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허리띠 풀어 뺨에 '철썩'…외제차 매장서 '난동' 왜?
13일 경찰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특수폭행 및 보복협박 등의 혐의로 중소 화장품 회사 임원인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 50분경 한남동 매장을 방문해 직원들의 뺨을 때리고 허리띠를 풀어 얼굴을 가격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약 한 달 전 해당 매장에서 고가의 승용차를 구매했으며, 차량 부품이 파손되자 항의차 방문했다가 매장 측이 "고객의 사용 과실 및 조작 미숙으로 보인다"고 설명하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주변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매장 내 플라스틱 삽을 바닥에 내리쳐 부순 뒤 부러진 자루를 들고 직원들을 위협했으며, 출동한 경찰 앞에서도 욕설을 하며 “벌금 내겠다”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A씨는 이튿날인 13일 오전 매장을 다시 찾아가 전날 경찰 신고에 대해 보복하겠다며 담당자를 불러내 협박하고 몸싸움을 벌이다가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음주나 약물 복용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 측은 "직원이 먼저 폭행해 대응한 것"이라며 쌍방 폭행을 주장한 반면, 매장 측은 "A씨가 침을 뱉고 난동을 피워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밀쳤을 뿐"이라고 맞서고 있다. 경찰은 매장 내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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