 미술품, 항공기 리스 계약 등 실물 자산의 소유권이나 수익권을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 토큰화하는 방식이다. 특히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예측 가능한 수익 구조를 갖춘 항공기 리스 자산은 이 방식에 적합해 디지털 자산 투자처로서 경쟁력이 높다.드림스톤은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약 1년 전부터 아시아 금융 대기업의 블록체인 자회사와 협의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홍콩의 대형 증권사와도 미팅을 진행했다. 현재 항공기 리스 자산의 토큰화 구조, 플랫폼 상장 가능성, 규제 환경 등 폭넓은 사안을 검토 중이며, 파트너십 체결 전 사전 검토와 실무 협의를 거쳐 공동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후 각 기관의 기술·법률·시장 요건을 조율해 실행 모델 전환 가능성을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드림스톤파트너스는 항공기 금융 경험과 블록체인 적용 역량을 갖춘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자산화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아시아 항공금융 시장과 디지털 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첫 시도가 될 수 있다.드림스톤파트너스는 사모투자와 대체투자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항공기 금융이라는 특수 자산군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금융기술(FinTech)을 도입해 전통 자산운용사와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드림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항공기 리스 시장은 전통적으로 폐쇄적이고 진입장벽이 높았지만, 디지털 자산화와 국제적 파트너십을 통해 더 넓은 투자자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닌 항공산업과 디지털 자산 시장의 융합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2025.08.12 12:07

2분 소요
삼양 불닭, '판다 익스프레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유통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삼양식품의 불닭 브랜드 ‘불닭소스’가 미국 최대 아시안 외식 브랜드 ‘판다 익스프레스’(Panda Express)와 협력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협업을 통해 출시된 신메뉴 ‘다이너마이트 스위트 앤 사워 치킨’(Dynamite Sweet & Sour Chicken)은 바삭하게 튀긴 양념 치킨에 붉은 피망과 양파를 더해 웍에서 볶고 여기에 ‘불닭 특제 소스’로 마무리한 메뉴다. 그동안 판다 익스프레스에서 선보인 요리 중 가장 매운 요리로 평가받고 있다.해당 메뉴를 위해 사용된 ‘불닭 특제 소스’는 불닭 브랜드와 판다 익스프레스가 공동 개발에 나설 정도로 많은 공을 들였다. 불닭소스의 강렬한 매운맛과 광둥식 스위트 앤 사워 소스의 환상적인 조화 아래 매우면서도 새콤달콤한 매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다이너마이트 스위트 앤 사워 치킨’은 미국 내 10개 도시의 일부 판다 익스프레스 매장에서 오는 10월 7일까지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이번 프로젝트는 불닭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서 확보한 폭넓은 인지도와 강력한 브랜드 선호도를 갖춘 것은 물론 현지 유수 외식 브랜드와 협업할 만큼 그 영향력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삼양식품은 북미를 넘어 전 세계 매운맛 마니아층을 겨냥한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판다 익스프레스 관계자는 “불닭소스의 전설적인 매운맛이 판다 익스프레스의 인기 메뉴를 새롭게 탄생시켰다”며 “특히 젠지 세대를 비롯해 매운맛을 즐기는 고객들이 ‘다이너마이트 스위트 앤 사워 치킨’의 대담하고 폭발적인 맛에 열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소스와 판다 익스프레스는 ‘음식은 전 세계를 하나로 잇는 언어’라는 공동의 가치 아래 이번 협업을 진행했다”며 “혁신적인 레시피, 창의적인 정신, 문화에 대한 깊은 존중 그리고 특별한 매운맛을 담은 이번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198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판다 익스프레스는 현재 25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미국 최대의 아시안 다이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리지널 오렌지 치킨’(The Original Orange Chicken), ‘허니 월넛 쉬림프’(Honey Walnut Shrimp) 등 대표 메뉴를 통해 미국식 중국 요리의 대중화를 이끌었으며, 정통 중국 요리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미식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2025.08.11 10:28

