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구윤철 "유가 더 오르면 차량 5부제, 민간으로 확대할수도"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 선으로 오르면 차량 5부제를 민간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KBS 일요 진단에 출연해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3단계(경계) 정도로 올라가야 한다"며 "민간에도 국민들께 협조를 부탁드리기 위해서 부제를 도입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단계가 되면 "(원유) 시장 가격은 훨씬 많이 올라갈 것이고 그쯤 되면 소비도 줄여야 한다"며 현재는 민간에 5부제 자율 참여를 요청하고 있지만 의무로 전환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구 부총리는 3단계로 상향하는 조건에 관해 "위기의 심각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며 "유가가 지금은 100∼110불 왔다 갔다 하는데 120∼130불 간다든지, 여러 가지 종합적인 상황을 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미국·이란 전쟁에 따라 이달 25일부터 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를 의무화했다.
민간은 의무 대상이 아니지만 주요 그룹과 경제 단체가 정부의 에너지 절약 방침에 동참하기로 했다.
삼성은 26일부터 운영 중인 국내 모든 사업장에 차량 10부제를 시행했고, SK그룹도 30일부터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도입한다.
현대차그룹, GS그룹, 롯데그룹, CJ그룹도 5부제를 시행키로 했다.
우리금융, 신한금융, NH농협금융, KB금융, 하나금융 등의 금융그룹도 차량 5부제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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