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연휴 뒤 '무릎 통증'...과부하형 vs 정지형 관리법 다르다
연휴 뒤 나타나는 무릎 통증은 크게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한 '과부하형'과 거의 쓰지 않은 '정지형'으로 나뉜다.
과부하형은 내리막길이나 계단을 내려갈 때 체중의 수 배에 달하는 하중이 무릎 연골과 주변 조직에 고스란히 전달되면서 발생한다. 영국 킬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쪼그려 앉기나 계단 오르내리기 등 무릎 부하가 큰 동작을 할 경우 48시간 이내 통증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2.2배 높아진다.
반면 정지형은 무릎을 오랫동안 굽히고 있을 때 관절액 순환이 줄어들어 관절이 뻣뻣해지고 허벅지 근육이 약해지면서 발생한다. 영국스포츠의학저널(BJSM) 연구에서도 허벅지 앞쪽 근육이 약할 경우 무릎 골관절염 발생 위험이 여성 1.85배, 남성 1.43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통증이 시작되었다면 무조건 쉼을 고집하기보다 급성기 부종이나 열감이 가라앉은 뒤 평지 걷기, 실내 자전거, 수중운동, 뒤로 걷기 등 부담이 적은 운동으로 근력을 강화하고, 수건을 활용한 슬괵근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약 통증으로 걷기조차 버겁다면 침·약침, 추나요법 등 한의통합치료로 염증과 통증을 다스려 관절 기능을 회복시켜야 한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의 SCI급 학술지(Medicine) 논문에 따르면,한의통합치료를 받은 무릎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숫자평가척도(NRS)가 입원 당시 5.4에서 치료 후 2.96으로 절반 가깝게 경감됐다.
관절 질환 관리는 무조건적인 휴식이나 일시적 통증 완화에서 벗어나,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적절한 신체 활동을 지속하는 '적응형 관절 관리'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김하늘 부산자생한방병원장은 "연휴 후 무릎 통증이 반복된다면 관절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아프다고 멈추기보다 통증을 관리하면서 부담이 적은 운동으로 근력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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