2분 소요
더 강해지는 프렌드쇼어링, 한국과 동남아시아 ‘공급망 동맹’ 가능할까 [동남아시아 투자 나침반]

전문가 칼럼

기업은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와 같다. 성장이 멈추면 도태되고, 이윤을 남기지 못하면 사라질 수밖에 없다. 생산기지 이전도 마찬가지다. 기업은 언제, 어디에, 어떻게 생산기지를 둘 것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이를 위해 막대한 자본과 시간을 투자한다. 공장을 건설하고 생산이 안정화하는 데까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든다. 따라서 기업의 생산기지 이전은 절대 쉽지 않은 결정이다.이처럼 복잡한 생산기지 이전 전략을 설명할 때 ‘온쇼어링’(Onshoring)은 해외 제조 시설을 본국으로 옮기는 것이고, ‘오프쇼어링’(Offshoring)은 그 반대로 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니어쇼어링’(Nearshoring)은 자국과 문화나 언어가 비슷한 인근 국가로 생산 거점을 이전하는 전략이다. 미국 기업들이 캐나다나 멕시코로 공장을 이전한 사례가 대표적이다.프렌드쇼어링…신뢰 국가들과의 협력이 핵심 가치 그렇다면 최근 대세로 떠오른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은 무엇일까? 바이든 행정부 시절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자주 언급한 용어다. 우호적인 국가들과 공급망을 재편하여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자는 전략적 개념이다. 단순히 비용 효율을 따지는 오프쇼어링에서 벗어나, ‘신뢰할 수 있는 국가들과의 협력’이 핵심 가치로 떠오른 것이다.프렌드쇼어링이 부상하자 중국은 '차이나 플러스 원’(China +1) 전략으로 대응했다. 미국 중심의 압박을 피하면서도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으로, 중국 외 지역,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생산을 분산시키는 흐름이다. 이에따라 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인도는 가장 큰 수혜국이 되었다. 다국적 기업들의 투자가 몰렸고, 이들 국가는 지난 수년간 고속 성장을 기록했다.하지만, 프렌드쇼어링에도 그림자는 존재한다. 올해 4월 2일, 미국은 베트남·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국에 대해 최대 30%에 달하는 고율 상호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그 이유는 ▲무역적자 ▲투자 조건 미이행 ▲공공 조달의 불균형 등이다. 프렌드쇼어링 대상국이라 해도, 경제적 요구와 이해관계에선 예외가 없다는 점이 명확히 드러났다. 현재 일부 국가는 미국과 조정을 통해 세율을 낮추는 데 합의했지만, 여전히 공급망 안정성과 시장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는 한계가 존재한다.이런 상황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한국과 동남아시아 간의 관계다. 한국은 반도체·전기차· ·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글로벌 핵심 산업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갖춘 나라다. 그러나 ▲인건비 상승 ▲전력 및 물류 비용 부담 ▲미·중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해 제조기지의 다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동남아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있으며, 향후 정부의 동남아 정책 또한 공급망 연계와 경제협력 강화 중심으로 설계될 필요가 있다. 'K-동남아 공급망 동맹'으로 위기를 기회로동남아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단순 OEM 생산기지를 넘어 산업 고도화와 기술 생태계의 업그레이드를 모색하고 있다.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한 한국과 산업역량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동남아는 서로를 필요로 하는 구조적 파트너다. 이것이 바로 프렌드쇼어링을 넘어 공급망 동맹으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다.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일부 동남아 국가들은 외국인 투자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법·세제 변화가 잦고, 토지 소유권 불확실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또한 국가 간 인프라 격차도 크고, 전력·항만·물류 체계의 효율성 역시 균일하지 않다. 생산 인력은 풍부하지만, 고급 기술 인재는 부족하다는 점도 한국 기업 입장에선 부담이다. 이런 요소들이 동남아에 대한 투자를 신중하게 만드는 이유다.이제는 한국 정부가 나설 때다. ▲공동 인프라 개발 ▲제도 연계 강화 ▲인재 교류 확대 ▲디지털 통합 등 구체적인 정책을 통해 한국과 동남아가 단순한 경제 파트너를 넘어, 실질적 공급망 동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한국 정부는 동남아 국가들에 대해 존중과 장기적 파트너십 의지를 명확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계획과 실행을 통해 동남아 국가들이 한국을 신뢰할 수 있는 ‘진짜 동반자’로 인식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제 프렌드쇼어링은 단순한 우호국 중심 공급망이 아니라, ‘신뢰 + 역량 + 구조적 상호 보완’이라는 조건을 갖춘 동맹 모델로 진화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위와 같은 정책을 실행할 때 한국기업들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한국기업들이 동남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실질적인 혜택을 받도록 해야 한다. 한국과 동남아시아는 단순한 거래 파트너가 아닌, 서로의 약점을 채워줄 전략적 동반자가 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기술과 생산 ▲제도와 인력 ▲환경과 데이터 등 이 모든 축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될 때 한국과 동남아시아는 프렌드쇼어링을 넘어 ‘공급망 동맹’의 대표 모델이 될 수 있다.

