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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니, 토종 음원 플랫폼의 반격…업계 최초 '2배 리워드' 승부수
- 생활밀착형 혜택 '지니 라이프 플러스팩' 출시
[이코노미스트 정길준 기자]
토종 음원 플랫폼 지니가 외산 서비스의 공습에 맞서 업계 최초로 쇼핑 결합 상품을 내놨다. 생활밀착형 혜택으로 정기 이용자를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니를 운영하는 KT지니뮤직은 그룹 계열사인 KT알파와 협업해 이용자들에게 구독 비용의 약 2배인 1만7000원 상당의 쇼핑 혜택을 리워드로 돌려주는 복합 상품 '지니 라이프 플러스팩'을 출시했다.
월 구독료 8800원의 이 상품은 ▲GS25(1주 차·1000원) ▲다이소(2주 차·1000원) ▲올리브영(3주 차·1000원) ▲이마트(4주 차·3000원) 금액권 기프티쇼를 순차 발송한다. 여기에 매월 이마트 3000원 할인권 2매와 KT알파쇼핑 5000원 할인권 1매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 7월 한 달간 가입자 100명에게 3만원권 올리브영 모바일 금액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펼친다.
지니가 이러한 파격적인 혜택을 설계한 배경에는 고착화된 외산 플랫폼의 독주 체제와 토종 플랫폼의 위기감이 자리 잡고 있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공개한 2025년 국내 음원 앱 순위를 보면, 유튜브 뮤직이 월평균 사용자 수 980만명을 나타내며 2위 멜론(634만명)과 격차를 벌렸다. 스포티파이는 385만명을 기록하며 지니(257만명)의 3위 자리를 빼앗았다.
최대 영상 플랫폼을 업은 유튜브 뮤직의 독주 체제에 더해, 지난해 11월 가입자 1000만명 이상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손잡은 스포티파이의 급성장이 지니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다.
글로벌 빅테크 진영이 '멤버십 결합' 앞세워 시장을 잠식하자 지니가 '쇼핑 리워드'라는 맞불 카드를 꺼내 든 셈이다.
KT지니뮤직 관계자는 "음악과 일상의 쇼핑을 연결해 정기 결제 이용자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며 "앞으로 제휴를 확장해 다양한 생활밀착형 음악 상품을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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