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F몰 스웨이드 검색량 103% 증가
구호도 장식 줄이고 소재·실루엣 강조
스웨이드 찾고 가죽 재킷 산다
소비자들의 관심은 검색량에서 먼저 나타나고 있다. LF에 따르면 지난 8월 LF몰에서 ‘스웨이드’ 검색량은 전월 대비 103% 증가했다. 자연스럽게 늘어지는 형태를 뜻하는 ‘슬라우치’ 검색량은 같은 기간 214% 늘었다.
LF는 관련 제품을 대폭 확대했다. 질스튜어트뉴욕 액세서리는 올 FW 스웨이드 스타일 수와 물량을 지난해 같은 시즌보다 2배 이상 늘렸다. 닥스 액세서리는 스웨이드백 스타일 수를 전년 FW 대비 약 7배 확대했다. 헤지스 액세서리의 ‘로아 스웨이드백’은 출시 2주 만에 2차 재주문에 들어갔다.
스웨이드와 가죽을 찾는 움직임은 의류에서도 확인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일라일은 지난달 1일부터 13일까지 레더 재킷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배로 증가했다.
한섬에서는 판매 증가가 추가 생산으로 이어졌다. 여성 캐주얼 브랜드 마인은 올해 가죽 아우터 출고를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른 6월로 앞당겼다. 이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배 증가하면서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남성복 타임옴므도 가죽 아우터 품목을 지난해 4개에서 올해 6개로 늘리고 준비 물량을 30% 이상 확대했다.
패션업계는 최근 큰 로고나 화려한 패턴보다 소재와 실루엣을 강조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소재 자체의 질감이나 재단, 디자인을 통해 차이를 보여주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스웨이드는 표면의 질감만으로도 가을 분위기를 낼 수 있고 브라운이나 카키 등 계절 색상과도 잘 어울린다. 여기에 각이 잡힌 형태보다 자연스럽게 처지는 디자인이 인기를 얻으면서 가방을 중심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장식 덜어내고 실루엣 살린다
소재를 강조하는 흐름은 올 FW 디자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는 3일 공개한 2026년 FW 컬렉션에서 ‘입체적 미니멀리즘’과 ‘레이어링’을 앞세웠다. 불필요한 장식을 줄이는 대신 선과 볼륨을 활용해 옷의 형태를 강조했다.
대표 제품은 더블 롱 코트와 히든 버튼 맥코트다. 핀턱 블라우스와 커브드 니트 팬츠, 플레어 스커트 등도 선보였다. 구조적인 코트에 볼륨감 있는 팬츠를 조합하거나 소재와 두께가 다른 옷을 겹쳐 입는 방식으로 변화를 줬다.
구호는 앞서 글로벌 디자이너 프란체스코 푸치와 협업한 컬렉션에서도 소재와 실루엣을 강조했다. 올해 협업 횟수를 지난해 두 차례에서 네 차례로 늘렸으며, FW 시즌에는 울과 캐시미어 등 소재를 활용한 아우터와 니트 등을 선보인다.
패션업체 입장에서는 FW 시즌이 소재의 특성을 드러내기 좋은 시기다. 가죽과 스웨이드, 시어링 등은 별도의 장식 없이도 질감과 색상으로 계절감을 표현할 수 있다. 여기에 하나의 제품을 다양한 옷차림에 활용하려는 수요가 맞물리면서 유행을 강하게 드러내기보다 소재와 형태에 힘을 준 제품이 늘고 있다.
LF 관계자는 “최근 가방 소비는 강한 디자인 포인트보다 다양한 착장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오래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소재의 질감과 유연한 실루엣처럼 과하지 않으면서도 차이를 만드는 요소에 대한 선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녕, ‘폭스클럽’... ‘기절쌈바리’하게 웃겼던 3년의 시절인연 [김지혜의 ★튜브]](https://isp.edailystatic.com/data/isp/image/2026/07/22/isp20260722000107.400.0.png)
![별명은 타조, 남편은 바게트?... ‘담다미담’, 치명적인 웃수저 [김지혜의 ★튜브]](https://isp.edailystatic.com/data/isp/image/2026/06/24/isp20260624000274.400.0.png)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국책은행 지방이전은 韓금융 경쟁력 훼손…완전히 철회해야”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이데일리
말 바꾼 ‘나혼산’의 백기투항…‘촬영 협조·티켓 선발권’ 겹겹이 포장된 ‘가짜 리얼리티’ [종합]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靑 “실질적 기여, 전투·비전투 다양한 선택지”…호르무즈 파병 방식은?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안건명 지우는 이사회…주주 알 권리 짓밟는 ‘깜깜이 공시’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코오롱티슈진, TG-C 임상 핵심 인력 퇴사...임상 3상 실패 여파?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