2025.08.10 10:00

4분 소요
韓 조선이 이끈 관세협상…진정한 과제의 시작 [韓美 관세 진단]➂

산업 일반

최근 한미 간 관세협상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일정 부분 합의가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배경에는 한국이 제안한 1500억달러(약 200조원) 규모의 미국 조선업 재건 협력 프로젝트, 이른바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구상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인 한국은 미국 내 ▲노후 조선소의 현대화 ▲조선 인력 양성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생태계 구축 등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임을 자처했고,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절부터 제조업 부흥, 특히 조선업 재건을 국정 우선 과제로 삼아온 바 있다. 협상 끝, 과제 시작이번 협상에서 한국은 대규모 투자 약속을 통해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해군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한국과의 협력이 곧 미국의 이익’이라는 프레임을 효과적으로 설득해냈다. 그 결과 미국은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율 조정에서 한국의 입장을 긍정적으로 반영하며 협상 조기 타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제부터가 진정한 과제의 시작이다. 1500억달러라는 막대한 금액을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은 아직 부재한 상황이다. 예컨대 한화그룹이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인수하는 데 약 1억달러(약 1385억원)가 소요된 점을 감안하면, 이 규모의 투자는 단순 사업 차원을 넘어 미국 조선업의 구조 개편 수준에 해당하는 전략적 사업이 돼야 한다.▲대형 상선·군함 조선소의 인수 또는 신설 ▲조선 전문 인력학교 설립 ▲미 해군 함정 MRO 허브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이 가능하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한미 간 공동 협의체나 정책 결정 체계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더 나아가 우리가 미국을 돕는다면, 미국은 한국에 어떤 전략적 보상을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병행돼야 한다. 외교는 상호주의 원칙 위에서 작동하며, 일방적 기여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동맹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한국이 요구할 수 있는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안한다. 우리가 요구할 수 있는 세 가지첫째, ‘한미 조선 협의그룹’(SCG·Shipbuilding Consultative Group)의 신설이다. 미국이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 이행을 위해 ‘핵협의그룹’(NCG·Nuclear Consultative Group)을 출범시킨 전례처럼, 조선 산업 협력을 위한 SCG 역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체계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SCG는 한미 간 조선 산업 협력을 실질적이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이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방산 핵심 프로젝트에 외국 기업의 참여를 꺼려왔지만, 이번 협상을 계기로 ‘미국 내 생산 + 한국 기술 투자’라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정립할 수 있다.투자 유치 차원을 넘어, ▲미국 내 조선 프로젝트의 공동 설계 및 건조 ▲차세대 수상함 및 지원선 공동개발 ▲MRO 생태계 구축에 이르는 전방위적 기술투자가 MASGA를 계기로 실현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진정한 동등한 파트너십 모델로의 전환이 가능하다.둘째,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의 구조 개선이다. 2022년 국방백서에 따르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은 총 3조4430억원이며, 이 중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은 1조1833억원에 달한다. 한국은 세계 10위권 국방비 지출국으로서 주한미군 유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으며, 미국산 무기 도입 규모도 막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을 벗겨 먹고 있다”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분담금 5~10배 인상을 반복적으로 요구해 왔고, 이는 한국 내 여론의 강한 반발을 초래했다.앞으로는 물가상승률에 연동된 자동 인상, 주한미군 기지 내 유지보수 항목의 분담 구조 개선 등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협상 틀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MASGA에 따른 경제적 기여가 명확한 만큼, 방위비 협상에서도 한국의 입장이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돼야 한다.셋째,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을 통한 농축 및 재처리 권한 확보다. 현행 한미원자력협정은 한국이 미국의 동의 없이 우라늄 농축이나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시설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는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 확보뿐 아니라,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와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도 중대한 제약이다. 현재 국내 원전에서 배출되는 사용후핵연료는 대부분 임시 저장시설에 보관 중이며, 포화 상태에 근접하고 있다.반면, 미국은 일본과의 협정에서는 농축과 재처리를 허용한 바 있다. 한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를 철저히 준수해 온 모범국가로서 일본과 동등한 권리를 요구할 정당한 자격이 있다. 원자력 기술 주권의 회복은 군사적 차원을 넘어,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한 국가 에너지 전략의 핵심 축이 돼야 한다.MASGA는 이제 단발성 외교 카드가 아니라 향후 10년간 한미 전략경제협력의 기준점이 돼야 한다. 한국이 조선 기술과 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의 해양력 회복을 지원하는 만큼, 미국도 ▲방산 협력의 제도화 ▲방위비 분담의 공정화 ▲원자력 기술 공유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상호주의적 접근을 통해 한국과의 동반자 관계를 명확히 증명해야 한다.이번 관세 협상은 ‘성공적인 출발점’이었다. 그러나 진정한 성공은 후속 조치와 구조화된 협력 체계 구축에 달려 있다. 한국은 조선업이라는 전략산업을 디딤돌 삼아, 미국과의 관계를 단순한 동맹을 넘어 실용적이고 실리 중심의 전략 파트너십으로 끌어올릴 기회를 맞고 있다. 그 기회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전략적 실행이 지금 절실하다.

