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진화 교수, 대한심부전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순환기내과 이진화 교수가 최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대한심부전학회 국제학술대회 ‘Heart Failure Seoul 2026’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진화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급성 심부전 환자에서 체성분 분석(인바디) 검사로 확인한 잔여 체액 저류와 장기 예후의 관계’를 주제로 한 다기관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해 평가를 받았다.
심부전은 심장의 펌프 기능이 저하되어 몸속 수분이 쌓이는 ‘체액 저류’가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며, 치료 후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조직 내 잔여 수분이 남아 예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이 교수 연구팀은 국내 9개 병원이 참여한 SMILE-HF 다기관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급성 심부전 입원 환자 321명을 대상으로 퇴원 후 최대 2년간의 경과를 정밀 추적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심장 부하 지표인 혈액 내 NT-proBNP 수치와 체성분 분석 체수분 지표가 모두 높은 환자는 10명 중 4명(40%)이 사망하거나 심부전으로 재입원한 반면, 두 지표가 모두 낮은 집단은 15%에 그쳐 2.6배 이상의 위험 차이를 보였다.
특히 체수분 지표는 기존 혈액검사만으로는 놓치기 쉬운 몸속 수분 과다 상태를 보완해 정밀한 예후 관리를 가능케 함을 입증했다.
최근 의료계는 단순한 임상 증상 완화나 단일 혈액 수치 중심의 관찰에서 벗어나, AI 기반 데이터와 체성분 정밀 지표를 결합한 통합 예후 예측 및 맞춤형 퇴원 후 케어 시스템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진화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는 기존 표준 혈액검사의 한계를 선제적으로 보완하고 체성분 검사를 심부전 환자의 필수 진단 프로토콜로 확장시킴으로써, 향후 국내 심부전 진료 지침 개정 및 환자 맞춤형 정밀 의료 정착에 핵심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화 교수는 “혈액검사와 몸속 수분 상태를 종합해 퇴원 환자의 예후를 한층 정밀하게 이해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검증을 이어가 실제 진료 현장에 도움 되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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