2025.08.09 09:00

4분 소요
메디필, 시코르 전국 주요 매장으로 입점 확대…프리미엄 더마 브랜드로 입지 강화

산업 일반

프로페셔널 더마 에스테틱 브랜드 메디필(MEDIPEEL)이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 시코르(CHICOR)의 전국 주요 매장으로 입점을 확대했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 내 프리미엄 더마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것.메디필은 2024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시코르 매장에 입점하기 시작해 올 상반기까지 주요 거점 매장 중심으로 전략적인 유통망을 확장해오며 제품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입증해왔다.최근 오픈한 시코르 강남역점은 메디필의 새로운 플래그쉽 매장으로서 전략적인 의미 가지고 있으며 타깃 고객층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경험을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8월 한 달간 시코르 강남역점에서 단독 팝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팝업은 브랜드의 대표 라인업인 랩핑 마스크와 펩타이드 9 라인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한정 특가 행사 및 금액별 사은품 증정 등을 통해 방문 고객의 유입과 구매 전환을 유도할 예정이다.메디필의 랩핑 마스크 라인은 브랜드의 시그니처 제품이다. 탄탄한 판매 실적과 높은 고객 충성도를 가진 베스트셀러다. 피부에 착 달라붙는 랩핑 제형은 유효 성분의 흡수율을 극대화한다. 물광 효과는 물론 리프팅과 탄력 케어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펩타이드 9 라인은 메디필의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라인이다. 복합 펩타이드 성분을 기반으로 주름 개선, 탄력 회복, 안티에이징 등 고기능성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당 라인은 이미 시코르 내에서 일정 수준의 고정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는 스테디 셀러다. 이번 팝업 행사에서는 기존 시코르 매장 최초로 물톡스 라인을 선보인다. 물톡스는 수분을 층층이 레이어링 해 피부 깊숙이 수분을 채워주는 라인이다. 투명하고 탄력 있는 피부 표현을 돕는다. 피부 겉에만 머무르지 않고 속까지 깊이 흡수되는 지속 보습을 위해 동그라미 히알루론산을 적용했으며 수분 플럼핑과 강력한 보습감을 구현했다.특히 한국콜마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144시간 수분 지속과 20겹 보습 임상에 국내 최초로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기존 시코르 매장에서 한 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라인업의 확장이라는 점에서 소비자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토너·앰플·크림으로 구성된 이 라인은 강남역점 진입을 시작으로 시코르 전 매장에 입점 될 예정이다. 메디필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코르 매장의 제품 라인업을 더욱 다각화할 예정이다. 강남역점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며 “특히 주요 매장을 중심으로 팝업, 앤드캡, 단독 행사 등을 집중 전개하며 브랜드 접점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시코르와의 공동 브랜딩 및 장기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유통 구조와 함께 프리미엄 더마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한편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필은 모건스탠리 PE 산하의 MDP 홀딩스(대표 정회훈)를 지주사로 둔 스킨이데아의 대표 브랜드다. 고급 원료와 더마 특허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킨이데아는 전 세계 75개국 이상에 수출한다. 다양한 피부 타입에 맞춘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목표로 철저한 연구와 임상을 거친 고기능성 더마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2025.08.08 13:58

2분 소요
그랜드벤처스, 기업·전문가 연결 플랫폼 ‘커리어데이’에 투자

산업 일반

에듀테크, 콘텐츠, 임팩트 분야 전문 VC(벤처투자회사)로 DX(디지털전환) 기술력과 비전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에 주력 투자하는 그랜드벤처스(대표이사 한정규)가 커리어데이(대표이사 강경민)에 Pre-A 투자(밸류에이션 등 비공개)를 마무리했다. 커리어데이의 이번 라운드는 그랜드벤처스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다.커리어데이는 자문·강연·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기업과 산업·직무별 전문성을 갖춘 ‘현직 화이트칼라’ 전문가를 연결하는 AI 기반 전문가 매칭 플랫폼이다. 기업 고객은 커리어데이를 통해 평균 1.9일 이내로 필요한 전문가를 섭외할 수 있다. 전문가 섭외부터 계약, 정산까지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원스톱 대시보드와 자동 정산 시스템을 제공 받음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프로젝트 카테고리별 표준 가격 정보의 투명한 공개, 건강보험공단 데이터 스크래핑을 통한 경력 자동 인증·검증 시스템 등은 플랫폼의 신뢰도와 매칭의 품질을 함께 높여준다.현직 전문가에게는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한 N잡 수익 기회가 열려 있다. 커리어데이는 현재까지 약 2만 5천 명의 전문가 인재풀을 확보하고 누적 4,000건 이상의 전문가 매칭을 성사시켰다. 커리어데이는 향후 커뮤니티와 네트워킹 프로그램, 1:1 멘토링 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익 모델 다각화와 현업 전문가 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투자를 유치한 커리어데이 강경민 대표는 “조직에 실질적인 고민이 생겼을 때, 커리어데이는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를 평균 1.9일만에 연결한다”며 “단순한 이력 기반 매칭을 넘어 현장의 문제를 기준으로 매칭이 시작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실행 속도가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커리어데이는 지금까지 구조화되지 않았던 직장인의 고민 데이터를 기반으로, HR은 물론 교육, 금융, 마케팅 등 다양한 산업의 수요를 연결하는 수요 중심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투자는 이러한 비전을 함께 실현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덧붙였다.투자를 결정한 그랜드벤처스 한정규 대표 파트너는 "커리어데이 팀은 HR 시장 내에서 아직까지도 고비용·저효율의 ENS(Expert Network Service)에 의존하던 전문가 매칭 시장의 틈새를 정확하게 파고들었다. 창업 이후 ‘빠르고 정확한 전문가 매칭’이라는 본질적 가치에 집중하며 커리어데이를 기업과 전문가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서비스로 탄탄하게 성장시켰다"며 "특히 플랫폼의 단순한 외형적 확장을 지향하기보다는, 전문가 고객의 이력과 전문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발굴해 프로젝트의 매칭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렇게 기존 프리랜서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차별성 있는 가치를 기업 고객에게 제공해 기업 고객이 커리어데이 서비스를 반복적으로 활용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이러한 전문가 매칭 모델의 차별성과 확장 가능성,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랜드벤처스는 25년 동안 국내 최고의 사고력 수학, 영재교육 브랜드 ‘시매쓰’를 만들어온 오메가포인트(대표이사 이충기, 한정규)의 CVC(기업형 벤처캐피탈)이자 전략적 투자기관이다. 최고 수준의 대기업·중견기업 네트워크를 가진 벤처파트너들과 커리어데이의 성장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한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그랜드벤처스의 다른 포트폴리오사들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커리어데이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HR 테크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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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넥슨 게임 ‘슈퍼바이브’ 제휴 금융상품 출시

은행

카카오뱅크가 넥슨과 손잡고 올해 첫 전사 제휴 상품을 출시하며 게임 산업으로 파트너십 영역을 확장했다.카카오뱅크는 넥슨이 새롭게 선보인 게임 ‘슈퍼바이브’와 연계해 전사 제휴 상품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넥슨이 출시한 MOBA 배틀로얄 장르 신작 PC게임 ‘슈퍼바이브’와 연계된 것으로, 카카오뱅크의 금융 상품과 앱테크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게임 속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저금통with슈퍼바이브’는 저축 횟수에 따라 최대 3만5000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첫 저금 시에는 ‘카카오뱅크 플레이어 카드’를 포함한 ‘슈퍼바이브’ 전용 아이템 4종과 함께 5만 명을 추첨해 ‘카카오페이 상품권 5000원’이 지급된다. 일부 혜택의 경우 플레이 조건을 달성해야 사용할 수 있다. 누적 2회 저축 시에는 전장에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 스프레이’, 3회 시에는 플레이어의 개성을 표현하는 ‘카카오뱅크 칭호’가 제공된다. 해당 제휴 상품은 9월 3일까지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통해 전환할 수 있으며, 9월 10일까지 저축에 참여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앱테크 서비스 2종은 오는 9월 3일까지 28일간 운영된다. ‘응모하고 혜택받기with슈퍼바이브’는 응모만 해도 참여가 가능하며, 매주 10명씩 4주간 총 40명을 추첨해 각각 ‘넥슨캐시 100만 원’을 제공한다. 이는 넥슨의 다양한 게임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선택하고 혜택받기with슈퍼바이브’는 4주간 진행되는 게임 관련 투표에 참여한 고객에게 ‘슈퍼바이브’의 게임 아이템인 ‘치즈냥 스프레이’를 증정한다.카카오뱅크는 "이번 넥슨과의 협력은 단순한 공동 마케팅을 넘어, 고객에게 보다 재미있고 유용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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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中 씨트립과 손잡고 중화권 공략 강화

항공

대한항공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씨트립은 글로벌 여행 기업 트립닷컴 그룹의 중국 본토 계열사로, 항공권·숙박·열차 등 다양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등록 회원 수는 3억 명을 넘는다. 한국을 포함한 해외 지역에서는 트립닷컴 브랜드로 운영된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중국 여행 시장 공동 개척과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하고,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씨트립 플랫폼 내 대한항공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 개설 ▲대한항공 항공권 기반의 특화 여행상품 개발 ▲기업 고객 대상 맞춤형 프로모션 등 전방위적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다.양사의 협력을 통해 대한항공은 중화권 여행 수요를 적극 유치하고, 한중 간 문화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약 460만 명으로 국가별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252만 명을 돌파했다.대한항공은 현재 한-중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중 가장 많은 편수를 운영 중이다. 2025년 8월 기준으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내 20개 도시(21개 공항)에 26개 노선을 운영하며, 주당 200편 이상을 투입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에는 더욱 촘촘한 중국 노선망 구축이 예상된다.박요한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노선 수요 회복 신호에 맞춰 중국 시장 내 대한항공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고객 수요 분석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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